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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 + 04 + May + 1 magazine magazine w w w . s b s . c o . k r 커버스토리 <루루공주> 정준호∙김정은 드라마 드라마스페셜 <루루공주> 특별기획 <해변으로 가요> 생방송 현장 <생방송 투데이> 라디오 세상 <박용하의 10!10!클럽>&<장근석의 영스트리트> 공연 디즈니 아이스쇼 <정글 어드벤처> 08 + 2005 + August + Vol.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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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08

+Vol.165

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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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

m a g a z i n ew w w . s b s . c o . k r

커 버 스 토 리 < 루 루 공 주 > 정 준 호 ∙ 김 정 은

새 드 라 마 드 라 마 스 페 셜 < 루 루 공 주 >

특 별 기 획 < 해 변 으 로 가 요 >

생 방 송 현 장 < 생 방 송 투 데 이 >

라 디 오 세 상 < 박 용 하 의 1 0 ! 1 0 ! 클 럽 > & < 장 근 석 의 스 트 리 트 >

공 연 디 즈 니 아 이 스 쇼 < 정 어 드 벤 처 >

08 + 2005 + Augu s t + Vo l . 1 6 5

4 + S B S M a g a z i n e +

드라마스페셜 <루루공주>

공주님과플레이보이, 드디어임자만났네

특별기획 <해변으로 가요>

청춘, 듣기만하여도가슴뜨거운이름이여…

SBS 스페셜 / <Made in Korea> 6부작

세계제일의브랜드, ‘메이드인코리아’를향하여!

생방송 현장 / <생방송 투데이> 2부

화제, 감동, 웃음100퍼센트충전완료!

큐 스튜디오 / <도전 하이&로>

살아있는 정보, 놓칠 수 없는 재미,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

화제의 코너 / <TV 동물농장> ‘와일드 와일드 아프리카’

신세 타잔의 좌충우돌 아프리카 탐험기

m a g a z i n e 2 0 0 5 0 8A u g u s t

공연 / 디즈니 아이스쇼 <정 어드벤처>

온 가족이 함께 떠나요, 은반 위의 정 탐험

커버스토리 / <루루공주> 정준호&김정은

“우리,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다시 만났어요”

스포트라이트 / <루루공주> 김흥수

단 하나의 사랑밖에 모르는 남자

유망주 / <해변으로 가요> 이청아

“배우의 쓸쓸함? 아직은 기쁨만 배우고 있지요”

라디오 세상 / <박용하의 10!10!클럽> & <장근석의 스트리트>

쿨한 두 남자와 떠나는 시원한 여름여행

진중권의 패러독스

누가‘음란’한가?

사랑스럽고다정하며너무나순수한여자. 달콤한막 사탕같은사랑을꿈꾸는21

세기공주와세련된외모와매너, 여유로운성격까지모든것을가졌지만사랑에

한두려움을가지고있는남자의진정한사랑찾기. 사랑을몰랐던여자는사랑을

알게되고, 남자는여자를통해잊어버린사랑의방법을깨달아간다.

인생의황금빛시절을바다와백사장속에마음껏분출하는젊은이들의꿈과낭만,

열정의백서. 사랑을통해세상을배우고, 세상을통해사랑을배우는젊은이들의

뜨거운성장기. 주인공들은 자신들의꿈을이루기위해위험한도전에 뛰어들고,

그것을통해인생의다양한면을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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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드라마/ 드라마스페셜 <루루공주> 새드라마/ 특별기획 <해변으로가요>

공주님과플레이보이,

드디어임자만났네

청춘, 듣기만하여도

가슴뜨거운이름이여…

+ 2 0 0 5 + J u l y + 5

월간<SBS 매거진> 2005년8월호(통권165호)

∙발행처| 주식회사SBS(서울시양천구목동920번지∙ 표전화02-2061-0006) ∙발행일| 2005년8월1일 ∙발행및편집인| 안국정 ∙주간| 이남기 ∙부주간| 박종필

∙기획| 최애라∙신선화 ∙사진| 서창식∙조광희∙김연식 ∙편집및제작| 보빙사(서울시강남구신사동594-13∙전화02-548-0301) ∙출력| 이수그래픽 ∙인쇄| 갑우문화사(031-943-7111)

∙<SBS 매거진>은인터넷(www.sbs.co.kr)을통해서도보실수있습니다. <SBS 매거진>에실린기사와사진은주식회사SBS의동의없이옮겨사용할수없습니다.

c o n t e n t s

김수현의 공연산책

반지 4부작, 보는 것만으로도 축복이다

잘먹고 잘사는 법 / 맛있는 리서치

발상의 전환이 만들어낸 새로운 맛 보러 가세

클릭! 인터넷

SBSi & 727 멤버십 소식

SBS 미디어넷 하이라이트

골프채널∙스포츠채널∙드라마플러스

2005 슈퍼모델선발 회

한국을 넘어 아시아로,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TV & 라디오 편성표

8월의 SBS 주간 편성

시그널 / <올인> DVD 출시

올인, 추억의 여행 - 그 숨겨진 이야기 속으로

8월의 SBS 화

화특급∙특선 화

SBS Now

이 달의 SBS 소식

시청자가 주인입니다

드라마스페셜 <루루공주>를 보고

새 프로그램 / <김윤아의 뮤직웨이브>

‘한류’와‘웨이브’의 깊이있는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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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커버스토리 <루루공주> 정준호&김정은

36스포트라이트 <루루공주> 김흥수

38유망주 <해변으로 가요> 이청아

24큐 스튜디오 <도전 하이&로>

27화제의 코너 <TV 동물농장> ‘와일드 와일드 아프리카’

30공연 디즈니 아이스쇼 <정 어드벤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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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S B S M a g a z i n e +

D ra m a S p e c i a l | 드라마스페셜 <루루공주> 극본 / 권소연∙이혜선 연출 / 손정현 제작 / 김종학 프로덕션∙포이보스출연 / 정준호∙김정은∙김흥수∙ 정소 ∙이순재∙금보라∙이한위 등 방송 / 수∙목요일 밤 9시 55분

드라마스페셜<루루공주>

공주님과플레이보이, 드디어임자만났네SBS의 새 드라마스페셜 <루루공주>가 드디어 새로운 신화창조에 나섰다. <돌아온 싱 >의 후속으로 7월

27일부터 전파를 타기 시작한 <루루공주>는 지난해 시청률 신화를 이루었던 <파리의 연인>의 히로인

김정은과 무려 7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 정준호를 주인공으로 내세우며 올 하반기 최고의 기 작으로

일찌감치 손꼽혀 온 작품. <파리의 연인>의 공동연출자 던 손정현 프로듀서와 화 <역전에 산다>의

권소연, 드라마 <토지>의 이혜선 작가가 이 막강군단을 이끌고 어떠한 전법으로 안방극장을 점령해 갈

것인지, 벌써부터 방송가 안팎의 관심과 기 가 뜨거운데…. 과연 올 여름 최고의 드라마로 지난해

<파리의 연인>이 쌓은 아성을 넘어설 수 있을 것인가?

드라마스페셜<루루공주>

공주님과플레이보이, 드디어임자만났네SBS의 새 드라마스페셜 <루루공주>가 드디어 새로운 신화창조에 나섰다. <돌아온 싱 >의 후속으로 7월

27일부터 전파를 타기 시작한 <루루공주>는 지난해 시청률 신화를 이루었던 <파리의 연인>의 히로인

김정은과 무려 7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 정준호를 주인공으로 내세우며 올 하반기 최고의 기 작으로

일찌감치 손꼽혀 온 작품. <파리의 연인>의 공동연출자 던 손정현 프로듀서와 화 <역전에 산다>의

권소연, 드라마 <토지>의 이혜선 작가가 이 막강군단을 이끌고 어떠한 전법으로 안방극장을 점령해 갈

것인지, 벌써부터 방송가 안팎의 관심과 기 가 뜨거운데…. 과연 올 여름 최고의 드라마로 지난해

<파리의 연인>이 쌓은 아성을 넘어설 수 있을 것인가?

+ 2 0 0 5 + A u g u s t + 7P r i n c e s s L u l u

진정한 로맨틱 코미디 ‘로맨틱코미디’란장르가우리귀에

익숙해진지도꽤됐지만, 사실트렌디를표방하는요즘드라마

가운데제 로된로맨틱코미디를찾는건쉽지않은일이다. 적

당히웃기고적당히로맨틱하면된다는생각으로별계산없이덤

벼들기때문일터. 하지만로맨틱코미디에도뚜렷한법칙이있

고, 이를파악하여현실적으로구현해내는재주가있어야제 로

된작품이나오는법이다.

그런점에서<루루공주>는그법칙을꿰뚫는뛰어난기획력

과 본, 그리고이를구현하는연출진과배우의찰떡호흡으로

진정한로맨틱코미디의진수를보여주고자한다.

성공적인로맨틱코미디의첫번째법칙은확실히상반되는

두캐릭터를주인공으로삼아야한다는것. 이런점에서<루루공

8 + S B S M a g a z i n e +

D ra m a S p e c i a l | 드라마스페셜 <루루공주> 극본 / 권소연∙이혜선 연출 / 손정현 제작 / 김종학 프로덕션∙포이보스출연 / 정준호∙김정은∙김흥수∙ 정소 ∙이순재∙금보라∙이한위 등방송 / 수∙목요일 밤 9시 55분

주>가먼저내세운주인공은제목그 로현 판‘공주’라할국

내재계순위1위KU 그룹의손녀딸고희수(김정은분).

그녀는철저한보호와통제의유리상자안에서세상을바라

봐야하는어여쁜화초와도같다. 엄청난물질적풍요속에서도

잘교육받고자라심성곧고예의바르지만, 험한세상쓴맛은당

연히본적없고그속의인간관계가어떤건지스스로경험해볼

기회도없었다. 그건한마디로사람에 한자신의감정이진실

한건지어떤건지스스로도판단할기준이없다는얘기와같다.

그런그녀가만나게되는또한명의주인공은천하의바람둥

이강우진(정준호분). 부잣집도련님에잘생긴외모, 거기에해

외유학파특유의세련된매너까지. 부족함없는완벽한매력을

오로지여자후리기에쏟아단한번의실패도경험한적없는초

절정플레이보이다. 그에게사랑이니연애니하는것은재미있는

게임의또다른이름일뿐, 그이상의의미는없다. 자, 일류플레

이보이와순진한공주님의만남. 그이후는말안해도모두가알

것이다. 과연이둘은서로어떻게변화해갈것인가.

+ 2 0 0 5 + A u g u s t + 9

진정성을 찾아라 하지만‘변화’자체는두번째법칙이아니

다. 꼭필요한것은그변화과정에‘진정성’이수반되어야한다

는것. 이것이없으면로맨틱코미디는성립되지않는다. 그동안

게임에서이기고전리품을취하듯수많은여자들을자유롭게섭

렵하던우진이희수를만나사랑을깨닫고‘남자’로변하게되는

그과정에보는이들로부터공감을끌어낼수있는무엇인가가

녹아있어야하는법이다.

제아무리콧 높은여자라도넘어가지않고못배길기막힌

‘작업’멘트를날려 던우진의입에서정말로진지한고백이나

오는순간, 그짜릿함에시청자들이감전될수있다면드라마는

성공! 이런면에서<루루공주>는경박단순한트렌디드라마들

과격을달리한다. 김빠진맥주처럼실없는웃음을좇기보다는

서로막다른길을걷다가문득‘첫사랑’의미로에동시에발을들

여놓게되는두남녀의세 한심리를맛깔나게묘사해나갈작정

이기때문이다.

여기서부터는연출자와연기자들의몫. 얼마나유려한연출

솜씨로완급을조절하고또이에장단을맞춰흡입력있는연기

로시청자들의눈과귀를붙잡아매느냐에따라공감의메아리가

얼마나커질지결정될것이다.

이미<파리의연인>으로시청자붙드는마법을터득한손정

현프로듀서, 그리고 화<가문의 광>에서호흡을맞춰 박

을일궜던김정은∙정준호콤비라면충분히기 해봄직하지않

은가. 여기에김흥수, 정소 등연기력과스타성을두루갖춘젊

은연기자들과이순재, 금보라, 이한위등연기파중견배우들이

거가세함으로써최강의진용을갖췄다.

웃음을 넘어 감동으로 <루루공주>는처음부터여주인공고희

수역에김정은을놓고기획한일명‘맞춤형’드라마다. 덕분에

김정은만이보여줄수있는특유의경쾌함과발랄함이잘살아있

지만, 한편으론 전작인<파리의연인>으로부터완전히자유로울

수없는것도사실이다.

하지만김정은은“<파리의연인>은내가남자를바꾸는것이

P r i n c e s s L u l u

10 + S B S M a g a z i n e +

고, <루루공주>는한남자로인해내가바뀌는것”이라며확연한

차이가있다고설명한다. 말하자면남녀의역할이바뀐‘리버스

버전’인셈. 그렇다고단순히<파리의연인>의2탄격이라거나

역할만바꿔재탕하는드라마라생각하면오산이다. 전작을넘어

서려면그보다더극적인요소와재미를갖춰야하므로.

이런의미에서우진의캐릭터는역시<루루공주>에새로운

활력을불어넣는중요한요소다. 결코미워할수없는플레이보

이, 그런남자와연애하는기분은어떤것일까? 공주를얻기위해

연기를하는것이아니라진정유쾌한플레이보이기질로공주의

마음에아픔과고뇌를남기는남자. 연출진은바로우진을통해

실제플레이보이와연애하는기분을일종의판타지로느낄수있

도록그림으로써여성시청자들에게색다른재미를안기겠다는

생각이다. 희수를보며스스로를공주와동일시하도록하여 리

만족을느끼게하는부분도있겠지만, 그와상관없이우진을파

트너로삼아상상의나래를펼쳐볼수도있을것이다. 그만큼우

진은흡입력이강한캐릭터라는의미.

한편희수가우진과로맨틱한사랑에빠져있는동안에도묵

묵히그녀곁을지키며지고지순한마음을전하는남자김찬호가

등장한다. 떠오르는청춘스타김흥수가열연을펼칠찬호는어린

시절부터희수와알콩달콩하며함께성장해온남매와도같은사

이. 누나인희수에게늘반말을해 지만그녀를위하는마음은

누구보다도깊다. 그런그가우진의등장으로삼각관계의한꼭

지점에놓이게되는데…. 시청자들의마음을졸이게할또하나

의남성상이여기에서그려질것이다.

공주에서 여인으로 그러나역시드라마의물줄기를쥐고있

는인물은희수. 세상물정통모르는순진한‘공주’에서첫키스의

환상을깨고현실에뛰어들어진정한사랑에눈뜨며‘여인’으로

D ra m a S p e c i a l | 드라마스페셜 <루루공주> 극본 / 권소연∙이혜선 연출 / 손정현 제작 / 김종학 프로덕션∙포이보스출연 / 정준호∙김정은∙김흥수∙ 정소 ∙이순재∙금보라∙이한위 등방송 / 수∙목요일 밤 9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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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해가는그녀의모습으로부터시청자들은아름다운어른의

동화한편을만끽하게될것이다. 재벌집딸의부티나는로맨스

라는통속적시각으로부터<루루공주>를벗어나게하는힘은바

로여기에있다. 적어도사랑앞에서만큼은무엇에도구애받지

않고순수해질수있는심성! 어쩌면이시 우리모두가잃어버

리고있는그순수함을<루루공주>는되찾아주고자하는것인지

도모른다.

그렇다면이드라마가취하고있는판타지적인모티브와동

화적구조는오히려현실적감동을더하는효과적장치로기능할

것이다. 단순한 리만족이나웃음을넘어진한감동에이르는

한편의‘작품’으로시청자에게 원히기억될수있도록말이

다. 유난히뜨거운올여름의무더위를웃음과감동으로식혀줄

수있는최고의드라마를기 해본다.

/ 김진희_자유기고가∙사진/ 이정헌, 김병관_스튜디오Dio

Production Note │ 손정현 PD

<파리의연인>의공동연출자에서이번엔<루루

공주>의 단독 사령탑으로 발탁된 손정현 프로

듀서. 일단 김정은, 정준호와 함께 작업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며“국민배우 두 명을 모시

게 돼 가문의 광”이라고 재치있게 연출의 변

을밝혔다.

그의 말 로 이번에 함께 하는 김정은과 정준

호는 그야말로 폭넓은 중적 인기와 빼어난

연기력을 겸한 연기자들로, 그들 손에 드라마

성패의키가쥐어져있다해도과언이아닐터.

그러나 그들이 성공의 자물쇠를 열기 전에 먼

저 손에 키를 쥐어줘야 하는 사람이 곧 연출자

다. 어떻게 그들의 연기를 조율하고 드라마의

톤을 이끌어 갈 것인가는 역시 그의 어깨에 달

린셈이다.

그는“빠르고 경쾌한 호흡 속에서도 현실감을

잃지 않고, 가벼운 웃음 뒤에도 감동이 묻어나

는 드라마를 만들겠다”고 말한다. 전략적으로

로맨틱코미디임을강조하고있지만, 결과적으

로는 따뜻한 감성이 살아 숨쉬는 한 편의 멋진

멜로드라마를만들고싶다는얘기일것이다.

그의‘젊은감각’과여러드라마를거치며쌓여

온‘노련함’이조화를이룬다면충분히가능한

얘기가 아닐까. 바라건 그의 의도 로 유쾌

한 웃음 뒤에 한 자락 감동이 남는 <루루공주>

가되길.

청춘, 듣기만하여도청춘, 듣기만하여도특별기획<해변으로가요>

12 + S B S M a g a z i n e +

S u m m e r L o v e s to ry | 특별기획 <해변으로 가요>

극본 / 조윤 ∙문희정 연출 / 이승렬 제작 / 로고스 필름 출연 / 이완∙이청아∙전진∙강정화 등 방송 / 토∙일요일 밤 9시 45분

가슴뜨거운이름이여…가슴뜨거운이름이여…

+ 2 0 0 5 + A u g u s t + 13

여름이다. 떠나고 싶지만 녹록치 않은 일상. TV로나마 탁 트인 바다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을 맞아보는 것도 어쩌면 일상의

작은 사치다. 7월 30일부터 방송되는 SBS 특별기획 <해변으로 가요>는 짭짤한 바다 내음과 함께 작열하는 태양보다 더 뜨거운

청춘들의 사랑 이야기를 시청자들에게 전해준다. ‘청춘’이 바다와 만날 때 거기엔 뜨거움과 열정이 있기 마련이다. 이 이야기는

인생의 가장 황금빛 시절을 바다와 백사장 속에 마음껏 분출하는 젊은이들의 꿈과 낭만, 열정의 백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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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펄 끓는 청춘들 잘먹고, 몸튼튼하고, 붙임성좋은동해안

모텔‘소라장’의여주인윤소라(이청아분). 그녀가이드라마의

‘시원시원한’여주인공이다. 거짓말을싫어해서사사건건싸움

을일으키고, 느끼한남자들을혐오해가끔은숙박료도못받고

안녕을고하기일쑤. 하지만한편으론멜로 화를보며눈물을

펑펑쏟아내고‘운명의연인을만나면귓가에서방울소리가들

린다’는말을믿는, 귀엽고순진한여자이기도하다.

스물두살의밝은청춘. 그녀의꿈은언젠가멋들어진돌고

래조련사가되는것이다. 고등학교졸업후오직그꿈을이루기

위해할아버지가경 하는모텔에서구리구리한일상을살아온

소라. 마침내호주의‘Marin Animal Training School’의입학

허가서와학비모으기에성공, 반 하는할아버지의눈을피해

도망치듯집을나선다. 하지만인생은, 더구나펄펄끓는청춘의

항로는그다지순탄치않은법. 공항에가기위해들른서울에서

‘철천지웬수’같은남자장태풍을만나고야말았으니.

장태풍(이완분). 국내최 종합레저그룹인한피아장회장

의둘째아들이다. 하지만돈많고, 얼굴잘생기고, 여자들에게

부드러운‘왕자님’을상상해서는오해다. 공부보다는놀기를좋

아하고, 고집은쇠심줄처럼세며, ‘마초기질’다분한‘불량왕자’

다. 수 으로 학에특례입학한전력때문에아버지장회장에

게무능력자로찍혀, 그룹계열스포츠센터의수 코치로일한

다. 하지만언젠가는역전의한방으로능력을인정받겠다는욕심

에가득찬귀여운재벌2세다.

태풍은일곱살때부터좋아했던주희를한결같은마음으로

바라보지만, 형태현에게만고정된주희의시선때문에애를태

운다. 어느날돌연히스포츠센터에나타나자신을후려치고사

라진이상한여자소라. 촌스럽고괴팍한이여자가처음에는밉

다가, 호기심이생기고, 자꾸자꾸보고싶어지기시작한다.

S u m m e r L o v e s to ry | 특별기획 <해변으로 가요>

극본 / 조윤 ∙문희정 연출 / 이승렬 제작 / 로고스 필름 출연 / 이완∙이청아∙전진∙강정화 등 방송 / 토∙일요일 밤 9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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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른 사랑 태풍의이복형태현(전진분). 소라에게평생

처음으로딸랑딸랑방울소리를들려준장본인이다. 탁월한두뇌

와정확한판단력, 질긴승부근성까지갖춘태현은일찌감치아

버지장회장으로부터그룹후계자의자리를인정받은엘리트다.

그러나완벽해보이는그에게도콤플렉스는있다. 항상자유

롭고유쾌하고당당한태풍이눈에거슬린다. 태현에게난생처

음으로사랑이무엇인지를가르쳐준소라

가태풍의옆을맴도는것을보고큰충격

을받아무슨수를써서라도소라를자신

의것으로만들고싶어한다. 그러나공부

나일과는달리사랑만은맘 로되지않

는다는걸깨닫고절망한다.

그리고이사각관계의끄트머리에서

있는민주희(강정화분)가있다. 양쪽집

안아버지들의 친분덕에어릴적부터태풍, 태현형제와남매처

럼자란그녀는태풍의마음을알면서도자신에게걸맞는짝은

모든면에서완벽한태현뿐이라고굳게믿는다. 그러나휴양단

지개발을위해찾아온바닷가에서만난모텔주인소라가태풍

과태현의곁을맴돌면서주희의심기를건드리기시작한다. 처

음엔어이가없다가, 자존심이상하고, 그리고는죽이고싶도록

소라가미워진다.

신선한 얼굴들 시원하게트인바다와

그 안에서 생생하게숨쉬는청춘을그린

드라마인만큼출연진도신선한얼굴들로

채워졌다.

주인공윤소라역할의이청아는지난

해 청춘 화 <늑 의 유혹>을 통해 혜성

16 + S B S M a g a z i n e +

처럼등장한신예. 처음으로출연하는TV

드라마에서 개성 강한 여주인공 역할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낯선 매력을 선보인

다. 빼어난미모는아니지만, 귀여우면서

도정감있는외모와순수한표정이세상

때가묻지않은윤소라역할로딱이라는

평을받고있다.

태풍역의이완도아직은낯선연기자

다. 그동안몇몇드라마에서터프하고과묵한이미지를선보 던

그가이번드라마로180도연기변신을선언한다. 뭐든제멋 로

에때론난폭해보이지만결코미워할수없는귀여운마초. 수

코치에서해양구조 원으로변화하는이번역할을위해쉬는동

안‘몸만들기’에여념없었다는소식에여성시청자들의기 가

이만저만이아니다.

태현역의전진역시의외의캐스팅이

다. 인기그룹신화의멤버로그간몇편의

드라마에서연기의맛을봤던그는이번

드라마에서정통연기자로서의첫번째시

험 에선다. 그동안친근한이미지로승

부했던전진이완벽한외모를가진냉정

한 남자태현을어떻게소화해낼지주목

되는부분.

‘완벽녀’주희역할은얼마전큰인기를끌었던<불량주부>

에서신애라를괴롭히는역할로출연했던강정화가맡았다. 통통

튀는말투와귀엽게얄미운말투로‘밉지않은악녀’연기를다시

한번보여줄예정. 그외에도태풍의후배 진역에박준석, 차

가운성격의해상구조 원혁역할에는박재훈등젊고신선한

연기자들이총출동해드라마의발랄한분위기를이끌어간다.

S u m m e r L o v e s to ry | 특별기획 <해변으로 가요>

극본 / 조윤 ∙문희정 연출 / 이승렬 제작 / 로고스 필름 출연 / 이완∙이청아∙전진∙강정화 등 방송 / 토∙일요일 밤 9시 45분

+ 2 0 0 5 + A u g u s t + 17

뜨거운 젊음의 성장기 <해변으로가요>는국내드라마로는

처음으로16부로끝을맺는미니시리즈가아니라지속성을가진

시즌형식의드라마로기획됐다. 해마다방송시즌이되면시청

자들이손꼽아기다리는시리즈물로만들겠다는야심찬기획이

다. 겨울에는스키장으로, 여름에는해변으로배경을이동하면서

시청자들에게계절에맞는볼거리와새로운이야기를동시에선

물하겠다는‘젊은드라마’다운계획을세우고있는것.

‘별이쏟아지는해변으로가요. 젊음이넘치는해변으로가

요’라는익숙한노랫말처럼드라마<해변으로가요>는사랑을통

해세상을배우고, 세상을통해사랑을배우는젊은이들의뜨거

운성장기다. 주인공들은자신들의꿈을이루기위해위험한도

전에뛰어들고, 해변을찾아온손님들을통해인생의다양한면

면을깨닫는다. 한편으론뜻 로이뤄지지않는사랑을통해때

로는놓아주는것도, 기다리는것도사랑이라는것을배운다.

여름이끝나갈무렵이면한층성숙한모습으로변모해있을

주인공들. 그들의밝은웃음과성장속에서시청자들의여름도

한층풍요로와지길기 해본다.

/ 이 민_자유기고가∙사진/ 서창식

Interview │ 이승렬 PD

- <해변으로가요>는어떤드라마인가?

“흔히보던미니시리즈와는조금다른, 색다른드

라마가 될 것 같다. 해변에 모인 네 남녀의 사랑

이야기지만, 그들외에도해상구조 원들의이야

기를 통해 청춘의 치열함을 그리려고 한다. 요즘

젊은이들이 문제가 많다고 하지만, 내 생각엔 그

어느나라의젊은이들보다열심히살아가는것이

한국 젊은이들이다. 그들의 노력과 땀방울을 드

라마속에생생하게그리겠다.”

- 해상구조 를다룬다는것이흥미로운데…

“해상구조 라는 게 각광받는 직업은 아니지만

없으면 안되는, 게다가 목숨까지 걸고 일해야 하

는 드라마틱한 일이라는 것에 끌렸다. 해변을 일

터로 하고 있어 볼거리가 많은 직업이라는 점도

매력적이다. <베이워치>라는미국해상구조 이

야기를다룬드라마가있었는데, <해변으로가요>

도 소재는 비슷할지 모르지만, 콘셉트나 전개방

식은전혀다르다.”

- 출연진이거의신인급이다. 모험이라고할수도

있지않을까.

“출연진의이름으로승부하는것은기껏해야4회

까지다. 그 다음부터는 드라마 자체의 매력이 중

요하다고 생각한다. 네 사람 모두 검증된 연기자

는 아닐지 모르지만,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특

히 이청아의 연기력이 생각보다 훨씬 뛰어나서,

일단 한 번 보기 시작하면 중간에 외면하지 못하

는그런작품이될것이라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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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 S B S M a g a z i n e +

환갑이새로운생을다시시작하는의미인것처럼, 광복60년을맞은

한민국은지금새로

운시 를향한도약을해야할시점이다.

‘Made in K

orea’라는상표조차달수없었던시절을넘어, 오늘날세계최고의브랜드로

각광받는상품들을만들어낼수있게된동력은과연무엇이었을까?

위기를기회로삼고, 불가능을가능으로, 나아가가능을넘어서성공이라는신화를창조한

비결을한국인만이갖고있는기질과잠재력을통해알아보고자하는것은미래의성장동력

을가늠해보는의미있는일이다.

SBS는지난7월24일부터<SBS 스페셜> 시간에향후10년

을이끌한국, 그리고한국인의

힘을살펴보자는의미의광복60년특별기획다큐멘터리<Made

in Korea

> 6부작을방

송하고있다. 각부에서다루는내용들은한국인에게내재된우리안의힘이자, 향후10년을

이끌키워드이기도하다.

S B S S p e c i a l | 광복60년 SBS 스페셜 <메이드 인 코리아>

제작 / 리스프로∙제3비전∙HOW 방송 / 일요일 밤 10시 55분

세계제일의브랜드,

‘메이드인코리아’를향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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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0 0 5 + A u g u s t + 19

악바리 정신, 세계를 넘다

(7월 24일 방송)

∙메이드인진, 메이드인코리아- 진라

이더

∙우리나라플랜트수출1호- 인도네시아

미원

∙무한경쟁시 의생존경쟁- 러시아LG

∙중동에서의집념- 최고에도전하다

한국 천재들(7월 31일 방송 )

∙세계가인정한한국인천재들- 그광

의순간

∙천재효과- 개인의성공신화를넘어국

가경쟁력으로

∙세계의천재발굴전쟁

∙광복60년의자화상- 천재를숨죽이게

했던한국의교육정책

∙한국의미래- 천재를키우는사람들

한국인의 손(8월 7일 방송)

∙세계가감탄하는한국인의손기술

∙한국인의손기술이우수한이유는무엇

인가?

∙자동화, 기계화시 에손의역할은무엇

인가?

∙최첨단시 , 한국인의손은어떤부가가

치를창출할것인가?

디지털 시의 신인류, 노

마드가 한국

을 살린다(가제)

∙광복60년, 4천만네티즌이다시불러보

는한독립만세

∙노마드의원조- 징기스칸의몽고제국

∙디지털노마드의나라- 한민국

∙디지털노마드의비- 한국인의두가

지기질

∙네티즌의힘으로세계의디지털허브가

된한민국

소프트 파워, 우리가 만들면 열풍이

된다(가제)

∙음악- SM 엔터테인먼트

∙화- 강제규감독

∙공연- 난타

∙애니메이션- 뽀로로

∙게임- NC 소프트

다이나믹 KOREA, 브랜드로 승부한다

(가제)

∙인도- 한국의브랜드, 발로심었다

∙러시아- 문화, 예술로러시아인들마음

을사로잡는다

∙중국- 한류의진원지중국인의눈에비

친한류, 그리고한국

∙브라질- 브릭스국가중아직도미개척

국인브라질, 그무한한가능성

광복60년SBS 스페셜<메이드인코리아> 6부

<생방송투데이> - 2부

화제, 감동, 웃음100퍼센트충전완료!

20 + S B S M a g a z i n e +

L i v e T o d a y | 생방송 현장 <생방송 투데이> 2부

연출/ 신용환∙신혁진 진행/ 이창섭∙최 아 방송/ 월�금요일 저녁 6시�7시

지난 7월 4일부터 <생방송 투데이>가 더 분주해졌다. 1부‘수도권 뉴스현장’과 2부로 나뉘고 시간이 폭 확 됐기 때문이다. 5시

30분의 뉴스에 이어 방송되는 <생방송 투데이> 2부는 더욱 새로워진 버라이어티 정보 프로그램으로, 방송 당일 화제의 뉴스를 발빠

르게 현장 취재해 시청자의 궁금증을 집중 조명하며 더 빨리 더 쉽게 시청자의 눈과 귀를 열어준다. 화제가 되고 있는 사회적 이슈에

서 이웃의 따뜻한 소식과 다양한 생활 정보에 이르기까지, 저녁 6시부터 한 시간 동안 방송되는 <생방송 투데이>를 통해 가족들의 저

녁 시간이 더욱 풍성해진다.

+ 2 0 0 5 + A u g u s t + 21

맛있는 일주일 오늘의핫이슈, 화제, 행사, 사건의현장, 트

렌드중심으로생동감있게진행되는<생방송투데이> 2부에서

특히돋보이는건요일별로테마를달리해서방송하고있는‘음

식’관련코너들이다.

월요일은음식에 한지적호기심을자극해서알고싶은것

을발빠르게현장취재하는‘호기심해결! 음식특공 ’, 화요일

은그집맛의특별한비 을캐보는‘문전성시의비 ’, 수요일

은제철음식에 한속설과잘못된상식을짚어주고가장맛이

오른시기의음식을더욱맛있게먹는법을소개하는‘제철음식

제 로먹기’, 목요일은아이디어로승부하는이색음식점을소

개하는‘퓨전요리열전’, 금요일은몸과마음을함께즐겁게하

는웰빙스페셜음식을소개하는‘일상탈출’코너로꾸며진다.

식탁위에부는웰빙바람, 보다건강한식단을위한특종, 건

강상식을새로쓰는색다른정보를다각적으로전하는특별한

시간이다. 특히금요일‘일상탈출’시간에는민경수리포터가스

튜디오에서직접라이브나레이션을하며현장취재에서있었던

일들을전한다. 또메인진행자와함께요일별로각각다른패널

들이함께진행하는특이한형식을취하고있어더욱재미를부

른다(월요일염용석/ 화~수요일박광범/ 목요일최기환/ 금요

일이현경아나운서).

<생방송투데이> 제작진사이에서‘신의목소리’로불리는성

22 + S B S M a g a z i n e +

L i v e T o d a y | 생방송 현장 <생방송 투데이> 2부

연출/ 신용환∙신혁진 진행/ 이창섭∙최 아 방송/ 월�금요일 저녁 6시�7시

는사연인데, 그야말로감동이진하게전해진순간이었다.

프로그램이방송된후<생방송투데이> 홈페이지게시판에는

‘나눔이라는것이, 그리고사랑이라는것이무엇이지알것같아

요’, ‘할머니와갓난아이, 가장연약한사람들이서로가서로를

사랑하며돌보는것을보며우리가족은서로를돌아보게됐답니

다’, ‘어리고약한것은나이와육체일뿐, 솔이와할머니의서로

를돌보는그마음만은세상에서가장강한것같아요’등시청자

들의소감이줄을이었다.

또9남매의살아가는모습을재미있고감동적으로그린‘이

보다더좋을수없다, 우리는9남매’, 고래가새끼에게젖을주고

미역을먹는이야기, 어려운환경에서도꿋꿋하고밝은모습으로

살아가는‘여섯살강인이의새소망’, 구순노모를모시는칠순

아들의이야기, 왜소증을앓으면서도웃음을잃지않는아이의

사연등등시청자들에게신선한감동을준‘신인간시 ’베스트

는손가락으로헤아리기힘들정도다. 한시청자는게시판에이

런 을올렸다. ‘이삭막한세상에방송의진정한가치를아시는

분들이있어너무나감사합니다. 저처럼매일보고감동의눈물

을흘리는시청자들이정말많을거예요.’

매일진행되는생방송프로그램이다보니제작현장은그야말로

전쟁터를방불케한다. 지금이시간에도스튜디오에는시청자들

의즐겁고편안한저녁시간을열어드리기위한“자, 다시한번

가봅시다. 큐~”소리가울려퍼지고있을것이다.

/ 박태전_자유기고가∙사진_조광희

우홍승옥씨는오늘도카랑카랑한목소리로화면에흐르는음식

하나하나에맛과재미를불어넣는다. “요즘같은무더위. 아삭아

삭얼음육수씹히는시원한냉면속으로빠져봅시다~”라는그

의목소리만듣고도군침을흘리는시청자가한둘이아니라고.

화제만발 감동만발 <생방송투데이>에서만볼수있는감동

100퍼센트코너인‘新인간시 ’는남녀노소의눈물샘을무너뜨

린다. 평범속에무심히지날수있는우리사는이야기들, 희노애

락이그 로담긴우리네인생사들이배기완아나운서의잔잔한

나레이션으로펼쳐지는가운데시청자들로하여금눈물콧물쏙

빼게만들곤하는<생방송투데이>의간판코너이다.

진행을맡은이창섭, 최 아아나운서는가끔가슴아픈사연

으로목이메어진행의어려움을겪기도한다고. 특히최 아아

나운서는“흐르는눈물을걷잡을수없을만큼감동적인사연이

참많아요. 가능하면방송진행때문에울지않으려고노력하고

있어요. 그런데참어렵네요”라고말한다. 그런데오히려최 아

아나운서의그런인간적인모습이시청자들에게더욱공감을준

다고한다.

부모와아픈이별을한채불편하고어려운환경에서살아가

는아이들의사연에서부터귀여운동물이야기까지사연도가지

가지. 특히부모를여의고갓난아이때부터증조할머니손에서

키워진12살‘솔이’의사연은제작진은물론시청자에게진한감

동을주었다. 갓난아이 을때는나이드신할머니의손길속에

성장해오다가이제는거동마저힘들어진할머니를솔이가돌보

+ 2 0 0 5 + A u g u s t + 23

<도전! 하이& 로>

살아있는정보, 놓칠수없는재미, 두마리토끼를잡는다<도전! 하이 & 로>는 음식으로 치자면 뷔페 상차림 같은 프로그램이다. 당초 7월 19일 첫 방송을 시작할 때는 인간과 동물이

한 분야에 도전하고 최고의 진기록을 세우기 위해 애쓰는 모습을 있는 그 로 보여줌으로써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와 정보를

제공하는 가족 버라이어티 콘셉트로 출발했지만 지금은 동물과 인간의 기록 결이라는‘도전’포맷은 유지하되 이와 관련된

다양한 아이템을 다루는 생활 착형 정보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자리를 잡았다.

24 + S B S M a g a z i n e +

I n f o rta i n m e n t S h o w | 큐 스튜디오 <도전! 하이&로>

연출 / 김용재∙이동규 진행 / 임백천 방송 / 화요일 저녁 7시 5분

+ 2 0 0 5 + A u g u s t + 25

핑할시간조차없이바쁘게사는고객을위해찾아가는서비스를

지향하고있는‘드레스카’등신종트렌드도발빠르게쫓아간

다. 이렇듯<도전! 하이& 로>는우리주변에있는보통사람들의

이색적인삶을소개함으로써시청자들에게묘한동질감과호기

심을동시에충족시켜주고있는것이다.

가감없는 감동의 현장 때로는가슴훈훈한휴머니티를강조

한화면을보여주기도한다. 8월4일에방송되는정신지체장애

인김재인씨편이좋은예다.

서울시남부장애인복지관에는그룹사운드‘소리울림밴드’

가있다. 멤버가운데일렉트릭기타리스트로활동하고있는김

재인씨는정신지체2급장애인으로심한자폐증세까지앓고있

다. 김씨는한번보거나들은것은모두외워버리는천재성을갖

고있다.

<도전! 하이& 로> 제작진은평소말수도적은데다유난히

낯을가리는김재인씨와‘소리울림밴드’가낯선사람들이북새

통을이루고있는무 에서깜짝공연을갖는과정을 착취재

해사회적소수자들이세상과어우러지는감동의현장을가감없

이보여주었다.

프로그램중간중간에등장하는30초짜리브릿지코너는색

다른아이디어로시청자들의눈길을사로잡고있다. 10초만에

찌개위에있는찌꺼기를없애는방법, 30초만에삶은계란한

판까기, 빠른시간에속까지익게하는치킨튀기는비법등실생

활에서유용하게쓸수있는아이디어팁(tip)을주는작은배려

가있기때문이다. 특히브릿지코너의아이템을시청자, 그중에

서도주부들을 상으로공모함으로써적극적인참여와관심을

유도하고있다.

리얼리티와 휴머니티를 동시에 <도전! 하이& 로>가출범

직후 애초의기획의도에서선회를한이유는평일저녁7시 의

주시청자층인주부들의시선을보다효과적으로붙들어매기위

해서 다.

이를위해제작진은기존의동물과인간의기록 결이라는

‘도전’포맷을유지한채‘경제’,‘육아’, ‘음식’등의카테고리를

설정해이와관련된다양한아이템들을뽑아냈다. 리얼리티와휴

머니티를동시에추구하는생활 착형정보버라이어티프로그

램으로변신을시도한것이다.

예를 들어 이런 식이다. ‘먹어도 살찌지 않는 여름철 보양

식’, ‘꼬마암산왕’, ‘초스피드로한달에1천만원의수익을올리

는사람들’등의아이템이소개된다. <도전! 하이& 로>의이런

시도는지금성공적인초기변신으로평가받고있다.

보통 사람들의 이색적인 삶 <도전! 하이 & 로>는 하이

((High)와로(Low)의개념을다양하게적용하고있다. 예를들

어보자. 삼복더위에는보양식을찾기마련. 하지만높은칼로리

가 두려운 사람들이 많다. 이러한 사람들을 위해 칼로리는 로

(Low), 양가는하이(High)인보양식을찾아본다. 콩, 잣, 호두

등각종곡물일곱가지를갈아만든콩국물에해초가루를곁들

인해초콩국수와차게식힌닭육수에식초와겨자로독특한맛

깔을낸초계탕, 그리고유난히태음인이많은한국인의체질에

꼭맞는보양식육개장등이그것이다.

또 한민국최연소암산왕송용수군(6살)의믿을수없는

계산능력을보여주는가하면1평짜리공간에서하나의상품아

이템으로월매출1천만원을거뜬히올리는주인공들을만나보

기도한다. 신개념테이크아웃밥요리인‘밥스틱’이라든가쇼

I n f o rta i n m e n t S h o w | 큐 스튜디오 <도전! 하이&로>

연출 / 김용재∙이동규 진행 / 임백천 방송 / 화요일 저녁 7시 5분

특히살아있는정보를담고있으면서시청자들의호기심을유발

할수있는아이템을선정하는과정이가장힘들다”고말했다.

제작진은한회를구성하는4개의큰아이템을찾기위해종

합일간지및잡지, 외국의인터넷사이트등을하루종일뒤지는

가하면각종제보전화를토 로한사전답사와인터뷰등‘발

로뛰는제작’에심혈을기울이고있다. 간혹구성상의호흡을끊

어버리기일쑤인리포터의활용을자제하고담당연출자와작가

가직접해당아이템을취재, 편집하는것도그래서다.

<도전! 하이& 로>는앞으로국내뿐아니라세계각국에서

얻을수있는독특하고다양한생활정보를아이템으로소화할

계획도갖고있다.

/ 김정언_자유기고가∙사진/ 서창식

26 + S B S M a g a z i n e +

부지런하게 발로 뛰는 제작 전문MC 임백천의구수하고편

안한진행솜씨는이프로그램의보는맛을한층높여주는데단

단히한몫을하고있다. 임백천의가장큰장점은‘청국장’처럼

먹으면먹을수록당기는확실한뒷맛이담긴화술이다. 그흔한

미사여구도없고오버액션이가미된수다스러움도없지만물흐

르듯유연한진행에이따금씩툭툭묻어나는유머와재치는가히

일품이다. 여기에보조진행자로개그우먼안선 과방송인정원

관이든든하게뒤를받치고있어프로그램의전체적인균형이살

아있다.

공동연출을맡고있는김용재, 이동규PD는“기본적으로인

포테인먼트(인포메이션+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이지만그속

에리얼리티와휴머니티를최 한살리기위해노력하고있다.

<TV 동물농장> - ‘와일드와일드아프리카’

신세 타잔의좌충우돌아프리카탐험기

<TV 동물농장>이 야심차게 준비한 2005년 신개념 프로젝트‘와일드 와일드 아프리카’,

‘지구 입양(Adopt a Earth) 프로젝트’라는 부제가 달려있는 이 프로그램은 철저히

다큐멘터리 형식에 기 고 있는 일반 야생 다큐멘터리 프로그램과는 달리 게임과 탐험을

접목시킨 다큐멘터리적 요소와 엔터테인먼트적 요소가 적절히 배합된 혁신적인 형식으로

야생 다큐멘터리의 새 지평을 연 이례적인 시도가 돋보인다.

W i l d W i l d A f r i c a | 화제의 코너 <TV 동물농장> ‘와일드 와일드 아프리카’

연출 / 신동화 방송 / 일요일 오전 9시 40분

+ 2 0 0 5 + A u g u s t + 27

게임과 탐험을 한꺼번에 총지휘를 맡은 신동화 PD는

“게임과탐험형식을적절히혼합한가운데신세 아프리카

탐험 가정 속야생의세계를탐험하며한국의 표탐험

로만들어지는여정을그리게된다. 게임의장점인재미와다

큐멘터리를통해깨닫게되는의미가동시에담긴혁신적인프

로그램이될것”이라며의욕을다졌다.

‘와일드와일드아프리카’는이미방송된‘신세 타잔서

바이벌’에서정 에서의생존능력, 야생동물다루는요령, 체

력등의힘든테스트를거친3인의남녀타잔을선발했다. 치열

한경쟁을통해젊은이다운과감성과의욕을검증받

은3인의신세 타잔들은생명의요람인아프리카

의남쪽끝희망봉으로부터적도정 까지, 남아프리

카공화국, 케냐, 탄자니아, 르완다, 우간다를거치며아

프리카야생동물의생태와정 속에서동물보호활동

을펼치고있다. 이들탐험 의활동은8월7일부터<TV 동물

농장>을통해생생하게전달된다.

본격적인아프리카탐험의포문을여는‘남아프리카게임

캡쳐’는파괴된서식지에서더나은환경의서식지로야생동물

을이동시키는거 한작업으로서‘보호를위한사냥’이라는

신개념동물보호활동이다. 이어‘적도횡단 탐험’, ‘거 한

약속, 지구입양프로젝트’를통해생생한아프리카야생탐험

기를펼치게된다.

지구를 입양하라 특히주목할부분은아프리카탐험

단원의막을장식하는‘거 한약속, 지구입양프로젝

트’편으로, 이것은지구의한조각을자식처럼‘입양’해서

꾸준히돌본다는, 전혀새로운개념의환경기획이다. 한나

라에만한정되는것이아니고세계적인차원에서‘입양’이

28 + S B S M a g a z i n e +

W i l d W i l d A f r i c a | 화제의 코너 <TV 동물농장> ‘와일드 와일드 아프리카’

연출 / 신동화 방송 / 일요일 오전 9시 40분

라는말로표현되는긴 한관계를맺는다는의미에서21세기

환경기획의실천적지표가되고있는개념이다.

렵이나 수로인해상처입은동물이나도태위기에처

한동물들을치료한후야생으로돌려보내는데, 야생으로돌

려보낼수없는동물들은보호소에남겨진다. 보호소에서이틀

동안자원봉사를마친제작진은 렵군들의덫에걸려다리를

하나잃은새끼고양이를입양하며세계적인환경연 의일원

으로서이범세계적인기획에동참했다. 제작진은이새끼고

양이에게‘선희’라는이름을붙여주었는데, 평소동물사랑이

유별나고유기견지원등에앞장서는<TV 동물농장>의패널

정선희의이름에서착안한발상이었다고.

어디서건특유의활달함으로분위기를이끄는임성준과국

가 표레슬링선수인송세민, 홍일점여자타잔구옥분등신

세 탐험 3인방은위험한상황에서도몸을사리지않는과

감함으로외국취재진들로하여금혀를내두르게했다고. 또한

빡빡한일정후에도매일밤야생동물에 한공부에매진하며

보다전문가적인리포팅이되도록노력을아끼지않았다는후

문이다.

환상이 아닌 현실을 보여줄 것 아프리카는우리에게아

직은쉽게범접할수없는경외와환상의땅이다. <TV 동물농

장>은시청자들이아프리카를조금더가깝게느낄수있도록

‘와일드와일드아프리카’를통해다양한이야기를좀더적극

적으로소개할계획이다. 아프리카에서4 째야생사자를키

우는70 할아버지의이야기를비롯, 실제무장한 렵감시

단과함께활동하며생생하게포착하는 렵현장등예기치

못한위험이도처에도사리는아프리카곳곳을누비는진취적

이고적극적인탐험 의도전기가흥미진진하게펼쳐질예정

이다.

“단순히아프리카의자연생태나장관을담은자연다큐가

아닌, 직접자연과동물과부딪쳐얻어낸교감을적극적으로

담아낸생생한탐사다큐멘터리가될것”이라는제작진의의지

로시청자들은야생그 로의아프리카의매력을넘치도록

체험하게될것이다.

/ 위지 _자유기고가

+ 2 0 0 5 + A u g u s t + 29

디즈니만의 노하우 매년많은아

이스쇼팀이한국을찾아오고있지만,

작년 여름 디즈니 아이스 쇼에 모아진

한국관객들의관심은각별했다.

디즈니가아이스쇼를제작하게된

배경에는 철저한 준비와 기획이 있었

다. 디즈니사는1980년아이스쇼에뛰

어들자마자부모들과어린이들의열렬

한 환 을 받았다. 애니메이션이 바탕

이 된 탄탄한 스토리와 최고의 뮤지션

이 참여한 배경음악, 세계적으로 친근

한 캐릭터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디

즈니가 아이스 쇼 분야에서도 쉽게 성

공을거둘수있었던것은너무나당연

한일이었다.

거기서더나아가디즈니는자신들

의 캐릭터가 단지 스케이트 묘기만을

부리는것이아니라애니메이션스토리

안에서 감정적인 연기는 물론, 스케이

트 링크 안에서는 구사하기 어려운 무

‘디즈니온아이스’- <정 어드벤처>

온가족이함께떠나요, 은반위의정 탐험

작년 여름 10만 장이 넘는 티켓 판매로 최단 기간, 최 규모의 흥행 기록을 세웠던 디즈니의 아이스 쇼

‘디즈니 온 아이스’가 올 여름에도 새로운 레퍼토리로 한국을 찾는다. 올해 프로그램인 <정 어드벤처>는

디즈니의 표적인 정 애니메이션 <정 북>, <타잔>, <라이온킹> 을 한데 묶은 구성으로‘디즈니 온

아이스’의 여러 공연 시리즈 중에서도 가장 사랑받는 레퍼토리다.

D i s n e y o n I c e | 디즈니 아이스쇼 <정 어드벤처>

적인스펙타클까지구현할수있기를

원했다.

<정 어드벤처>에서볼수있는동

물의 특징을 잡아낸 스케이팅 연기는

아이스스케이팅의장점과무 공연이

갖는 스펙터클한 재미를 모두 잡아낸

‘디즈니온아이스’의최고레퍼토리라

고할수있다.

세 초월 공감 형성 <정 어

드벤처>에녹아있는세가지애니메이

션인 <타잔>, <정 북>, <라이온킹>은

디즈니의많은애니메이션중에서도특

히 세 를 초월한 진한 가족애를 느낄

수있는이야기로, 제작사측에서는정

통적인디즈니식스토리가아이스스케

이팅을만나10억달러가넘는가치를

창출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여기에 더

해지는7톤에달하는정교한세트와디

즈니 스토리의 교훈과 감동, 아카데미

수상에빛나는디즈니의스탠다드넘버

들과 디즈니 특유의 즐겁고 행복한 분

위기는 25년의 노하우가 녹아있는 최

고의패 리엔터테인먼트이다.

특히올해는작년공연장의절반규

모인올림픽공원펜싱경기장에서공연

될예정이어서관객들이보다가까이서

생생한공연을즐길수있을것으로예

상된다.

총 18회의 공연 중 어로 진행될

토요일오전공연은디즈니애니메이션

으로 어공부를했던어린이들에게색

다른경험을제공하게될것이다. 가족

이모두같이즐길수있는재미와이야

기의 감동, 아이들에게는 공부와 교훈

이되는‘디즈니온아이스’<정 어드

벤처>는올여름최고의패 리엔터테

인먼트가될것임에틀림없다.

30 + S B S M a g a z i n e +

+ 2 0 0 5 + A u g u s t + 31

주최 / SBS

주관 / SBS 프로덕션

후원 / 월트디즈니컴패니코리아, 주한미국 사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장소 / 올림픽공원펜싱경기장(제2경기장)

일정 / 8월19일~ 8월28일(토요일11시는 어공연)

(월요일- 공연없음/ 화∙수요일- 오후7시/ 목∙금요일- 오후3시, 오후7시/

토요일- 오전11시, 오후3시, 오후7시/ 일요일- 오후1시, 오후5시)

입장권 / VIP석15만원∙R석7만원∙S석5만원∙A석3만원

문의 / SBS 프로덕션문화사업팀(2113-6856, 6859, 6851)

홈페이지 / www.disneyonice.co.kr

T h e H e ro & H e ro i n e | 커버스토리

<루루공주> 정준호& 김정은

“우리, 로미오와줄리엣으로다시만났어요”

<루루공주> 정준호& 김정은

“우리, 로미오와줄리엣으로다시만났어요”

32 + S B S M a g a z i n e +

처음이라서 더 설레는 ‘스타 비히클

(Star Vehicle)’이란개념은엔터테인먼

트분야가산업화되고있는우리나라에서

도점점위세를발휘하고있다. 존재만으

로 작품의흥행과색깔을좌우하는막강

한힘을발휘하는 중스타.

그 가운데서도김정은은톱클래스에

속한다. 그가얼마만큼 해주느냐에 따라

작품의질이결정된다고봐도거의무방

하다는얘기일것이다.

하지만김정은이희수역에임하는태

도는의외로 조심스럽고 신중했다. 미처

상상못했지만, 처음 맡아보는 캐릭터란

이유에서다. 희수는 한마디로 일반인들

이범접할수없는현 의귀족. 실제로

화<불어라봄바람>을비롯, 드라마<파리

의연인>에이르기까지그는이런귀족캐

릭터를연기해본적이없다.

“그래서더욱욕심이났어요. 그동안

한번도시도해보지않았던캐릭터로시

청자들의사랑을받아보자는마음이죠.”

숨어있는 천성을 불러낼 터 어찌보

면 비현실적인 캐릭터를 드라마 속에서

현실적으로구현해내야하는것이므로고

희수는더욱연기하기가쉽지않은인물

이다. 그렇지만연기자로서 자신의능력

을 확실히알고있는김정은이라면충분

히 고희수라는인물을현실속으로불러

낼수있지않을까싶은믿음이생긴다.

그는자신이맡은캐릭터인희수에

해가진것은누구보다도많지만실상자

기 것이라곤 아무 것도 없는, 한 번도

“No!”라고 자신의 마음을 밝히지 못한

‘예스걸’이라정의하고, 싫다는말절

못하고 놓고화도못내도록키워진공

주이지만알고보면소탈하고엉뚱한면

을 가진코믹한인물이라며또박또박부

연설명까지한다.

연기해 본 적 없는 캐릭터라도 그의

천성어느곳과맞닿아있는부분이있는

지도 모르겠다. 김정은이 <파리의 연인>

이후꼭1년만에브라운관에모습을드러

내면서 또다시 로맨틱 코미디를 선택한

이유도 그의 성격에 내재한 로맨틱함과

명랑함에서기인한것일터이다.

“약간 현실에서 동떨어져 있더라도

드라마를보는한 시간동안만이라도꿈

에빠질수있다면…”

그렇게말하며살포시웃는그의미소

를보고있노라면그아닌누가이역할을

해낼수있을것인가, 하는생각이저절로

든다. 김정은, 따로 꾸 필요없이 그가

곧이시 의루루공주인셈이다.

사랑할

수밖에

없는

공주

+ 2 0 0 5 + A u g u s t + 33

T h e H e ro & H e ro i n e | 커버스토리 7년만의 만남 무려7년만에브라운관

으로복귀한정준호. 어떻게드라마출연

을결정하게되었느냐는물음에“시골에

계신할머니가텔레비전속의손자를보

고 싶다고하여효도하는차원에서하기

로했다”며너털웃음을터뜨리는남자.

그러나곧정색을하고“<루루공주>의

강우진이라는역을맡고는많은생각들이

마음을스쳐지나갔다”고말할때는왠지

진득한 진실의 냄새가 풍긴다. ‘과연 잘

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에서부터‘과연

잘한결정일까’하는생각까지….

34 + S B S M a g a z i n e +

+ 2 0 0 5 + A u g u s t + 35

그러나그가만난강우진은자신의마

음에꼭드는캐릭터 다. 배우에게가장

중요한것은‘내가맡을배역이얼마나멋

진배역인지’생각하는것보다‘내가맡

아서멋있게보일수있는배역인지’를아

는것이다.

정준호는 그런 점을 잘 아는 배우다.

그래서자신감이 생겼다. 보여줄자신감

이생긴다면이미절반은간것이나다름

없다. 더구나이미호흡을맞춰훌륭한성

과를일궈낸적 있는김정은이상 역이

라면더욱든든하다…. 그는그렇게바람

둥이강우진에게동화되어갔다.

인생을가볍게만살아가던우진은극

후반급격한변화를보여주게된다. 그는

사랑하는여자고희수와‘로미오와줄리

엣’과같은상황에서빠진뒤스스로의진

정성을 시험해야 하는 시험 에 오른다.

동시에 빼앗겼던 사업도 일으켜야 하는

어려운상황에처한다.

쉽지 않아서 더 즐겁다 그렇게한드

라마안에서다양한행적과감정의폭을

보여야주어야하는역할. 그렇기에더욱

의욕이일고욕심이생긴단다. 드라마전

체는로맨틱코미디라는장르의우산안

에들어가있지만, 우진역할을맡은정준

호에겐폭넓은연기의스펙트럼을내보여

야하는‘쉽지않은’드라마인셈이다.

그의매력에따라온실속의화초에서

현실 속의 꽃으로 피어나는 루루공주의

모습이빛을발할수도, 잃을수도있으니

막중한책무를맡은것임에틀림없다. 그

가연기할‘따뜻한감성을마음속에숨긴

완벽한플레이보이’의모습이참으로기

된다.

마지막으로 빼놓을 수 없는 질문 한

가지. 진짜정준호의모습은극중우진과

얼마나닮았는지? 여기에숨도쉬지않고

곧바로“<루루공주>를자세히 보시면 절

로알게될겁니다”라는 말로 답을갈

음하는그. 과연배우다.

/ 김진희_자유기고가

사진/ 이정헌, 김병관_스튜디오Dio

미워할

없는

플레이보이

Spo t l i g ht| 스포트라이트

36 + S B S M a g a z i n e +

<루루공주> 김흥수

단하나의사랑밖에모르는남자

<루루공주> 김흥수

단하나의사랑밖에모르는남자

한 여자 밖에 모르는 한 남자가 있다. 단 하나의 사랑으로 웃고 울며 평생을 살아가는 남자다.

김흥수가‘공주’만 바라보는 그런 바보 같은 남자가 되어 나타났다. 어린 나이에 연기에 한

사랑을 시작해 연기로 인해 자신의 존재감을 확인한다는 이 남자, 연기자로서 의 삶이 너무도

행복해서 그 사랑에 제 로 빠져버렸다.

한 여자 밖에 모르는 한 남자가 있다. 단 하나의 사랑으로 웃고 울며 평생을 살아가는 남자다.

김흥수가‘공주’만 바라보는 그런 바보 같은 남자가 되어 나타났다. 어린 나이에 연기에 한

사랑을 시작해 연기로 인해 자신의 존재감을 확인한다는 이 남자, 연기자로서 의 삶이 너무도

행복해서 그 사랑에 제 로 빠져버렸다.

+ 2 0 0 5 + A u g u s t + 37

끊임없이 변하겠다 본을손에꼭쥐

고성큼성큼걸어와인사를건넨다. <똑바

로살아라>에서재미난웃음을전달하던

그도, <꽃보다 아름다워>에서 철부지 같

지만가족에 한사랑이그득하던그도,

<해신>에서의리와슬픔을간직하고있던

그도아니다. 그모습은온데간데없이성

숙한한남자의눈빛을지니고나타났다.

“극중의제가맡은김찬호는한여자

만바라보고살아가는남자예요. 그런그

가독하게변해가죠. 사랑을지키기위해

서. 요즘저는세상에서김찬호가제일안

쓰러워요.”

사랑의 상처를 몸 안에 쑤셔 넣어야

하는인물의깊고오랜마음을전하고있

는그의눈빛이이미안쓰럽다. 그는 본

을받아읽는순간부터감정에빠져든다.

우는장면이있으면혼자 본을읽으면

서부터운다. 모든감정에그렇게자연스

레동화되어버린다.

“김찬호는 따뜻한 슬픔을 가지고 있

어요. 세상의모든걸가진것같지만가슴

깊은곳엔지독한외로움을갖고있죠. 그

외로움을제 로표현하고싶어요.”

지금까지그가다양한역할을맡아온

것은그의선택이었다. 한이미지로고정

되는배우로살고싶지않기때문이다. 여

러 인물을표현하면서연기를배우고싶

기때문이다. 그래서그는역할을맡을때

마다자신의부족한점들을더많이알게

됐다. 그리고그부족함을채우려면오랜

시간과많은훈련이필요하다는것도알

았다.

“배우는자기삶의연륜과연기경력

이함께어우러져야한다고생각해요. 저

는아직어리기때문에많이부딪치고깨

져야죠.”

그는그렇게벽에부딪치면고민과노

력으로그벽을넘으며다음벽을향해걸

어가고있다. 고민하면서 목표에다다르

려고발악하는자신의모습에서존재감을

느끼기때문이다. 정말살아있다는느낌

이들기때문이다.

“자신없어도도전하는거예요. 그렇

지않으면삶의의미가없잖아요. 그끝엔

희열이있기때문에갈수있는것같아요.

피곤한데 본한번더보고자려고눈꺼

풀올리고있는모습의제가좋아요.”

끊임없이 배우겠다 처음, 열여섯살이

던그에게연기의꿈을갖게만든사람은

에드워드 노튼이었다. 출연작마다 전혀

다른모습으로나타나그게동일배우인

지도모르게만드는그의연기를접하곤

그런배우가되고싶었다. 김흥수라는배

우가보이는게아니라, 관객들이극중의

인물로 완전히 빠져들게 만드는 배우로

살고싶었다.

“끊임없이변하고싶어요. 발전은변

화에서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해요. 한 발

올라서면보이는 것도그만큼넓고깊게

변하겠죠. 그러면저는한발자국만큼발

전한거겠죠.”

그는 선배 배우들과 얘기하는 게 좋

다. 배우로살아온그들의인생을접하며

많은것들을배울수있기때문이다. 지금

의 연기를 하게되기까지그들이보내온

시간과 노력들이 그를 겸손하게 만든다.

그리고어떻게살아야할지생각하게만

든다. 그러면서그는자신의두주먹과두

다리에힘이들어가는것을느낀다. 함께

연기했던 여러 선배들에 해 얘기하는

내내그는 선배에 한존경심으로감탄

사를연발하고배움에 한욕심과각오

로또한번더큰감탄사를내뱉는다. 누

굴만나든어떤역할을맡든배울점부터

보는그의눈에연기에 한경외심이가

득하다.

남자의 진한 냄새 인간에 한예의부

터갖추어야한다는걸아는사람, 마음이

무거워지거나불안해지는밤이면동해로

달려가해뜨는걸보고돌아와한동안은

그기운으로살아가는감성의남자, 중요

한장면을앞두고있을땐짱짱한정신을

놓칠까봐밥을먹지않는예민한배우, 매

일아침거울속자신과눈맞추며각오를

다지는냉철한남자, 한가지에빠지면정

신못차리고그일에만몰두하는뜨거운

인간.

그에게서이젠아프지만뜨거운사랑

을품은갸륵한한남자의냄새를진하게

맡을수있을것같다. 연기에 한 그의

단하나의사랑이좋은배우를만날것을

이미예고하고있으니까.

/ 정 _시인∙사진/ 김연식

R o o k i e | 유망주

38 + S B S M a g a z i n e +

<해변으로가요> 이청아

“배우의쓸쓸함? 아직은기쁨만배우고있지요”

+ 2 0 0 5 + A u g u s t + 39

순하게 내려앉은 눈매, 부끄러움을

감추고 있는 웃음, 귀엽지만 조금은

어리숙한 말투. 이청아는‘타고난

미모를 주체하지 못해’카메라 앞에

서 있는 듯한 또래 여배우들 사이에서

이방인같은 독특한 분위기로 시선을

모으는 배우다.

지난 해 화 <늑 의 유혹> 한 편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행운아’로 떠올랐지만, 그는 아직도

자신의 위치가 가늠이 잘 안되는 듯

하다.

아직 두려운 마음이지만 이청아는지

금도카메라플래시가터지면‘이거 쑥

스러워서…’하는표정으로어쩔줄몰라

한다. 아직도방송국에서 지나가는연예

인들을만나면“어, 저언니너무예쁘다”

고자신도모르게감탄을내뱉는단다.

“아직‘스타’가되었다거나, ‘내가연

예인이구나’하고생각해본적이별로없

어요. 화개봉하고나서사람들이알아

보는것도너무신기했는데, 드라마하고

나면훨씬유명해질거라고들해서그게

너무무서웠어요.”

SBS의새드라마<해변으로가요>에

서여주인공윤소라역할을맡은이청아.

처음출연제의를받았을땐TV에나간다

는게‘낯설고두려워’망설 단다. 이제

겨우‘연기자’라는이름으로불린지1년

인데, 드라마를통해‘밑천이드러나면어

쩌나’하는걱정도있었다.

“그런데어느순간‘이렇게두려워만

하고있으면아무것도못하겠다’는생각

이들었어요. 화찍을때감독님들이저

한테‘다른 건 몰라도 순발력은 정말 좋

다’고하셨는데, 그런능력이오히려드라

마에서 잘 발휘될지 모른다는 자신감도

생겼고요.”

아니나다를까그를캐스팅한이승렬

PD는“이청아는 아직 감추어진 매력이

무궁무진한연기자”라며“순간적으로배

역에몰입하는능력이너무뛰어나촬

때마다깜짝깜짝놀란다”고평한다.

천방지축 캔디가 되어 그가연기하는

윤소라는동해안에있는모텔의여주인으

로, 왈가닥에 천방지축이지만 사실은 여

리고착한‘캔디과’여주인공이다.

어릴적부터꿈이던돌고래조련사가

되기위해호주로떠나려는순간, 우연히

장태풍(이완분)을만나면서일이꼬이기

시작한다. 결국 동해안으로 다시 내려온

소라는리조트개발을위해이곳을찾은

태풍, 태현(전진분) 형제와다시마주치

게된다.

강동원, 조한선이라는‘당 꽃미남’

들의사랑을한몸에받았던 화<늑 의

유혹>에이어다시두남자주인공의구애

를받는역할. 본인은민망하다는듯손을

휘휘젓는다.

“이번에는달라요. 사랑을받기는커

녕 매일티격태격하고구박만잔뜩받는

역이라니까요. 지금4회까지찍었는데온

갖수난을혼자당해서, 아무래도작가선

생님들한테좀살살써달라고부탁해야겠

다생각하고있었어요.”

이완과전진두남자중누가더맘에

드냐는짖궂은질문을던지니눈을굴리

며한참을망설이더니천천히답한다.

“전진오빠는너무매너가좋아서처

음부터금방친해졌어요. 근데이완오빠

는 성격이 저처럼묵뚝뚝해서처음엔서

먹했어요. 근데구명보트타는장면을찍

을 때, 제가 무서워하니까‘물에 빠지면

내가구해줄게’하더라구요. 그때점수를

확땄죠.”그이후로는마치남매처럼친

해져서요즘엔 어색함없이즐겁게촬

하고있다며생 거린다.

아직은 쓸쓸하지 않아 뮤지컬계의실

력파배우로꼽히는이승철씨가그의아

버지. 아버지덕에어릴적부터연극이나

뮤지컬을수없이봤고, 그때느꼈던감동

들이그를연기의길로이끌었다.

“아빠는 제가 막상 연극 화과에 간

다고하니까, ‘배우를하면네가너무쓸

쓸해질것같아서, 다른길을갔으면좋겠

다’라고반 하시더군요. 하지만제가또

‘한고집’하는성격이라결국하고싶은

로했죠.”

연기를하다보니이제야조금씩아버

지이야기가무슨뜻인지알수있을것같

다는이청아. 하지만외로움말고도배우

로서느낄수있는기쁨들이너무많다는

걸알아버려서, 한참은더해봐야할것같

다며눈을‘반짝반짝’빛냈다.

/ 이 민_자유기고가∙사진/ 서창식

R a d i o Pa ra d i s e | <박용하의 10!10!클럽>&<장근석의 스트리트>

재미있는 건 이유가 있지 벌써1년이

다. 제 로따지자면1년하고도석달째

니그동안베테랑다됐을법도하다. 실제

로 박용하의편안하고매끄러운진행 솜

씨는 그가 스튜디오에서 보낸 시간만큼

단단해져있었다.

누구나한번쯤꿈꾸는라디오DJ가

되고그의생활은훨씬분주해졌지만그

만큼기쁨도큰모양이다. 분위기좋은카

페처럼아늑한조명아래서따뜻한 눈빛

으로청취자가보낸사연을읽어 내려가

는모습이그렇게행복해보일수없다(조

명을어둡게하는것은보다편안한방송

을 위한나름 로의진행노하우라고한

다). 보는사람까지도행복하게하는DJ

박용하가진행하는<10!10! 클럽>이니청

취자가즐거운건당연한일일것이다.

박용하가‘텐텐지기’가 되기 전까지

의<10!10! 클럽>은주로10 청소년들

이 듣는하이틴프로그램이었다고볼 수

있다. 물론지금도주된청취연령은10

지만결코적지않은수의20~30 애청

자를한 식구로만들었다는것이 전문수

PD를비롯한<10!10! 클럽> 제작진의자

랑거리다. <10!10! 클럽>의보이지않는

텐텐지기들은청취자의연령폭이전보다

다양해진데에는DJ 박용하의역할이컸

다고입을모은다.

다를수록 감동이 더하지 얼마전종

한주말극에서아이디어를얻은코너‘부

모님전상서’는<10!10! 클럽>이다른방

송과다를수밖에없는이유를잘보여준

다. 부모님께쓰는편지형식의사연을소

개하는코너로, 코끝을아리게하는내용

들이많아매일매일짙은감동을준다.

또다른감동으로화요일밤을뜨겁게

달구는 코너가 있으니 바로‘2040 콘서

트’다. DJ 박이마이크앞에앉기전부터

‘화요예술무 ’라는이름으로매주실력

파 가수들의 라이브 무 를 마련했지만,

‘2040 콘서트’는‘세 교감라이브콘서

트’라는데큰의미가있다.

단순히노래잘하는가수를초 해서

라이브무 를꾸몄다면이처럼감동적이

지는않을것이다. 80~90년 최고의인

기를누렸던 선배가수와2005년현재

많은사랑을받고있는가수, 이제막음반

을낸신인가수를초 하는‘2040 콘서

트’는라이브무 가주는감동은기본이

고 세 를 초월해어우러지는따뜻한이

야기들로두배의감동을준다.

인간적인, 그래서 더 매력있는 세명

의가수가화음을맞춰하나의노래를부

르는‘삼색 떡볶이’는 가수 박용하의 매

력을마음껏발휘할수있는코너다. 매주

다른가수와다른노래를불러야하니때

로실수가있기도하지만그정도는오히

려청취자에게즐거움을주는팬서비스라

해도좋겠다.

이밖에도목요일코너‘매니저랑같

이오세요’처럼듣도보도못한새로운콘

셉트로관심을모으는코너도있다. 스타

를초 하고그의일상을소재로이런저

런 이야기를나누는토크쇼형식의코너

들과는달리스타의매니저를함께초

해 보다인간적이고진솔한이야기를들

어보는색다른 시간이다. 연예인 못지않

은 입담으로방송내내즐거운분위기를

이끌어가는끼많은매니저의이야기를듣

는것도즐겁지만, 다소긴장한목소리로

함께일하는연예인의노래를부르는매

니저의수수한모습역시재밌다.

40 + S B S M a g a z i n e +

<박용하의10!10! 클럽>&<장근석의 스트리트>

쿨한두남자와떠나는시원한여름여행

오랜 친구처럼 따뜻한 매일다양한코

너로 한 여름 밤 찜통더위를 식혀 주는

<10!10! 클럽>의 일등 공신은 아무래도

‘DJ 박’이지싶다. 게스트들이보는DJ

박용하 역시 제작진이나 애청자가 느낀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은 모양이다. 마침

‘매니저랑같이오세요’에초 돼 기하

고있던가수김종국은몇달이나할까싶

던박용하가1년도넘게DJ 자리를지키

는 것을보며 견하다는생각을했다고

한다.

돌아오는길에107.7 MHz에주파수

를 맞추고박용하와그가초 한게스트

들의목소리를들었다. ‘DJ 박’이진행하

는 <10!10! 클럽>을 앞으로도 오래오래

들을수있다면좋겠다.

+ 2 0 0 5 + A u g u s t + 41

Letter from DJ │ DJ 박용하가 애청자에게

어느새1년하고도석달째입니다. 그동안무엇이달라졌냐는질문을많

이하시는데, 솔직히말 드리면크게달라진것은없어요. 여전히실수도

하고더듬거리기도하잖아요. 다만달라진점이있다면방송이익숙해졌다

는것이겠죠. 익숙해지고편해질수록그만큼듣는분들도편안하게들어주

시겠죠? 그러니까우리는서로편해진셈이죠.

아, 그러고 보니 달라진 것이 또 하나 있네요. 제가‘텐텐지기’가 된 후에

<10!10! 클럽>을 들어주시는 애청자들이 훨씬 다양해졌어요. 애청자 연

령층도 넓어졌고 일본 팬들도 많이 들어주시거든요. 제가 이렇듯 매일 밤

여러분을만날수있었던것은매일여러분들이잊지않고<10!10! 클럽>

을찾아주시기때문입니다.

요즘 정말 덥죠? 저만의 더위 탈출 비법을 알려 드릴게요. 덥다고 무조건

시원한곳만찾고움직이지않으려고만하는것보다더울수록열심히운동

하고 땀을 흘리는 것이 시원한 여름을 보내는 방법입니다. 물론 <10!10!

클럽>을들으며더위를식히는것도최고의방법이죠!

저 박용하는 앞으로도 열심히 <10!10! 클럽>을 지켜나갈 겁니다. 여러분

도지금처럼텐텐지기를사랑해주세요.

<박용하의10!10! 클럽>

“달라진건없어요.

더욱편안해졌을뿐”연출 / 전문수

방송 / 매일 밤 10시∙파워FM 107.7MHz

42 + S B S M a g a z i n e +

Letter from DJ │ DJ 장근석이 애청자에게

첫방송을하고딱1년이되던날, 첫방송오프닝멘트를들었어요. 물론생방

송 중에요. 제가 듣기에도 정말 많이 달라졌더군요. 목소리도 지금과 다르고,

긴장을 해서 그런지 더듬기도 하고요. 그렇게 첫 방송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벌써 1년 하고도 3개월이 지난 걸 보면 시간이 정말 빠르다는 것을

실감한답니다.

그동안 가장 큰 변화는 DJ로서 어느 정도 익숙해졌다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PD와 작가들한테 많이 의지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제 스타일이 만들어지더

군요. 예전보다는훨씬편안한마음으로방송을하게됐죠.

여러분도아시겠지만DJ 장근석도고3 수험생입니다. 수시모집에지원을해서

면접시험을 기다리고 있어요. 현재 가장 큰 소망은 학에 합격해서 학생이

되는것이에요. 전공이나학교는나중에합격하면< 스트리트> 애청자여러분

께제일먼저보고드리겠습니다.

정말 너무나도 더운 날씨죠? 이렇게 더운 여름날 돈 안 들이고 더위를 이기는

방법알려드릴게요. 너무식상한얘기라고생각하실지모르지만이보다더좋

은방법이없다니까요. 자, 우선발을아주깨끗이닦으시고요. 아주차가운얼

음물에발을담그세요. 그리고선풍기를틀고편안하게휴식을취하세요. 일상

에서 편안한 휴식을 취하는 것만큼 좋은 피서 방법은 없답니다. 참. 라디오를

켜고<장근석의 스트리트>를듣는것도잊지말아야겠죠?

<장근석의 스트리트> 사랑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그 사랑

변치말아주시기를….

<장근석의 스트리트>

“오늘이어제보다

훨씬재밌다구요?”연출 / 이선아

방송 / 매일 밤 8시∙파워FM 107.7MHz

R a d i o Pa ra d i s e | <박용하의 10!10!클럽>&<장근석의 스트리트>

+ 2 0 0 5 + A u g u s t + 43

여전히 최연소 DJ죠 1년이지났지만

‘최연소 DJ’라는 수식어는 여전히 장근

석의뒤를졸졸따라다닌다. 지난해고2

던그는일년동안부지런히나이를먹

어이제겨우고3이되었다. 하지만아직

어린그가DJ라고해서걱정을하는이는

아무도 없다. 지난 15개월 동안 <장근석

의 스트리트>를너무나잘이끌어왔던

그다. 실물이훨씬근사한, 감미로운목소

리를가진꽃미남이라디오DJ를하는것

은어쩌면당연한일인지도모르겠다.

< 스트리트>의 열렬한 지지자들은

아무래도 10 청소년이다. DJ가 같은

청소년이니공감할수 있는부분이많은

까닭이다. 성적, 학교생활, 친구관계, 이

성교제, 부모님과의갈등등고민하는모

든 부분을마치자신의일처럼이해하고

함께 걱정해주는 DJ 장근석이 있으니 ,

오빠같고언니같은라디오DJ가진행하

는 프로그램만듣고자란어른들에비하

면 지금의 한민국청소년은훨씬행복

한셈이다.

솔직담백 코너들 나이를불문하고사

랑얘기에관심없는사람은없을터. <

스트리트>의애청자들역시예외는아니

다. 더구나스타의실제사랑이야기라면

귀가솔깃할만하다. 한명의스타를섭외

하고그스타의실제사랑이야기를드라

마로꾸민‘러브이즈’는월요일부터금요

일까지5부에걸쳐5분씩방송되는짧은

코너. 그동안신화의신혜성, 버즈의민경

훈, 이승기, 박정아등많은스타들의사

랑 이야기가 방송되었다. 작가가 스타를

인터뷰한 후 재구성한 드라마로 허구가

아닌스타들의실제경험담을만나는시

간이기에많은사랑을받고있다.

< 스트리트>가 사랑받는 최 의 이

유는아무래도무엇이든다 받아주고들

어주는친구같은DJ 장근석덕분. 하지

만 듬직한게스트들의뒷받침도한 몫을

하고 있다. 목요일 코너‘오빠가 돌아왔

다’는캔과그룹W의배 준이함께하는

고민상담코너다.

입담 하면 빠지지 않는 이종원, 배기

성과역시만만찮은말솜씨로듣는이를

즐겁게 하는 배 준이 장근석과 호흡을

맞추며이런저런고민들을함께풀어가

는이시간은< 스트리트>의애청자들이

가장기다리는코너중하나다. 보통세개

의 사연을 소개하는데 인터넷 게시판에

올라오는 각각의고민에 한청취자들

의댓 역시빼놓을수없는중요한재미

를준다.

강두, 김동윤, 이윤지가함께하는‘본

전드라마’역시사랑받는코너다. 말그

로본전도못 찾았던사연들을콩트로

꾸미는데게스트와DJ의환상적인호흡

덕분에듣는내내웃음을참지못하니코

너가진행되는동안게시판이뜨거울수

밖에.

청취자를 위한, 청취자에 의한 <장근

석의 스트리트>가가진큰힘은공감

가형성되는DJ의통쾌한진행솜씨와화

려한게스트의맛깔스런입담이겠지만그

보다더막강한파워가있다. 청취자를배

려하는 제작진의 마음 이. 부분의

청취자가이래저래스트레스많은청소년

이다보니그들에게힘이되는유익한방

송을만들이위해매일을고민한다.

그런고민의결과가가장묻어나는코

너가토요일의‘우리반콘서트’다. 매주

반 전체를 스튜디오에 초 한다는 것이

어디 쉬운 일인가. 토요일만큼은 지하에

있는큰 스튜디오에서진행을하는데라

이브가수두팀과30명이넘는학생들이

함께방송을만들어간다. 코너속코너로

노래좀한다하는학생이참여하는‘우리

반노래자랑’을통해선물도받고, ‘우리

반프로포즈’를통해공개프로포즈도하

니 초 된 반은그야말로축제분위기가

따로 없다. <장근석의 스트리트>는 선

물 중에서도 최고의 선물인‘추억’을 선

물하는프로다.

애어른? 괜찮은 DJ일 뿐 장근석은

고3이다. 그런데 장근석은 어른스럽다.

게다가장근석은잘생기기까지했다. 그

런그가진행하는< 스트리트>는10 의

변자로서 앞으로도 맹활약할 것이다.

배기성이이런말을했다. “장근석과 화

가통한다는사실에놀랐다. 어른들이하

는이야기를다알아듣더라.”

사실, 애어른은어른을불편하게하기

도한다. 하지만이역시어른들의오만한

편견인것을. 10 라고해서어른들의고

민과 어려움을 왜 모르겠는가. 장근석은

어쩌면어른들의고민까지도진지하게들

어줄준비가돼있는천생DJ인지도모르

겠다.

/ 박혜윤_ 자유기고가∙사진/ 조광희

당신들의 건전, 당신들의 평균 고려시 만해도비교적성표현이자유로웠다고

들었다. ‘남녀상열지사’니뭐니해서고려시 가요의상당부분이조선시 에들어와

거사라졌다고배우지않았던가. 하지만그렇게성모럴이엄격했던조선시 에도김

홍도가춘화를그렸다고해서법정에섰다거나, 신윤복이춘화를유포했다고처벌받았

다는얘기는듣지못했다. 한민국 법원의성도덕은과연어느시 에가있는지모

르겠다. 이분들두뇌피질의일부를떼어탄소연 측정이라도해야할까보다.

듣자하니이번판결은10여년전마광수교수의소설을‘음란’으로판정한판례를

따른것이라한다. 이미10년전에도그판결은충분히낡았었고, 오늘날그판결은세인

의웃음거리가된지이미오래다. 그웃기지도않은판결을판례랍시고끄집어든것은,

그판결이아직까지도충분히비웃음을당하지않았으니, 이참에마음껏비웃으라는

법원의친절한배려일까? 어쨌든일단그잘난판결문좀읽어보자. 가관이다.

“음란물여부는표현물제작자의주관적의도가아닌, 사회평균인의입장에서그시

의건전한통념에따라객관적-규범적으로평가해야한다.”

이판결문의문제는, 판사개인의주관적견해를‘객관적, 규범적’인것으로올려놓

은데에있다. 한마디로주제파악의오류를범하고있는것이다. 법원은무슨근거로

자신들을‘사회평균인’이라생각하는것일까? 이사건이야말로 법원의의식수준이

사회적평균에크게미달한다는것을보여주지않았던가. 게다가‘건전한통념’이라는

표현! 세상의그어떤나라에서도무식함을건전함이라부르지는않는다.

고백한다, 사법 포르노그래피 또하나의오류는문제의작품을예술이라고보는견

해를‘제작자의주관적의도’로규정한점이다. 과연그게김인규교사한사람만의견해

일까? 그게궁금하다면, 예총이건민예총이건가리지않고예술계에종사하는사람들

다수의견해를물어볼일이다. 미술사책을한권이라도읽어봤으면이렇게무식한판

결은나올수가없었을것이다. 그리고자기가무식하면최소한남의견해를물어볼수

는있잖은가?

자신과 부인의 나체 사진을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시한 죄(?)로 고발됐던 김인규 교사에게 법원이 유죄 판결

을 내렸다고 한다. 1심과 2심에서 모두 성적 의도가 없다는 이유에서 무죄판결을 받았지만, 법원에서 판결이

뒤집어진 것이다. 이 사건은 황당한 것을 넘어 엽기적이기까지 하다. 21세기에 이런 판결 내리는 판사가 존재

한다는 것은, 멸종된 것으로 알려졌던 시라칸스라는 물고기의 발견에 비견할 만한 위 한 생물학적 현상이다.

누가‘음란’한가?

C u l t u re Pa ra d o x | 진중권의 패러독스

44 + S B S M a g a z i n e +

사실을말하자면‘사회평균인의입장에서그시 의건전한통념에따라’판결한다

는발상자체가미학적으로무식한것이다. 적어도20세기이후에예술의가치는‘아름

다움’이아니라, 사회평균인의건전한통념을깨는충격효과에있기때문이다. 사회적

평균을벗어나사람들로하여금세계를새로운눈으로보게해주는것이바로예술가가

존재하는이유라는것. 법원만모르고남들은다아는사실이다.

“‘음란’이란보통사람의성욕을자극해성적흥분을유발하고정상적인성적수치

심을해쳐성적도의관념에반하는것”이라고한다. 이판결문은사법사상유례가없는

고백문이라고할수있다. 왜? 이판결문에따르면 법원에서는김인규교사의작품에

서‘성적흥분’을느꼈다는얘기가되기때문이다. 그런의미에서재판부가‘정상적인

성적수치심’도못느끼고자신들의성적흥분을공공연히드러낸이번판결이야말로음

란물, 즉‘사법포르노그래피’라해야하지않을까?

무식은 학벌을 초월한다 그나저나 법원의 감님들은해외여행은어떻게하나걱

정된다. 미술관에남녀노소벗은그림어디한둘인가? 그‘음란물’의홍수속에서이분

들이과연어떻게처신을할지궁금하다. 가령파리의오르세미술관에가면여성의국

부를그 로드러낸쿠르베의<세계의근원>이걸려있다. 이작품을

보면‘성적수치심’을느껴, “어머나!”하고두손으로얼굴을

가리고는손가락틈으로그림을훔쳐볼까?

또이분들이피렌체에가서아랫도리를버젓이드러낸

미켈란젤로의<다비드> 앞에서면어떨까? 내생각에동상

앞에서이분들은역시동상처럼굳어질것같다. 남자들이라면

사춘기때경험해봐서알겠지만, 공공장소에서갑자기‘성적

흥분’을느껴아랫도리가뻣뻣해지면거동하는데 불편

하기때문이다. 따라서흥분이가라앉을때까지한참동안

은조각앞에서자신도조각이되어돌처럼굳어질수밖에.

그러니무식한 감님들은해외여행가더라도그냥골프나

치시는게좋겠다. 그런데골프는또어떻게치나몰라. 프로이트의이론에따르면, 기다

란막 기는남자거시기의상징이고, 홀컵은여자거시기의상징이고, 골프공은남자가

여자에게도보내는정자이며, 퍼팅은마지막사정이아닌가? 남달리성에민감한이양

반들, 무식해서다행이지, 행여프로이트라도읽었다면골프치다말고‘성적흥분’에사

정할지도모른다.

그래도이사건에도위 한점은있다. 이번판결은 법원판사, 개나소나할수있

다는것을보여줬다. 게다가개나소는미술사책한권안읽고뭐가예술인지판단한다

는사실. 이는생물학계에보고할만한가치가있는위 한발견이다. 나아가좋은 학

나와어려운시험에합격하고도인간은여전히무식할수있다는것을보여준것. 이는

학벌만능의이천박한사회에서무식함의기준은가방끈의길이와전혀상관없다는것

을보여준쾌거라아니할수없다.

/ 진중권_러브FM <SBS전망 > 진행자, 중앙 독문과겸임교수

+ 2 0 0 5 + A u g u s t + 45

지난 달, 난생 처음 러시아에 다녀왔다. 볼쇼이 극장에서 공연된 바그너 오페라 <니벨룽의 반지>를 취재하기

위해서 다. 지휘자는 상트 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 극장의 수장인 발레리 게르기예프. 이번 달부터 개보수

작업에 들어가는 볼쇼이 극장이 장기 휴관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고른 작이다. 이 작품은 오는 9월 한국에도

온다. <니벨룽의 반지> 국내 초연이다.

반지4부작, 보는것만으로도축복이다

지난 달, 난생 처음 러시아에 다녀왔다. 볼쇼이 극장에서 공연된 바그너 오페라 <니벨룽의 반지>를 취재하기

위해서 다. 지휘자는 상트 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 극장의 수장인 발레리 게르기예프. 이번 달부터 개보수

작업에 들어가는 볼쇼이 극장이 장기 휴관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고른 작이다. 이 작품은 오는 9월 한국에도

온다. <니벨룽의 반지> 국내 초연이다.

반지4부작, 보는것만으로도축복이다

C u rta i n C a l l | 김수현의 공연산책

바그너 악극의 결정판 바그너는유난히열성팬이많은작곡가로꼽힌다(한편으로는바

그너가인종주의자 고히틀러가유난히바그너에심취했다는이유때문에자주비난의

상이되기도한다). 바그너음악을사랑하는팬들의열성은상상을초월한다. 전세계의‘바

그네리안’들은매년여름독일의소도시바이로이트에서열리는바그너축제에기꺼이‘순

례객’으로참가한다.

2천석규모의바이로이트축제극장은바그너가직접완성한, 오로지이축제만을위한

공연장이다. 축제기간외에는문을닫는다. <니벨룽의반지>는1876년이극장준공기념으

로공연된오페라다. 바그너는기존의오페라를넘어, 음악과드라마가완벽하게결합되는

종합예술로서‘악극’을꿈꿨고, ‘<니벨룽의반지>는그가꿈꾼악극의‘결정판’이었다.

<니벨룽의반지>는‘라인의황금’, ‘발퀴레’, ‘지크프리트’, ‘신들의황혼’으로이어져

흔히‘반지4부작’으로불린다. 나흘간공연에총16시간이걸리는 작이다. 세상을지배

하는힘을주는반지를둘러싸고권력과탐욕, 사랑과배신, 희생과구원의장 한드라마가

신들과인간세상을넘나들며펼쳐진다.

북구의신화와게르만족의전설에서 향을받아바그너가직접쓴 본에는신과인간

의관계, 물질적탐욕과의투쟁, 세상을구원하는사랑같은주제가담겨있다. 그유명한톨

킨의소설<반지의제왕>에도많은 향을미친것으로알려져있다. 본에서도, 음악에서

도, 단숨에다가서기는어렵지만듣다보면어느새몰입하게되는깊이가느껴진다.

공연 자체가 드문 기회 그러나하룻밤에짧아도2시간반, 길면5시간반에이르는공

연시간은관객과연주자모두에게큰부담일수밖에없다. 바그너전문가수들은우 찬성

량과깊이, 테크닉과체력을동시에갖춰야한다. 바그너전문테너를‘ 웅적인테너’라는

뜻의‘헬덴테너(Heldentenor)’로부를정도다. ‘포효’하는오케스트라의울림(<지옥의묵

시록>의폭격장면에삽입돼더욱유명해진‘발퀴레의비행’을떠올려보라)을뚫고객석을

압도할수있는바그너전문가수들은그리많지않다.

라인강밑바닥에서천상과지상, 그리고지하세계까지오가는공간적배경, 여기에인

간과요정, 신, 거인과난쟁이에이르는다양한등장인물들은수준급의연출력과제작비가

뒷받침되지않으면제 로무 에구현될수없다. 그래서‘반지’공연에는종종현란한특

수효과와첨단기술이동원된다. (<스타워즈>의조지루카스감독이올해<니벨룽의반지>

로오페라연출에데뷔한다는소문은그래서더욱관심을끈다.)

따라서<니벨룽의반지> 4부작을모두볼수있는기회는그리흔치않다. <니벨룽의반

지>는바이로이트에서초연된이후, 지금까지북미와유럽의몇몇나라에서만무 에올려

졌다. 우리나라에서역시‘반지’는물론이고바그너의오페라자체가거의연주되지않았

46 + S B S M a g a z i n e +

다. 지난달일본니키카이오페라단이세종문화회관초청으로공연한<탄호이저>가30여

년만에국내에서처음선보인바그너오페라 다. 볼쇼이극장에서도‘반지4부작’이모두

공연되는것은1970년 이후처음이라고했다.

평범한 바그네리안들 2천여석규모의볼쇼이극장은전세계에서온음악팬들로가득

했다. 공연내내빈자리하나도찾아볼수없었다. 내자리근처의러시아할머니는젊은시

절볼쇼이극장에서반지4부작을모두본것이엊그제같다면서감개무량해하고있었다.

미국뉴욕에서온, 해리엇비튼이라는이름의여성도인터뷰할기회가있었다. <니벨룽의반

지>가공연되는곳이라면세계어디든찾아간다는이여성은마린스키극장과게르기예프의

열성적인팬이기도했다. 이공연이서울에서열릴예정이라는사실도이미알고있었다.

이들은하나같이‘부티나는귀부인’이아니었다. 공연한번보기위해서는허리띠를졸

라매야하는, 지극히평범한사람들이었다. 해리엇은경비를아끼기위해언제나가장싼민

박집에묵는다면서, 서울에서도그런숙소를구할수있는지물어왔다. 공연에 한이들의

순수한사랑은공연취재를담당하는기자인나에게감동적이기까지한것이었다.

게르기예프의<니벨룽의반지>는이렇게열성적인관객들을실망시키지않았다. 이미

바그너의고국인독일공연에서도찬사를받았던터이다. 공연도중에는아무리멋진아리

아가나와도박수를치지않는다는‘바이로이트의전통’을충실히따른관객들은막이끝날

때마다열광적인박수를보냈다. 고 거석문화를연상시키는거 한무 장치, 시시각각

변하며강렬한인상을창조하는조명, 시간적배경을‘역사의시원’으로되돌린무 는무척

간결하고상징적이라, 현 적인느낌을물씬풍겼다.

재회를 기다리며 무엇보다압권은음악이었다. 게르기예프가직접발탁한다는마린스

키의가수들은넓은공연장을꽉채우고도남는우 찬성량과테크닉을자랑했다. 오케스

트라는때로는속삭이고, 때로는울부짖으며무수한이야기를만들어냈다. 게르기예프의열

정적인지휘에서는이‘거 한공연’을이끄는그의카리스마가배어났다.

이틀째공연인‘발퀴레’에서맨앞줄에앉았던나는게르기예프가지휘하는모습을지

척에서바라보는행운을누릴수있었다. 좀과장한다면‘그가지휘하는모습을보는것만으

로도충분하다’는느낌이들정도 다. 러시아예술중흥의기수요, 요즘세계

에서가장각광받는지휘자중한명인게르기예프의진면목을본듯했다.

사실지난해<니벨룽의반지>가국내에들어온다는얘기를처음듣고반신반의

했다. 과연우리공연시장이이작품을수용할수있을정도로성숙했는지. 공

연을제 로다보기위해서는‘휴가’와‘사전학습’이필요할것같은이작품

이얼마나호응을얻을수있을지. 한국에서처음공연되는 작<니벨룽의반

지>는그래서우리관객층이얼마나두터워졌고다양해졌는지를가늠해볼수

있는시금석이될것같다.

출장을마치고도꽤시일이지났지만아직도눈앞에생생하다. 9월말이면이공연을한국

에서도볼수있다. 그동안국내의바그너팬들은‘반지4부작’을보기위해매년많은돈을

들여해외로원정을떠나거나, 그렇지못하면공연실황을담은 상물을보는것으로만족

해야했다. 그러니이번공연은이들에게는커다란축복이될것이다. 또바그너오페라를접

하지못했던사람들에게도새로운문화적충격으로다가올것이다. 그리고나는볼쇼이극

장에서나를감동시켰던열성적인관객들과서울에서재회하게될것이다.

/ 김수현_보도국문화과학부기자

+ 2 0 0 5 + A u g u s t + 47

발상의전환이만들어낸

새로운맛보러가세

두부가 밥이다! 토핑 두부

바로만든따끈한두부를컵속에쏘옥~. 부드럽고따뜻한연두

부위에갖가지토핑을곁들여먹는신개념웰빙푸드! 유기농콩

으로만든두부위에해산물머스터드, 데리치킨, 레드토마토, 고

추잡채, 닭강정등을원하는 로골라얹어먹을수있다. 입맛

없는아침, 죽처럼위에부담이없으면서도포만감을주는두부

를먹어보는건어떨까?

●두부다02-3481-9120

메뉴|토핑두부, 두유, 콩국수등

위치|서울특별시 등포구여의도동

김밥의 가운데는 어디로 갔을까? 꽁다리 김밥

김밥한줄에두점밖에나오지않는꽁다리김밥! 이제더이상

서로먹겠다고싸우지마시라! 꽁다리김밥만먹을수있는곳이

있다. 밥양은40% 적고속재료는1.5배나많아맛은물론

양까지풍부한꽁다리김밥맛보러가자.

●꼬투리김밥02-3424-8918

메뉴|꼬투리김밥, 만두, 볶음밥등

위치|서울특별시송파구풍납동

세 가지 고추로 맛을 냈다, 매운 돼지갈비

겉으로보기에는전혀매워보이지않는데먹는순간톡쏘는맛

이눈물을쏙빼게하는매운돼지갈비가있다. 매운맛의비결

은바로한국청양고추와중국매운고추, 인도고추세가지를

함께사용하기때문이다. 청양고추는씹을때, 중국고추는넘어

갈때맵고인도고추는톡쏘는강한맛을더한다고하는데….

매우면서도고기본연의구수한맛이계속입맛을당긴다.

●김가네신돼지갈비02-421-2828

메뉴|매운돼지갈비, 양념갈비등

위치|서울특별시송파구잠실본동

발견! 수상한요리

드문맛으로승부하는아이디어음식3탄

쟁반국수로 쌈 싸먹는다!? 차돌박이 쟁반쌈

고소한 차돌박이와 살얼음을 수북히 얹은 쟁반국수가 만났다.

쟁반국수, 고기먹은뒤에먹는것으로생각하면오산! 얇디얇은

차돌박이를숯불에노릇노릇하게구운후, 살얼음육수로맛을

낸쟁반국수로폭싸서먹으면, 고소한차돌박이와시원하고새

콤한쟁반국수가만나절묘한맛의조화를이룬다!

●미락02-2604-3855

메뉴|차돌박이쟁반쌈, 삼겹살쟁반쌈등

위치|서울특별시강서구화곡동

We l l - b e i n g L i fe | 잘먹고 잘사는 법 맛있는 리서치

48 + S B S M a g a z i n e +

발상의전환이만들어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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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가 밥이다! 토핑 두부

바로만든따끈한두부를컵속에쏘옥~. 부드럽고따뜻한연두

부위에갖가지토핑을곁들여먹는신개념웰빙푸드! 유기농콩

으로만든두부위에해산물머스터드, 데리치킨, 레드토마토, 고

추잡채, 닭강정등을원하는 로골라얹어먹을수있다. 입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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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먹어보는건어떨까?

●두부다02-3481-9120

메뉴|토핑두부, 두유, 콩국수등

위치|서울특별시 등포구여의도동

김밥의 가운데는 어디로 갔을까? 꽁다리 김밥

김밥한줄에두점밖에나오지않는꽁다리김밥! 이제더이상

서로먹겠다고싸우지마시라! 꽁다리김밥만먹을수있는곳이

있다. 밥양은40% 적고속재료는1.5배나많아맛은물론

양까지풍부한꽁다리김밥맛보러가자.

●꼬투리김밥02-3424-8918

메뉴|꼬투리김밥, 만두, 볶음밥등

위치|서울특별시송파구풍납동

세 가지 고추로 맛을 냈다, 매운 돼지갈비

겉으로보기에는전혀매워보이지않는데먹는순간톡쏘는맛

이눈물을쏙빼게하는매운돼지갈비가있다. 매운맛의비결

은바로한국청양고추와중국매운고추, 인도고추세가지를

함께사용하기때문이다. 청양고추는씹을때, 중국고추는넘어

갈때맵고인도고추는톡쏘는강한맛을더한다고하는데….

매우면서도고기본연의구수한맛이계속입맛을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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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매운돼지갈비, 양념갈비등

위치|서울특별시송파구잠실본동

발견! 수상한요리

드문맛으로승부하는아이디어음식3탄

쟁반국수로 쌈 싸먹는다!? 차돌박이 쟁반쌈

고소한 차돌박이와 살얼음을 수북히 얹은 쟁반국수가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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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돌박이를숯불에노릇노릇하게구운후, 살얼음육수로맛을

낸쟁반국수로폭싸서먹으면, 고소한차돌박이와시원하고새

콤한쟁반국수가만나절묘한맛의조화를이룬다!

●미락02-2604-3855

메뉴|차돌박이쟁반쌈, 삼겹살쟁반쌈등

위치|서울특별시강서구화곡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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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 S B S M a g a z i n e +

www.sbs.co.kr 소식

<해변으로 가요> ‘예고의 재구성’

7월30일첫방송된SBS 특별기획<해변으로가요> 홈페이지에서는네티즌들의톡톡튀는상상력

과재치를발휘해다음회예고를만들어보는‘예고의재구성’이벤트를진행한다.

예고편에서보여주는장면들을토 로다음회에전개될내용을형식에구애받지않고재치있고참

신하게재구성하면된다. 좋은작품으로선정된사람에게는소정의선물을증정한다.

SBS 러브FM <이택림, 김미연의 라디오천하> ‘7080 라이브 콘서트’

SBS 러브FM <이택림, 김미연의 라디오천하>에서는 오는 8월 12월까지 매월 한 차례 씩, 금요일

오후7시에SBS 목동신사옥13층에서‘7080 라이브콘서트’를연다.

70~80년 , 그때그시절가수들의노래를들으면서당시의추억을되새기고싶은네티즌들은홈

페이지에 사연을적어 참가 신청을하면 된다. 오는 8월 5일에는최백호, 장은아, 건아들이출연해

7080 세 를위한추억의무 를꾸민다.

지난제1회콘서트에는최성수, 이치현밴드가출연해많은호응을얻었다. 행사이후<라디오천하>

홈페이지내포토현장스케치게시판에는감동과감사의 이줄을이었다. MC 이택림과김미연은

행사전에방청객들을위한사인회와기념사진촬 시간을가졌다. 이사진은홈페이지를통해다

운로드서비스받을수있다.

SBS 파워FM <장근석의 스트리트> ‘내 몸 사랑 콘서트’

SBS 파워FM <장근석의 스트리트>는 여름방학을 맞아 10 청소년을 위해 성을 주제로 하는

‘내몸사랑콘서트’를2회에걸쳐개최한다. 8월15일까지< 스트리트>의인터넷홈페이지와협

찬사인위스퍼홈페이지(www.happywhisper.co.kr)를통해신청을받는다.

이번 콘서트는 사연 신청을 받아 한 학급의 선생님과 친구들을 모두 초 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콘서트에는구성애아우성센터소장이특별출연하여청소년들이성에 해올바른가치관을정립

할수있도록테마별로재미있는강의를진행하며빅마마, 45RPM, 렉시, 소울스타, MC몽등인기

가수들의공연도펼쳐진다.

또홈페이지에성과관련해궁금한사항에 한질문을올려준사람중추첨을통해디지털카메라,

가방등푸짐한선물을줄예정이다.

C l i c k ! S B S | 클릭! 인터넷

www.sbs

50 + S B S M a g a z i n e +

s.co.kr

+ 2 0 0 5 + A u g u s t + 51

신화‘Brand New Story’DVD 출시

SBSi는굿엔터테인먼트와공동으로인기그룹신화의7집활동의모든활동 상을담은‘SHNHWA Brand New Story’DVD

를출시했다. 이패키지는2개의DVD와1개의보너스CD로구성되어있으며작년8월부터올해1월까지신화전멤버들의모든

활동 상이다이어리식으로구성되어있다.

세부내용을살펴보면2004년SBS 가요 전수상당시의장면과MBC, KBS, M-net 등각종연말가요시상식의무 뒤현장

스케치, 그리고2005년1월일본라이브콘서트투어전일정의스케치를포함하여각종화보집, CF 촬 , 방송활동등신화의매

일매일활동을빠짐없이수록하고있다.

또신화7집인‘Brand New’앨범과‘윈터스토리’앨범의모든뮤직비디오와메이킹필름을담고있다. 특히HD 고화질로제공

되는신화의<SBS 인기가요> 출연 상에는노래방기능을탑재하여실제반주로신화의노래를부를수있다.

이밖에도올해초일본에서실시된‘Live in Japan Tour’콘서트실황을녹화한CD를단독보너스로제공한다. 여기에실린신혜

성의<쓰나미>와신화의<As long as you love me>는국내최초로공개되는것이다.

최상의 품질로 제작된 이번 DVD는국내외를 아우르는 신화의 인기에 힘입어 국내를 포함해 일본, 동남아 등으로부터 주문이 쇄도

하면서출시전에이미1만5천장의예약이완료되었다. 특히일본에서는7월15일부터현재까지HMV 예약차트에서1위를달

리고있다.

신화의‘Brand New Story’DVD는방송콘텐츠와스타의 상콘텐츠가결합한새로운상품으로서, 한스타로다양한콘텐츠상

품이제작될수있음을보여준모범적인사례라고할수있다.

SBSi는앞으로도고품질디지털방식으로DVD를제작하여아시아전지역으로수출할예정이다. 또한뉴미디어시 에맞춘다양

한 포맷으로 콘텐츠를 제공하여 DVD 뿐만 아니라 DMB, IPTV, 모바일 서비스, PSP 등 다양한 콘텐츠 유통채널에 공급해‘One

Source-Multi Use ’를구현해낼계획이다.

C l i c k ! S B S | 727 멤버십 소식

100만명의네티즌이만든 책, <어록야심만만김동만만>을

50분께드립니다. 방송에서도모습을선보일캐릭터‘야미’

와‘코비’가그때그때의문구들을재치있는네컷만화와아

름다운일러스트로표현해, 독자들에게한층더업그레이드

된감동과재미를선사하게될것입니다.

- 이벤트 기간 / 8월10일~8월25일

* 자세한사항은홈페이지를참조해주세요

<낚시터 전쟁>

2005년여름, 낚시터로여러분을초 합니다.

<낚시터전쟁>이폭염(暴炎)을폭소(爆笑)로날려버리겠습니

다. 위성신특유의색채로다시태어난<낚시터전쟁>, 모두들

구경하러오세요.

- 일시 / 8월15일(월), 17일(수), 18일(목), 19일(금), 각10쌍씩초

- 장소 / 인켈아트홀2관

- 이벤트 기간 / 8월9일까지

- 당첨자 발표 / 8월10일

●회원님을초 합니다

52 + S B S M a g a z i n e +

Fall in ~난오늘S에푹~ 빠진다…

S B S M e d i a n e t | SBS 미디어넷 하이라이트

SBS 골프채널www.sbsgolf .com

TGC 골프클리닉

매주 수∙목요일 오후 5시 30분

피터 케슬러와 켈리 탈건이 번갈아 가며 진행을

하는 가운데 스튜디오에 티칭 프로가 나와서 시

청자를 상으로 레슨을 한다. 때로는 아마추어

를출연시켜티칭프로가클리닉을하기도하는데

전화를통해서도레슨이진행되기때문에실시간

으로생생하게시청자들에게정보가전달된다.

자이 베스트 멤버스 골프

매주 화요일 밤 11시

스튜디오토크와필드레슨및프로와아마추어의

골프 꿈나무 돕기 이벤트 등이 잘 어우러진 프로

그램이다. 먼저 필드에서 레슨 주제에 맞게 배석

우 위원이 유명 출연자를 레슨한다. 그리고 정명

인프로와출연자가연습3홀경기를치르며다정

한시간을갖는다. 연습라운드종료후에는프로

와 아마추어 출연자들이 골프 꿈나무를 돕는 이

벤트를통해골프사랑을펼치고, 스튜디오에서는

출연자가 골프 얘기나 살아온 인생사 등 재미있

는 화로시청자들을파고든다.

SBS 미디어넷은 케이블 채널인 SBS 골프채널, SBS 스포츠채널, SBS 드라마플러스의 통합명칭입니다.

편성표 및 하이라이트는 SBS PR 사이트(http://sbspr.sbs.co.kr)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SBS 드라마플러스www.drama.sbs.co.kr

루루공주

매주 수요일 오전 9시 50분∙오후 4시

순수한 여자와 플레이보이의 사랑. 그 과정 속에

서사랑을몰랐던여자는사랑을알게되고, 사랑

하는법을잊어버린남자는여자를통해잊어버린

사랑의 방법을 깨달아간다. SBS 새 드라마 스페

셜<루루공주>. 사랑스럽고다정하며너무나순수

한여자. 달콤한막 사탕같은사랑을꿈꾸는21

세기공주고희수(김정은분)와세련된외모와매

너, 여유로운 성격까지 모든 것을 가졌지만 사랑

에 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남자 강우진(정준

호분)의진정한사랑찾기가시작된다.

사랑한다 웬수야

매주 수∙목요일 밤 12시 10분

아내의그늘에서해방되기위해끊임없이이혼을

시도하다급기야는아내에게멋진남자를접근시

키는방법까지동원하는어느띨띨한남편의좌우

충돌 이야기. 결혼생활은 사랑 만으로 유지되는

것도아니며물질적인풍요나이해타산만으로유

지되는 것도 아니다. 팔자소관은 더더구나 아니

다. 그래서결혼은장난이아닌것이다! 결혼생활

을 유지하려면 그야말로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

그 지혜란 무엇일까? 오늘의 부부들에게 질문을

던지고그해답을찾아본다.

SBS 스포츠채널http://sportsch.sbs.co.kr

세기의 라이벌

매주 월요일 밤 9시

승부를가려야하는스포츠세계에는라이벌이존

재하기 마련. 축구도 예외가 될 수는 없다. <세기

의라이벌>에서세계유명리그의최고명문구단

끼리벌이는라이벌전을만나본다. 각팀의역사,

선수, 코칭스태프들의소개를포함해양팀이라

이벌이될수밖에없었던배경등을소개한다. 또

한구단관계자, 선수, 코칭스태프와의인터뷰를

통해 그들의 상호 발전적인 경쟁관계를 조명, 국

내축구팬들의흥미를유발시켜우리나라축구의

부흥을노린다.

스트라이크 포스 킥복싱

매주 월요일 밤 11시

전 세계 킥복싱 강자들이 모여 각 체급별 경기를

치른다. 태권도, 가라데 출신의 유명선수들이 등

장하고여러격투기종목의최고수들이환상적인

결을 펼친다. 시청자들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스트라이크포스킥복싱의매력에빠지게될것이

다. 실제로이경기를보기위해유명스타들도경

기장을찾을정도라니그인기를실감할수있다.

<스트라이크포스킥복싱>과함께라면올여름무

더위도날려버릴수있지않을까.

+ 2 0 0 5 + A u g u s t + 53

S u p e rm o d e l C o n te s t 2 0 0 5 | 2005 슈퍼모델 선발 회

SBS 미디어넷과중국베이징TV가공동주관하는‘2005 슈퍼모델선발 회’

한국을넘어아시아로, 아시아를넘어세계로

지난 6월 17일 중국 베이징. 작년‘2004 슈퍼모델 선발 회’에서 1위를 차지한

강소 과 3위의 박성희가‘2005 슈퍼모델 선발 회’에 한 기자간담회를 가진데

이어 중국 모델들과 함께 미니 패션쇼 무 에 오르며 중국 현지 언론의 집중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이로써 올해 처음으로 한국과 중국에서 공동 진행될

‘2005 슈퍼모델 선발 회’가 그 서막을 열었다.

54 + S B S M a g a z i n e +

최초로 중국과 공동 진행 올해로14

회 째를 맞이하는 슈퍼모델 선발 회는

1992년첫개최이후국내패션산업의

외적경쟁력을확보하고전문여성직업

인으로서패션인력을육성하여국가경

쟁력을강화해왔다는평가를받고있다.

지난6월닻을올린‘2005 슈퍼모델

선발 회’는 여러가지로 예년과 달라서

눈길을끈다. 올해 회부터중국베이징

TV와의제휴를통해 회를공동주관하

는한편, 회사상처음으로한국과중국

에서격년제로본선 회를치르게된 것

이다. 이에따라‘2005 슈퍼모델선발

회’의 공식 문 명칭도‘The Korea-

China Supermodel Contest 2005’로바

꾸고아시아를 표하는세계적인모델

회로첫발을내딛었다.

6월중순중국베이징에서개최된기

자간담회를시작으로한 달 여간한국과

중국에서각각서류접수를받은결과한

국에서는 1,800여 명이, 중국에서는

1,000여명이넘는모델지망생들이 거

지원하는등 양국에서높은관심을불러

일으켰다. 이는‘2005 슈퍼모델 선발

회’가한국과중국에서공동진행되는공

식 모델 회 행사인 때문이기도 하지만,

최근아시아에불고있는한류열풍이힘

을더해주고있다는증거이기도하다.

현재 한국에서는 1차 예선 회가 끝

난상태이며8월17일본선진출자선발

을위한최종예선 회를앞두고있다. 중

국에서도 예선 회가 진행 중이며 최종

예선 회이후본선진출자10명을선발

할예정이다. 이들은중국합숙훈련을시

작으로11월본선 회를앞두고전야제,

리허설등을함께할계획이다.

열정과 끼가 넘친 예선 현장 ‘2005 슈

퍼모델선발 회’한국1차예선전이진

행된7월14일서울SBS 등촌동공개홀.

총 1,800여 명의 지원자 중 서류심사에

통과한 224명이 모 다. 1차부터 3차에

걸친심사를통해최종예선 회진출자

를결정짓는순간이다.

참가자들은포즈심사를시작으로장

기자랑, 면접까지모든과정에서예비모

델로서의기량을맘껏펼쳤다. 어느때보

다도당당하고자신감이넘쳐심사위원들

이 최종예선진출자를선발하는데고민

을거듭했다는후문.

나눔과 봉사를 통한 공익성 강화 한국

과중국의공동주관으로주목받는‘2005

슈퍼모델선발 회’가눈길을끄는또하

나의이유, 바로예비슈퍼모델들이함께

하는사회봉사활동이다.

14년의전통을가지고있는슈퍼모델

선발 회는예전부터슈퍼모델본선진출

자모임인‘아름회’를중심으로지속적인

사회봉사 활동을 펼쳐왔다. 이들은 수상

금의 일부를 아름다운 가게에 기부하고

소년소녀가장과독거노인을지원하는등

활발한봉사 활동으로나눔과실천의아

름다움을보이며 봉사활동을통해사회

구성원으로서의진정한슈퍼모델의모습

을보여주겠다는자부심을드러내왔다.

회를주관하는SBS 미디어넷은

회의공익성 강화를위하여 회일정에

사회봉사를공식적인활동으로추가하여

슈퍼모델 봉사문화를 지속해 갈 계획이

다. 그일환으로올해는1차예선에통과

한 40명의 참가자가 사회봉사활동 현장

을직접찾아갔다. 전국적으로 진행되고

있는‘사랑의집짓기- Habitat’운동에

참여한것이다. 이들은7월25일부터2박

3일동안강원도삼척과태백에서수재민

들을위한 집짓기에참여해땀이어우러

진 노동을 통한봉사활동으로이웃사랑

을 몸소 보여주며 슈퍼모델들의 진정한

아름다움을전했다.

최고의 모델로 거듭나기 위해 ‘2005

슈퍼모델선발 회’본선 회는11월25

일 구EXCO에서열린다.

아시아 패션업계의선두주자로커다

란몫을담당하게될슈퍼모델, 그주인공

은아직결정되지않았다. 그러나최고의

모델로거듭나기위해오늘도맹훈련중

인‘2005 슈퍼모델선발 회’참가자들,

그들은모두아시아를넘어세계속에한

류를일으킬 주인공이될 충분한자격을

지니고있다.

+ 2 0 0 5 + A u g u s t + 55

We e k l y S c h e d u l e | 텔레비전 편성SBS

Television schedule

月 火 水

AM6:00 생방송모닝와이드(1부)

6:30 생방송모닝와이드(2부)

7:30 생방송모닝와이드(3부)

8:30 아침연속극여왕의조건

9:00 체험! 지구촌홈스테이

9:30 김승현∙정은아의좋은아침

10:40 뉴스와생활경제

11:30 시청자제보 - 물은생명이다

11:35 건강스페셜

PM4:00 SBS 뉴스

4:10 만화특선

4:20 그리스로마신화

올림포스가디언

4:50 고미의만화호기심천국

5:00 미르모퐁퐁퐁

5:30 생방송투데이1부

수도권뉴스현장

6:00 생방송투데이2부

7:00 날씨와생활건강

7:05 생활의달인

8:00 SBS 8 뉴스

8:45 오늘의스포츠

8:55 솔로몬의선택

9:55 월화드라마패션70s

11:05 야심만만! 만 명에게

물었습니다

AM0:15 SBS 나이트라인

0:45 스포츠와이드

0:55 SBS 골프

AM6:00 생방송모닝와이드(1부)

6:30 생방송모닝와이드(2부)

7:30 생방송모닝와이드(3부)

8:30 아침연속극여왕의조건

9:00 체험! 지구촌홈스테이

9:30 김승현∙정은아의좋은아침

10:40 뉴스와생활경제

11:30 시청자제보 - 물은생명이다

11:35 네트워크현장! 고향이보인다

PM12:25 드라마특선(화면해설방송)

4:00 SBS 뉴스

4:10 만화특선

4:20 그리스로마신화

올림포스가디언

4:50 고미의만화호기심천국

5:00 미르모퐁퐁퐁

5:30 생방송투데이1부

수도권뉴스현장

6:00 생방송투데이2부

7:00 날씨와생활건강

7:05 도전! 하이&로

8:00 SBS 8 뉴스

8:45 오늘의스포츠

8:55 진실게임

9:55 월화드라마패션70s

11:05 김용만신동엽의즐겨찾기

AM0:15 SBS 나이트라인

0:45 스포츠와이드

0:55 뮤직웨이브

AM6:00 생방송모닝와이드(1부)

6:30 생방송모닝와이드(2부)

7:30 생방송모닝와이드(3부)

8:30 아침연속극여왕의조건

9:00 체험! 지구촌홈스테이

9:30 김승현∙정은아의좋은아침

10:40 뉴스와생활경제

11:30 시청자제보 - 물은생명이다

11:35 네트워크현장! 고향이보인다

PM12:25 드라마특선(화면해설방송)

4:00 SBS 뉴스

4:10 만화특선

4:20 그리스로마신화

올림포스가디언

4:50 고미의만화호기심천국

5:00 잉 리시매직스쿨

5:30 생방송투데이1부

수도권뉴스현장

6:00 생방송투데이2부

7:00 날씨와생활건강

7:05 해결! 돈이보인다

8:00 SBS 8 뉴스

8:45 오늘의스포츠

8:55 생방송 TV연예

9:55 드라마스페셜 루루공주

11:05 뉴스추적

AM0:05 SBS 나이트라인

0:35 스포츠와이드

0:45 SBS 스포츠중계석

56 + S B S M a g a z i n e +

AM6:00 생방송모닝와이드(1부)

6:30 생방송모닝와이드(2부)

7:30 생방송모닝와이드(3부)

8:30 아침연속극여왕의조건

9:00 체험! 지구촌홈스테이

9:30 김승현∙정은아의좋은아침

10:40 뉴스와생활경제

11:30 시청자제보 - 물은생명이다

11:35 중소기업 한민국의힘

PM12:25 드라마특선(화면해설방송)

4:00 SBS 뉴스

4:10 만화특선

4:20 그리스로마신화

올림포스가디언

4:50 고미의만화호기심천국

5:00 잉 리시매직스쿨

5:30 생방송투데이1부

수도권뉴스현장

6:00 생방송투데이2부

7:00 날씨와생활건강

7:05 유쾌한두뇌검색

8:00 SBS 8 뉴스

8:45 오늘의스포츠

8:55 순간포착세상에이런일이

9:55 드라마스페셜루루공주

11:05 웃음을찾는사람들

AM0:15 SBS 나이트라인

0:45 스포츠와이드

0:55 문화가중계

AM6:00 생방송모닝와이드(1부)

6:30 생방송모닝와이드(2부)

7:30 생방송모닝와이드(3부)

8:30 아침연속극여왕의조건

9:00 체험! 지구촌홈스테이

9:30 김승현∙정은아의좋은아침

10:40 뉴스와생활경제

11:30 시청자제보- 물은생명이다

11:35 금요컬처클럽

PM12:25 드라마특선(화면해설방송)

4:00 SBS 뉴스

4:10 만화특선

4:20 틴타이탄

4:50 고미의만화호기심천국

5:00 금요만화특선

5:30 물은생명이다

6:00 생방송투데이금요특집

7:00 날씨와생활건강

7:05 특명! 아빠의도전

8:00 SBS 8 뉴스

8:45 오늘의스포츠

8:55 생방송세븐데이즈

9:55 금요드라마사랑한다웬수야

11:55 SBS 토론- 시시비비

AM1:15 SBS 나이트라인

1:20 스포츠와이드

1:25 게임쇼! 즐거운세상

AM6:00 토요특집

생방송모닝와이드(1부)

6:30 생방송모닝와이드(2부)

7:30 생방송모닝와이드(3부)

8:30 아침연속극여왕의조건

9:00 잘먹고잘사는법

11:00 특선오픈드라마

PM12:00 SBS 뉴스

12:10 열린TV 시청자세상

1:10 생방송 TV아름다운가게

1:50 스포츠중계및재방송

4:50 SBS 뉴스

5:00 재미있는 TV천국

6:00 실제상황! 토요일

8:00 SBS 8 뉴스

8:35 오늘의스포츠

8:45 주말극장그여름의태풍

9:45 특별기획해변으로가요

10:55 그것이알고싶다

11:55 화특급

AM1:45 스포츠빅이벤트

AM6:00 특선건강스페셜

6:50 특선 SBS 다큐멘터리

7:50 한수진의선데이클릭

8:40 도전! 1000곡

9:40 TV 동물농장

10:50 결정! 맛 맛

PM12:00 SBS 뉴스

12:10 접속! 무비월드

1:10 진실게임베스트

1:50 스포츠중계및재방송

3:50 생방송인기가요

4:50 SBS 뉴스

5:00 순간포착베스트

6:00 일요일이좋다

8:00 SBS 8 뉴스

8:35 오늘의스포츠

8:45 주말극장그여름의태풍

9:45 특별기획해변으로가요

10:55 SBS 스페셜

11:55 세상에서가장아름다운여행

AM0:55 시네클럽

木 � 土 日Channel 6

* 8월1일현재

+ 2 0 0 5 + A u g u s t + 57

We e k l y S c h e d u l e | 라디오 편성

Love FM 103.5MHz 792KHz Power FM 107.7MHz

月~土日 月~日

AM5:00 김태욱의행복한아침

6:00 이혜승의모닝익스프레스

7:00 이숙 의파워 FM

9:00 아름다운이아침김창완

11:00 그 곁에오미희입니다

PM12:00 최화정의파워타임

2:00 이현우의뮤직라이브

4:00 허수경의가요풍경

6:00 박소현의러브게임

8:00 장근석의 스트리트

10:00 박용하의 10!10! 클럽

AM0:00 정지 의스위트뮤직박스

2:00 남궁연의고릴라디오

3:00 이병희의사운드오브뮤직

4:00 이현경의예스터데이

* 8월1일현재

* 월~일요일05:00~24:00 매시정각에뉴스

AM5:05 유 미의마음은언제나청춘

6:05 진중권의 SBS 전망 (1부)

7:00 아침종합뉴스

7:20 진중권의 SBS 전망 (2부)

8:00 SBS 뉴스레이다

8:30 손범규의스포츠브리핑

8:50 라디오웰빙한방

9:05 손숙∙김범수의아름다운세상

11:05 설운도의차차차

PM12:00 정오종합뉴스

12:20 배칠수 전 미의와와쇼

2:00 SBS 뉴스라인

2:20 이택림김미연의라디오천하

4:05 DJ 처리와함께아자! 아자!

6:00 저녁종합뉴스

6:10 김흥국∙박미선의

한민국특급쇼

8:00 SBS 8 뉴스(TV수중계)

8:30 이봉원의낭만시

10:05 유리상자의뷰티플데이즈

AM0:05 서민정의기쁜우리젊은날

2:00 LOVE FM 7080

4:00 김정일의트로트하이웨이

AM5:05 유 미의마음은언제나청춘

6:05 한수진의책하고놀자

7:00 아침종합뉴스

7:10 김어준의인터넷세상

8:05 이명천의광고채널 1035

9:05 손숙∙김범수의아름다운세상

11:05 엄광석의시사진단

PM12:00 정오종합뉴스

12:10 배칠수 전 미의와와쇼

2:05 이택림김미연의라디오천하

4:05 DJ 처리와함께아자! 아자!

6:00 저녁종합뉴스

6:10 김흥국∙박미선의

한민국특급쇼

8:00 SBS 8 뉴스(TV수중계)

8:30 이봉원의낭만시

10:05 유리상자의뷰티플데이즈

AM0:05 서민정의기쁜우리젊은날

2:00 LOVE FM 7080

4:00 김정일의트로트하이웨이

SBS

Radio schedule

58 + S B S M a g a z i n e +

+ 2 0 0 5 + A u g u s t + 59

<올인> DVD 출시

올인, 추억의여행- 그숨겨진이야기속으로

<올인>이 돌아왔다. 2003년 전국을 강타했던 SBS 드라마 <올인>을 재조명한 DVD가‘올인, 추억의 여행 -

그 숨겨진 이야기 속으로’라는 이름으로 오는 8월 26일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출시된다

S i g n a l | <올인> DVD 출시

도박사인한인물의인생여정을굵직한스토리라인으로담아냈

던드라마<올인>은총24부작으로막을내렸지만, ‘올인, 추억의

여행- 그숨겨진이야기속으로’는드라마의내용을재구성해색

다른재미를찾을수있도록제작됐다.

다큐멘터리형식의3부작으로구성된이DVD는두명의일본인

이각각VJ와리포터로분해드라마의제작현장을일일이찾아

다니며알려지지않은촬 뒷얘기들과드라마의주요장면들을

함께보여주는방식의1, 2부와<올인>과관련된각종방송자료

및촬 현장, <올인>의주촬 지인제주도에 한소개등으로

제작된3부로꾸며졌다.

이번DVD는인기리에방송됐던SBS 드라마를새롭게구성, 제

작함으로써새로운콘텐츠를탄생시킨첫번째사례다. SBS 프

로덕션은향후이와같은DVD 상품을꾸준히기획제작해후속

작을출시할예정이다.

- DVD 1 | 제주공항 - 섭지코지 - 올인 하우스 - 하얏트 카지노 제주 -

롯데호텔제주

- DVD 2 | 샤인빌리조트- 우도- 신 화박물관- 액션스쿨- 국제컨

벤션센터- 주상절리

- DVD 3 | <올인> 제작발표회- <올인>의세가지인기비결- 작은다큐

- <올인> in 시상식- 추억은새로운기억으로:로케이션촬

현장- Enjoy Jeju (탑동놀이동산/ 학로/ 어리목승마장)

60 + S B S M a g a z i n e +

퍼펙트스톰 The Perfect Storm (HD 방송)

감독 / 볼프강 페터젠 주연 / 조지 클루니∙마크 월버그 방송 / 8월 6일 담당PD / 김 박

1991년미국북 서양에불어닥친태풍이빚어낸참혹한피해와그에맞서싸우는사람들의실제이야기를소재로한

화다. 세계적인베스트셀러작가인세바스찬융거의소설을원작으로했다.

1991년10월, 빌리타인선장(조지클루니분)이이끄는어선안드레아게일호는 서양북부의 표적인어항 루

체스터에입항한다. 이혼남인바비(마크월버그분)는자신의변호사에게아직이혼소송수임료도다갚지못한상태이

지만애인크리스(다이안레인분)와새생활을시작하려한다. 그는돈을벌목적으로크리스의완강한반 를무릅쓰

고타인선장의배에승선한다. 그배엔다른네사람이함께탔으며그들은모두안드레아게일호가자신의불행을바

꿔줄마지막기회라는기 를하고있다.

타인선장은만선의꿈을이루기위해일반적인어로수역을벗어나플레미시캡까지진출한다. 그러나출항후태풍이

몰려온다는소식이들려오는등악천후가계속이어진다. 안드레아게일호가필사의항해를시도하는순간, 인류역사

상한번도지구를찾지않았던거 한폭풍의소용돌이가시작된다.

어쌔신 Assassins

감독 / 리처드 도너 주연 / 실베스터 스탤론∙안토니오 반데라스∙줄리안 무어 방송 / 8월 20일 담당PD / 김 박

암살계에서 은퇴를 결심한 레스(실베스터 스텔론 분)와 암살계 1인자를 노리는 베인(안토니오 반데라스 분), 그리고

이싸움에끼어드는해커엘렉트라(줄리안무어분)의게임에관한 화라할수있다. 형사액션물에일가견이있는도

너감독은단순히액션에머무르지않고, 인물내면세계를통해암살자의고뇌를그려낸다.

냉전체제하에서죽음의게임에뛰어들었던레스는소수정예중한사람이었다. 해방은되었지만그의재능을필요로

하는사람은줄을잇는다. 그러나레스는이세계에서손을떼고싶어한다. 열정적이고야심적인미겔베인은게임과죽

음의 스릴을 즐기면서 지난 역사의 흐름에 해 열심히 공부한다. 그는 자신이 브루투스로부터 하비 오스왈드로 이어

지는암살자전통의후계자라고생각한다. 한편정보세계의교활한정보도둑엘렉트라는정상적인인간관계를갖지못

하다가레스와의만남으로재생의기회를맞는다. 레스와엘렉트라가어둠의세계에서벗어나려고몸부림치는순간베

인은그의치명적인기술들을동원, 게임의일인자가되려한다.

스피드 Speed (HD 방송)

감독/ 얀드봉 주연/ 키아누리브스∙산드라블록 방송/ 8월27일 담당PD / 배숙현

촬 감독으로명성을쌓은얀드봉의감독데뷔작으로세계적인 히트를기록했다. 세계최고의카메라맨이기도한

얀드봉은네덜란드출신으로23년간헐리우드의블록버스터를촬 해왔다. <블랙레인>, <리쎌웨폰3>, <붉은10월>,

그리고<다이하드>와<원초적본능> 등의 작들이모두그가촬 한 화들이다.

퇴역경찰인폭탄전문가하워드페인(데니스호퍼분)은몸값370만달러를요구하며엘리베이터탑승객들을인질로

잡는다. 하지만경찰특수반잭(키아누리브스분)과해리의활약으로실패하자앙심을품는다. 보복을결심한그는돈

과복수를노리고계획을세운다. 페인은시내버스에폭탄을설치한다음잭에게연락한다. 페인은버스가시속50마

일 이하로 달리면 폭파되도록 장치하고, 잭은 천신만고 끝에 버스에 올라타지만 버스에 탑승했던 범죄자가 자신을 체

포하려던것으로오인하고버스운전사에게중상을입힌다. 폭주하는버스, 게다가공사중이거나운전이어려운곳들

이불쑥불쑥나타나는데. 잭은과연하워드의음모를꺾고승객들을무사히구해낼수있을것인가….

화 특 급

H o m e T h e a te r | 8월의 SBS 화

+ 2 0 0 5 + A u g u s t + 61

진주만 Pearl Harbor (HD 방송)

감독 / 마이클 베이 주연 / 벤 애플렉∙조쉬 하트넷∙케이트 베킨세일 방송 / 8월 13일 담당PD / 김 박

아주보편적인호소력을지닌스토리를가지고관객들을극단적으로흥분시키는오락 화로가공하는데있어<탑건>,

<더록>, <아마겟돈> 같은 작들의제작자제리브룩하이머보다더능란한인물은현재지구상에없을것이다.

<진주만>은진주만공습60주년을놓치지않고옥탄가높은액션 화의‘선수’마이클베이(<아일랜드> 감독)와다시

의기투합한 브룩하이머가 출격시킨 야심찬 전투 액션 블록버스터이다. 요란하고 민첩하고 로맨틱하고 엄청난 제작비

가든점까지 락없는브룩하이머식불꽃놀이라는평을받은작품. <브레이브하트>의각본을쓴랜달월레스가각본

을맡아누구도쉽사리무게를부정할수없는역사적사실과그것에생생한리얼리티를입히는특수효과, 그리고꽃다

운젊은남녀의비련까지, 작 화에불가결한요소들을훌륭하게뽑아냈다.

2차세계 전이한창진행되고있던1941년, 아직미국은전쟁을방관한채평화로운중립을견지하고있다. 래프맥

콜레이(벤애플렉분)는어려서부터형제처럼자란 니워커(조쉬하트넷분)와함께미육군항공 의파일럿이된다.

그는군에서만난아름답고용기있는간호사에블린존슨(케이트베킨세일분)과사랑에빠진다. 그러나래프는중립국

공군으로구성된 국공군의독수리 에배속된다. 이들은브리튼전투(Battle of Britain)라고불린공군전에서

국군파일럿과함께자원하여싸운군이었다. 꼭돌아오겠다는약속을남긴채사랑하는에블린과둘도없는친구 니

를남겨두고래프는 국해협을가로질러죽음의공포가감도는 공으로날아간다. 그후에블린과 니는지상낙원

이라불리는하와이의진주만으로전속명령을받는다.

1941년12월7일, 일본은낙원과도같았던진주만을공습한다. 공군과해군의양동군사력을앞세운일본제국주의의

무차별진주만폭격이었다. 진주만이폭격당했다는정신적패배감과연속적인태평양전투에서패배한미국은미국역

사상 가장 위험한 작전이자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군사적 보복조치를 준비한다. 그것은 바로 전설적인 파일럿 지미

두리틀(알렉볼드윈분)이이끄는특공 의도쿄폭격작전이었다. 두리틀중령은래프와 니를 웅적인폭격을위한

핵심요원으로차출한다. 그리하여에블린을위한그들의삶과사랑은다시한번시험을받게되는데….

특 선 화

광복절특사 (HD 방송)

감독/ 김상진 주연/ 설경구∙차승원∙송윤아 방송/ 8월15일 담당PD / 권 숙

<오아시스>, <공공의적>을거치며한국최고의흥행배우로자리잡은연기파설경구, <신라의달밤>, <라이터를켜라>,

<선생김봉두>를통해코미디연기의절정을보여준차승원이단순무식하고제 로망가진코미디연기의진수를보여

주는최신흥행화제작.

광복절특사로석방되기위해열심히교도소생활을하는모범수재필(설경구분). 어느날면회온믿었던애인경순(송

윤아분)으로부터딴남자와결혼한다는날벼락같은소리를듣고변심한그녀의맘을돌리기위해탈옥을결심한다. 빵

하나훔쳐먹고신원이확실하지않다는이유로감옥에잡혀온고참죄수무석(차승원분). 아무생각없던그는어느날

숟가락하나를발견하고는탈옥루트를만들기를6년. 마침내땅굴파기에성공한무석은재필과함께탈옥한다.

절 다시는이곳에오지않으리라결심한두사람, 그러나탈옥한다음날아침따끈따끈한조간신문을보고는자신들

이광복절특사명단에끼어있음을알게되고, 이제다시아무도모르게감옥으로돌아가는일만남았는데. 변심한애

인을들쳐업은채, 너무일찍넘은교도소담을다시넘기위해재필과무석은교도소무사입성을시도하는데….

62 + S B S M a g a z i n e +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

SBS 단독 인터뷰

북핵6자회담을앞두고의견조율을위해1박2

일간 방한했던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부 장

관이한국을떠나기앞서<SBS 8 뉴스> 박상규

앵커와 단독 인터뷰를 가졌다. 주한 미국 사관

에서 진행된 이 단독 인터뷰 내용은 7월 13일

<SBS 8 뉴스>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방송

됐다.

지 금 S B S 는 …

S B S N o w | SBS 소식

드라마 <파리의 연인>

한국방송 상 우수작품상 수상

지난 해 온 나라를 사로잡았던 SBS 드라마 <파

리의 연인>이 한국방송협회가 주관하는‘제32

회 한국방송 상’우수작품상 수상작으로 선정

됐다. 또 <야심만만 만명에게 물었습니다>가 작

품상 수상작으로 선정됐고, 올해의 방송인 수상

자로박수택기자, 이종환PD, 탤런트김정은등

이 결정됐다. 한국방송 상 시상식은 9월 3일

KBS홀에서 열리며 MBC를 통해 전국에 생방

송될예정이다.

창사 15주년 하드라마 <서동요>

의상 카메라 테스트 실시

7월 13일 SBS 일산 제작센터에서 SBS 창사

15주년 하드라마 <서동요>(극본 김 현∙연

출 이병훈) 주요 출연진 의상 테스트가 있었다.

이날 참석한 이보 , 조현재, 정선경 등 연기자

와 제작진은 드라마에 등장할 백제 시 의상에

한토론시간을가진후고증을거쳐제작된의

상을 입고카메라테스트를했다.

9월 중 방송이 시작될 예정인 <서동요>의 주인

공으로는 이보 과 조현재가 캐스팅됐으며 기

존의 사극들이 다루지 않은 백제시 를 배경으

로한다는점에서벌써부터화제를모으고있다.

마파는소년‘서동’에서한나라의임금이되는

무왕의 파란만장한 생애를 큰 줄거리로 삼은 드

라마로, 조현재가서동으로, 이보 은서동이왕

위에앉도록돕는신라선화공주를연기한다.

+ 2 0 0 5 + A u g u s t + 63

<휴가, 헌혈하고 갑시다>

라디오 8시간 생방송

지난 7월 6일, SBS 라디오에서는 <휴가, 헌혈

하고갑시다> 행사를실시했다.

헌혈에 한인식제고와부족한혈액공급을활

성화하자는 취지에서 실시된 이번 행사는 6일

정오부터 8시간 동안 SBS 러브FM을 통해 특

별 생방송 됐으며 시내 곳곳의 헌혈차에 중계차

를연결, 시민들의헌혈을이끌어냈다.

또한 SBS 목동 신사옥에도 헌혈차 1 를 준비

해 SBS 사원들은 물론, 러브FM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진행자들과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연

예인들이 헌혈에 나서 헌혈 홍보 사로 활동 중

인인기가수마야를비롯, 러브FM의간판DJ인

김흥국, 배칠수등많은연예인들이헌혈에참여

했다.

S B S N e w s

헌혈에 한 인식은 나아지고 있지만 혈액 관리

과정 등에서의 부주의로 인해 헌혈에 거부감을

갖는사람들이아직그불신을거두지않고있는

것이 현실이다. 여전히 혈액은 부족한데도 헌혈

인구는 좀체로 늘지 않고 있다. 따라서 SBS는

헌혈에 한 올바른 인식을 제고시키고, 헌혈의

아름다운 선행을 널리 알리려는 뜻으로 이번 행

사를특별기획했다.

제174차 시청자위원회 및

‘2005년 상반기 시청자위원이 뽑은

좋은 프로그램’시상식

7월 15일 제174차 시청자위원회 및‘2005년

상반기시청자위원이뽑은좋은프로그램’에

한시상식이있었다.

시청자위원이 뽑은 올 상반기의 좋은 프로그램

상은 TV 부문에서<뉴스추적 - 나는 DJ의딸입

니다>, <토지>, <패 리스토리>, <실제상황토요

일 -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가, 라디오에서는

<유리상자의 뷰티플 데이즈>, <이숙 의 파워

FM>이수상했다.

이날열린제174차시청자위원회에서시청자위

원들은 예고 방송과 실제 방송시간이 차이가 나

는 점을 지적하며 시청자들과의 약속인 편성시

간을 지켜줄 것을 주문했고, 보도의 경우 주말

뉴스가매우강해졌을뿐아니라꾸준한고발기

사들도선보여SBS 뉴스프로그램의위상이많

이강화됐다고평했다.

64 + S B S M a g a z i n e +

SBS 고충처리인으로

장동욱 전문위원 선임

SBS는 7월 27일자로‘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관한법률’제6조에규정된고충처리인에

장동욱 전문위원을 선임하 다. SBS 고충처리

인은 시청자의 권익보호와 침해구제에 한 자

문 및 조사, 시정권고 외 다수의 시청자 주권보

호, 피해자의 고충에 한 정정보도, 반론보도

또는 손해배상의 권고, 시청자 권익보호와 침해

구제에 한자문등의직무를담당한다. 시청자

들은SBS 홈페이지내고충처리창을통해고충

처리민원을편리하게이용할수있다.

지 금 S B S 는 …

S B S N o w | SBS 소식

지상파 DMB 방송

‘SBS u’로 채널명 확정

지난 7월 18일 SBS는 정보통신부로부터 수도

권 지역 DMB 방송국 개설을 허가받았다. 이로

써 법적∙제도적 절차가 마무리 됐으며 지상파

DMB 본방송은 오는 12월 1일부터 시작될 예

정이다. 시범 서비스 기간 중에도 수도권 지역

의시청자들은이미시중에나와있는차량용단

말기나노트북겸용단말기및출시예정인지상

파DMB 단말기를통해지상파DMB를즐길수

있을것으로기 된다.

한편SBS는사내공모를통해지상파DMB 방

송의 명칭을‘SBS u’(유비쿼터스 SBS)로 최

종확정했다.

만 GTV와 중국 상사업

공동 추진 MOU체결

SBS 프로덕션은 만내 3개의 채널을 운 하고

있는 표적 방송사인 만 GTV와 7월 21일

만현지에서‘ (對) 중화권 상사업’공동추진

에 한MOU를체결하 다.

이번에 체결된 양해각서의 주요 내용은 첫째, 중

국 현지 합작법인 설립을 통한 양사 프로그램의

중국 각지에 한 배급기지화, 광고사업, 부가

상사업 추진, 둘째, 양사간의 프로그램 공동투자

와제작을통한 중화권및일본등에 한배급

사업이다.

이번 MOU는 한국과 만 양국의 장점, SBS와

GTV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중화권 상사업 시

장에보다체계적이고안정적으로공동진출하게

됐다는데의의가있다.

SBS 프로덕션은이미인도네시아와현지합작법

인 설립에 관한 MOU를 체결한 바 있으며, 향후

일본 및 중국의 우수 파트너와의 공동 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해외 로벌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

획이다. 또한 인도, 베트남, 러시아, 우크라이나,

우즈키스탄, 카자흐스탄, 몽골, 터어키등의신규

시장개척에도힘쓰고있다.

+ 2 0 0 5 + A u g u s t + 65

<SBS 매거진>이2005년8월호발간과함께잠

정휴간에들어갑니다.

1991년SBS 개국과함께탄생해지난14년동

안 시청자의 친근한 벗으로 자리매김한 <SBS

매거진>에보내주신독자여러분의사랑과성원

을잊지않고기억하겠습니다.

이제는 디지털 유비쿼터스 시 입니다. 방송환

경 역시 빠른 속도로 진화 발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SBS 매거진>은 지금까지의 인쇄매체

형식에서 벗어난 참신하고 발전적인 모습으로

시청자여러분을찾아가게될것입니다.

시청자 여러분, 고맙습니다. 그리고 SBS에 더

많은관심과사랑을보내주실것을기 합니다.

앞으로 SBS 프로그램 및 SBS 관련 소식은

SBS PR 사이트(http://sbspr.sbs.co.kr)를

이용해주시기바랍니다.

< S B S 매 거 진 > 이 휴 간 합 니 다

66 + S B S M a g a z i n e +

반해버릴정도입니다. 김흥수라는연기자가이렇

게멋진사람인줄예전엔미처몰랐습니다. 앞으로

계속그를지켜보겠습니다.

루루공주희수에게사랑이란걸알려줄첫번째남

자는누구일까요? 역시강우진이겠지요? 앞으로

더열심히시청해보렵니다. <루루공주>가저를실

망시키지않는멋진드라마가될것임을믿습니다!

- 허남수(tpdud329)

인상적인 첫 장면

기 했던 로화려한볼거리, 연기라면누구한테

도뒤지지않는배우들, 덕분에한시간내내웃으

면서 볼 수 있었습니다. 희수의 나레이션으로 시

작된 첫 장면은 아주 신선하더군요. 주인공 희수

가그저전형적인재벌가의딸은아니라는복선을

깔고 있는 장면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

로 이 드라마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 를 갖

게 만드는 장면이었어요. 부디 바라건 희수가

앞으로 만나게 될 사랑 때문에 많이 아프지 않기

를…, 루루시아 여러부운~, 우리 모두 함께 <루

루공주> 응원많이하기로해요!

- 박효심(kt564)

행복한 수요일 밤

아직 초반이라 미흡한 점이 없는 건 아니지만 확

실하게 말할 수 있는 한 가지, 그것은 바로‘재미

있다’는 것입니다. 앞으로 점점 더 재미있어지겠

지요? 작가님, 그리고PD 선생님, 이렇게기 하

고있는데실망시키지않으실거죠?

김정은 씨는 정말 공주 같아요. 꼬집어주고 싶을

만큼예쁘더군요. 정준호씨같은아들하나있으

면 재미있겠다는 뜬금없는 생각도 들고…, 그런

데남자친구가저렇게바람둥이라면정말화병나

겠죠? 아무튼정말정말기 됩니다. 당분간수요

일과 목요일 밤이 행복할 것 같다는 기분좋은 예

감이듭니다.

- 안효정(gmini139)

캐스팅이 절묘해

평소 웬만하면 드라마를 안보는 편인데 <루루공

주>를보게된이유는솔직히정준호씨때문이었

습니다. 워낙 좋아하거든요. 재벌이라는 배경에

가려져 사랑하는 방법을 잊고 사는 우진이 극의

후반으로갈수록진정한자신의내면을보이게된

다죠. 재벌이라고 해서 없는게 아니라, 사람이라

면누구나가지고있는사랑하는마음을고희수를

통해서알게되겠죠.

마치자신을위해만들어진역을맡은듯한김정은

씨는말할것도없고, 정준호씨도이번에아주딱

맞춤한 역할을 맡으셨습니다. SBS 역시 탁월한

캐스팅을 하셨습니다. 그들의 선구안에 박수를!

암튼 재벌로서가 아닌, 한 인간으로서 한 남자로

서 자신의 진정을 다해 한 여자를 사랑하는 멋진

모습을연기해줄것을정준호씨에게바랍니다.

- 최남주(njloveu)

잠시 공주가 된 것 같은 기분

많은 기 를 안고 첫 방송을 시청했습니다. 웃음

을자아내는김정은씨의매력. 언제봐도실망시

키지않는정준호씨의내공, 그리고김흥수씨의

여지껏과는 다른 차분한 연기, 여러모로 다음 회

에 한기 를불러일으키는첫회 습니다.

한 가지 아쉬움이 있었다면, 최고급 호텔에 최고

급 명품, 화려한 액세서리들, 등장인물들이 너도

나도 갖고 다니는 외제차, 현 극인데도 집사나

유모가등장하는것등. 드라마의내용전개상꼭

필요한 설정인건 알지만 왠지 전혀 다른 세상의

사람들을 보는것 같았습니다. 물론 드라마를 보

는 한 시간만은 저도 그런 삶을 꿈꿔보고 황홀해

하지만, 그리고 그게 결코 현실은 아니라는 것을

알지만. 나이어린 청소년들은 은연중 그런 모습

들을이상으로삼고현실을부정하게되지는않을

까조금걱정이되네요. 염려가지나쳤나요?

어쨌거나 기 한 만큼 많이 웃고 많이 즐거운 드

라마 습니다. 더위와 반복되는 일상 속에 저도

잠시나마 공주가 된 기분을 느꼈으니까요. 앞으

로 더 흥미진진하고 재미있는 드라마가 되어 <파

리의연인>이세운최고시청률기록한번잡아보

셔야죠?

- 박선아(sap88414)

룰루랄라~ 시청률 1위 약속!

일단 출발이 좋았다. 정준호와 김정은의 찰떡호

흡, 그리고 직설적이면서도 간결한 사로 눈과

귀를 쫑긋하게 만든다. <루루공주> 1~2회를 보

면서개그프로그램볼때보다훨씬더많이웃었

다. 혼자보는것이아쉬울정도로…. 리만족이

면 어떠한가. 상상으로나마 멋진 오픈 스포츠카

에 올라타보고 싶은 것이 누구나의 욕망이다. 또

한TV를보며드라마의주인공이되어웃었다울

었다하는것이우리의특기아니던가.

상류층의주인공들, 삼각멜로구도, 바람둥이남

자와순진녀의결합등등. 결코낯선소재가아님

에도 <루루공주>가 우리를 TV 앞에 붙들어 매는

건바로매끄러운연출력과출연진들의피나는노

력, 그것을보기위함일것이다. 그러므로비판을

잠시 미뤄두고 끝까지 조용히 지켜보는 것, 그것

이우리의할일인것이다. 처음과끝이한결같은

시청률1위! 나는이것을소망한다. 김정은, 정준

호파이팅! 30 여, 빛나라!

- 박경혜(nixboss)

멋진 배우를 발견하는 기쁨

어제, <루루공주> 첫방송을떨리는마음으로지켜

보았습니다. 저의시청소감은, 음…, 기 했던것

보다훨씬더좋았습니다! 정준호와김정은, 두사

람이야이미 화<가문의 광>에서궁합을맞춘

사람들이라 연기력이나호흡에 있어 두말할필요

가없는배우들이지요. 그런데, 저는이번에또한

사람의배우에게꽂혀버렸습니다. 찬호역을맡은

김흥수씨, 그를다시보게되었습니다. 한번에딱

보는이를즐겁고행복하게만드는묘약

A u d i e n c e Z o n e | 시청자가 주인입니다

드라마스페셜<루루공주>를보고드라마스페셜<루루공주>를보고

+ 2 0 0 5 + A u g u s t + 67+ 2 0 0 5 + A u g u s t + 67

<뮤직웨이브>

‘한류’와‘웨이브’의깊이있는만남

SBS에서새롭게기획한심야음악프로그램<뮤직웨이브>가8월2일

부터매주화요일밤12시55분에방송된다.

그룹자우림의보컬로폭넓은층의팬에게사랑받고있는가수김윤아

가진행을맡아더욱시선을끄는<뮤직웨이브>는최근주목받고있는한류열풍속에새롭고경쟁력있는음악을발굴하고, 국내외실

력있는뮤지션들의무 를만들어주는가운데한류의재생산을도모하는음악전문프로그램이다.

콘서트분위기의생동감있는무 와수준높은선곡을통해서국내뿐만아니라해외에서도한국음악

의오늘을알수있게하는음악콘텐츠를선보이게된다.

<뮤직웨이브>는기존의음악프로그램에서는시도하지않았던‘한류’를콘셉트로, ‘웨이브뮤지션’,

‘코리안웨이브’, ‘아시안/월드웨이브’, ‘뉴웨이브’등개성있는코너들로무 를꾸민다.

‘웨이브뮤지션’은실력파가수들의미니콘서트무 , ‘코리안웨이브’는한류를이끄는가수들의무 , ‘아시안/월드웨이브’는아

시아및세계적뮤지션들의무 , ‘뉴웨이브’는다양한장르의젊고새로운가수들의라이브무 로구성된다.

또한한류VCR과함께두뮤지션의만남으로환상적인공연을선보일‘조인트프로젝트’, 가수의목소리에더해진하나의악기라는

특별한무 가될‘플러스원’, 해외에서사랑받는드라마의주제곡을만나볼수있는‘한류OST’등새로운형식을제시함으로써지

금까지의음악프로그램들과는차원이다른색다른무 를선보일예정이다.

N e w P ro g ra m | 새 프로그램 <뮤직 웨이브>

연출 / 김상배∙민의식 진행 / 김윤아 방송 / 화요일 밤 12시 55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