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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2012년 4월 26일 제249호 한인사회 재외동포신문 미국 달라스 한인 커뮤니티와 흑 인 커뮤니티가 서로 손잡고 대규모 합동문화공연을 펼친다고 현지의 대표적 한인언론인 뉴스코리아 (News Korea)가 최근 보도했다. 이 언론은 한인과 흑인 커뮤니티 의 합동문화공연은 이번이 처음이 라면서, 올해 초 발생해 지금까지도 달라스 한인사회의 이슈가 되고 있 는‘사우스달라스 주유소’사건이 계기라고 소개했다. 이 사건은 작년 12월 9일 사우스 달라스 지역에서 주유소를 운영하 는 한인 박모 씨(40대 미국 시민권 자)와 흑인손님 간의 사소한 말다툼 이 현지 한인들과 흑인들 간의 갈등 으로까지 비화된 일을 말한다. 뉴스코리아 보도에 따르면‘공감 과 화합(Resonance and Harmony)’ 을 주제로 하는 합동문화공연은 LA한인문화원 주관으로 다음달 27 어 빙 컨 벤 션 센 터 (Irving Convention Center)에서 열릴 예정 이다. LA 한국문화원 최희선 씨는“사 우스달라스 주유소 사건을 접하고 문화 공연을 통해 한인 커뮤니티와 흑인 커뮤니티가 조금이나마 서로 를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 라는 마음에서 이번 공연을 기획하 게됐다”고밝혔다. 아직 구체적인 공연 팀이 확정되 지는 않았지만 전통과 현대의 한국 문화가 절묘한 조화를 이룬 퓨전 공연 기조로 행사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 한인 커뮤니티 행사 준비 팀은 LA와 달라스 태권도 시범 팀의 공 연과 한국의 전통무용, 국악, 사물 놀이 등의 전통공연은 물론 세계적 으로 잘 알려진 팝핀(Poppin) 댄스 등을 기획 중이다. 또한 한인 성가대와 흑인 성가대 가 함께 어우러진 혼성 성가대 공연 도 추진 중이다. 흑인 커뮤니티는 각 단체뿐만 아 니라 교회를 돌며 합동문화행사에 대해 알리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 김태구 기자 달라스 한-흑인 합동공연내달27일…‘주유소사건’갈등해소기대 제3회 중남미 K-POP경연대회 예선접수가 지난 20일부터 시작 됐다. 예선은 최근 한국문화원이 개원 한 멕시코를 제외한 전 중남미 국가 를 대상으로 K-POP 경연대회 공 식 홈페이지를 통해서 온라인으로 만 접수 가능하며, 다음달 31일 마 감한다. 온라인으로 접수된 참가자 중 본 선 진출자는 전문 심사위원들의 심 사를 거쳐 6월 중순에 K-POP 홈 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본선은 오는 8월 18일 빠세오 라 플라사(Paseo la Plaza) 복합 공연장 네루다극장(Teatro Neruda)에서 열릴 예정이며 우승자는 한국 방문 기회를 갖게 된다. 계정훈 재외기자 ‘중남미K-팝’예선 내달 말 접수 마감 미서 삼성컵 테니스대회 지난 14일, 미국 캘리포니아 서니베일에 있는 라스팔마스 테니스코트에서는 스탠포드 대학교와 UC버클리대학교간 의 우의를 다지는 삼성컵 테니 스 대회가 성대하게 열렸다. 이날 대회에는 버클리대학교 와 스탠포드대학교 한인학생, 교환교수, 방문학자, 동문 등 450여명이 참가해 테니스 경기 를 즐기면서 친목을 다졌다. 이날 양교를 대표해 출전한 144명의 선수들은 시종 화기 애애한 가운데 게임을 진행해 갔다. 이 대회는 삼성전자 미주법 인의 후원을 받아 열리고 있는 데, 올해로 19번째다. 정승덕 재외기자 메릴랜드‘코리안 축제’ 올해로 창립 40주년을 맞는 메릴랜드한인회(회장 장두석) 가 한인회 최대사업인‘코리안 페스티벌’을개최한다. 한인회는 오는 9월 8일 한인 을 비롯해 다양한 인종이 많이 찾는 메릴랜드 컬럼비아 소재 센터니엘 공원에서 축제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로 34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를 위해 한인회는 행사 예정지인 공원 당국과 행사 개최를 위한 모임을 갖고 구 체적인 세부사항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홍진우 재외기자 ‘청소년 리더십’개최 하워드한인회(회장 찰리 성) 가 지역 한인 청소년들에게 새 로운 세상을 열어주고 지도력 을 키워주기 위해 마련한 제5 회 청소년 리더십 프로그램이 지난 14일 본격 시작됐다. 메릴랜드 컬럼비아 소재 하 워드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개강식에는 31명의 한인 중,고 교 청소년들이 참여했다. 청소년 리더십 프로그램은 앞으로 8주간에 걸쳐 매주 토 요일 오후 3시에 이뤄지며 사 회 저명 인사들이 각각 강사로 나서 한인 청소년들에게 목표 의식을 심어주고 리더십을 키 워주게 된다. 홍진우 재외기자 단신 단신 인기소설‘엄마를부탁해’의신 경숙 작가가 워싱턴DC를 방문 한 인동포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 졌다. 신 작가는 지난 13일 워싱턴DC 소재 주미한국대사관 워싱턴 한국 문화원(원장 최병구)에서 현지 한 인동포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 데‘엄마를 부탁해’낭독 및 사인 회를 열었다. 약 40분간 진행된 낭독회에 이어 가진 질의응답 시간에 신 작가는 “저술 과정에서 작가와 책의 거리 는 멀어지지만, 반대로 독자와 책 의 거리가 매우 가까워진다”라며, 독자가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작품 을만들고싶었다”라고말했다. 최병구 문화원장은 환영사를 통 해“이번 행사는 가족, 특히 어머니 에 대한 소중함을 되새기는 자리가 되었다”면서“문화원은앞으로K- Literature 프로그램을 통해 현지인 들이 공감할 수 있는 한국문학을 미국 사회에 지속적으로 소개할 계 획”이라고밝혔다. 홍진우 재외기자 신경숙, ‘엄마를…’워싱턴 사인회 호세 루이스 감독이 제작해 부에 노스아이레스 국제독립영화제 (BAFICI) 국제경쟁부문에 출품한 임수경의 다큐‘남쪽의 젊은 여인 (Chica del sur) ’이현지관객들에게 짙은 감동을 전달했다. 12일 저녁 7시 30분 아바스또 쇼핑 Hoyts 8관에서 개봉된 임수경의 다큐는 첫 상 영부터 한인과 현지 영 화애호가, 한국학 연구 원들로 영화관을 꽉 메 웠다. 영화 상영에 앞서 가 르시아 감독은“3년 전 부터 BAFICI에 영화를 출품할 꿈을 꾸며 제작해 왔는데 꿈을 실현하게 됐다”며 다큐를 만드는데 애쓴 제 작진과 번역에 도움을 준 김알레한 드로, 부인과 아들 및 관객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영화에는 임수경이 한양대 교수 로 재직하며 수업을 하는 장면, 임 수경의 라디오 프로그램, 가르시아 감독과 김알레한드로 씨가 임 씨의 부모 집에 초대돼 부모로부터 89년 당시의 상황에 대한 얘기를 듣는가 하면, 임수경 친구들과의 자연스런 술자리를 통해 주고 받는 대화, 해 인사에 들러 스님으로부터 듣는 임 수경의 얘기 등 그녀의 그동안의 실 생활을 생생하게 공개한다. 가르시아 감독은 아무도 용기를 못 내던 시절 임수경은 자신을 희생 한‘한국의잔다르크’라고표현하 면서, “영화는 이념을 떠나 남북 간 의 불화를 조장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고, 언젠가는 쌍방이 평화적으 로 문제를 해결할 날이 올 것을 기대 한다”고말했다. 계정훈 재외기자 임수경 다큐아르헨서 개봉 첫 상영부터 관객 만원 LA한인문화원 주관 한국-아르헨티나 수교 50주 년을 기념해 4~5월에 걸쳐“민 화를 통해 보는 50년 친구, 한국” 이란주제의‘민화전’이중남미 한국문화원과‘Bs.As. 국제도서 전’한국관 등 2개 장소에서 동 시에 개최된다. 민화작가 서공임 씨로부터 작 품 48점을 제공받은 문화원은 4 월16일(월)~5월 7일(월)까지 루 랄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Bs. As. 국제도서전’한국관내에 대 호랑이 민화작품(183 x 130cm) 4점을 소개하며, 아울러 4월 12일(목)~5월8일(화)까지 문 화원 기획전시실에서 중소형 민 화작품(60 x 60cm/ 50 x 70cm) 48점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한국을 상징 하는 호랑이를 주제로 한‘한국 인의 얼굴’부터 닭을 소재로 한 ‘부귀공명’ ,‘가화만사성’등 장수를 축원하고 다산을 기원하 는 한국 서민들의 풍습과 전통 을 담은 다양한 민화작품이 소 개된다. 서공임 씨는 한국 대표 민화작 가로 1996년 백상 갤러리에서 첫 개인전을 가진 이래 한국일보 갤러리를 비롯해 폴란드, 중국, 프랑스 등 세계 각국에서 전시회 를 개최한 바 있으며, 이번에 직 접 부에노스아이레스를 방문해 다음달 4일 문화원에서 현지인 60명을 대상으로 부채에 민화를 함께 그려보는‘민화 체험 실습’ 을 지도한다. 계정훈 재외기자 한-아르헨 수교 50주년 기념 서공임 작가‘민화전’ 국제도서전에서 전시할 그림 <호랑이> 임수경의 다큐‘남쪽의 젊은 여인’의 장면. 호세루이스 독(오른쪽)과 임수경씨 스위스한인여성합창단(단장 조 미애)의 2012년도 정기공연이 지 14일 취리히 시내 Evang. Ref ormierte Kirch 에서 350여명의 청 중이 참석한 가운데 성공리에 개최 됐다. 스위스 한인사회에서 유일하게 매년 정기 공연을 갖는 스위스한인 여성합창단은 이번 13회 정기공연 에서 지난 1년동안 갈고 닦은 기량 을 펼쳐 보였다. 여성합창단은 취리히 음대 성악 과를 수석으로 졸업한 지휘자 우순 기씨와 서울예고 재학중 독일과 스 위스에서 유학을 하여 취리히 음대 를 졸업한 피아노 연주자 신현아 씨, 소프라노 김경자 외 9명, 메조 김말순 외 8명, 알토 강혜숙 외 9명 등으로 구성돼 있다. 조미애 단장은 이날 정기공연 개 회사에서“월 2회 정기 연습으로 이번 연주회를 준비해 왔다"고 밝 혔다. 공연은 1부와 2부 순서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1 부에서는 바람의 손 길(박지훈작곡, 김진희 작사), 도라 지꽃등 한국노래7곡과, 날 잊지 말 아요(E.E. Curtis 작곡), 이 세상 끝 까지 사랑하리라 등 번역된 외국곡 소개 되었으며, 2부에서는 애인 있어요, 내가 만일, 울릉도 트위스 트등 총 17곡으로 한국의 사 계절 과 희노애락을 담은 곡들을 선사해 참석한 청중들의 향수를 달래고 특 히 스위스 현지인들의 열광적인 박 수갈채를 받았다. 모든 곡은 독일 어로 번역해 현지인들의 이해를 도 왔다. 청중들의 기립박수로 3번의 앵콜 무대가 이어져, 공연은 예정 보다 늦게 끝났다. 이날 공연에는 베른 대사관에서 김종일 대사를 대신한 이호일 참사 관, 한인 원로이신 하태규 박사 내 외를 비롯해 한인연합회장을 역임 한 송리산, 윤세철 전 회장 등이 참 석했다. 한편 스위스한인여성합창단은 단원을 수시 모집하고 있으며, 스 위스내 한인여성들의 많은 참여를 바라고 있다. 홈페이지는 www. Koreafrauenchor.ch. 김민수 기자 스위스한인여성합창단 13회 정기공연 현지인들도 기립박수‘열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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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 2012년 4월 26일 제249호 한인사회 재외동포신문

    미국 달라스 한인 커뮤니티와 흑

    인 커뮤니티가 서로 손잡고 대규모

    합동문화공연을 펼친다고 현지의

    대표적 한인언론인 뉴스코리아

    (News Korea)가 최근 보도했다.

    이 언론은 한인과 흑인 커뮤니티

    의 합동문화공연은 이번이 처음이

    라면서, 올해 초 발생해 지금까지도

    달라스 한인사회의 이슈가 되고 있

    는‘사우스달라스 주유소’사건이

    계기라고 소개했다.

    이 사건은 작년 12월 9일 사우스

    달라스 지역에서 주유소를 운영하

    는 한인 박모 씨(40대 미국 시민권

    자)와 흑인손님 간의 사소한 말다툼

    이 현지 한인들과 흑인들 간의 갈등

    으로까지 비화된 일을 말한다.

    뉴스코리아 보도에 따르면‘공감

    과 화합(Resonance and Harmony)’

    을 주제로 하는 합동문화공연은

    LA한인문화원 주관으로 다음달 27

    일 어 빙 컨 벤 션 센 터 (Irving

    Convention Center)에서 열릴 예정

    이다.

    LA 한국문화원 최희선 씨는“사

    우스달라스 주유소 사건을 접하고

    문화 공연을 통해 한인 커뮤니티와

    흑인 커뮤니티가 조금이나마 서로

    를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

    라는 마음에서 이번 공연을 기획하

    게 됐다”고 밝혔다.

    아직 구체적인 공연 팀이 확정되

    지는 않았지만 전통과 현대의 한국

    문화가 절묘한 조화를 이룬 퓨전

    공연 기조로 행사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

    한인 커뮤니티 행사 준비 팀은

    LA와 달라스 태권도 시범 팀의 공

    연과 한국의 전통무용, 국악, 사물

    놀이 등의 전통공연은 물론 세계적

    으로 잘 알려진 팝핀(Poppin) 댄스

    등을 기획 중이다.

    또한 한인 성가대와 흑인 성가대

    가 함께 어우러진 혼성 성가대 공연

    도 추진 중이다.

    흑인 커뮤니티는 각 단체뿐만 아

    니라 교회를 돌며 합동문화행사에

    대해 알리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

    김태구 기자

    달라스 한-흑인‘합동공연’내달 27일…‘주유소사건’갈등해소 기대

    제3회 중남미 K-POP경연대회

    예선접수가 지난 20일부터 시작

    됐다.

    예선은 최근 한국문화원이 개원

    한 멕시코를 제외한 전 중남미 국가

    를 대상으로 K-POP 경연대회 공

    식 홈페이지를 통해서 온라인으로

    만 접수 가능하며, 다음달 31일 마

    감한다.

    온라인으로 접수된 참가자 중 본

    선 진출자는 전문 심사위원들의 심

    사를 거쳐 6월 중순에 K-POP 홈

    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본선은 오는 8월 18일 빠세오 라

    플라사(Paseo la Plaza) 복합 공연장

    내 네루다극장(Teatro Neruda)에서

    열릴 예정이며 우승자는 한국 방문

    기회를 갖게 된다.

    계정훈 재외기자

    ‘중남미 K-팝’예선

    내달 말 접수 마감

    미서 삼성컵 테니스대회

    지난 14일, 미국 캘리포니아

    서니베일에 있는 라스팔마스

    테니스코트에서는 스탠포드

    대학교와 UC버클리대학교간

    의 우의를 다지는 삼성컵 테니

    스 대회가 성대하게 열렸다.

    이날 대회에는 버클리대학교

    와 스탠포드대학교 한인학생,

    교환교수, 방문학자, 동문 등

    450여명이 참가해 테니스 경기

    를즐기면서친목을다졌다.

    이날 양교를 대표해 출전한

    144명의 선수들은 시종 화기

    애애한 가운데 게임을 진행해

    갔다.

    이 대회는 삼성전자 미주법

    인의 후원을 받아 열리고 있는

    데, 올해로 19번째다.

    정승덕 재외기자

    메릴랜드‘코리안 축제’

    올해로 창립 40주년을 맞는

    메릴랜드한인회(회장 장두석)

    가 한인회 최대사업인‘코리안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한인회는 오는 9월 8일 한인

    을 비롯해 다양한 인종이 많이

    찾는 메릴랜드 컬럼비아 소재

    센터니엘 공원에서 축제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로 34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를 위해 한인회는 행사

    예정지인 공원 당국과 행사

    개최를 위한 모임을 갖고 구

    체적인 세부사항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홍진우 재외기자

    ‘청소년 리더십’개최

    하워드한인회(회장 찰리 성)

    가 지역 한인 청소년들에게 새

    로운 세상을 열어주고 지도력

    을 키워주기 위해 마련한 제5

    회 청소년 리더십 프로그램이

    지난 14일 본격 시작됐다.

    메릴랜드 컬럼비아 소재 하

    워드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개강식에는 31명의 한인 중,고

    교 청소년들이 참여했다.

    청소년 리더십 프로그램은

    앞으로 8주간에 걸쳐 매주 토

    요일 오후 3시에 이뤄지며 사

    회 저명 인사들이 각각 강사로

    나서 한인 청소년들에게 목표

    의식을 심어주고 리더십을 키

    워주게 된다.

    홍진우 재외기자

    단 신단 신

    인기소설‘엄마를 부탁해’의 신

    경숙 작가가 워싱턴DC를 방문 한

    인동포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

    졌다.

    신 작가는 지난 13일 워싱턴DC

    소재 주미한국대사관 워싱턴 한국

    문화원(원장 최병구)에서 현지 한

    인동포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

    데‘엄마를 부탁해’낭독 및 사인

    회를 열었다.

    약 40분간 진행된 낭독회에 이어

    가진 질의응답 시간에 신 작가는

    “저술 과정에서 작가와 책의 거리

    는 멀어지지만, 반대로 독자와 책

    의 거리가 매우 가까워진다”라며,

    독자가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작품

    을 만들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최병구 문화원장은 환영사를 통

    해“이번 행사는 가족, 특히 어머니

    에 대한 소중함을 되새기는 자리가

    되었다”면서“문화원은 앞으로 K-

    Literature 프로그램을 통해 현지인

    들이 공감할 수 있는 한국문학을

    미국 사회에 지속적으로 소개할 계

    획”이라고 밝혔다.

    홍진우 재외기자

    신경숙, ‘엄마를…’워싱턴 사인회

    호세 루이스 감독이 제작해 부에

    노스아이레스 국제독립영화제

    (BAFICI) 국제경쟁부문에 출품한

    임수경의 다큐‘남쪽의 젊은 여인

    (Chica del sur) ’이 현지관객들에게

    짙은 감동을 전달했다.

    12일 저녁 7시 30분

    아 바 스 또 쇼 핑 내

    Hoyts 8관에서 개봉된

    임수경의 다큐는 첫 상

    영부터 한인과 현지 영

    화애호가, 한국학 연구

    원들로 영화관을 꽉 메

    웠다.

    영화 상영에 앞서 가

    르시아 감독은“3년 전

    부터 BAFICI에 영화를 출품할 꿈을

    꾸며 제작해 왔는데 꿈을 실현하게

    됐다”며 다큐를 만드는데 애쓴 제

    작진과 번역에 도움을 준 김알레한

    드로, 부인과 아들 및 관객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영화에는 임수경이 한양대 교수

    로 재직하며 수업을 하는 장면, 임

    수경의 라디오 프로그램, 가르시아

    감독과 김알레한드로 씨가 임 씨의

    부모 집에 초대돼 부모로부터 89년

    당시의 상황에 대한 얘기를 듣는가

    하면, 임수경 친구들과의 자연스런

    술자리를 통해 주고 받는 대화, 해

    인사에 들러 스님으로부터 듣는 임

    수경의 얘기 등 그녀의 그동안의 실

    생활을 생생하게 공개한다.

    가르시아 감독은 아무도 용기를

    못 내던 시절 임수경은 자신을 희생

    한‘한국의 잔 다르크’라고 표현하

    면서, “영화는 이념을 떠나 남북 간

    의 불화를 조장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고, 언젠가는 쌍방이 평화적으

    로문제를해결할날이올것을기대

    한다”고말했다.

    계정훈 재외기자

    ‘임수경다큐’아르헨서개봉첫 상영부터 관객 만원

    LA한인문화원주관

    한국-아르헨티나 수교 50주

    년을 기념해 4~5월에 걸쳐“민

    화를 통해 보는 50년 친구, 한국”

    이란 주제의‘민화전’이 중남미

    한국문화원과‘Bs.As. 국제도서

    전’한국관 등 2개 장소에서 동

    시에 개최된다.

    민화작가 서공임 씨로부터 작

    품 48점을 제공받은 문화원은 4

    월16일(월)~5월 7일(월)까지 루

    랄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Bs.

    As. 국제도서전’한국관내에 대

    형 호랑이 민화작품(183 x

    130cm) 4점을 소개하며, 아울러

    4월 12일(목)~5월8일(화)까지 문

    화원 기획전시실에서 중소형 민

    화작품(60 x 60cm/ 50 x 70cm)

    48점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한국을 상징

    하는 호랑이를 주제로 한‘한국

    인의 얼굴’부터 닭을 소재로 한

    ‘부귀공명’, ‘가화만사성’등

    장수를 축원하고 다산을 기원하

    는 한국 서민들의 풍습과 전통

    을 담은 다양한 민화작품이 소

    개된다.

    서공임 씨는 한국 대표 민화작

    가로 1996년 백상 갤러리에서

    첫 개인전을 가진 이래 한국일보

    갤러리를 비롯해 폴란드, 중국,

    프랑스 등 세계 각국에서 전시회

    를 개최한 바 있으며, 이번에 직

    접 부에노스아이레스를 방문해

    다음달 4일 문화원에서 현지인

    60명을 대상으로 부채에 민화를

    함께 그려보는‘민화 체험 실습’

    을 지도한다.

    계정훈 재외기자

    한-아르헨 수교 50주년 기념

    서공임 작가‘민화전’

    국제도서전에서 전시할 그림

    임수경의 다큐‘남쪽의 젊은 여인’의 한 장면. 호세루이스 감

    독(오른쪽)과 임수경씨

    스위스한인여성합창단(단장 조

    미애)의 2012년도 정기공연이 지

    난 14일 취리히 시내 Evang. Ref

    ormierte Kirch에서 350여명의 청

    중이 참석한 가운데 성공리에 개최

    됐다.

    스위스 한인사회에서 유일하게

    매년 정기 공연을 갖는 스위스한인

    여성합창단은 이번 13회 정기공연

    에서 지난 1년동안 갈고 닦은 기량

    을 펼쳐 보였다.

    여성합창단은 취리히 음대 성악

    과를 수석으로 졸업한 지휘자 우순

    기씨와 서울예고 재학중 독일과 스

    위스에서 유학을 하여 취리히 음대

    를 졸업한 피아노 연주자 신현아

    씨, 소프라노 김경자 외 9명, 메조

    김말순 외 8명, 알토 강혜숙 외 9명

    등으로 구성돼 있다.

    조미애 단장은 이날 정기공연 개

    회사에서“월 2회 정기 연습으로

    이번 연주회를 준비해 왔다"고 밝

    혔다.

    공연은 1부와 2부 순서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1부에서는 바람의 손

    길(박지훈작곡, 김진희 작사), 도라

    지꽃등 한국노래7곡과, 날 잊지 말

    아요(E.E. Curtis 작곡), 이 세상 끝

    까지 사랑하리라 등 번역된 외국곡

    이 소개 되었으며, 2부에서는 애인

    있어요, 내가 만일, 울릉도 트위스

    트등 총 17곡으로 한국의 사 계절

    과 희노애락을 담은 곡들을 선사해

    참석한 청중들의 향수를 달래고 특

    히 스위스 현지인들의 열광적인 박

    수갈채를 받았다. 모든 곡은 독일

    어로 번역해 현지인들의 이해를 도

    왔다. 청중들의 기립박수로 3번의

    앵콜 무대가 이어져, 공연은 예정

    보다 늦게 끝났다.

    이날 공연에는 베른 대사관에서

    김종일 대사를 대신한 이호일 참사

    관, 한인 원로이신 하태규 박사 내

    외를 비롯해 한인연합회장을 역임

    한 송리산, 윤세철 전 회장 등이 참

    석했다.

    한편 스위스한인여성합창단은

    단원을 수시 모집하고 있으며, 스

    위스내 한인여성들의 많은 참여를

    바라고 있다. 홈페이지는 www.

    Koreafrauenchor.ch.

    김민수 기자

    스위스한인여성합창단 13회 정기공연

    현지인들도 기립박수‘열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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