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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김성경 새 프로그램 로펌 포커스 최동철 & 신문선 초점 방송가 신세력 VJ 프로그램 탐험 허니! 허니! 2001 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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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매

거진

∙2001년

6월호

∙통

권제

115호∙

2001년6월

1일발

행∙

1991년11월

23일등

록(서

울라

-5316)∙(주

)SBS 발

커버스토리 김성경

새 프로그램 로펌

포커스 최동철 & 신문선

초점 방송가 신세력 VJ

프로그램 탐험 허니! 허니!

20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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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o n t e n t sH u m a n i s m t h r u D i g i t a l

2001 06

표지설명

이제서야무엇이중요한지아닌지를

알것같다는주말「SBS 8 뉴스」의

김성경아나운서. 일찍부터아나운서에

한꿈을차곡차곡쌓아온그녀는

오로지일에만몰두하고싶어하는

완벽한성격의소유자이다.

사진/ 서창식

SBS magazine2001년6월호

통권 제115호 2001년 6월 1일 발행 월간 비매품 1991년 11월 23일 등록 등록번호 서울 라-

5316 ● 발행∙편집인 / 송도균, 주간 / 송석형, 부주간 / 이근용, 기획 / 남지혜, 사진 / 서창식,

조광희, 김연식 ● 발행처 / (주)SBS 150-010 서울특별시 등포구 여의도동 10-2, 전화 786-

0792, 780-0006 ● 편집∙디자인 / 디자인 비, 전화 3446-7033 ● 스캔 및 출력 / 성출력,

전화 544-5665 ● 인쇄 / 동양인쇄, 전화 838-3311 ●�SBS 매거진�에 실린 기사와 사진 등

모든 내용은 (주)SBS의 동의 없이 옮겨 사용할 수 없습니다. ●�SBS 매거진�은 인터넷(www.

sbs.co.kr)을통해서도볼수있습니다.

새드라마 드라마스페셜「로펌」

세상을지키는젊은 웅들의이야기 | 송원섭

프로그램탐험 시트콤「허니! 허니!」

농도짙은웃음을보여준다 | 김진희

화제의코너「장미의이름」의‘날개얻은천사’

여자는남자가꾸며주기나름? | 최선혜

커버스토리 김성경아나운서

“나에게삶은늘현재진행형”| 윤성희

포커스「월드컵파노라마」의최동철& 신문선

함께있어더욱빛나는그들 | 강호중

스포트라이트「여인천하」의양금석과박주미

그들이꿈꾸는또다른여인천하 | 이지혜

새코너 특별기획「철의실크로드 탐험」

그미지의세계를향하여… | 이보 , 이덕건

프로페셔널「진실게임」의최 인프로듀서

미스터리낙천주의자의룰루랄라인생법

초점 방송가신세력, 비디오저널리스트

무한한가능성으로활동 역을넓힌다 | 송 재

라디오세상LOVE FM「홍서범방은희의홍방불패」

그들이채워가는무적의즐거움 | 김성

라디오세상POWER FM「김형준의팝스클럽1077」

일탈을꿈꾸는자들이여, 내게로오라! | 문혜

특별인터뷰 SBS 골프닷컴김 기 표

골프를사랑하는골프인터넷의 부 | 김정기

케이블TV 속여행「자니윤의클럽하우스」

재미와배움이있는최상의골프토크쇼 | 조명수

클릭! 인터넷

TV & RADIO 편성표

SBS미디어넷5월하이라이트

SBS 화특급

마음으로읽는공간

불행속에서선택한용기있는삶| 최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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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드라마 드라마스페셜「로펌」

세상을지키는

젊은 웅들의이야기

극본| 박예랑, 연출 | 정세호, 수, 목요일밤9시55분방송

정의는과연있는것일까? 아니면사람들이추상적으로정의만해놓은것일까?

또, 정의가있다면이를실천하고지키는사람들은누구인가?

여기그정의를지키려고젊음을불사르는사람들이있다.

이젊은 웅들의이야기가우리에게주는메시지는과연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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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펌. 부분의사람들에게아직귀에익은단어는아니다. 물론법률

회사라고한 로풀어써도마찬가지뜻이지만그단어가 갖고있

는미국풍의냄새와의미로보아로펌이라고쓰는편이훨씬자연스럽다.

그로펌이드라마로만들어진다.

법을소재로한예사롭지않은드라마

극본 박예랑, 연출 정세호의 라인업. A급 작가와 A급 연출자의 조합이

지만그동안의경력을생각하면뭔가예사롭지않다는생각을감출수없

다. 특히 채시라의 홀로서기를 그린「여자만세」, 심혜진과 강남길 부부의

티격태격이장안의화제가됐던「마지막전쟁」, 차인표와박철이숨이끊어지게뛰었던「 웅반

란」의박예랑작가가 본을맡는다는점이가장특이하다. 지금까지엎치락뒤치락하는스타

일의 하이 코미디(물론 최민수의‘행복하니?’라는 유행어를 낳았던 멜로 드라마「사랑의 전

설」같은예외도있다)를주로써온이작가가갑자기들고나온것이「로펌」이라니.

“지금까지드라마에나오는변호사들은다들똑같잖아요. 변호사이기만하면너무들기품있

고, 먹고사는건걱정도안하고, 남자면여자들은그냥줄줄따라붙고. 이런변호사들만있는

게아니라는걸보여주려구요.”

사실방송사고위층에서도박예랑작가가로펌을소재로삼겠다고말할때놀랐던모양이다.

“처음에이번엔무슨얘기를쓸거냐고묻길래로펌얘기요했더니잘못알아듣더라구요. 그

래서변호사들얘긴데요했더니다들긴장해요. 그래서변호사들얘긴데주제는법은멀고주

먹은가깝다예요했더니그제서야다들긴장을푸시더라구요.”

물론박예랑의드라마에법이멀리있었던건절 아니다. 히트작인「마지막전쟁」에서도심

혜진과강남길부부는법 동창. 강남길은고시를포기했고심혜진은잘나가는여류변호사

여서부부간에법조문으로따지는장면이여러번등장하곤했다. 「사랑의전설」에서최민수와

이승연의직업역시변호사. 뭔가법, 또는변호사에관심이있었다는것을알수있다. 본인의

설명은그냥아는변호사가많다는정도.

새로운모습으로비춰지는변호사상

어쨌든‘품위있는변호사의시 가갔다’는현실인식은정확하다. 미국의경우일류변호사

들은수십만달러의연봉을자랑하며사회의최상류층을형성하지만제 로풀리지못한변호

사들은앰뷸런스체이서(Ambulance Chaser)라는불명예스런호칭으로불리는처지가됐다. 상

상력을동원하면이이름의연유도쉽게알수있다. 어디선가앰뷸런스소리가나면그앰뷸런

스를따라병원으로가서, 환자를붙잡고절 합의는쉽게보지마라, 소송을걸면보상금을훨

씬많이받을수있다고꼬드겨수임료를뜯어내생활하는변호사들이의외로많다는뜻이다.

이런변호사들이많은것은그만큼미국에서는변호사되기가쉽기때문. 한국처럼뽑는인

원이정해져있지않기때문에웬만하면변호사자격증을받을수있다. 미국에서도거 로펌

에들어가성공하려면하버드나예일같은명문교를나오거나남들보다특기사항을갖춰야하

는것은물론이다.

한국에서도서서히이런분위기가형성되고있는것은지난96년, 사법고시28기의정원이

기존의300명선에서500명으로늘어나면서부터. 이기수가실무에투입된99년부터소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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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드라마스페셜「로펌」은이제까지보지못한새로운시 의변호사상은어떤모습인지, 법은기본적으로사

람을속박하기보다는 다수선량한사람들을억압으로부터보호하기위해존재하고, 그리고세상에는아직

이런생각을지키기위해밤을지새는젊은 웅들이있다는것을보여주는드라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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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자변호사들이서서히등장하기시작했다.

물론변호사의수가늘어나는것은보다많은국민들이보다쉽게법률서비스를받을수있

다는점에서긍정적인현상. 하지만반 로먹고살기힘들어지는변호사들이생기면사명감보

다는소득에목숨을거는변호사들이생길수도있다는위험이있다.

드라마스페셜「로펌」이보고있는현실은딱이런상태다. 다섯명의오갈데없는변호사들

이뭉쳐하나의팀을만든다. 다들좌충우돌형의변호사들이지만하나의팀을이뤄불의와맞

서고, 약자를보호한다는점에서는믿음직스럽다.

각기다른개성으로뭉친다섯젊은이

정 웅(송승헌분)은정의감하나로똘똘뭉친, 다소단순하다싶은변호사. 따뜻한성격이지

만지나치게감정을앞세워사고를칠때도있다. 여기에반 되는타입이최장군(소지섭분).

군면제로가장어린나이에변호사가됐고, 자본주의사회에서는역시돈이최고라는사고방식

- 「경찰특공 」에이어또한번의변신인데.

너무여성취향의멜로연출가로만인식되는것같아남성취향의드라마를만들어보려고했다. 사실

「로펌」을맡은뒤로후회막심이다. 이렇게힘든드라마는처음이다.(웃음)

- 뭐가그렇게힘든지.

법이라는 것이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어렵다. 내가 무슨 법 출신도 아니고. 외국의 법정 드라마를

만드는감독들이존경스러워졌다.

- 드라마의제작포인트는.

다섯명의주인공들이가진캐릭터가이드라마의매력이라고생각한다. 작가에게도딱딱한법이야

기보다는주인공들이역경을극복하는과정과각자의역할수행에중점을둬달라고얘기했다.

- 변호사라는직업에 한개인적인생각은.

돈을잘벌고똑똑한사람정도로만생각했다. 지금은사회적으로엄청난책임을갖고있는전문직이라고생각하게됐다.

“다섯명의주인공들이가진캐릭터가매력”

정세호프로듀서가말하는「로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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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가졌다. 반면원리원칙을중시하다보니판단력은단연

뛰어나다. 가장연장자인한통령(변우민분)은7전8기로

사시에합격한의지의사나이. 법률조항에 해서는가장

박식하지만시험운도없고, 판검사임용에도실패해 웅

의팀에합류했다.

두 여성 캐릭터중 하나인 박정아(김지호 분)는 덜 이

에철부지. 화통하고이해심이많지만너무조심성이없어

하는일마다사고다. 반면윤진(서정분)은법조계의명문

가에서태어나도도함과세련미가넘치는타입. 언변이너

무도뛰어난타입이다.

이렇게젊은이들이모여있다보면자연히불꽃이튀기

마련. 예전「남자셋여자셋」에서이의정을놓고다퉜던송

승헌과소지섭은김지호를놓고다시한판승부를벌이게

됐고, 송승헌을좋아하는김지호와서정의경쟁도만만치

않을듯. 그사이은근히변우민이서정을넘봐엎치락뒤

치락볼거리를제공한다.

이들이 뭉쳐서 만든「로펌」은 로펌이라는 말에서 떠오

르는흰와이셔츠와정돈된분위기와는전혀다른특공

분위기. 의기가드높아사건을해결해가지만이들이기

이상의성과를올리자유명로펌들로부터스카우트의손길이뻗어온다. 몇몇은돈의유혹에흔

들리고, 결국팀이깨지는위기를겪기도하지만결국다시뭉친이들은더욱단단해진팀워크

로 세상의 어려움을 헤쳐나간다는 줄거리. 써놓으면 쉽지만 제작진의 가장 큰 고민은 어떻게

그어려운법이야기를시청자들에게맛나게요리해상에올리느냐에있다. 일단모든 본은

진짜로펌인법률사무소율촌의자문을거친다.

“그런데 본에간단하게처리된부분도변호사들이보기에미흡하다싶으면다시충실하게

고쳐지기때문에더욱일반인들에게는버거워지는거죠. ”

연출을 맡은 정세호 감독의 말. 사실상 한국 최초로 SF를 TV에 정착시켰다고 할 수 있는

「M」, 항공사승무원들을더욱친근하게느끼게했던「짝」, 심은하를국내최고의여배우로다시

한번각인시켰던「청춘의덫」과TV 블록버스터「경찰특공 」, 「홍길동」등수많은작품을거친

거장에게도새로운세계는언제나힘든모양이다.

「로펌」에거는기

이렇게제작진의골치를썩히는「로펌」에걸린기 도만만치않다. 이제까지보지못한새로

운시 의변호사상은어떤모습인지, 법은기본적으로사람을속박하기보다는 다수선량한

사람들을억압으로부터보호하기위해존재한다는것, 그리고세상에는아직이런생각을지키

기위해밤을지새는젊은 웅들이있다는것을보여주겠다고당당하게선언했기때문.

「로펌」팀은5월말홍콩촬 을통해본격적인촬 에들어갔다. 변호사는잠을자지않는다는

말 로하루20시간일한다는「로펌」. 이제제작진도2개월간불면의전쟁에뛰어든셈이다.

|송원섭스포츠조선방송담당기자, 사진|조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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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탐험 시트콤「허니! 허니!」

농도짙은웃음을보여준다극본| 최성호, 문선희, 연출 | 김용재, 안범진, 수요일밤10시55분방송

자고로‘부부’란가장보편적인관계이면서도, 모든것을드러내놓고이야기하긴쑥스러운소재인게사실이다.

특히온가족이시청하는텔레비전이란매체의특성상, 부부간의진정한속내를담기란매우어렵다.

그러나「허니! 허니!」는과감하게그부부간의이야기를주된축으로설정하고농도짙은웃음을만들어간다.

그러면서허황된웃음이아닌가슴에와닿는웃음, 그리고유쾌하고기분좋은카타르시스가그속에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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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TV가지난5월2일부터정말재미있고섹시한시트콤「허니! 허니!」를

방송하기시작했다. 「LA아리랑」, 「골뱅이」, 「행진」등여러시트콤에두

루참여한김용재프로듀서와신선한아이디어와뛰어난필력을자랑하는최성호, 문

선희 작가와의 만남. 거기에 사미자, 양택조, 양희경을 비롯, 정선경, 김원희, 이 범

등코믹연기에일가견이있는탤런트들의등장, 그리고개그맨김진수와능청스런연

기를선보이는가수싸이의가세까지, 두루두루흥미로운요소를갖추었다.

자연스럽고솔직한부부간의이야기

자고로‘부부’란 가장 보편적인 관계이면서도, 모든 것을 드러내 놓고 이야기하긴

쑥스러운소재인게사실이다. 특히온가족이시청하는텔레비전이란매체의특성상,

부부간의진정한속내를담기란매우어렵다. 그러나「허니! 허니!」는과감하게그부

부간의이야기를주된축으로설정하고농도짙은웃음을만들어간다. 이를위해우

선성인들을위한방송시간 부터확보했다.

이시트콤속엔 조적인성격의두젊은부부가출연한다. 결혼7년차인양 범(이

범분)과정선경(정선경분) 부부, 그리고새 김원희(김원희분)와김진수(김진수

분) 부부. 처지나성격은판이하게다르지만원희와선경은고등학교동창으로, 공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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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원인진수는 범의동사무소에근무하는인연으로, 서로간의속이야기를털어놓

는사이다. 이들의입을통해고부간의갈등이나직장여성으로서의어려움, 뿐만아

니라부부관계즉‘섹스’문제까지자연스럽게거론된다. 이를테면비아그라로인해

빚어지는에피소드나성적욕구의차이로빚어지는해프닝등이바로그것. 「허니! 허

니!」는이제까지방송에서다뤄지지않았던곳까지건드리며시트콤의 역을확장해

가고있는것이다.

그렇다면「허니! 허니!」가그저야한이야기와성적인농담만을늘어놓는성인시트

콤이냐하면그렇지는않다. “뭐, 결혼한사람들의성( )인데요. 그냥자연스럽고솔직

하게그릴려고합니다.”「허니! 허니!」를책임지고있는김용재프로듀서의말이다. 다

시말해성( ) 문제는부부생활에서다룰수있는소재중하나일뿐이란얘기다. 바

로이러한시각이바로「허니! 허니!」를단순한성인용시트콤이아닌‘부부시트콤’이

게하는이유다. “건강한가정의근간이되는올바른부부상에 해한번쯤생각할수

있는시트콤을만들려고노력합니다.”이러한제작진의의도를듣고보면이시트콤의

마지막에등장하는자막의존재를이해할수있게된다. ‘부부싸움! 승리자가되려하

지말고사랑하는자가되라’처럼, 그날의주제에맞는훈훈한격언이나짤막한문구

가자칫웃음속에묻혀버릴수도있었던메시지를전달한다.

상황에따른다양한에피소드

「허니! 허니!」가부부시트콤이라고해서부부관계만을다루는것은아니다. 부부

가 존재하는 기반인 가족과 직장이 빠질 수 없다. 양택조와 사미자가 양 범 부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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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시고사는부모로, 양희경이 범의시집못간노처녀누나로, 오랜만에텔레비전에

얼굴을내비치는미스코리아출신탤런트이정화가아직철이덜든시누이로등장하

여시 이라는장소에서벌어질수있는다양한에피소드를만들어간다. 그리고여기

에 공무원인 범의 직장이자 공익요원인 진수의 근무지인 동사무소가 오버랩된다.

어느분야에든‘타고난베테랑’임을자처하는가수싸이를비롯한독특한성격의공익

요원들. 그들의 신선한 등장은 자칫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는 가족 시트콤의 한계를

한층넓혀놓고있다.

유쾌하고기분좋은카타르시스

「허니! 허니!」를시청하다보면웃음끝에종종“그렇지!”하고무릎을칠때가있다.

그이유는시트콤속상황이우리네삶과꼭닮아있는경우가많기때문이다. 한마디

로허황된웃음이아닌가슴에와닿는웃음, 그리고유쾌하고기분좋은카타르시스가

그속에있다. 작품에들어가기에앞서여러실제부부들을인터뷰하고최 한그들의

생활을투 해넣는등리얼리티를살리기위한제작진의노력이힘을발휘하는것이

아닐까. 매주시청자를상 로한소재공모도게을리하지않고있다고.

2년전부터‘부부시트콤’이라는컨셉을생각해왔다는김용재프로듀서. 오래준비

한작품인만큼그웃음의질과양을믿어봐달라고자신있게말한다. 「허니! 허니!」

가 시트콤 종주국 SBS의 자존심을 또 한 번 세워줄 히트작으로 자리잡을 수 있기를

기 해본다.

|김진희자유기고가, 사진|서창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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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코너「장미의 이름」의‘날개 얻은 천사’

인간이살아가는데가장필요한3가지를말해보라고하면, 당신의 답은무엇인

가? 믿음, 소망, 사랑? 돈, 명예, 지위? 답은그사람의성격, 직업, 종교, 가치

관에따라정말다양하다.

하지만, 인간이살아가는데가장기본적으로꼭있어야하는것으로초등학교때배

우는것중의하나는바로의, 식, 주! 특히입는것. 입는것이다른두가지에비해뭐

그리중요해하고생각하는사람도있을것이다.

옛날조상들도‘옷이날개’라는말을하지않았는가? 오월초에새롭게선보인「장미

의이름」의코너, ‘날개얻은천사’의제목은바로이렇게생겨났다.

남자들이생각하는옷. 연애경험이있는여자들이라면모두들한번쯤경험했을남

자친구와옷사러가는일. 부분의남자들은머리핀하나사는데, 반나절을보내며,

청바지하나사는데에도여기저기기꺼

이발품을파는여자들을이해하지못한

다. 짜증내는 남자 친구 때문에 애인 있

는여자들도쇼핑은동성친구랑가는경

우가더많다.

남자와여자, 생김새만다른것이아니

다. 화성남자, 금성여자그리고말을듣지

않는남자, 지도를읽지못하는여자라는

말처럼 남자와 여자는 많은 차이점을 갖

고있는전혀다른인격체다. 여자와남자

의옷을보는시각차이는과연어떨까하

는 간단한 질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어

‘날개얻은천사’가모습을드러냈다.

여자는남자가

꾸며주기나름?

오직여자친구의머리끝에서발끝까지남자들이직접의상과액세서리를골라한가지테마로코디를하

는‘날개얻은천사’. 흑장미와백장미로이루어진두팀의 결은같은시간에이루어지게되고, 각각의팀

에합류한수십명의현장스태프들사이에도승리를위한팽팽한긴장감마저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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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MAGAZINE 2001.06 >> 15

테마를정해도전하는코디 결

여성을위한프로, 남성들도함께보는프로그램임을내건「장

미의이름」. 애드립의황제, 이제는전국의유부남을 변하는남

자 남희석과 화려한 싱 , 당당한 여자의 목소리를 표하는 여

자임성민이만났다. 그리고‘날개얻은천사’는「장미의이름」이

라는 식탁 위에 올려진‘패션’과 연인들의‘사랑’이라는 재료에

‘ 결’이라는드레싱을뿌려버무린상큼한샐러드다.

내용은매주일반인연인두쌍이한가지테마에도전하는코디 결이다. 의상을주

제로코디법을소개하는내용들은이미우리에게너무나익숙한것이사실이지만, ‘날

개얻은천사’가좀더특별한이유는따로있다. 오직여자친구의머리끝에서발끝까

지남자들이직접골라낸다.

지금까지의테마를소개해본다면남자친구랑함께가는댄스파티, 놀이공원, 좀더

격식이있는이브닝파티, 그리고스타패션이있다. 촬 은주로동 문등멀티쇼핑몰

이 집되어있는곳에서이루어진다. 촬 시간은보통5시간이상이걸린다. 옷은물

론, 신발, 가방, 세심한장신구까지테마에맞춰골라야하기때문이다. 요즘유행하는

스타일은무엇인지, 내여자친구에게는어떤것이더잘어울릴지를꼼꼼히체크해가

며아이템을선택하고어설프게흥정까지하는남자들의모습은애인없는여성시청자

들을배아프게만든다.

흑장미와백장미로이루어진두팀의 결은같은시간에이루어지게되고, 각각의팀

에합류한수십명의현장스태프들사이에도승리를위한팽팽한긴장감마저흐른다.

한두시간도아닌 여섯시간을미로같이펼쳐진쇼핑센터에서아이템을일일이골

라내기란보통의남자에겐아무리여자친구를위한일이지만, 정말견디기힘든고통

임에틀림없다.

용기있는도전을기다리며…

‘날개 얻은 천사’의 문은 항상 열려 있다. 방송을 보고 전국의 닭살커플들의 모습을

많이많이볼수있었으면좋겠고, 또한싱 들에게도날개를달아줄애인이빨리생기

기를바래본다.

자신들의특별한날을위해아르바이트를하고, 저금통을깨는학생커플, 며칠씩고

민하며흘리는땀방울을여자친구를위한의상들과특별한추억을위해기꺼이감수하

겠다는 남학생, 그들이‘날개 얻은 천사’의 주인공이다. 그리고 우리는 오늘도 그들의

용기있는도전을기다린다.

|최선혜「장미의이름」작가, 사진|서창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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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를 자른 과도로

사과를 자르면, 사과에서

오렌지향이짙게묻어난다. 부엌에서요리를하던칼로사과를자르면, 아

무리깨끗이씻은칼이라하더라도, 사과에서마늘이나파맛이옅게배어

나온다.

서른이란나이는이런사과와비슷하다. 감출수가없는것이다. 진한화

장이나, 웃음이나, 수다나뭐이런것들로표정을속일수있는이십 와는

다르다. 그녀에게나이를먹는다는것은‘무엇이중요하고무엇이중요하지

않은지를깨닫는과정’이다. 그런과정을지나오면서, 그녀의사과에는어

떤맛이배어있을까?

뉴스를맡은소감이요? 물론좋죠

그녀는93년에입사한경력8년차의아나운서이다. 지금은서서히달라

져가긴하지만, 그래도 체로남자아나운서들에비해여자아나운서들의

수명이 짧은 편이다. 그렇기에 그녀가 주말「SBS 8 뉴스」를 맡게 된 것은

그녀에게나동료아나운서에게나상당히고무적인일일것이다.

“아마나를바라보는눈길이반반일거예요. 과연잘한것인가하는의문

을갖는분들도있고, 제경력을인정하고격려해주는분들도있죠.”

이제야비로소제 로일을할수있을것같다는김성경아나운서. 뉴스

를 진행하면서 다혈질이었던 성격이 냉정하고 침착한 성격으로 바뀌었고,

세상을보는시각이점점분석적이고 안적이되어간다고한다. 어느시

인이‘나를 키운 것은 팔할이 바람이었다’라고 말을 했듯이, 그녀는‘나를

키운것은팔할이아나운서 다’라고언젠가말할수있으리라.

커버스토리

김성경 아나운서

“나에게삶은늘현재진행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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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중요한지, 아닌지를이제야알것같네요

그녀는‘자격이갖추어졌다고생각이될때욕심을내고싶다’고말한다.

일을처음시작한이십 에는자신을돌아보지않은채그저일에 한욕

심만냈다. 하지만지금은일에욕심을낼만한능력을갖추기위해자기자

신을만들고있다. 뉴스앵커를하는것도, 아침마다라디오를진행하는것

도, 훗날높은곳으로오르기위해그녀가쌓아가고있는계단이다. 그녀가

아나운서를꿈꾼것은고등학교시절이었다. 학시절에는학교방송국에

서활동을했고, 졸업논문으로‘미디어교육’이라는주제를택하기도했다.

그러고보면, 그녀는아주일찍부터차곡차곡계단을쌓고있었다.

그녀는어떤일이든지다잘해야만직성이풀리는, 스스로를완벽하게만

드는성격이있다. 완벽주의자들은자칫하면자신이해야할일이많아질수

록, 맡은일에 한책임감이커질수록, 지쳐버리는수가있다. 그녀도그걸

깨달은것일까? 스스로지치기전에, 그녀는적당히조율하는법을터득했

다. 그래서지금은무엇보다도‘자신에게가장편안한방법’으로일을하려

한다. “오로지일에만몰두하고싶어요. 지금은제가잘할수있는것, 잘하

고싶은것에만푹빠지고싶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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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굴만나도배울점은있죠

방송을하다보면자연히많은사람들을만나게된다. 비록한순간스쳐

지나가는사람들일지라도그녀는그만남을소홀히하지않는다. “누굴만

나도 배울 점이 있어요.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순간만큼 소중한 건 없죠.”

그래서그녀는사람들에게많은것을줄수있는사람이되길바란다. 그녀

는타인들이자신을만나는것을기쁘게생각할수있도록자신을풍부하게

만들려고한다.

지금그녀는아나운서가방송에서자꾸 리는이유와그 책에관한논

문을쓰고있다. 그녀가제안하는 책은‘아나운서의선발과정을개선하

자’는것. “아나운서를분야별로따로뽑으면어떨까해요. 보도, 오락, 스포

츠, 교양…이렇게하면자신이관심있는분야에응모를할수있고재능을

더발휘할수있지않을까요.”

큰흐름을볼줄아는앵커가되고싶어요

“큰물줄기를볼줄아는시각을키우고싶어요. 언론은다른눈이있어

야해요. 국민들이작은곁가지만보고있을때, 작은곁가지들을아우르고

있는큰맥락을보여줘야하거든요. 그런시각을가진앵커로거듭나고싶

어요.”

그녀가 가장 강조하는 것은 전문성이다. 연륜이 쌓인 사람들, 전문적인

시각을가진사람들이우리나라에는부족하다. 그이유를그녀는‘기다려

주지않는사회’에서찾는다. 사실, 국민들의눈과귀를트이게해줄시각

을갖는다는것은하루아침에생기는것이아니다. 하지만세상은그시간

을 쉽게 기다리지 못한다. 언제부턴가 세상은 젊고, 감각 있고, 톡톡 튀는

젊은이만을원하게되었다. 패기와연륜의조화는생각하지못한채.

그녀는이런믿음이있다. 시류에편승하지않고, 외곬의자세로부단히

자신을연마해야한다고. 그래서세상을보는시각이 쌓이면, 언젠가는빛

을발할수있는날이올것이라고. 그때정말멋지게한판승부를내고싶

다고.

|윤성희소설가, 사진|서창식, 장소협찬| 가나스튜디오(031-922-0083)

그녀는93년에입사한경력8년차의아나운서이다. 지금은서서히

달라져가긴하지만, 그래도 체로남자아나운서들에비해여자

아나운서들의수명이짧은편이다. 그렇기에그녀가주말「SBS 8 뉴스」를

맡게된것은그녀에게나동료아나운서에게나상당히고무적인일일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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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월드컵 파노라마」의 최동철 & 신문선

함께있어더욱빛나는그들

주말아침이활기차다. 30여년을스포츠전문기자로활동한한국스포츠계의산증인최

동철. 그리고더이상의소개가필요없는‘국민축구해설가’신문선. 그들이함께2002

년월드컵개최를앞두고축구의모든것을보여주는「월드컵파노라마」의진행을맡아일요일

아침을떠들썩하게만들기때문이다.

승부를예측할수없는전쟁터라불리는그라운드의앞날을예상한다는일이어찌가능하겠

는가. 하지만그들을그불가능앞에과학적분석이라는무기를들고과감히나섰다. 월드컵에

한각종정보를알아보는한편우리팀의16강진출을위한 안모색과성공적인월드컵개

최방안등을제시한다. 그래서「월드컵파노라마」에는축구란무엇인가에 한답이들어있다.

축구에 한남다른애정

신문선씨가선수로뛰고있던시절최동철씨는스포츠기자 다. 세월이흘러신문선씨는

해설가로바뀌고최동철씨는방송사라는조직에서벗어나프리랜서로여러채널을넘나들며

스포츠프로그램들을진행하고있다. 학선후배임에도그들은이제껏활동무 가달라「월

드컵파노라마」에서야처음으로함께진행을하게되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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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년의나이차이에도불구하고스포츠에 한그들의남다른애정은박진감넘치고순조

로운프로그램진행에견인차역할을한다. 또한이들은이론과현장을접목하기위해 학원

에서스포츠전공의박사과정을공부하고있다. 이들은스포츠의사회적중요성을강조하며스

포츠매거진프로그램이많아야한다며목소리를높인다. 서로에 해칭찬을아끼지않는이

들은함께있어더욱빛난다.

“스포츠는쇼다”

일상을인용한해설, 쉽고재미있는해설. 너무도당연한그이유에충실한그들의풀이법은

일반인들을축구라는스포츠에한걸음쉽게다가설수있도록한다.

“스포츠는 쇼라는 데에 뜻을 같이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일종의

오락이죠. 하지만기존의스포츠프로는사람들이무얼좋아하고, 어떤걸원하고있는지모르

는상태에서진행됐다고생각합니다. 그런의미에서「월드컵파노라마」는의미가깊죠. 축구라

는경기가이루어지기위해선사람들이축구를보아야한다는생각을합니다. 축구를이끌어가

고있는건관중, 즉시청자들이죠. 철저하게시청자를위한, 시청자들이원하는프로그램을만

들어보려고합니다. 경기의결과에 한것만읊어준다는것은의미가없어요. 숨겨진이야기

를들려주게되면자연스럽게축구에 한재미를갖게된다는거죠. 그래서한주간의축구소

식, 월드컵예선과K-리그하이라이트, 축구상식, 일기예보형식으로승패를예상해보는축구

전망 등을넣게된겁니다.”

그들은‘스포츠는쇼다’라는말을무척이나강조한다. 결국좋은스포츠란사람들이원하는,

많이보고많이즐기는것이어야한다는것이다. 오락적인의미에서, 사람들에게기쁨을줄수

없는스포츠는결국살아남지못한다. 그래서그들에게주어진사명은사람들이‘스포츠는재미

있다’라고생각하도록만들어야한다는것이다.

신뢰를기초로한역할분담

프로그램을진행함에있어최동철씨의역할이반찬이라면신문선씨의역할은밥이다. 그런

해석법에서그들의호흡은참잘맞는다. 마치오래전부터이프로그램을위해준비해온사람

들처럼최동철씨가어시스트를하고신문선씨는골을넣는다.

그들은이프로그램의최 강점을팀워크에둔다. 전면

에나서시청자와 면하는그들이빛나도록뒤에서열심

인제작진은열린귀를가진최고의팀이라며, 최고의프

로그램을장담한다. 시청자들이무엇을원하고있는지뻔

히아는사람들이만들어내는프로그램이란이런것이다.

‘축구는 인생이다’라고 말하는 신문선. 그리고‘스포

츠는사회를이끌어나가는힘이다’라는최동철. 오랜세

월의연륜을「월드컵파노라마」에서풀어내기위해오늘

도열심히준비하는모습에서월드컵준비가순조로움을

느꼈다면너무과장된것일까.

|강호준자유기고가, 사진|조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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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트라이트「여인천하」의 양금석과 박주미

그들이꿈꾸는또다른여인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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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를한손에잡고흔들려면어떻게살아야할까. 스스로강력한힘을

구축하여천하를재패할수도있을것이고, 강력한힘이모여드는곳

으로찾아가천하를재패할수도있을것이다. 그렇다면여자가천하를장악

하려면무엇이필요할까. 천하재패를꿈꾸던여인들이있었다. 그것도조선

시 에. SBS 하사극「여인천하」가 세간의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는 것은

여자들에게현 사회보다훨씬엄격하게순종을강요했던시 적분위기속

에서도강력한힘을꿈꾸던여인들의이야기이기때문이다.

문정왕후(전인화 분)의 알 수 없는 속마음을 읽어낼 줄 알았던난정(강수

연분). 왕비가된여자와기생이되려는여자가만나발휘하는에너지는드

라마를더욱재미있게만드는요소이다. 시청자들은그러나드라마「여인천

하」속에서 문정왕후나 난정과는 또 다른 방식으로‘여인천하’를 꿈꾸는 혹

은 꿈꿨던 여인들을 만난다. 옥매향(박주미 분)과 그녀의 어머니 자운아(양

금석분)가바로그녀들이다.

뭇사내들을사로잡으면서세상까지거머쥔부러울것없는여인들, 이들

은 자칫 왕실의 이야기로만 보일 수도 있는 드라마의 흐름을 백성들에게까

지확 시키는역할을하면서, 동시에평양사투리로일관된독특한캐릭터

로드라마의매력과즐거움을더해주는촉매제역할을하고있는중요한인

물들이다.

품격과운치를아는평양출신명기, 자운아

자운아는연산군때흥청으로뽑혀올라온평양출신의명기로, 파룽군을

사모하는마음을깊숙이간직하고있는순정파기생이다. 이젠나이가들었

지만 여전히 수완이 좋고 사내 다루는 솜씨가 뛰어난데다 아름답고 우아하

다. 덕분에그녀의기방은‘장통교자운아의기방’하면장안에서모르는사람

이없을정도로, 조정에서힘깨나쓴다는사람은다몰려드는유명한기방이

다. 과거에궁궐에서생활했었다는강한자부심을갖고있어품격과운치를

아는 기생인 자운아가 있기에 사람들은 이곳에 모여 정사를 논하고 세상을

이야기한다. 덕분에이기방은난정이문정왕후의장자방노릇을하는데중

요한정보통노릇을하게된다.

천하를꿈꾸는여인들속에서또다른방식으로여인천하를꿈꾸는여인들이있다. 옥매향과그녀의어머니자운아가바로

그녀들이다. 뭇사내들을사로잡으면서세상까지거머쥔여인들, 이들은자칫왕실의이야기로만보일수도있는드라마의흐름을

백성들에게까지확 시키는역할을하면서, 드라마의매력과즐거움을더해주는촉매제역할을하고있는중요한인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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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출신의명기자운아. 그녀의기방은장안에서모르는사람이없을정도로유명하다. 사람들은이곳에모여정사를

논하고세상을이야기한다. 덕분에이기방은난정이문정왕후의장자방노릇을하는데중요한정보통노릇을하게된다.

이러한다사다난한드라마의흐름속에서도자운아와매향의평양사투리

는드라마의잔잔한재미를더해주는요소이다. 노련한연기를자랑하는양

금석씨는자운아역을멋지게소화해내기위해주변에서평양사투리를쓰

는사람들이나선배들을찾아다니며그특유의어투를배웠다.

“항상 사투리를 좀 더 맛깔스럽게 구사할 수는 없을까, 고민하고 있어요.

주변에서는 흔히 보아온 사투리 연기가 아니라 많은 관심을 가지고 성원을

보내주시지만, 그래도늘부족하지않은지걱정스럽지요. 직업이기생인여

자를 연기하지만 천하지 않게 연기하는 부분도 신경쓰고 있고요. 사투리로

화를나누며호흡을맞추는일도재미있어요. 말을주고받다보면평양사

투리의매력이살갑게다가옵니다. ”

실제로자운아와매향이깊은밤에마주앉아, 티격태격싸우기도하고살

가운정을나누기도하면서평양사투리로나누는모녀간의 화는, 드라마

의묘미를더해주고있다.

미모와기예가출중한장안의명기, 옥매향

달빛고운밤에핀한떨기복사꽃을연상시키는옥매향또한드라마「여인

천하」의매력을더해주는인물이다. 난정의소꿉동무이자평양의명기자운

아의딸로, 후에미모와기예가출중한명기가되어장안한량들의가슴을설

레게한다.

그러나 장미는 가시가 많다고 했

던가. 아름다운매향의성격또한만

만치가 않다. 아무리 어머니나 동무

라할지라도, 자기와뜻이맞지않으

면 독설도 거침없이 내뱉는다. 그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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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평양사투리로. 이고난도의평양사투리를하는기생옥매향역은박주미

씨가맡았다. 시 극도아닌정통사극속에서제 로갖춘우아한한복을입

고평양사투리를쓰는인물이등장하기는이번이처음이다. 게다가그녀의

성숙해진연기력에더해진평양사투리는톡톡쏘는듯하면서도정감이서

려있고, 때로는가슴을휘감고들어와날로인기가높아지고있다.

“낯설기때문에더욱관심을가져주시는것같아요. 요즘엔원래혀가짧

은것아니냐는질문도많이받고있어요. 연기도재미있고요. 처음엔걱정도

됐는데, 감독님소개로김을동선생님께평양말투를배웠습니다. 아직은오

랜동무인난정이나어머니와의 화장면이많아다소톡톡쏘는듯이보이

기도 하지만, 원래 평양 기생의 말투는 야들야들하기로 유명하거든요. 열심

히해보려고합니다.”

명기가되었지만진정한사랑을꿈꾸던매향은임백령과깊은사랑에빠지

게 된다. 그러나 상황은 두 사람의 사랑을 지켜주지 않는다. 억지로 윤임의

소실이된매향은을사사화때윤임의역모설을거짓증언해문정왕후가권

력을 장악하는 데 큰 역할을 해낸다. 이는 곧 난정에게 중요한 힘을 실어준

것이기도하다.

혼자서는세상을거머쥘수없다는명제를우리는「여인천하」를통해다시

확인한다. 문정왕후의힘을배경으로주변과끝없이 결하면서강해진난정

은, 매향의 도움으로 더욱 강해지고,

더불어난정을버팀목으로문정왕후는

최고의 권력자가 된다. 매향과 자운아

의 기방이 없었다면 그래도 여인들은

세상을얻을수있었을까.

|이지혜시인, 사진|김연식

달빛고운밤에핀한떨기복사꽃을연상시키는평양기생옥매향또한드라마「여인천하」의매력을더해주는인물이다.

난정의소꿉동무이자평양의명기자운아의딸로, 후에미모와기예가출중한명기가되어장안한량들의가슴을설레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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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가능성의 륙, 러시아

연출| 신혁진

잠자는땅시베리아가드디어우리앞에그

문을활짝열었다. 우리도마음문을활짝열

고 륙의외침에귀기울여야할때다. 신비

의땅, 미지의 륙. 그놀라운이야기들이바

로이철길위에있다. 장장9,228킬로미터의

시베리아 횡단열차. 지구의 6분의 1 길이의

장정을비로서시작한다.

이제는깨어야할땅, 시비르

지바고와라라의애절한사랑이, 안나까레

리나의고독한상념이, 레닌과고리끼의혁신

적인 이상이 피어난 이 철로를 따라 가다 보

면자랑스런우리의동포도만날수있고, 우

리 선조들의 뚜렷한 발자취도 찾아 볼 수 있

다. 그뿐인가, 이미 우리에게선 멀어진 시베

리아곰과호랑이가여전히위상을떨치고있

고, 어마어마한 천연자원이 그 광활한 땅 속

에숨쉬고있는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맑은 물, 바이칼 호수를 건

너광활한 지를지나우랄산맥을넘으면역

사가새겨진모스크바와, 낭만이그려진쌍뜨

빼째르부르크도 만나고 결국엔 머나먼 유럽

땅에굳건히두발을딛게되는것이다.

시비르, 이제는 깨어나 그 넓은 가슴에 세

계를안아라!

“철길이생기믄내래꼭가봐야디요.”

경의선은경제의길이라고한다. 경의선은

민족통일의 길이라고 한다. 하지만 러시아에

살고있는우리동포들에게경의선은죽기전

에 내 형제를 안아 보고 싶은 소원성취의 길

이다.

“비행기 삯이 비싸서 어디 갈 수가 있어야

디요. 러시아 열차랑, 한국 열차랑 연결이 되

므는내래기차타고휭하니달려가서저그경

상도에살아있다는동생을꼭만나볼랍니다.”

어느새그의여윈눈가에서러움이고 다.

우리의형제들은서로를부둥켜안고눈물로

설움을씻고싶다.

시비르에얼마나많은자원이잠들어있는

지는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안다. 하지만 현

재 확인 된 매장 자원은 불과 20퍼센트 정도

라 하니 그 잠재력은 참으로 가공할 정도라

하겠다. 여기에용감히뛰어든한국인들이있

다. 그들은옥광산을개발하고, 질좋은통나

무를 베어 외국에 수출한다. 일일이 몸으로

부딪혀 가며 시베리아를 겪어가는 그들에게

서좀더멀리, 좀더넓게사고를넓혀나가는

한국인의미래상을만났다.

결코가난하지않은그들

블라디보스톡에서만난꼬마친구들. 레닌

광장에서함께실컷힙합춤을추고는헤어지

기가아쉬웠던지손을덥석잡아손바닥위에

1루블짜리 동전 두 개를 다소곳이 내려놓는

다. 어떤친구는들고있던풍선을건네주고,

어떤 친구는 입 속에 작은 초콜릿 조각을 넣

새 코너 특별기획「철의 실크로드 탐험」

그미지의세계를향하여…

경의선의복원은50여년동안끊어졌던철도를다시이어한반도를다시하나로만든다는의미뿐만아니라반도의고립에서벗어나유라시아 륙과육로로

직접연결된다는역사적의미를동시에갖고있다. 「모닝와이드」에서는6만킬로미터에이르는이철의실크로드를따라가면서각민족고유문화를체험하고

‘World Best’를준비하는그들을느껴보고자한다. 오는6월18일부터연말까지계속될「철의실크로드 탐험」중철의실크로드의동쪽시작인시베리아와

서쪽시작인포루투갈, 스페인편이야기를방송에앞서엿본다.

6월 18일부터「생방송모닝와이드」3부‘세상을만나자’에서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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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MAGAZINE 2001.06 >> 27

어준다. 일곱살여자아이마이샤는광장바

닥에 돌멩이로 내 얼굴을 그려 주었다. 하지

만 내게는 아무것도 없었다. 그들에게 줄 것

이아무것도없었다.

유럽의아이들은동양인을보면피한다. 일

본의아이들은말을건네도 답조차하지않

는다. 눈이 마주치면 웃음 짓는 러시아 사람

들의인심은그어느부자나라보다풍요롭다.

불안한눈빛, 어두운표정, 생활고에찌든걸

음걸이, 살기 힘든 나라라고 누가 감히 러시

아를말하는가.

예술의주인은인민

네살때부터서커스를연습하는배우들의

동작엔 자부심이 넘친다. 그저 철없이 투정

부리고장난이나치는것이어울릴만한나이

의아이들이그가느다란다리에온통진지함

을 뿜어가며 곡예를 한다. 아슬아슬 힘겨운

외줄을타는러시아의서커스를보며이것이

러시아의현재가아닐까하는생각이들었다.

끊임없이 어닥치는변화의바람. 여전히

잔존하는체제간의갈등. 그속에서러시아의

국민들은힘들게균형을잡으며외줄을타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이것 역시 유구한 역사

중의 단편일 뿐이다. 이들의 숨은 저력이 벌

써부터두렵다.

세상에서가장맑은물, 바이칼호수

세상에서가장깨끗한물을머금고바다같

이웅장한자태를지닌바이칼호수를드디어

만났다. 바이칼호수를보자마자물가에엎드

려 그 로 입을 고 벌컥벌컥 물을 들이켰

다. 사람들이 발을 담그고, 아낙들이 빨래를

하고, 소들이똥을누고, 지나는배들이기름

을 흘리는 그 물을 마시면서도 나는 전혀 불

안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나는 이 호수의 자

정능력을 완전히 믿기 때문이었다. 2만

5,000년 동안 유해물질을 먹어 치워온 갑각

류들의성실함을믿기때문이었다. 덕분에미

국이나호주에서는돈주고수입하는이맑은

물을공짜로실컷마셨다. 아, 참으로맛있다!

남한 면적의 3분의 1 크기의 이 어마어마

한호수는전세계인구가40년동안마실만

큼의 엄청난 담수량을 가지고 있고, 40미터

깊이의접시가보일정도의투명도를자랑한

다. 바라보기조차미안할정도로티없이맑은

물 위에서 하룻밤을 지냈다. 나는 마음이 설

레었다. 첫날밤을맞는신부처럼….

시비르, 아직은갈길이멀다.

지체할시간이없다. 분주히움직여야만이

너른 륙의 구석구석을 볼 수 있다. 태양이

떠오르는 극동 블라디보스톡을 출발해서 석

양이아름답게기우는유럽까지가려면우리

는 이 철의 실크로드를 따라 달리고 또 달려

야 한다. 륙정복의 꿈을 꾸는 우리는 지금

시베리아로 간다. 시비르, 이제는 힘차게 일

어나우리를맞으라!

|이보 리포터

기발하고역동적인정열의땅

포르투갈과스페인

연출| 이덕건

경의선을 따라가면 더 이상 갈 수 없는 서

쪽 끝은 어디일까? 그물망같은 철도를 따라

가기보다이럴땐경도상가장서쪽에위치한

역을찾는 것이 가장 간편한방법이? 그곳이

바로 포르투갈의 수도 리스본 역이며, 철의

실크로드의 종착역이다. 공교롭게도 이 곳은

서울과같은위도상(37도-38도)에위치해있

으며, 과거부터 신 륙으로 뻗어나가는 관문

의 역할을 해 온 곳이다. 이곳에서부터 동쪽

으로 21세기 새로운 실크로드, 철의 길을 따

라동쪽으로 탐험을시작하 다.

축복받은참치마을, 따리파이

우리가 처음 도착한 곳은 아프리카 륙이

지척에보이는지중해의길목따리파이다. 이

마을은 전체가 참치로 살아가는 참치마을로

유명하다. 해마다 5월이면 서양에서 지중

해로 들어가는 200-300킬로그램에 이르는

참치들을 바로 마을 앞에서 잡는다. 그 장관

을 보기 위해 그 마을에 도착했지만 촬 은

절 불가란다. 세계 최고의 참치를 독점하기

위해들어온일본인들의반 와사고의위험

때문에 몇 년간 촬 을 허용한 적이 없었다.

이틀간의끈질긴구애끝에예상했던 로촬

약속을받아냈다. 일본인들은모르게….

간간이 비도 뿌리고 파도도 높은 이른 새

벽, 70여 명의 선원들과 함께 마을 앞바다에

서미리쳐놓은그물을끌어올렸다. 과연이

렇게육지에서가까운곳에서그렇게큰참치

가올라올까? 믿어지지 않았지만 잠시 후놀

라운일이벌어졌다.

그물이어느정도올라오자큰물보라가치

고곧바로선원들이그물속으로뛰어들었다.

참치와잠시몸싸움을하더니갈쿠리를걸어

참치를끌어올렸다. 이런원시적인방법으로

로마시 부터 계속 참치를 잡아왔다고 한다.

참치가 배 위로 올라오자 배 전체가 큰 풍랑

을만난듯요동을친다. 200킬로그램의참치

들이꼬리로배갑판을때리는힘때문에….

보통 200킬로그램의 참치 한 마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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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만원 정도고 10분간의 이 짧은 항해로

우리가 한 달 동안 원양어선을 타고 잡는 수

입과 맞먹는다니 이 땅은 얼마나 축복 받은

땅인가? 부러울따름이었다.

사람보다 우받는말

참치마을에서 조금 북쪽으로 가면 헤레스

라는곳이있다. 이곳은말세상이다. 택시보

다마차가더많고, 세계최고품종의말도이

곳에있으며, 하물며스페인의상징인투우도

말을 타고 한다. 죽음의 그림자가 자욱한 투

우장에서그들은말을타고아름다움을뽐내

고삶과죽음사이를즐긴다. 마치춤을추듯

난폭한투우소사이를누비며, 죽음의한계를

뛰어넘는모습을이지역사람들은마치예술

작품을 보듯 경탄하며, 말 탄 투우사들을 숭

배한다. 이 지역에서 말은 사람보다 더 우

받는절 적인존재인듯하다.

40년동안혼자짓고있는교회

말도시 헤레스를 떠나 마드리드로 가다가

정말아름답고도웅장한교회를만났다. 아직

완성되지는 않았지만 그 독특하고 압도적인

기세가예사롭지않았다. 그러나정말놀라운

일은이교회가단한사람에의해40년전부

터지금까지만들어지고있다는것이다. 눈으

로보지않고서는믿을수가없어직접그교

회로 들어갔다. 그 곳에는 정말 낡은 옷차림

의 할아버지가 교회 계단을 만들고 있었다.

우리가인사를하자반갑게웃으면서맞이하

는 모습이 연상 우리네 할아버지 다. 이 분

의나이는75세, 무려40년동안하루도빠짐

없이교회를짓고있는이유는의외로단순했

다. 돈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 할아버지는

건축을배운적도없고제 로된건축자재나

설계도조차 없지만 신기하게도 작업은 척척

진행이되고있었다. 교회짓는일때문에결

혼도 하지 못하고 밥 먹는 시간이 아까워 한

끼만 드신다는 그 할아버지는“내게 가장 가

치있는일이교회짓는일이기때문에이일

을 한다. 누구나 욕심을 버리면 자기에게 가

장가치있는일이무엇인지알수있다”라며

말을끝내자마자언제끝날지도모를교회짓

기를다시시작했다. 모든것을다버리고오

직한가지일에열정을보이는그할아버지의

신념은세상그무엇보다도강해보 다.

박쥐가관리하는도서관

포르투갈의 수도 리스본에서 2시간 정도

떨어진마푸라라는도시에는정말오래된도

서관이 하나 있는데, 여기에는 세계 최초의

백과사전을 비롯해수백 년이넘은 책들이2

만여 권이나 깨끗하게 보존되어 있다. 그 비

결은이도서관을관리하는관리자에게있는

데, 그관리자는사람이아니라박쥐다. 이박

쥐는 아주 작은 종류인데, 밤이 되면 책벌레

를 잡아 먹어 책을 깨끗하게 보존한다고 한

다. 그박쥐를카메라에잡기위해계속기다

렸지만 살아 있는 박쥐를 직접 볼 수는 없었

다. 다만, 죽은박쥐와박쥐들의흔적만볼수

있었지만, 박쥐들로 하여금 도서관의 책들을

깨끗하게관리하게한포르투갈사람들의엉

뚱함과기발함에감탄하지않을수없었다.

미식가? 식가?

스페인사람들은흔히미식가또는 식가

라고 부른다. 하루에 다섯 번의 식사를 하고

한 번 식사를 할 때마다 걸리는 시간은 무려

2시간이상이다. 음식에 한이런집착을한

꺼번에해결해주기위해스페인의남부무르

시아지방에서는축제때마다거인빠에야(스

페인 전통 밥)를 만든다. 이 음식은 무려

1,500여 명의 사람들이 달려들어야 먹을 수

있는초 형비빔밥이다. 표적인재료로닭

120마리, 돼지 5마리, 쌀 1톤. 이 많은 양을

초 형 후라이팬에 넣고 한꺼번에 빠에야를

만들지만밥맛은우리입맛에도최고.

전통과문화를즐기며발전시키는사람들

이뿐만아니라상상을초월하는스페인사

람들의기발함과정열을엿볼수있는생활상

들을 구석구석 다녀보면 다양하게 잘 볼 수

있다. 이것은아마기후박물관이라고할정도

로 사막에서부터 침엽수림 까지 다양한 풍

경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각

지역마다고유한전통과문화를축제나협업

을 통해 더 발전시키고 그것 자체를 즐기고

다른지역과경쟁하기때문에지역특색이점

점 더 강해지고 지방 문화가 꽃이 펴 문화박

물관이된것이다.

한반도의반 편에있는또하나의반도인

이베리아 반도에 위치한 포르투갈과 스페인

은 과거 세계 최강 해양강국의 기상을 전 세

계에 펼쳤고, 21세기에는 세계 최고의 관광

국으로발돋움할것이확실시되는가장역

동적인곳이다. 경의선개통에즈음해 륙의

반 편 끝 포르투갈과 스페인을 기차여행으

로다시찾기를바라며….

|이덕건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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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 가 기 간 학 교 인 원 참가비 상

필리핀 7월 3일 - 8월 13일 University Of The Philippines 100명 190만원 학생

국 7월 20일 - 8월 12일 Winchester College 100명 420만원 초/ 중/ 고

호 주 7월 21일 - 8월 12일 Nudgee International College 100명 365만원 초/ 중/ 고

중 국 7월 22일 - 8월 12일 북경 학교 100명 220만원 고/ 학생

캐나다7월 22일 - 8월 15일

Riverside Secondary School 100명 409만원 초/ 중/ 고7월 23일 - 8월 16일

미 국7월 23일 - 8월 13일

UC Riverside 100명 459만원 초/ 중/ 고7월 24일 - 8월 14일

세계문화체험단모집제2회

직직접접체체험험으으로로세세계계를를배배운운다다

SBS와SBSi가공동주최하는「제2회SBS 세계문화체험단」행사가오는7월과

8월에미국, 캐나다, 필리핀, 국, 호주, 중국등6개국에서실시된다.

지난겨울방학에호주와미국, 캐나다에서 어실력향상과더불어다채로운

문화탐방의기회를제공하여큰호응을얻었던세계문화체험단이2회째를

맞이하며연수 상국을확 하고체험학습등을강화, 실질적인어학연수와

더불어다양한세계문화체험의기회를넓혀가고있다. 연수학교도미국의UC

Riverside, 필리핀의University of the Philippines, 국의Winchester

College, 중국의북경 학등명문 학들로선정, 수준높은교육을받을수

있게되었다.

현재미국, 캐나다, 국, 호주는초∙중∙고등학생, 중국은고등학생과 학생,

필리핀은 학생과일반인을 상으로각나라별100명씩의참가자를모집하고

있으며SBS가 국, 호주, 중국지역을, SBSi가미국, 캐나다, 필리핀에서의

진행을맡아참가신청을받고있다.

특히이번행사에는호주골드코스트에서의체험학습, 북경 학에서의

역사토론회, 미국LA 다저스경기관전, 캐나다휘슬러1박2일캠프, 필리핀의

개인 어수업등각나라별로다채로운일정들을마련하여관심을모으고있다.

한편SBSi에서는아이들을외국에보내고걱정할학부모들을배려하여미국과

캐나다에서연수를받는학생들의모습을6 리카메라로촬 하여매일매일

SBS사이트(www.sbs.co.kr)를통해고국의부모님에게동 상으로생생하게

전해줄예정이다.

행사안내

참가 신청

1. 참가 신청 및 문의

1) 국, 호주, 중국 : SBS 라디오본부 전화 368-1988 2) 미국, 캐나다, 필리핀 : SBSi 전화 720-7575, 인터넷 www.sbs.co.kr

2. 신청 마감 : 선착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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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그녀녀를를보보라라!!

일찍이그녀는이무림의세계에들어온지일주일만에이런어록

을남겼다고전해진다.

“아니, 이렇게재미있는일을하는데, 월급까지준단말야?”

EBS에서는 노희지의「꼬마 요리사」로, 95년 SBS로 이사 온 이

후, 「최고의밥상」, 「진실게임」으로결코흉내낼수없는독특한연출

세계를구축하고있는그녀!

튀는연출만큼갖가지기행을보여주는그녀에게우린이런부제

를붙인다. ‘피까지모공까지DNA까지낙천주의자’라고.

이제, 희귀인간으로 분류돼온 천년만년 낙천주의자, 최 인 프

로듀서의‘룰루랄라인생법’을학계에연구, 보고하고자한다.

프로페셔널「진실게임」의 최 인 프로듀서

미스터리낙천주의자의룰루랄라인생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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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MAGAZINE 2001.06 >> 31

룰루랄라인생법- 시청률편

하룻밤만 지나면 성적표를 받아야 하는 칼 챙챙, 피 뚝뚝

살벌한 이 강호에서 프로듀서건 작가건 결국은 시청률에 웃

고시청률에울수밖에없지않은가? 「진실게임」시청률이조

금우울하게나온날, 팀원들이모두턱을늘어뜨리고의기소

침해있을때, 그녀는‘통통통’뛰어와사무실문을벌컥열고

이렇게외친다.

“이유를아는데뭐가문제야? 이유를모르면괴롭지만이

유를아는데무슨문제야?”(책상을탕탕치며)

시청률이 안 나올 땐 그녀를 기다린다. 어서 가서 그녀를

만나야지. 어서 가서 그녀의 말도 안되는 이유로 위안 받아

야지.

룰루랄라인생법- 그녀의패션편

“거울 좀 줘봐.”그녀는 늘 거울을 보며 회의를 시작한다.

(참고로편집실에서는유리창을거울삼아, 시시때때로미모

를확인한다. 도저히어디에서비롯된자신감인지알수가없

다.) 그녀의 외모에 한 이 자신감은 매일매일의 패션으로

극 화돼 표출되는데, 표적인 그녀의 패션 노하우를 소개

한다. 따라할사람은따라해도좋다.

통일성. 그녀가 가장 중요시하는 패션 포인트는 통일성이

다. 월요일은 검은색, 화요일은 초록색, 수요일은 빨간색으

로…. 머리부터발끝까지단색으로빼입는다. 탄현에사는사

람들은 종종 이런 그녀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검은 중절

모, 땅에서5센티떨어진검은바바리, 검은통굽구두로펭귄

처럼뛰어다니는158센티미터의그녀를.

때론엽기. 그녀는때때로도발적인엽기패션을감행한다.

어느날그녀는쫙달라붙는가죽반바지, 무릎까지오는말장

화로“싸이누나아냐?”혹은“자두언니?”라는루머를만들

어냈다.

초특급나이트패션. 그녀가나이트클럽에나타난일이있

었다. 샛노란미니스커트에꽃무늬땡땡있는자켓, 노란고

무줄로 갈래머리를 삐삐처럼 묶고 노란 양말에 구두를 신어

마무리! 노란그녀가스테이지에서아줌마춤을신나게춘다.

룰루랄라인생법- 아줌마의동물적감각편

그녀는 아줌마. 5살짜리 아들을 둔 생물학적 나이가 아니

라두그녀는아줌마마인드의 표주자.

작가:「진실게임」패널로핑클이나코요태좀섭외하자.

최PD:야, 우리주시청자는아줌마인데, 아줌마가무슨핑

클, 코요태를알겠니? 김자옥이나송 관을불러야

지. 내가아줌마라서그건제일잘알아.

그러나, 그녀는그냥아줌마가아니다. 테이프를패스트로

돌리며한번만보고도귀신처럼붙이고자르는편집. 자막을

뽑기 위해 편집본을 다시 보는 일은 없다. 편집과 동시에 바

로바로자막끝. 모두가불가능하다고말렸던아이템도최

인 프로듀서가 어 부치면 박! 아줌마PD의 동물적 감각

은진실게임최고의미스터리다.

혹인생이너무힘겹거나괴로울땐「진실게임」으로오라. 최 인

프로듀서의‘룰루랄라인생법’에감화되어다시생을살아갈용기를

얻게될터이니! 그리고천년만년 낙천주의이데올로기를맹목적

으로따르게될것이니….

연구프로젝트작성자|「진실게임」작가및조연출, 사진|서창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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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트라이트「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의 신구와 노주현초점 방송가 신세력, 비디오 저널리스트

무한한가능성으로활동 역을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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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MAGAZINE 2001.06 >> 33

상을 만나기’위해, ‘동물농장’에서‘순간 포착’을 위해

서, 그리고‘아름다운세상’을담아내기위해서VJ들은

오늘도지구촌곳곳을누비고있다. 한손에디지털캠코더를들

고, 또 한 손엔 휴 전화를 들고 삶이 살아 움직이는 현장과 그

속의주인공을찾아촉각을곤두세운채달리고있다. 전화를통

해 끊임없이 정보를 얻어 포위망을 좁혀가다가, 이제다 싶으면

곧바로캠코더의셔터를누르고, 망원렌즈만큼이나정 한마음

의 눈으로 현장상황을 담아낸다. 이들이 바로 비디오 저널리스

트. 현장을누비며방송의최일선에나선사람들이다.

일인제작시스템을지향한다

불과 5년 전 만해도 VJ(비디오 저널리스트)는 방송가에서도

낯선말이었다. 그러나2001년오늘, 우리의텔레비전방송에서

VJ는 더 이상 낯선 말이 아니다. 이미 그들은 방송 깊숙이 자리

를잡고, 그들만을위한프로그램타이틀까지갖고있으니까.

VJ는디지털캠코더를직접손에들고현장을누비는방송프

로듀서를일컫는말이다. 기획과취재그리고촬 후편집과구

성까지도 혼자서 하는 일인 제작시스템을 지향하고 있다. 본래

방송프로그램의제작은세분화된여러 역의종사자들이힘을

합쳐서하나의프로그램을만들어내는게일반적인시스템이다.

그래서프로듀서의기획아래제작에들어가면작가의사전구성

이 있고 그에 따른 카메라의 촬 , 그리고 촬 후 구성과 편집

등 일련의 작업이 적어도 3인 이상이 한 팀을 이루어 진행된다.

그러다보니종종팀원사이에정확한컨센서스가이뤄지지않아

본래의기획의도를그 로살리지못한프로그램이나오거나신

속한제작이이루어지지못해시의성을잃는경우가종종생기기

도한다.

VJ의 출현은 이러한 기존 제작방식의 단점을 극복할 수 있는

현재는 개 매거진 성격의 프로그램이 VJ프로의 주종을 이루고 있지만 다양한 포맷의 종합 구성 프로그램에서도 점차 그들의 역

은 확 될 것이고, 순수 다큐멘터리, 특히 휴먼 다큐멘터리에 있어서는 기존의 제작 시스템에 비해 월등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기에

다큐멘터리스트로서VJ들의활동 역은무한하다고하겠다.

JJournalist

‘세

VV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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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처음전해졌던5년여전만해도우리방송계에서는그일이

보조카메라 역할 정도에 그쳤었다. 그러다 디지털캠코더의 성능

이개선되면서작고가벼운캠코더의특징을살려기민하게 착

할수있는장점으로ENG 카메라와는또다른디지캠만의 상

을잡아내면서그만의프로그램이탄생하게까지된것이다. 따라

서 VJ의 조건 중 제일은 상에 한 이해이다. 어떤 것이 살아

있는 상인지그리고어떤구도에서좀더감동을줄수있는지,

상언어에 한기본지식을갖추고있어야한다. 그와함께프

로듀서 저널리즘을 구현해 갈 수 있는 상식적인 역량으로, 제반

사회현상에 한 관심과 이해도 수반되어야 할 것이다. VJ는 말

그 로비디오저널리스트여야하는것이다. 그리고끈기있게사

물을관찰할수있는기질이라면더욱금상첨화이리라.

효과를보여주고있다. 아이템을기획한프로듀서가직접카메라

를 들고 현장에 임하여 촬 하고 그를 바탕으로 구성, 편집하는

것이니, 제작현장의작은상황변화에도능동적으로신속하게

처하여효과적인프로그램제작이용이하다. 이러한VJ의활용은

그래서 교양프로그램, 특히 다큐멘터리성 프로그램에서 눈에 띈

다. SBS의 경우「생방송 모닝와이드」제3부‘세상을 만나자’나

「순간포착세상에이런일이」, 「휴먼TV 아름다운세상」, 「아는것

이힘이다」, 「리얼코리아」그리고「TV 동물농장」등의교양프로

그램에서이들VJ들의맹활약을볼수있다.

프로듀서의작업 역을더욱심화시킨VJ

그러면VJ의출현이기존프로듀서들의 역을침범하는것일

까? 일견 그렇게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엄 히 보면 VJ의 등장

은 프로듀서들의 역을 축소시키기보다는 프로듀서의 작업

역을 더욱 발전, 심화시켰다고 봐야 옳을 것이다. 즉, VJ의 등장

으로 프로듀서들이, 특히 교양 프로듀서들이 프로듀서로서 자신

의본래업무 역을제 로찾을수있게됐다. 그동안프로듀서

와프로그램디렉터로서의두역할을동시에해왔던데반해, 큰

틀의 기획과 프로그램 프로듀서로서의 역할만을 수행하고 디랙

터로서의기능은많은부분VJ에게넘기고, 벗어날수있게된것

이다. 다시말해실제업무 역에선좀더전문화, 세분화되어상

호보완적인시너지를발휘할수있게됐다고하겠다.

VJ는 어떤 사람들이 할 수 있을까? 사실, 일본으로부터 VJ란

VJ

아이템을 기획한 프로듀서가 직접 카메라를 들고 현장에 임하여 촬 하고 그를 바탕으로 구성, 편집하기 때문에 VJ의 출현은 기존 제작방식의 단점을 극복할 수 있는 효과를 보여준다.

「휴먼TV 아름다운세상」의VJ 이정아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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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MAGAZINE 2001.06 >> 35

Video Journalist

리랜서 방송인들을 다만 경제논리에 따라 일정 용도로서 한계를

긋고이용하기만하는우를범해선안될것이다. 다시말해프로

그램의질을제고하는데필요한경우라면, 방송사나프로덕션차

원에서그들에 한재교육등의투자도반드시과감하게시행되

어야한다.

VJ로서활동의최종목표는다큐멘터리스트이어야한다. 우리

방송계에 다큐멘터리의 새로운 부흥을 이끌어내는 하나의 계기

가되고있는VJ의등장. 이제VJ는더이상방송사를 상으로

수동적인사고에머물지말고적극적으로자신을갈고닦아, 시

를 변하고담아내는21세기의춘추관역할까지도그소임으로

수행할자세를갖춰나가야할것이다.

|송 재「휴먼TV 아름다운세상」프로듀서, 사진|김연식

그들의최종목표는다큐멘터리스트이어야한다

장차VJ의활동 역은더욱확 될것이다. 취재 상에 착

해서진실한그무엇인가를끈기있게찾아, 보여주는형태의프

로그램에있어서는프리랜서VJ만큼그임무를충실히다할수

있는이들이없기때문이다. 현재는 개매거진성격의프로그램

이VJ프로의주종을이루고있지만다양한포맷의종합구성프

로그램에서도점차그들의 역은확 될것이고, 순수다큐멘터

리, 특히휴먼다큐멘터리에있어서는기존의제작시스템에비해

월등한경쟁력을가질수있기에다큐멘터리스트로서VJ들의활

동 역은무한하다고하겠다.

현재활동하고있는VJ는기존의방송프로듀서들이변신한경

우, 방송현업의 보조 인력 가운데 변신한 경우, 그리고 방송아카

데미등의사설교육기관의 VJ과정을이수하고나선경우등으로

나눠진다. 하지만 제 역량을 갖춘 VJ들의 활동은 어떤 경우라도

그작업이다르지않다. 또한현재활동하고있는VJ의수도빠른

속도로증가하고있으며, 앞으로도그추세는결코줄어들지않을

것이다. 왜냐하면방송제작의경제적측면을고려해보나, 프로그

램의질적효과를보나모두VJ의활용이가져오는효과가지

하기때문이다. 그리고앞으로다가오는다매체시 에있어서요

구되는 수많은 콘텐츠의 확보를 위해서도 일정 비율의 방송제작

현업인의증가는필수불가결하기때문이다. 그런면에있어서VJ

의 우리 방송계에서 위상은 그 위치를 더욱 확고히 해나갈 것이

틀림없다. 그런데우리가간과해선안될것이, 이들신직종의프

「TV 동물농장」을 맡고 있는 VJ 박정남 씨. VJ의조건 중 제일은 상에 한 이해이다. 어떤 것이살아 있는 상인지 그리고 어떤 구도에서 좀더감동을 줄 수 있는지, 상언어에 한 기본 지식을갖추고있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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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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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서범방은희의홍방불패」

연출| 오지 , 진행 | 홍서범, 방은희, 매일오후5시5분방송

그들이채워가는무적의즐거움

방불패요?”처음「홍방불패」라는 제목을 접한 사람들은 거의 일관

된반응으로반신반의하며되묻는다. 라디오를틀어놓고그저웃고

즐길수있다는장점, 또기억되기쉽고만만해보이며, 아는척잘난척하지

않아서지식인과노동자, 강남사람강북사람, 남녀노소가모두만만하게들을

수있는쉽게보이는프로그램이바로「홍방불패」다. 그렇지만타프로그램과

의차별화전략만큼은확실하다고자부한다.

그렇다면그불패의이유는무엇인가? 종합예술인이라는직업을고집하는

홍서범. 가요계데뷔20년, 늘소년같은그의특이한말솜씨만큼이나그가직

접만든시그널음악과로고송부터가가히‘불패’스럽다. 그리고방은희. 그녀

또한결코범상치않은캐릭터의소유자다. 푼수끼라면천하에당할자가없

을거라며오늘도미주알고주알귀를간지르는푼수담론을쏟아놓는다.

이따금두사람의호흡에서뭔가‘불협’스런느낌도감지된다. 하지만불협

화음도인기를끌수있는시 에약간의토닥거림또한장점이아닌가. 어쨌

든그렇게홍과방이만나서「홍방불패」를시작한지가어언두달. 오후다섯

시에 시작해 일곱시에 마무리하는 프로그램이 전무한 상황에서 무적을지향

하는「홍방불패」는달려갈것이다. 청취자의얼을빼놓기위해서!

|김성「홍서범방은희의홍방불패」작가

전화위복( ) 해결사, 배칠수의두리번두리번

LOVE FM

매일코너

월요일:컬트트리플의컬트트러블

화요일:류시현의EQ테스트

수요일:집중탐구홍가식방가식

목요일:즉석시나리오큐!

금요일:색다른세계여행

토요일:배연정의여의도블루스

일요일:이혜민의강변카페, 엽기가수이재수의라이브1곡

요일별코너

“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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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세상

SBS MAGAZINE 2001.06 >> 37

ack to the basic’이라는모토아래지난4월2일문을연「김형준의

팝스클럽1077」은팝음악을듣고자하는청취자들의실시간참여에

의해두시간이이뤄지는그야말로리얼타임으로진행되는방송이다.

시그널음악이깔리는순간부터마지막곡이나가는그순간까지「팝스클럽

1077」안에서는단몇초의시간도음악이끊기는것을허용하지않는다. 그

어떤 말보다, 음악이, 또 음악과 음악사이 징 (jingle)들이「팝스클럽 1077」

의기본취지를보다강하게어필하는것은물론이고, 그것들이또한「팝스클

럽1077」을이끌어나가는생명력으로작용하고있기때문이다.

한동안라디오를등지고살았던사람들, 획일적인FM방송에무언가답답

함을느꼈던사람들, 반복되는일상의탈출구를찾고싶은사람들, 그리고진

정으로팝음악을사랑하는사람이혹바로당신이라면자신있게, 그리고당

당하게권하고싶다.

매일오후4시부터6시까지춤추는DJ, 바로클럽주인장김형준이두손

들어 환 할「팝스클럽 1077」으로 어서 오라고. (단, 클럽 안으로 발을 내딛

는순간발생할수있는문화적충격과그후에나타날수있는팝스클럽중독

증에 해서는그어떤책임도질수없음을미리밝힌다.)

|문혜 「김형준의팝스클럽1077」작가, 사진|김연식

「김형준의팝스클럽1077」

연출| 고민석, 진행 | 김형준, 매일오후4시방송

일탈을꿈꾸는자들이여, 내게로오라!

POWER FM

CLUB IN CLUB

「팝스클럽1077」안의또다른클럽을소개하는시간. 매일

주제를바꿔가며그주제에해당하는노래몇곡을간단한

설명과함께들어보는코너.

HOT TRACK

빌보드를중심으로한최신곡들을논스탑믹스형식으로전

달하고이어서「팝스클럽1077」이추천하는최신곡들을들

어보는코너.

오늘의지령

고정관념을깨는, 발상의전환이될수있는한가지의테마

를정해서매일방송이끝나는마무리시점에서클럽멤버

들에게‘지령’이라는이름으로임무수행을알리는코너.

팝아티스트인터뷰

팝아티스트들의앨범프로모션이있을경우, 일요일에그

들과의인터뷰코너를마련.

주요코너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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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넷과 골프’하면 그다지 어울리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부터 들게 된다.

그러나최근인터넷확산이골프에도적지않은 향을미치고있다.

그동안골프를치기위해몇주부터전화를걸어비어있는시간이있는지를확

인해야했지만이제는그럴필요가없어졌다. 단순히인터넷에접속해관련홈페이

지에를통해예약만하면되기때문이다. 또세계어느나라이든지골프 회가열

리고있으면실시간으로결과는물론이고경기장면까지확인할수있다. 골프초보

자는인터넷을통해레슨도받아볼수있다. 특히일일이매장까지나가지않고도

세계유명브랜드골프장비를구입할수있다는점때문에네티즌골퍼들에게인기

를끌고있다. 이런이유로골프를하기위해인터넷을배운다는사람이생길정도

가됐다는웃지못할생황까지생겼다.

골프활성화에필수품이된인터넷

이렇게 인터넷이 골프계에 큰 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오는 7월이면 사이트

개설1년을맞이하는SBS 골프닷컴(sbsgolf.com)도한몫을하고있다. 지난해7

월7일사이트를연SBS 골프닷컴은꾸준한성장세를보이며현재회원수가9만

명에이른다. 전국에37개의골프장과계약돼있고하루에부킹건수가평균250건

에달하고있다. 또고객을위한골프전문인터넷방송국을구축, 각종제품의판매

와골프마니아들을위한컴뮤니티형성및유지를제공하고있다.

SBS 골프닷컴이사이트개설1년만에골프계의선두벤처가된이면에는김

기 표가있었기에가능했다. 김 표는골프를단지부유층만이즐기는 스포츠라

기보다는전국민이자유롭게즐길수있는운동으로만들고싶다고설명한다. 현

특별 인터뷰 SBS 골프 닷 컴 김 기 표

골프를사랑하는골프인터넷의 부

골프인터넷의 부, 김 기 표는골프에도공평성이있어야한다며, 말그 로공평하게예약을해서골프를즐길수있도록

인터넷서비스를만들었다. 그는골프도온라인을통해골프인구뿐만아니라골프관련사업을육성하겠다고한다.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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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골프를치기위해서는예약이필수이지만속칭, ‘빽’까지동원해가며예약을하

는경우가많다. 그러나김 표는골프에도공평성이있어야한다며, 말그 로공

평하게예약을해서골프를즐길수있도록인터넷서비스를만들었다.

또김 표는골프도온라인을통한 중화로골프인구뿐만아니라골프관련사

업까지 육성하겠다는 각오까지 갖고 있다. 골퍼뿐만이 아니라 골프 관련 기계, 시

설, 장비까지다루겠다는생각이다. B2C뿐만이아니라B2B에까지신경을쓰겠다

는것이다.

김 기 표는삼성, SK 등 기업에서오랫동안임원생활을해왔다. 왜벤처에

뛰어들게 됐냐는 질문에 성취감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기업은 주어진 틀에서만

일을하게되지만벤처는스스로알아서일하는공간이기때문에매력이있으며자

기자신이많이알고관심있는분야에서사업을하는것이무엇보다보람있다고.

점수보다는골프장에서의하루를즐긴다

현재 핸디 14인 김 기 표는 점수를 줄일려고 노력하기 보다는 골프장에서의

하루를즐긴다고한다. 점수를줄이는데만신경을쓰다보면상쾌한마음보다는스

트레스만받게된다는것. 그러나친구들사이에서김 표는골프전문가로통한다.

골프를잘치는전문가가아니라, 골프를잘아는전문가다. 규칙, 예절, 모르는것이

없는골프의‘ 부’로알려져있다. 또인터넷에까지전문성을보여주면서골프인

터넷전문가로불리게됐다.

1남1녀의자녀를두고있는김 기 표는부인과자녀들에게도취미생활로골

프를권장한다고설명했다. 골프를통해예의를배우고바쁜생활속에서여유를찾

으라는뜻에서다. 골프채는자신의3번째자녀라고설명하는김 표는마지막으로

자신의꿈을, 80세까지골프를칠수있도록좋은건강을유지하는것, 80세까지골

프를칠수있도록경제적여건이되는것, 그리고80세까지함께골프를칠수있는

친구가있는것이라고설명한다.

김 기 표는 또 현재 골프계에서는 고객이‘beggar(거지)’고 골프장이

‘king(왕)’이라고설명한다. 아쉬운입장은골프장이아니라고객이라는것이다. 골

프한번치려면골프장눈치를봐야가능하다는뜻이다. 그는이런불균형골프시

장을고객위주로만들어보겠다는의욕을내보인다.

김 표는골프정보를네티즌들에게올바르게제공하기위해서는직원들도골프

를알아야한다고강조한다. 골퍼들의고민이무엇이며이런고민을인터넷을통해

어떻게풀어줄수있는지를알아야한다는것이다.

20년이넘은자신의골프채를정성스레닦으며김 기 표는자신의인생80퍼

센트는골프이며나머지20퍼센트는가족이라고한다.

|김정기기자, 사진|서창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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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TV 속 여행「자니윤의 클럽하우스」

재미와배움이있는최상의골프토크쇼

연출| 이태흥, 연태흠, 정태진, 진행 | 자니윤, 제작 | CI미디어

SBS골프채널(케이블TV Ch44), 일요일밤11시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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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니윤이돌아왔다. 자신의이름을단토크쇼로한국방송사에한획을그

었던그가. 걸죽한입담, 거침없는표현, 자연스러운진행으로많은팬들

의기억속에자리잡고있는그가SBS골프채널(케이블TV 채널44)에서색다른

토크쇼로시청자들을만난다.

자니윤이다시고국의브라운관을찾은것은꼭10년만이다. 그런데도택시

에서 목소리만 듣고도 반가워하는 팬을 만났을 때 그는 놀라움과 감격에 목이

메일 정도 다고 한다. 지난해 결혼, 신혼의 단꿈마저 저버리고 세계 어디에도

없는정통골프토크쇼를위해태평양을건너온이유는바로, 그를아직도잊지

않는팬들의성원에 한보답이라고.

그렇지만무엇보다골프에 한지 한사랑과열정을고국의골프전문채널

에서풀어보고싶었다고한다. 자니윤이자신의이름을걸고정통토크쇼를표

방하는「자니윤의 클럽하우스」는 주로 골프를 즐기는 연예인들이 게스트로 초

되어, 골프에 한속내를털어놓는다.

지난달20일첫방송때는골프비기너김창완씨가출연했고, MC 임백천, 가

수태진아, 김건모, 유익종, 화배우김진아, 농구스타이충희등이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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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와클럽하우스를오가는즐거운진행

「자니윤의클럽하우스」는타이틀그 로골프를시작하기전과골프를한뒤

에클럽하우스에서동반자와주고받는골프에 한이야기를방송으로그 로

옮겨놓은것이기때문에게스트와진행자의골프에 한에피소드가필드와클

럽하우스를오가며계속된다.

라운드를 겸하는토크쇼이기때문에클럽하우스의연회장을 빌어 세트를 꾸

미고 토크쇼를 진행하는데 여기에서‘클럽하우스 토크’가 녹화된다. 또한 퍼팅

그린에서내기를펼치는‘퍼팅토크’, 한홀라운드를통해더욱친근한토크를

끌어내는‘1홀매치’, US PGA 투어프로를비롯해시니어프로들과의프로암

회를보여주는‘PRO-AM’, 자니윤과스트레칭을배워보는‘스트레칭레슨’등

의코너들이있다.

클클럽럽하하우우스스 토토크크.. 아름다운 골프장을 배경으로 한 연회장에서의 토크쇼는

자연스럽게 골프를 말할 수 있는 분위기를 유도한다. 물론 게스트와 진행자는

골프장을바라보며장시간토크를해야하니이는즐거운고문이아닐수없다.

1972년부터 골프를 시작해 2언더의 베스트 스코어를 자랑하는 자니윤은 단연

최고의골프토크쇼진행자의자질을지녔다.

주로 초 되는 게스트가 연예인인 관계로 많은 시간을 골프를 즐길 수 없는

애환을서로위로하면서도자신의실력을자랑하며토크를끌어갈것이라골프

장에서의연예인들의에피소드가쏟아질것이다.

게다가지난해비행기사고로사망한1999 US오픈챔피언페인스튜어트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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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딩을즐겼고, 또한그를사랑했던자니윤은미국에서의많은프로선수들과

연예인들과의라운드경험을들려줄것이다.

퍼퍼팅팅 토토크크.. 자니윤씨는퍼팅에특히자신감을드러내초 받은게스트와퍼

팅 결을‘퍼팅토크’에서시도한다. 퍼팅중가장심리적으로불안하고어렵다

는2미터거리의 결을주문해서놓여진5개의볼중3개를홀인시키면골프화

를상품으로주는이벤트를마련했다. 사실골프는동반자와게임을즐기면재

미가배가되기때문에이코너를통해출연자들의익살스런 결이선보일것으

로기 된다.

11홀홀 매매치치..골프장에와서토크만즐기라면출연자도시청자도재미가없을것

이다. 이제완연한녹음과화려한꽃이만발한골프장에서한홀을돌면서게스

트와골프를즐기면서이야기를나눈다면그야말로최상의골프토크쇼가된다.

30년구력을자랑하는만큼완벽한스윙을구사하는자니윤과라운드를하는

것 또한 게스트에게는 한 수 가르침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고, 비로소

진정한 화가가능할것이다.

골프를사랑하는방송인, 자니윤

녹화를하면서도연신웃음을멈추지않는자니윤씨는정말골프를사랑하는

방송인이었다. 골프장에서 하는 것만큼만 사회에서도 에티켓을 지킨다면 사회

가건강할것이라고확신하는자니윤은프로그램을통해스스로보여주고싶어

했다.

「자니윤의클럽하우스」를통해많은골프마니아를만나고진솔한 화를통

해사회를반 하고유머를즐기고싶다는자니윤. 10년이나세월이흘 는데도

여전히 그를 떠올리면 토크쇼의 최고 진행자라고 인정할 수 있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있었다.

|조명수미디어넷, 사진|조광희

자니윤이다시고국의브라운관을

찾은것은꼭10년만이다. 그런데도

택시에서목소리만듣고도반가워하는

팬을만났을때그는놀라움과

감격에목이메일정도 다고한다.

그가진행하는「자니윤의클럽하우스」는

타이틀그 로골프를시작하기

전과골프를한뒤에클럽하우스에서

동반자와주고받는골프에 한

이야기를방송으로그 로

옮겨놓은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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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클릭! 인터넷

SBSi, 디지틀조선일보, 코리아e스포츠와제휴

ㄜSBSi(www.sbs.co.kr)는 ㄜ디지틀조선일보(www.chosun.com)와 축

구 전문 스포츠 마케팅 회사인 ㄜ코리아e스포츠(www.soccero.com)와

공동으로‘2002 한-일 월드컵’사업을 협력하기로 하고, 2일 한국타이거

풀스본사에서조인식을가졌다.

이날 교환된 양해각서는 각사가‘2002 한-일 월드컵’관련 사업 전반

에 해 유기적인 협력 및 공조 체계를 유지해 나가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ㄜSBSi와 ㄜ디지틀조선일보, ㄜ코리아e스포츠는‘2002

한-일월드컵’사업에 한협력체계를구축하고공동으로‘2002 한-일

월드컵사이트’를운 하기로했다.

‘2002 한-일월드컵사이트’에서제공될서비스는SBS의스포츠동

상과조선일보의스포츠뉴스컨텐츠그리고사커로닷컴의스포츠기획

컨텐츠등이며, 각종온-오프라인이벤트와행사도포함시킬계획이다. 또

한국제적인스포츠행사인만큼 어, 일본어, 중국어로도서비스할예정

이다.

이날 조인식에서 3사는 실무작업을 맡을 월드컵 태스크포스팀을 구성

키로 하고, 6월 말에‘2002 한-일 월드컵 사이트’와 관련된 사업을 전개

하기로했다.

컬럼비아 와하바드 MBA 과정제공

로벌아카데미

미국 최고의 명성을 자랑하는 명문 학의 강의를 인터넷으로 수강하고

수료증을 받을 수 있는 사이버 강좌 사이트인‘ 로벌 아카데미’

(global.sbs. co.kr)사이트에서는 컬럼비아 와 하버드 의 MBA 과정과

IT 전문강좌를제공한다.

개설 과목은 컬럼비아 의 비즈니스 어와 정보기술(IT) 과정, 하버드

의 Business On-Line 과정으로 담당 지도교수가 시나리오 방식의 교

육내용을 시뮬레이션 학습법을 통해 일 일 방식으로 강의한다. 강의를

이수하면현지교육과동일한수료증을부여하고해당 학과네트워크를

통해해외인턴십이나해외기업연수시다양한혜택을제공한다.

이들 강의의 특징은 학과 기업이 합작으로 진행하여 이론과 실습의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는 것이며, 학비도 실제 유학 비용에 비해 저

렴하다.

토플정복의길라잡이, 아이러브토플

SBSi의 교육채널

에서는 토플 전문 사

이트(cbt.sbs.co.kr)를

오픈하고 시간과 공

간의 제약 없이 실전

과 같은 환경에서 토

플시험을볼수있는

서비스를제공한다.

현재ETS에서제공하는TOEFL 시험은기존PBT(Paper Based Test)

에서 CBT(Computer Based Test)로 전환되어 컴퓨터에 익숙하지 않은

기존 수험생들에게 많은 연습을 요구한다. 하지만 전 과정을 강의하는 전

문학원이 거의 없는 실정이며 수강료 또한 만만치 않다. 아이러브토플에

서는 CBT 토플을 완전 분석하여 실전과 동일한CBT 환경에서 테스트를

할수있다. 또한 문학박사, 언어학박사그리고외국인교수들로구성

된국내최강의Writing 전문가들이CBT TOEFL Writing 시험을위한특

강을실시하고있다.

유료컨텐츠몰오픈

SBSi는 사이트 내에 선보이고 있는 멀티미디어 포털 서비스와 더불어

SBS포인트, SBS머니 등으로 이용할 수 있는 유료 컨텐츠몰인 프리미엄

존과 페이존을 오픈했다. 유료컨텐츠를 이용하려면 SBS머니를 구입해야

하고 컨텐츠 수와 양에 따라 SBS머니로 결제하면 된다. SBS머니 외에도

무통장입금, 핸드폰결제등다양한지불방법을제공하고있다.

SBSi는향후다양한컨텐츠를확보해서비스채널을늘려갈계획이다.

애니메이션. 애니메이션 채널은 일본만화, 점프만화, 오케이만화, 상

관 베스트, 장르 베스트 등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국내외 인기 만화를 볼

수있고, 관련정보도함께제공해준다.

이외에도만화를사랑하는이들의모임인만화사랑모임, 용쓰리애니메

이션등동호회활동에도참여할수있다.

실시간 경기결과 맞히기. 스포츠 경기를 인터넷으로 관람하면서 경기

C L I C 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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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MAGAZINE 2001.06 >> 45

클릭! 인터넷

의 진행 및 결과를

실시간 맞히는 스포

츠게임이다. 이서비

스는 실제로 진행되

고 있는 스포츠 경기

를 인터넷 동 상으

로 관람하면서 상황

별로 제출되는 퀴즈

를맞히거나또는최종경기결과를실시간예측한다.

예를 들어 이승엽 선수가 타석에 들어서면‘이승엽 홈런? 1.YES

2.NO’라는 식의 문제가 화면상에 나오며, 시청자는 퀴즈에 답하면 된다.

사용자들은 경기를 보는 재미에 더해 매 경기 당 100문제 이상씩 출제되

는베팅게임에참여하고자신의베팅결과를실시간으로확인할수있어

새로운재미를느낄수있다.

현재 서비스되고 있는 프로야구, 프로축구, 농구, 배구에 더해 골프, 아

이스하키 등에도 이 서비스를 확 할 계획이다. 또한 관람자들간 채팅도

즐길수있도록할예정이다.

화. 최신 개봉작에서부터 국내 미개봉작, 인터넷 개봉작에 이르기까

지다양한 화를제공한다. 무료상 관도있으며, 최신개봉작이나인터

넷개봉작은 500원에서 1,000원으로즐길수있다. 또한 화에관한감

상및정보를공유하는동호회가마련되어있으며, 국내인기DVD 및비

디오를감상도할수있고구매까지가능하다.

제1회통일염원 학생휴전선순례개최

분단반세기를맞아휴전선 155마일을도보로횡단하며통일을염원하

는행사가진행되었다. SBS와KTF가공동주최하고SBSi가주관하는

「제1회 학생휴전선순례」가5월15일부터28일까지개최되었다.

이번 행사는 차세 통일의 주체가 될 학생들이 분단의 상징인 휴전

선을 순례하면서 통일의 의지를 다진다는 취지로 마련되었으며, 국방부

산하 육군본부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일반인의 견학이 불가능했던 휴전선

남방최전선까지순례할수있었다.

참가자들은휴전선을따라행군하면서남과북이가장가까이 치하고

있는 최전선의 상황을 직접 체험하 으며, 이를 통해 남북의 치 상황을

보다 현실적으로 인식하고 통일의 필요성을 깊이 인식하는 기회를 가졌

다. 또한최남단을지키고있는국군들의병 생활도직접체험해보고단

체생활을통해상호간의우정이싹트는계기도되었다.

이번 행사 참가자 가운데는 하반신 마비의 장애인도 참여하 으며, 참

여자들의 협동심과 도움으로 끝까지 순례를 마칠 수 있었다. 또한 훤칠하

게자란 학생아들과늦깍이어머니 학생이함께참여하여전쟁을직

접 체험한 세 와 전후 세 가 휴전선에 한 특별한 공감을 느낄 수 있

는계기도되었다.

‘제1회 학생 휴전선 순례‘는 총 13일의 일정으로 진행되었으며, 휴전

선 서쪽 끝의 해병 청룡부 에서 출발해 동쪽 끝의 뇌종부 까지 총

155마일을순례하며통일전망 에서불꽃축제를가지고해단을하 다.

이번 행사는 국내 학생 남녀를 상으로 SBSi와 무선인터넷 매직엔

(Magic N)으로접속해신청을받았으며, 총 4만여명이신청해최종선발

경쟁을벌 으며, 1차서류심사, 2차추첨을통해최종선발자를선정했다.

이번 행사는

휴전선 서단에

서 동단까지

155마일을 규

모의 단체가 순

례한 첫 행사로

기록되었으며,

올해 6.25 특집

다큐멘터리 2부

작으로제작되어방송될예정이다. 또한SBSi를통해순례중간중간의상

황을동 상으로보여주며, 순례후기를동 상으로인터넷에올려, 참가

자들이새로운추억을간직할수있도록할예정이다.

SBSi는“전후 세 에게 이번 체험을 통해 분단의 현실과 통일에 한

염원을직접느끼게하고, 휴전선에 한의미를재조명하고자했다”고

회의취지를밝혔으며, “매년동일한행사를주관하면서색다른의미를부

여해나갈계획”이라고말했다.

SBS미, 토털패션산업전시회「Beauty Fair 2001」개최

메이크업, 헤어, 코디, 패션관련제품을총망라한산업전시회「Beauty

Fair 2001」가 ㄜSBS 주최, ㄜSBS 와 한국메쎄 공동 주관, 문화관광부,

보건복지부, 산업자원부, 한미용사회중앙회, 한국네일총연합회, ㄜSBSi

의 후원으로 5월 31일부터 6월 3일까지 4일에 걸쳐 서울 무역 전시장

(SETEC, 지하철3호선학여울역)에서개최된다.

전시회장은 헤어∙미용 기자재관, 화장품∙메이크업 용품관, 토털코디

∙네일아트∙패션관등세개의전시장으로운 된다.

참여 업체에게는 제품 전시와 각종 서비스 시연 및 콘테스트, 세미나

등의개최를통해소비자와직접마주할수있고타업체의제품및서비

스관람을통해미용산업시장의전반적인분석을할수있는기회가될

것이다.

I N T E R N E 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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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6월 1일현재

TE

LEV

ISIO

N MON

AM5:55 생방송 모닝와이드(1부)

6:30 생방송 모닝와이드(2부)

7:30 생방송 모닝와이드(3부)

- 세상을 만나자!

8:30 아침연속극 이별없는 아침

9:00 도전! 퀴즈 퀸

9:30 한선교, 정은아의 좋은 아침

10:40 뉴스와 생활경제

11:00 SBS TV 특강

11:55 맛 기행 그 곳에 가면

PM4:00 SBS 뉴스

4:05 동 동 해롱이

4:15 마법의 섬 띠또 띠또

4:35 네트워크 현장! 고향이 보인다

5:00 SBS 뉴스퍼레이드

5:20 리얼 코리아

5:50 우리는 챔피언

6:15 드래곤 볼

6:40 @골뱅이

7:10 엔포 다큐 아는 것이 힘이다

8:00 SBS 8 뉴스

8:40 오늘의 스포츠

8:45 일일드라마 소문난 여자

9:15 시트콤웬만해선그들을막을수없다

9:55 하사극 여인천하

10:55 오픈 드라마 남과 여

AM00:05 SBS 나이트라인

00:20 스포츠 와이드

00:35 SBS 골프

이별없는아침

월 TUE

AM5:55 생방송 모닝와이드(1부)

6:30 생방송 모닝와이드(2부)

7:30 생방송 모닝와이드(3부)

- 세상을 만나자!

8:30 아침연속극 이별없는 아침

9:00 도전! 퀴즈 퀸

9:30 한선교, 정은아의 좋은 아침

10:40 뉴스와 생활경제

11:00 SBS 화제작

11:55 맛 기행 그 곳에 가면

PM4:00 SBS 뉴스

4:05 동 동 해롱이

4:15 마법의 섬 띠또 띠또

4:35 네트워크 현장! 고향이 보인다

5:00 SBS 뉴스퍼레이드

5:20 리얼 코리아

5:50 우리는 챔피언

6:15 드래곤 볼

6:40 @골뱅이

7:10 휴먼TV 아름다운 세상

8:00 SBS 8 뉴스

8:40 오늘의 스포츠

8:45 일일드라마 소문난 여자

9:15 시트콤웬만해선그들을막을수없다

9:55 하사극 여인천하

10:55 두 남자 쇼

AM00:05 SBS 나이트라인

00:20 스포츠 와이드

00:35 SBS 화요 야구

여인천하

화 WED

AM5:55 생방송 모닝와이드(1부)

6:30 생방송 모닝와이드(2부)

7:30 생방송 모닝와이드(3부)

- 세상을 만나자!

8:30 아침연속극 이별없는 아침

9:00 도전! 퀴즈 퀸

9:30 한선교, 정은아의 좋은 아침

10:40 뉴스와 생활경제

11:00 SBS 화제작

11:55 맛 기행 그 곳에 가면

PM4:00 SBS 뉴스

4:05 동 동 해롱이

4:15 마법의 섬 띠또 띠또

4:35 네트워크 현장! 고향이 보인다

5:00 SBS 뉴스퍼레이드

5:20 리얼 코리아

5:50 트랙 시티

6:15 포켓 몬스터

6:40 @골뱅이

7:10 별난 행운 인생 역전

8:00 SBS 8 뉴스

8:40 오늘의 스포츠

8:45 일일드라마 소문난 여자

9:15 시트콤웬만해선그들을막을수없다

9:55 드라마스페셜 로펌

10:55 시트콤 허니! 허니!

AM00:05 SBS 나이트라인

00:20 스포츠 와이드

00:35 SBS 수요 축구

허니! 허니!

CHANNEL 6

주간 기본 편성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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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

AM5:55 생방송 모닝와이드(1부)

6:30 생방송 모닝와이드(2부)

7:30 생방송 모닝와이드(3부)

- 세상을 만나자!

8:30 아침연속극 이별없는 아침

9:00 도전! 퀴즈 퀸

9:30 한선교, 정은아의 좋은 아침

10:40 뉴스와 생활경제

11:00 실속 TV! 시선 집중

11:55 맛 기행 그 곳에 가면

PM4:00 SBS 뉴스

4:05 동 동 해롱이

4:15 마법의 섬 띠또 띠또

4:35 네트워크 현장! 고향이 보인다

5:00 SBS 뉴스퍼레이드

5:20 리얼 코리아

5:50 트랙 시티

6:15 포켓 몬스터

6:40 @골뱅이

7:10 순간 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8:00 SBS 8 뉴스

8:40 오늘의 스포츠

8:45 일일드라마 소문난 여자

9:15 시트콤웬만해선그들을막을수없다

9:55 드라마스페셜 로펌

10:55 생방송 한밤의 TV연예

AM00:05 SBS 나이트라인

00:20 스포츠 와이드

00:35 외화시리즈 프로파일러

로펌

목 FRI

AM5:55 생방송 모닝와이드(1부)

6:30 생방송 모닝와이드(2부)

7:30 생방송 모닝와이드(3부)

- 세상을 만나자!

8:30 아침연속극 이별없는 아침

9:00 도전! 퀴즈 퀸

9:30 한선교, 정은아의 좋은 아침

10:40 뉴스와 생활경제

11:00 금요 컬처클럽

11:55 맛 기행 그 곳에 가면

PM4:00 SBS 뉴스

4:05 동 동 해롱이

4:15 마법의 섬 띠또 띠또

4:35 네트워크 현장! 고향이 보인다

5:00 SBS 뉴스퍼레이드

5:20 리얼 코리아

5:45 물은 생명이다

6:15 두꺼비 순찰

6:40 @골뱅이

7:10 이경실, 이성미의 진실게임

8:00 SBS 8 뉴스

8:40 오늘의 스포츠

8:45 일일드라마 소문난 여자

9:15 시트콤웬만해선그들을막을수없다

9:55 기분 좋은 밤

10:55 뉴스추적

11:35 SBS토론 공방

AM00:45 SBS 나이트라인

00:50 스포츠 와이드

00:55 시네클럽

소문난여자

금 SAT

AM5:55 토요특집

생방송 모닝와이드(1부)

6:30 생방송 모닝와이드(2부)

7:30 생방송 모닝와이드(3부)

- 세상을 만나자!

8:30 아침연속극 이별없는 아침

9:00 토요 스타클럽

10:20 이창섭 이미 의 행복찾기

PM12:00 SBS 뉴스

12:10 열린 TV 시청자세상

1:10 스포츠 중계 또는 재방송

4:00 SBS 뉴스

4:10 웬만해선그들을막을수없다스페셜

5:10 결천하

6:00 토요일은 즐거워

8:00 SBS 8 뉴스

8:35 오늘의 스포츠

8:50 주말극장 그래도 사랑해

9:50 장미의 이름

10:50 그것이 알고싶다

11:50 터닝포인트 사랑과 이별

AM00:50 SBS 나이트라인

1:00 게임 쇼! 즐거운 세상

장미의이름

토 SUN

AM5:55 일요특집

생방송 모닝와이드(1부)

6:30 생방송 모닝와이드(2부)

7:10 생방송 모닝와이드(3부)

8:00 월드컵 파노라마

8:50 도전! 1000곡

9:50 TV 동물농장

10:50 좋은 친구들

PM12:00 SBS 뉴스

12:10 접속! 무비 월드

1:10 스포츠 중계 또는 재방송

3:50 SBS 뉴스

4:00 생방송 SBS 인기가요

5:00 호기심 천국

6:00 초특급! 일요일 만세!

8:00 SBS 8 뉴스

8:35 오늘의 스포츠

8:50 주말극장 그래도 사랑해

9:50 메디컬센터

10:50 화 특급

AM00:30 메모리스

01:20 SBS 나이트라인

01:30 SBS 스포츠 빅이벤트

그래도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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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기본 편성표(2001년 6월 1일 현재)

FM 103.5MHz, AM 792KHz

LOVE FM

SUN

AM5:05 유 미의마음은언제나청춘

6:05 김재홍의시인의마을

7:00 아침종합뉴스

7:10 이도학의역사기행

8:05 조경철의자동차25시

9:05 손숙, 배기완의아름다운세상

11:05 김찬식의세상속으로

PM12:00 낮종합뉴스

12:20 허수경의러브러브

2:00 SBS 뉴스라인

2:20 송 길, 김민희의한판승부

4:05 문인숙의노래세상

5:05 홍서범, 방은희의홍방불패

7:00 저녁종합뉴스

7:15 최동철의스포츠닷컴

8:05 안연홍의나는1035다

10:05 이지훈의기쁜우리젊은날

AM00:00 양진석의Love FM Love Music

1:00 오종철의라디넷세상

2:00 Music Topia

4:00 쿵짝! 노래는트로트

월~토요일 ▶ 05:00~07:00 매시 정각에 뉴스 ▶ 09:00~23:00 매시 정각에 뉴스

일요일 ▶ 05:00~23:00 매시 정각에 뉴스

일 MON-SUN

AM5:00 김정일의트로트하이웨이

6:00 곽 일의팝스천국

7:00 이숙 의파워FM

9:00 아름다운이아침김창완입니다

11:00 심혜진의시네타운

PM12:00 최화정의파워타임

2:00 유정현의2시탈출

4:00 김형준의팝스클럽1077

6:00 박소현의러브게임

8:00 채리나의 스트리트

10:00 김동완의텐! 텐! 클럽

AM00:00 정지 의스위트뮤직박스

2:00 신해철의고스트스테이션

3:00 사운드오브뮤직

일월

POWER FM

MON-SAT

AM5:05 유 미의마음은언제나청춘

6:05 SBS 전망

7:00 아침종합뉴스

7:10 SBS 전망

8:00 SBS뉴스레이다

8:30 클릭! 경제사이트

8:45 명의에게듣는다

9:05 손숙, 배기완의아름다운세상

11:05 책하고놀자

PM12:00 낮종합뉴스

12:20 허수경의러브러브

2:00 SBS 뉴스라인

2:20 송 길, 김민희의한판승부

4:05 문인숙의노래세상

5:05 홍서범, 방은희의홍방불패

7:00 저녁종합뉴스

7:15 최동철의스포츠닷컴

8:05 안연홍의나는1035다

10:05 이지훈의기쁜우리젊은날

AM00:00 양진석의Love FM Love Music

1:00 오종철의라디넷세상

2:00 Music Topia

4:00 쿵짝! 노래는트로트

월 토

FM 107.7MHz

Page 48: 06img.sbs.co.kr/sbspdf/magazine/2001/2001_06.pdf · 남자들이생각하는옷. 연애경험이있는여자들이라면모두들한번쯤경험했을남 연애경험이있는여자들이라면모두들한번쯤경험했을남

6월하이라이트

SBS미디어넷은SBS스포츠채널(http://sportal.sbs.co.kr), SBS골프채널(www.sbsgolf.com), SBS축구채널(http://sportal.sbs.co.kr)의통합명칭입니다.

편성표및하이라이트는SBS PR사이트인http://sbspr.sbs.co.kr에서볼수있습니다.

자니윤의클럽하우스

토크쇼의 명사자니윤이진행하는본격골프토크쇼「자니윤의클럽하우스」가마니아들에게큰반응과인기를끌고있다.

6월3일일요일에는가수태진아씨가출연, 자니윤과토크를나눈다. 한편6월에는 화배우김진아, 가수김건모, 스포츠스타이

충희등이출연해자니윤과라운드를통한진솔한토크를나눌것으로기 된다.

매주일요일

밤11시~12시

경 기 내 용시 간

KLPGA Tour, 2001

포카리스웨트오픈생중계

(3~4R)

한국남자프로골프의 자존심, 포카리스웨트 오픈 3~4R를 생중계한다. 박남신을 비롯해, 김종덕, 강욱순, 최상호 등 한국의 간판

스타들이 거출전, KPGA 명예 전을펼친다. 총상금2억5,000만원의매머드급 회인이 회는88CC에서4일동안펼쳐

진다.

6월2일~3일

낮2시~4시

2001 LPGA Tour,

Evian Masters 전라운드

위성생중계

US LPGA와 유럽여자프로골프(LET)가 공동 주관하는 2001 Evian Masters를 전라운드 위성 생중계한다. 총상금 210만 유러

의초특급매머드 회인이 회는6월13일부터16일까지프랑스에비앙CC에서4일동안펼쳐진다. 이 회에는애니카소렌스

탐, 캐리웹, 로라데이비스등유럽파초 형선수들을비롯해한국의선수들도초청될예정이라더욱기 된다.

6월13일~16일

밤10시~12시

2001 LPGA Tour,

McDonald’s LPGA

Championship 1~2R

위성생중계

박세리를월드스타로급부상시켰던맥도널드챔피언십메이저 회가드디어개막된다. 지난1955년부터개최된이 회는US

LPGA의메이저 회중하나이며, 그동안벳시킹, 줄리잉스터, 로라데이비스등의스타를배출했다. 올해도변함없이듀퐁CC

에서펼쳐지며총상금은150만달러다. 특히이 회는시즌연승행진을계속하며상금랭킹1위를고수하는애니카소렌스탐이

한번도우승한적이없어소렌스탐의우승여부에세계가주목하고있다.

6월22일~23일

새벽5시~7시

케이블 TV ch44, www.sbsgolf.com

WWF 프로레슬링‘Heet’

WWF의명성을이어가는빅매머드급경기‘Raw is War’와함께‘Heet’을일요일밤12시에중계한다.

WWF의경기는세계적인스타프로레슬러들이출전해화려한무 와기술을구가해스포츠경기라기보다쇼에가까워획기적인

인기를얻고있다.

매주일요일

밤12시~1시

경 기 내 용시 간

Samsung Fn.com 2001

프로야구생중계

한국프로야구의열기가점점고조되면서SBS스포츠채널은하루두개의경기를중계한다.

선두를 놓고 각축전을 벌이던 삼성, 두산, 한화는 5월 중순 현재 삼성이 선두로 나서고 한화와 현 의 라이벌전과 두산의 재기가

기 된다.

화, 목~토요일

오후6시20분~새벽1시

수, 일요일

오후1시50분~8시20분

비치발리볼점점더워지는여름의열기를먼저느끼며시원한해변에서의비치발리볼을감상할수있는기회.

비치발리볼의선두국가인브라질의여자리그를중계해시원한여자미녀들의비치발리볼실력에놀라게될것이다.

화~수요일

새벽1시~2시

피겨스케이팅

월드주니어챔피언십

빙판위의아름다운스포츠로불리는피겨스케이팅월드주니어챔피언십을새벽에잠못이루는피겨마니아를위해중계한다.

지난2월부터3월에걸쳐불가리아에서치뤄진이 회에는한국의이주홍선수가출전, 선전하는모습을볼수있을것이며우승

은오스트레일리아에게돌아갔다.

매주수~목요일

새벽2시~3시

2001 ATP 테니스

준결승전

한국의이형택선수가ATP테니스상위랭킹으로점점진입하면서테니스에 한관심이점점고조되고있다.

세계적인명예를자랑하는ATP 테니스의2001 시즌의준결승전과결승전을SBS스포츠채널에서감상할수있다.

매주금~일요일

오전9시40분~11시10분

케이블 TV ch30, http://sportal.sbs.co.kr

2000-2001 이탈리안컵

결승1차전

2000-2001 이탈리안컵결승1차전이6월16일SBS축구채널에서중계된다.

AC 파르마 피오렌티나의경기로결승1차전을펼치는이탈리안컵은이번 회가2002 월드컵진출과맞물려중요한빅게임이

될것이라더욱관심을모으고있다.

6월16일

오후3시~5시

경 기 내 용시 간

2001 K-리그

프로축구생중계

2001 K-리그가 17일부터 개막된다. 안양과 수원의 경기로 안양 경기장에서 개막되는 K-리그는 아디다스컵에서 우승한 수원 삼

성과여전히저력을발휘하는안양LG와의선기압을잡기위한혈전이될것으로기 된다. 6월한달동안SBS축구채널은K-리

그를매주토~일요일오후3시부터5시까지, 수요일오후6시50분부터9시까지생중계한다.

6월17일

오후3시~5시

2001 J-리그

프로축구11R

6월 16일부터 시작되는 2001 J-리그 프로축구를 SBS축구채널에서는 23일부터 녹화중계를 시작한다. 황선홍, 홍명보, 김도근,

유상철등일본J-리그에서활약하고있는한국선수들의경기를볼수있다. 또한2002 월드컵이다가옴에따라2001 J-리그중

계는일본과한국의축구열기와실력을비교할수있는절호의기회가될것이다.

6월23일

밤9시30분~11시30분

http://sorta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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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공 원 엄동(조문탁 분)은 군의 명령을 어기고 여객기를 납치한 무장군인을 처치하는데, 군기를 내세운 군

부는 그를 라베니아 중국 사관 경호원으로 보낸다. 엄동을 마중나온 경호원은 다름아닌 그의 죽마고우인 위

국, 두사람은 우연히 국제경찰을 살해하는 일본 적군파 테러범을 추격해 체포한다. 하지만 배후에는 라베니

아 정부의 보안국장이 꾸민 계략이 있었다. 정치적인 술수에 낙담해 있는 엄동 앞에 옛 여자 친구인 진반(서

기 분)이 나타나는데….

벽혈남천( � )

감독/임위윤, 주연/조문탁∙서기, 방송/6월24일, 담당PD/김박

CINEMA

행복한 장의사

감독/장문일, 주연/김창완∙임창정∙오현경, 방송/6월10일, 담당PD/배숙현

시카고 도심 한복판에서 자동차 사고가 발생하고, 부상당한 운전사 마크(웨슬리 스나입스 분)는 병원에

실려간다. 사고를 조사하던 경찰은 마크가 뉴욕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지명 수배 중임을

알고 병원에서 그를 체포, 뉴욕으로 호송한다. 마크는 특급 죄수가 되어 범죄자 수송 비행기(콘 에어)에

오르고, 그 안에는 다른 죄수를 호송 중인 미 연방 경찰 샘 제라드(토미 리 존스 분), 그리고 마크의 목

숨을 노리는 정체불명의 암살자가 탑승하고 있는데….

도망자2 (US MARSHALS)

감독/스튜어트베어드, 주연/웨슬리스나입스∙토미리존스∙로버트다우니주니어, 방송/6월3일, 담당PD/조희수

어릴 때 쿠바계 범죄 조직에 부모를 잃은 메이(샤론 스톤 분)는 전직 CIA요원 출신의 폭파 전문가인 레이

(실베스타 스텔론 분)에게 부모의 원수를 갚아 달라고 요청한다. 레이는 어렵게 이를 승낙하고 메이의 부모

를 살해한 범인들을 하나씩 해치워 나가는 동안 메이에게 사랑을 느끼게 된다. 그러던 중 레이는 CIA시절

상관이었으나 수사 도중 범죄와 무관한 어린이를 죽게한 일로 원수지간이 된 네드(제임스 우즈 분)가 메이

의 배후에 있음을 알게되는데….

스페셜리스트 (THE SPECIALIST)

감독/루이스로사, 주연/실베스터스텔론∙샤론스톤∙제임스우즈, 방송/6월17일, 담당PD/김하정

이달의 SBS 화 특급 일요일 10시 50분방송

전라도의 어느 작은 읍내, 번개치고 비바람 몰아치는 어느 저녁 두 젊은이가 낙천면으로 들어선다. 한

명은 서울에서 빚을 지고 고향으로 내려온 장판돌 노인(오현경 분)의 손주 재현(임창정 분)이고, 또 한

명은 이 마을 사람이 아닌 판철구(김창완 분)이다. 하는 일마다 실패하다 낙천면으로 흘러들어와 여관

에서 목을 매고 자살을 시도하지만 이것도 뜻 로 되지 않는다. 신 여관 건너편 장의사 간판을 보고

운명처럼 장의 일을 배울 결심을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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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으로 읽는 공간

불행속에서선택한용기있는삶

자가정’또는‘한부모가정’이란단어가우리에게얼마나낯설었던가? 사실나에게서이말이자연스럽게

나오게된것또한방송을준비한지한참이지나서 다. 그만큼우리모두가‘편모가정’이란말에익숙해져

있었기때문일것이다. 그속에담긴편견은전혀의식하지못한채….

이러한나의잠재된의식을바꿔놓은것은제작과정에서만난많은여성가장들의모습이었다. 특히이들은환경이

어려울수록더욱당당하고씩씩했다는것이다.

그중약혼자의갑작스런사고로미혼모가된김윤정씨. 8년전미혼인상태에서딸서인이를낳고키운다는것이역시

예상만큼이나힘든일이었다고한다. 특히딸아이를바라보는주변의따가운시선은자신의육체적, 경제적고통보다훨씬

견디기힘들었다고.

여기서그녀가선택한것은사람들의시선을피해숨어버리거나자신의처지를

가장한채살아가는것이아니었다. 자신과같은미혼모들을위해서밝고건강한

얼굴로자신의삶을드러내는것을선택했다.

그중하나가현재운 하고있는‘미혼모육아방’. 미혼모들이직접

아이를키우면서일을할수있도록도와주는시설이다. 김윤정씨가딸

서인이를키워오면서그렇게소원하던공간을자신이아닌남을

위해서시작한것이다. 비록그공간이크거나화려하진않지만

여러미혼모들에겐꿈의터전인셈이다.

우리는어려운이웃을, 그리고많은이들을

도우면서살아간다는것이얼마나힘든지, 아니

그러한생각마저잊고지내고있는건아닌지

다시한번생각해본다. 때론

자신의삶에도취되어, 때론

바쁘다는핑계로…. 더불어

또다른생각하나가나의

머리를조심스럽게스치고

지나간다. 어쩌면그들을편모가정이라부르며내가그리고우리가바라보던시각이삐딱했던것은아닐까?

그러나한가지분명한변화가있다면이제그들을모자가정또는한부모가정이라고부른다는것이다. ‘딸들에게

희망을!’이란외침이언젠가는메아리가되어되돌아오길바라면서….

|최낙현 모자가정돕기SBS 특별생방송「딸들에게희망을」프로듀서

‘모

일러스트∙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