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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 川 文 i~ 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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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利 J 11 文 化 院

  • 第10回 利川那 學生美術大會 入賞作品

    % 고등부 최우수상 • 이전고등학교 3학년 김 왕 기

  • ¢% 중등부 최우수상 % 이전앙정여자중학교 2학년 활 인 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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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영종합고등학교 3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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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전남국민학교 5학년 김 태 흐|

    백록국민학교 6학년 권 성 옥

  • 껄 초등부 우수상 쯤 도지국믿학교 6학년 정 미 영

    대 회 모 습

  • 책 머 리 에

    이 책은 저희 문화원이 10 월 운화의 달을 맞아 이천군과 공동

    £로 주최한 애향운여1 백일장과 학생미술대회의 입상작풍들을 모아 수

    록한 것입니다.

    학생미술대회는 그간 10 년의 연륜을 쌓아왔A며, 수년전 부터는

    이천청년회의소와 일본 가고시마청년회의소가 이천과 가고시마 국민

    학교 어린이들의 미술작품을 해마다 교환전시하고 있는 한일아동미

    술교류천도 함께 추진해오고 있융니다.

    백일장은 지난 해까지는 가정주부들만울 대상A로한 주부백일장이

    었으나, 금년부터는 학생들에게까지 그 볍위를 확대하기로 하였읍니

    다. 그 영칭을 애향운예백일장£로 한 것은 그만큼 우리 고장의

    청소년과 주민들에게 애향싣을 섬어주기 위한 애향운동이 시급하다

    고 생각되었기 혜운업니다.

    근래에 와서 우리고장은 하루가 다르게 빠른 성장을 거듭해오고

    있융니다. 그러나 공장과 고충건물들이 들어서고,고속도로가 건설

    되고 하는 도시화의 이연에서는 수천년을 이어내려온 소박하고 꾸

    임없는 인정과 정겨운 마풍양속들이 점차 사라져가고 있는 것입니다.

    향토문화의 발천도,살기좋은 복지사회도 그 고장 주인들의 진정

    한 향토애로부터 출발합니마. 향토에 대한 애정어린 마음들이 하

    나로 모아질혜 진정으로 살기좋은 우리고장 건설이 가능해지는 것

    입니다.

    이 작은 책자가 우리 모두에게 한 벤쯤 고향을 생각해 보는계

    기를 마련해 주기를 빌며, 작풍싱사를 위해 수고해 주신 작가 최

    창학 선생올 비훗한 심사위원 여러분에게 진싱£로 감사드럽니다.

    1 985 년 11 월

    사단법인 이천문화원장 C> "TT

    광 열

  • 入賣l作品集文藝白日場愛랬R

    려| 차

    〈固報〉 第10回 利川那 學生美術大會 入賞作品

    장 유광열 ·원 머리에 책

    5

    7

    8

    6

    월 6 차은영 /

    하 l 이 마 연 /

    하 l 서 영 재 /

    월 4 유민정 /

    록 4 요복x선 /

    9

    10

    12

    14

    16

    18

    이 천 6 황희 정 /

    이천남 5 이인축 /

    죽 3 검용순 /

    발 4 김윤희 /

    법 5 서 민영 /

    、〉/

    가을의 걸옥에서

    오늘

    아첨청 소--- ----- - ---- - - - 깨끗한내고장 ---… 그림자의 충고 •

    웃음꽃펀 내고장--

    = C그 〈초

    본 닝

    I

    휴지의 충고 --

    ~ 운운부 장원 %%

    ~ 운문부 차상 ~

    g 운운부차하 g

    ~ 운운부차하 %

    g 운운부차하 g

    g 산운부장원 g

    ~ 산운부차상~

    ~ 산운부 차하 ~

    g 산운부차하 g

    애향단 가족 •

    우리마을학도애향대

    사랑하는냐의 고향

    ~ 산운부 차하 ~

    g 산운부차하 g 20 이천남 6 강진회 /

    애향의 꽃을 띄우리라 --- ------ %탱여중 l 검 가나 /

    내. 널 사랑하노라 -- --- -- --- -- 배영중3 박영 재 /

    친구야 보아라 ------ ------…… 양정여중 1 깅 선 영 / - ---- 양정여중 3 박현숙 /

    내게 냥겨진 마을 …………--- 배영중2 박점 축 /

    25

    27

    、〉/

    부 ’ =

    〈그 〈풍

    29

    31 ‘ 34

    향 그L

    ~ 운운부장원 ~

    g 운운부차상 g

    ~ 운운부 차하 ¢%

    % 산운부장원 g

    ~ 산운부차상 ~

    37

    40

    냐를깨끗하게,우리를 아름답케--- 이천중 2 송찬욱 /

    애 향심 은 애 국섬 --- -- ---- ---… 배 영중 3 -검 경 숙 /

    -1-

    ~ 산운부차하 ~

    ~ 산운부차하 g

  • 〈고 부〉

    % 운운부장원 짧 농 부 .• ; --- ----- ------ --- ---- 양정여종고 2 김현미 / 45

    ~ 운운부 차상 ~ 흙의 밥 --- --- -- --------- -- --- - 양정여종고 l 검동마 / 47

    ~ 운운부 차상 짧 아버지의 땅 --- -------- ---- --- 양정여종고 l 김 마 축 / 48

    ~ 운운부 차하 짧 하얀 도시 --------- --- --- -- -- -- 마장 상 고3 장주영 / 49

    ~ 운운부 차하 ~ 어느 을녘에 서 -------------- - 배 영 종 고 2 김성자 / 50

    % 산운부 장원 ~ 애 향 ---------- ---- ---------- 이 천 고 l 권영조 / 52

    ~ 산운부 차상 ~ 만종의 여인 ------- -- -- -- ---- - 장호원상고 2 권영희 / 54

    ~ 산운부 차하 ~ 다시 찾은 마올-- --- --- --- - --- 배 영 종 고 1 운영 미 / 57

    ~ 산운부 차하 ~ 안정이 운화재인 마을--- -- - 양정여종고 2 김 영축 / 60

    ~ 산운부 차하 ~ 푸른 성 -- --- --- --------------- - 양정여종고 3 서 은희 / 64

    〈일 반 부〉

    %꼈 운운부 장원 ~ 보릉달 --- ------ ---- --------…… 부 발 연 김 대 홍 / 69

    ~ 운운부 차상 ~ 빛 ----- -------- ----- - -- ---- -…… 이 천 읍 안향아 / 72

    g꼈 운운부차하 % 시 월 -- ------- -- --- ---- -- --- -… 마 장 연 윤영 안 / 73 ¢꼈 운운부 차하 ~ 가을 그리 기 --- ----- -------- ----- 이 천 융 윤석영 / 75

    ~ 산문부 장원 ~ 풍과 미 래 가 있는 농촌 ------ 설 성 연 정 영 자 / 77

    Z꼈 산운부 차상 ~ 순백의 터천----- - - - - - …--- -- --- 마 장 연 이진옥 / 80

    ¢꼈 산문부 차하 Z꼈 오 늘 ------ --- --- ----- ---------- 설 성 연 이 영 옥 / 83

    ~ 산운부 차하 覆 마음의 고향---- - ---- --- -- ---- - - - 호 법 연배석숙/ 85

    입 상자 명 단 ------ --- ----------- ---- -- -- ------,------ --- -- ---- ----------- --- -‘., . / 89

    -깐-

  • -조

    ε= ζ=〉

    - 3-

    t::회

    -「

  • - 4-

  • ~ 운문부 장원 %

    가을의 길목에서

    하늘엔

    넓윤 바다의 꿈이 열리고

    들녘엔

    누런 농부의 숨결이 들린다.

    고추 장자리와 홍시의

    빠알간 노래가 시작되연

    반쯤 열런 밤송이는‘

    시집 갈 준배에 설렌다.

    짖굳먼 비바람도

    옛 친구 되고

    태양이 서서이 사그러지연

    베짱이의 이옐 노래에

    숨을 죽인다.

    한정

    흰구릎。l

    쪽배되어 떠나가연

    가을윤

    서서이

    저녘을 저어가너l

    -5-

    차 은 영

    대월국민학교 6 학년

  • 짧 운문부차상 짧

    곱게 물든 단풍

    산을 예쁘게 하고

    초그닿고 귀여운 손

    산을 깨끗이 하고

    예쁜 떠 옥띠를

    산위에 걸치고

    구흠은 흘러 갑니다.

    맑고 맑은 하을냐라로

    날고 싶은 마음입니마.

    -6-

    이 미 연

    신하국민학교 l 학년

  • ~ 운문부 차하 %

    낮에, 하늘에 안달이 었다.

    분수대 종아리엔 우지개도 걸렸다.

    L.-'g_

    서 명 재

    신하국민학교 1 학년

    아첨에‘ 나올혜 엄마가 찰하고 요라고 하셨마.

    난 엄마한헤 무지개를 갖다주고 싶어서 집으로 갔다가

    웃만 마 젖었다.

    걱정이마.

    흔날벤데

    반달을 말걸

    하늘을 보니 달도 없어졌다.

    오늘은 엉망진창이다.

    -7-

  • 짧 운문부차하 짧

    아 첨 처。

    ι‘ -ι-

    g ” 민 경

    단월국민학교 4 학년

    새벽 공기 마시며

    싸리 t1 ]

    들고

    골옥결 청소하연

    내마음도

    마을도

    티없이

    맑고 깨뭇한

    하냐의 거울 같아요.

    마올 사랑들 모두 모여

    협 력하며는

    어먼일도

    어려웅 없이

    해낼 수 있지요.

    깨뭇이 비질된

    골옥걸을

    바라보연

    몇개의 땅방울에도

    보랑을 느끼고

    미소 짓지요.

    -용-

  • ~ 운문부 차하 짧

    깨끗한 내고장

    처음엔 처음엔

    정말 올랐죠.

    내 고장이 이렇게 깨끗한 줄은.

    그러냐 그러냐

    이헨 알았죠.

    내 고장이 이렇게 깨끗한 것올.-

    종이한장 더 쓸고

    휴지한장 머 주워서

    깨끗한 꽃동산을 만들었대요.

    정말로 정말로

    꽃동산 만들기는

    힘들었대요.

    그러 냐

    이제는 즐거운

    보람을 느껴요.

    아릎답고 깨끗한

    꽃동산이

    바로 그 보랑이래요.

    -~

    오 복 선

    빽록국민회교 4학년

  • 짧 산문부 장원 ~

    그림자의 충고

    황 회 정

    이천국민학교 6 학년

    내가 ·어느 맑게 개인 가을 걸을 걷고 있을혜였다.

    냐는 군것 질을 하고 빈 봉지를 걸가에 버렸다.

    그 혜였다.

    “회정아, 회정아/ ”

    냐는 깜짝 놀라서 뒤를 돌아보았다. 그런데 냐를 부릎 것은 다

    음아난 내 그림자였마.

    “휴, 너였구냐. 그런데 왜 불렀니?”

    “너 지긍 워 버렸니 ? ” “나? 보연 오르니 ? 반 봉지와 휴지를 버렸어”

    하고, 냐는 아무렇게나 대꾸혔다.

    “희정아, 너는 휴지를 아무곳에나 버려도 되는거니 ? ”

    “ 워 어혜 ? 그러 고 내 가 휴지 를 않이 버 렸니 ? 초금 밖에 안 버

    린 것을 가지고 뭘 그러니 ? ”

    “얘. 너는 조금 버렸지만 너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랑들이 휴지

    를 마구 버 란다연 이 고장, 바로 너l 고장은 어떻게 되겠니 ? 그리

    고 또-- - - - - ” “그러고 또 워야? ”

    “너도 알마시펴 난 너의 그링자이잖니 ? 그래서 난 너를 짜라해

    야 하잖아. 하지만 네가 휴지 버릴혜 나도 버리기는 싫어. 냐는

    착한 일을 하고 싶어. ”

    “ 흥 / 누가 내 그립 자 하래 ? ”

    하고 톡 쑥아 붙였마.

    다음날 아칭은 아첨부터 비가 내렸다. 그래서 그림자는 생기지

    않았다,

    -1[•

  • 냐는 언제냐 하던 것처럼 휴지를 아무데나 버렸마. 주머니 속

    에 있는 휴지도 옴땅 버렸다.

    그림자가 없A니까 우척 펀했마. 그리고 엄마의 심부릎£로 반

    찬을 사려고 추머니 속의 돈을 꺼내려고 뒤져보니 주머니 속에는

    돈은 커녕 먼지하냐 없었마.

    “ 아뿔사/ 아까 휴지버릴해 같이 버렸구나/ ”

    냐는 열흔 휴지 버렌 곳A로 뛰어가 -보았지만 빗물에 씻겨 내

    려갔는지 돈은 없었다. 냐는 힘 없이 터댈 터댈 집으로 돌아왔

    다.

    다음날 어디선가 해지고 칼날같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거 봐. 아우곳에나 휴지를 버리더니 결국 그렇게 되었잖아. ”

    냐는 아무 말도 뭇 하고 묵욱히 앉아있었다.

    그러고 냐는 그럼자에게 용서를 빌었다.

    “그림자야. 다시는 안 그럴께. ”

    “ 정말이야? ”

    “그럼 정말이고 말고.

    “그리고 그림자야 냐는 비록 돈은 잃어버렸지만 내 마을을 사

    랑하는 마음을 되 찾았어 ”

    “그래? 그럽 이제는 나도 휴지를 버리는 사랑의 그링자가 아

    닌 휴지를 풍는 사랍의 그립자가 되겠우나/”

    “ 어 ? 저 기 휴지 가 옐어 져 있네 / ”

    “회정아 우리 저 휴지를 그냥 보고만 있을꺼니 ? ” “아니 ? 주워야지. 자 빨리가자”

    우리는 벙굿이 웃으며 휴지가 있는 쪽으로 달려갔다. ~

    -11-

    -- -; ·

  • 짧 산문부 차상 짧

    웃음꽃 펀 내고장

    이 인 숙

    이천』H국민학교 5 학년

    아픈 마리를 이끌며 맑은 공기를 마시러 산무로 올라갔다. 산을

    올라가는 동안 다리를 아프게 만든 언덕걸이 법기는 했지만 서서히

    산이 보이 니 한결 마음이 차분허 가라 앉았다.

    “야호/ ” 하는 소리에 메아리는 냐를 따라 하는 것이 마치 원

    숭이가 내 모습을 흉내내는것 같았마. 여러벤 숨을 들어 마시노라

    연 마치 냐우들이 자기의 맑은 공기를 빼앗아 간다고 나를 노려보

    는 것만 같었다. 그러연서도 냐무들은 냐를 반겨주느라 냐우잎사귀를

    살랑 살랑 흔들어 주느라 한창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어디선가 · 씀씀 씀씀’ 냐우에는 소리가 들렸다.

    그 소리를 따라 내 몸을 이끌었다. 한참 가다보니. 60 .살 종 돼보

    이시는 할아버지께서 나우를 베시는 것이 었다. 난 그걸보고 깜짝

    놀라며 그 광경만 멍하게 보고만 있었마. 영하게 그 광정을 보고

    있으니, 그 할아버지는 벤 나우를 지게에 싣고 언덕걸을 올라 가시

    는 것이었마.

    “어머냐, 저런 분이 이 세상에 계시니 우리가 맑은 공기를 더욱

    더 옷 마시지 . 저 런 분이 이 세상에 있는 이상 식옥얼 날 우리

    가 아무리 나무를 심어도 자꾸 베가니 나우들이 온천 할 수가 없

    지. ” 이 런 생각이 운득 나연서 그 할아버지가 마워지는 것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그 할아버지가 언덕 걸을 내려오시는 것이었다. 냐

    는 또 냐무릎 에러 요시는 거라고 생각하고 나무를 웃베게 냐우를

    강싸며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내가 이 노래를 부르연 나무를

    베가시지는 않겠지하고 큰 옥소리로 노래를 불렀마.

    할아버지는 내가 부료는 노랫소리는 듣지도 않고 아까 나무를 베

    간 자리에 지게를 내려놓고 지게에서 우엇인가를 꺼내시는 것이었다.

    -12-

  • 난 부르던 노랫소리를 뚝 그치고는 할아버지가 하는 모습을 바라

    보고만 있었다. 그런데 그 할아버지는 지게에서 무엇인가를 꺼내

    시는 것이었마. 만일 또 나무를 ! 베가신다연 그혜 나도 할아버지

    께 한 말씀 톡 쏘아 붙일 것이었다. 그런데 할아버지는 지게에

    서 묘목을 · 꺼내들고 , 아까 베간 자리에다 마시 그 요옥을 심으시

    는 것이었다.

    냐는 그 광경올 보고 “할아버지 / ”하고 말운을 열었다. “음,

    네가 내 모습을 다 보았구냐. ”하고 말씀하시더니 내 이릎을 물

    A셨다. 그러시더니 “너 내 행동이 그렇게도 웅긍하냐? 그럽

    내가 말해주지 . 사실 난 그 썩은 나무를 베어내고 그 자리에

    작은 묘옥을 심는 거란다. 그것이 나의 보랑이지. 벌썩 그런 일

    을 한지도 어느덧 10 여년이 지났구냐. ” 하시는 것이었다.

    냐는 그혜 할아버지를 마워했던 자신을 뉘우치며 언덕걸을 올랐

    다. 하늘에는 벌써 노을이 붉게 타고 있었다. ~

    -13-

  • @꼈 산문부 차하 ~

    휴 지 의 중 고

    김 용 ‘.‘ -γ-‘--본죽국민학교 3 학년

    어느 날,내가 학교에서 돌아 오마가 아청에 어머니가 주신 돈으

    로 과자를 사먹었다. 걸 거리에서 과자를 꺼내 먹으며 오다가 언

    과자 봉지를 우심코 검 거리에다 버렸다. 아우런 생각도 없이 집

    에 돌아 와서는 숙제를 하고 탤레비션을 보다가 장이 들어 버렸다.

    “용순아, 냐는 지금 비를 맞고 있어 몹시 춤단다. ”

    “ 너 는 누구니 ? 그리 고 왜 비 를 맞고 있는 거 나 ? ”

    “냐는 휴지란마. 네가 아까 버린 과자봉지말야. ”

    “ 응. 내 가 버 렌 휴지 ? ” “그래. 네가 먹고 버린 휴지말야. ” ’‘ 아참, 내가 아까 어마다 휴지를 버렸지 ? ”

    “ 쓰레기통이 있는 데도 그냥 걸바닥에마 버렸잖니. ”

    “어머 / 휴지야, 미안해. 내가 그만 아무런 생각도 없이 휴지를

    배렸지 뭐니 . 그래서 네가 길에서 비를 맞고 있구나. ”

    “용순아, 빨리 나를 휴지통으로 보내줘. ” “그래. 휴지야. 내가 빨리 휴지통에 넣어 줄께. 휴지야, 휴지

    야 / ”

    냐는 깜짝 놀라 장을 쨌다. 꿈이었다. 지금좀 휴지가 얼마냐

    벼를 맞고 있을까?

    냐는 열를 집을 냐섰다. 어제 내가 버렌 휴지를 주우러 말이 다.

    막 뛰어서 그 자리로 갔는데 휴지는 없고 길거리가 너무도 깨끗

    했다. 주위를 둘러보니까 언니, 요빠들이 벌써 나와서 거리를 깨끗

    이 쓸어 놓은 것이었다. 냐는 너무나 부끄러워서 얼굴이 빨장게

    되었마.

    “휴지야, 정말 미 안해 / ”

    - 14-

  • 냐는 휴지통을 보여 말을 했다.

    “그러고 언니, 오빠들께도 미안해요- 앞으로는 저도 휴지를 버리

    지 않고 또 아침에는 일찍 냐와 언니 , 오빠들을 도와드리겠어요. ”

    얼른 집으로 뛰어 들어가 빗자루를 가지고 냐왔다. 그러고는 나

    도 열심히 길거리를 쓸었다. %

    -11」

  • % 산문부 차하 %

    애향단 족

    부발국민학교

    김 희

    4 학년

    지난 여름방학혜의 일이었다. 어느날 아첨에 얼어냐보니 언

    니와 엄마가 눈에 띄지 않았다.

    한참을 두리벤거리연서 찾아 헤메어 보았지만 역시 마찬가지로

    보이지 않았다. 한참후에야 엄마와 언니가 빗자루와 작은 삽을 들

    고 들어오셨마.

    냐는 엄마와 언니가 나만 빼어놓고 갔다고 말을 동동 굴£면서

    응석을 부렸다.

    그렇지만 나한때도 잘옷은 있었다. 내가 늦게 일어난 탓이었기 해

    운이다. 그래도 자꾸 언니를 보니 생이 났다.

    우리 동네를 들어서자연 부대 앞에서 버스타는 정류장이 있다.

    그꿋은 내가 보아도 항상 지저분해져 있었다. 그곳을 지냐다니시던

    염마는 우리에게 청소를 하면 어떻겠니 ? 하시던 말씀이 뒤늦게 떠 올랐마.

    이틀후에 설회언니,그러고 냐,동쟁이랑 냥들이 보연 부끄러워서

    새백에 빗자루 두개와 우거운 상을 들고 버스정류장£로 향하였다.

    거기서는 마첨 아무도 없었기 때운에 쓸기에 좋을혜였다. 그래서

    설희언니와 난 쓸고,내동생 웅이와 송이는 휴지를 주워서 휴지통에

    넣는 것을 도왔다-

    그예 어먼 언니가 와서 우리가 청소하는 것을 보고 상을 주어야

    겠다고 칭찬하시연서 다음 버스에 올라타셨다. 냥오르게 청소를 하

    는 것은 착한 일이긴 하지만 우리들은 부끄러운 생각이 들어 모두

    얼굴이 새빨개졌다.

    청소를 마하고 우리가 집으로 돌아오니 엄마는 우리를 반갑게 맞

    이 하시연서,

    -16-

  • “우리집은 애향단 가족이구나。”

    하시연서 우리를 칭찬해 주셨다.

    우리집을 소개하연 우리아빠는 우리 큰동네 , 작은동네를 청소하시

    는 직업을 가지셨다.

    그렇지만 우리아빠가 부끄러움을 타시연서도 우리를 위해 열심히

    일해 주시니까 부끄러운 생각은 커녕 정말 고맙기만 하다. 혜로

    는 어느 집에서 화장실청소를 해 달라고 하연 어김없이 엄마 아

    빠와 함께 일해 주시고, 집에 들어요시연 냉써냐는 더러운 옷을

    벗고 목욕하시기에 바쁘시마.

    그렇게 애쓰시는 아빠와 엄마에게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긴 하

    지만, 이틀에 한벤 사흘에 한벤썩 버스정류장 청소하려고 갈적마다

    우리 스스로가 알어냐는 일 없이 엄마의 성화에 억지로 알어나

    청소를‘ 하러 가곤 했다. 억지로라도 청소를 하고냐연 아첨 맑은

    공기와 함께 하늘을 날것 갇다.

    이제부터 나도 밤에i는 일찍자고 아침 일찍 일찍 일어나 우리들

    스스로가 청소를 하며 언니가 나보다 잘하는 것도 생을 내지 않

    고 뎌 열심히 찰하도록 노력하겠다. ~

    -17-

  • ~ 산문부 차하 ~

    우리마을 학도애향대

    서 민 영

    호법국민학교 5 학년

    우리 애향대는 이천읍에서 약 9km 정도 동남쪽으로 떨어진 호엽

    연 후안 l 리 학도 애향대이 다.

    연 소재지에 위치한 마을이라 뎌욱 더 깨꿋하고 아릎답게 가꾸기

    위해 우리 대원들의 협동의 손걸이 l얻치고 있다. 정직 , 질서, 예절,

    친절,청결의 학도애향대 5 대댁옥을 찰 지킨다연 선진국민의 밑바탕

    이 되리라 믿A연서 그동안 해온 우리 마을 애향대 활동내용을 돌

    이켜 보려고 한마.

    애향대 활동 내용은 몇가지로 나누어 올 수 있다. 거리조성 , 불

    우이웃톱기, 애향대별 체육대회 둥이다.

    금년에도 첫 애향대 모임이 있던날 여러가지 의견이 냐왔지만 우

    선 위의 세가지를 먼저 추진 하기로 랬다. 그러기 위해서는 100

    %의 출석률을 기본원칙A로 삼았다.

    첫해 , 거리초성을 위해서는 언저 거리의 꽃걸과 마을의 화단을 더

    욱 곱게 가꾸기로 했다. 화단 둘레에는 반영으로 장식하기도 하고

    씨앗은 키 작은 순서부터 키 큰 순서로 심기로 했다.

    계절이 바뀔혜마다 우리의 정성이 아릎다운 꽃A로 장식해 칼혜는

    흐웃하기만 했마. 처음 우리가 애향대 활동을 시작할혜 너희들이 하

    는 일이 얼마냐 갈라고 하시는 동네 어르신네들도, 일요일이연 빗자

    루를 들고 지저분한 거리를 쓸고, 쓰레기를 모아 태우고 거리를 깨

    뭇하게 정리를 하니 요즈음에는 많은 격려를 해 주신마.

    둘째, 지난 5 월 교내에서 애향대옐 체육대회가 있을 혜에는 동네

    어머니회에서 우리 대원들의 식사를 대접해 주셨는가 하연 영애 아

    빠 같£신 분은 우리를 격려하기 위해서 음료수를 한뱅씩 사 주시

    기도 하졌을해 무엇보다도 기썼A며, 선수들은 힘을 합하여 최선을

    - 18-

  • 다하자는 슬로건 아래 열심히 노력한 랫가로 우승의 영광을 차지

    했을 혜는 기빼 어쩔줄 모르며 서로 부둥켜 안고 울었다.

    이것은 매주 로요얼마다 몇개월동안 연습한 결과라고 생각 하니

    자랑스렵기만 하였다.

    셋째, 애향대 체육대회가 있은 후 동네 어르신네 들의 은혜가 너

    우 고마와 우리도 애향대 사엽으로 보랑된 일을 하고 싶어 의논

    한 결과 외 딴집에 혼자 사시는 할머니를 톱기로 했마. 그 방법으

    로는 가정에서 뭇쓰는 고물이 나 반명, 비료푸대냐 거리를 지저분하

    게 하는 비닐봉지 같은 것을 모아 우리 애향대장인 이 성호 오

    빠가 몇몇 대원 언니 오빠들과 함께 정운기에 싣고 고물상에 가

    서 팔았더 니 38,500 원이 나왔다. 이 돈으후 라연 한상자와 쌀반

    가마니를 팔아드렸더니 눈시울을 척시며 고마와 하시먼 할머니의

    모습은 우리들의 정성£로 모은 노력의 랫가였기에 잊을 수 없는

    보랍된 일이었마.

    앞추로 우리 동네의 마을 운고의 책을 더 늘리기 위해 지금도

    우리 애향대원들은 페품을 계속 모으고 있는 중에 있마. 그래서,

    하루 빨리 모든 대훤들이 보고 싶은 책을 항상 볼 수 있도록 되

    었으연 좋겠다.

    마지막으로 우리의 작은 정성이 시발점이 되어 온 주민이 서로

    협동하고 봉사하는 마응이 생겨,정직하고 친절하며 안정이 넙치는

    마을로 변화되어가고 있다는 것을 생각할 혜 머욱 더 애향대 활

    동에 최선을 다하여 노력해 나가야겠다고 굳게 다짐한마.%

    -1~

  • ¢꼈 산문부 차하 ~

    사랑하는 나의 고향

    강 진 회

    이천남국민학교 6 학년

    ‘ 앵 앵 앵 --- --- • ’ 교회의 종소리가 영아의 단장올 깨워 놓았마. 영아는 눈을 부시

    시 뜨며 탁상시계를 들여마 보았마. 새벽 6 시, 영아는 갑자기 벌펙

    얼어났다. 오늘이 조기청소하는 날이라는 생각이 머리를 스쳤기 혜운

    이었마.

    하지만 벌써 6 시가 되었£니 아이들이 다 냐왔을 것이라고 생각

    하니 영아는 차마 나갈 용기가 생기지 않았다. 영아는 다시 누웠마.

    그러나 마음속에선 청소를 해야한마는 생각을 하고 있었마. 영아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을혜, ‘똑똑 ’하는 노크소리와 함께 방운이 열

    렸다.

    “영아야, 어서 일어나, 오늘이 우슨 날인지 모르니 ? 어서 조기청

    소하러 냐가거라. ”

    어머니께서 영아를 깨우는 소리였다.

    “ 영마, 이제 나가봤자 늦었는걸 • 벌써 6 시 5 붐이야. 냐 얀냐갈거야/”

    영아는 퉁영스럽게 말하고는 이불을 뒤집어 썼마.

    “영아야。 그래도 냐가지 않는 것보다는 났마. 우리고장을 위한

    일인데 얀나가연 되겠니 ? 어서 옷입고 냐가야지 . ”

    영아는 그제서야 어머니의 말씀을 알아 들었는지 벨팩 일어 냐 옷

    을 갈아 업고, 옐굴도 씻지 않은 채 빗자루를 들고 달려나가는 거

    였마.

    영아는 달려가고 있지만 마음은 불안하였다.

    영아가 놀이터 입구에 도착했올해 많은 아이들이 모여 장초를 뽑

    고 있었다. 영아의 가슴은 마구 방방이질 했다. 영아는 뛰는 마음을

    진정시키고 조심스럽게 걸어갔다. 둥뒤에서 늦게 나왔마고 소리 치고

    -2 cr-

  • 있는 것 갇았마.

    영아는 아이들 틈에 끼어 열심히 잡초를 뽑고 츄7.] 를 추웠마.

    늦게라도 냐오걸 잘했마는 생각이 들었마. 어느새 영아.'.cj 이마에는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혀 있었마. 그러냐 영아는 땅을 훔칠틈이 없었

    다. 늦게 나온 것을 반성해야겠기에 더욱 더 마릎 아이을 보마 열

    심히 했마.

    청소를 끝마치고 냐니 모두들 밝은 표정들이었마. 옐굴마마 웃음꽃

    이 활찍 피어있었마. 애향대선생닝께서 참가증을 나눠주며 이런 말

    을 했마.

    “애향대활동을 하는 것이 곧 우리들의 고향을 아끼고 사랑하는

    것임을 너회들은 알고 있을 거야. 그러고 오늘 조금늦게 냐오기는

    하였지만 우리들 그 어느 누구보다도 열성히 한 대원이 있었마, 냐

    는 그 대원을 보며 이런 생각을 했지. “저 아이들이 이렇듯 우

    리 고향을 아끼고 사랑한다연 우리의 고향 이천은 하늘을 향해 비

    상하는 비들기처럼 끝없이 발전할 것이얀 냐의 이 말듯을 너휘들

    은 이해할 수 있을 거야. 우리 언제나 우리 고향 이천을 아끼고

    가꾸는데 힘쓰자 / ”

    영아의 눈에는 눈물이 펑 돌았마. 그리고 애향대선생닝께서 말씀하

    신 그 대원이 영아 자신이라는 것도 알았마. 영아는 눈물을 닦A며

    이렇게 생각했마.

    “냐는 영원히 냐의 고향을 아끼고 사랑하는데 힘 쓸거야. 그리

    고 오늘 일 영원히 영원히 마음속에 되새기며 살아걸거야 •. ”

    영아의 옐굴은 밝고 희망에 가득찬 얼굴이 되었마. 영 아는 아칭의

    푸른 가을하늘을 바라보며 손올 흔들었다. 맑고 푸른 가을하늘처럼

    영아 마음도 옴도 닮아가는 듯 렀마- ~

    -21-

  • m

  • 즈φ

    I --

    -23-

    뇨j

    -「

  • ”당

  • % 운문부 장원 l!!Jll

    애향의 꽃을 피우리라

    암혹을 뚫고

    떠오른 」깅- 。'" 」머리에 인채

    태양을

    옹기종기 요인

    삶의 보금자리.

    보라,

    저 들판을

    결실을

    속삭이며

    고개숙인 누런벼가

    탕스럽지 않은가 ?

    내기를 하자

    산의 높음과 푸료기를

    하늘을

    찌르듯이

    높고푸흔저산을

    뼈두산 봉우리의 소냐무헤

    비교하러 .

    마음껏 마셔라.

    그 누구도

    토해내지 뭇하는

    맑은 공기를

    -25-

    김 가 나

    이천앙정여자줄학교 1 학년

  • 들어라,

    졸졸 시뱃풀 소리를

    삶의 고동소릴

    지저귀며 흘러만 간마.

    이 자그마한

    보금자리 에 수많은

    대자연의 비밀들 --

    대 자연。1

    갈아 숨쉬는

    이 고장에

    우리 손무로

    꽃을 펴우리라.

    에 주

    히 지

    을 원 들

    이 물 영 시

    -2~

  • ~ 운문부 차상 ~

    내, 널 사랑하노라

    마 던

    、먹 친 졌

    써잭 설시 써껴 、다h

    이 에 구

    양 속 솟

    을 태 늘

    그 댐

    한 로 의

    잔 사 둠 의

    잔 、따 어 나

    선조들 충절속에

    고이 고이 간직돼온

    말천의 눈부쉽을 말하며

    우리들, 가슴속에

    념치는 애향써앗 솟구친다.

    하루의 삶을 화알찍 여만

    동네 어르신

    가슴마마엔

    화사한 넉줄 주릎 넘쳐올라

    사랑의 손걸 마주하고,

    태 양 닮은 땅의 결실

    어여쁜 마을 향내 담아내어

    지 냐는 걸손

    눈길을 사로잡으니 ·

    - 27-

    박 ‘ 병 재

    배영풍회교 3학년

  • 는」라 내

    가 을

    이 을

    내 임

    항 랑

    -줄-

    에 걸

    애 자

    늙 막

    걸 기

    며 련 장

    한 하

    즈 고

    /·색 산 럽 마 뇨D

    아 오 뒷 엽

    옴 ‘깔 내

    - -

    저 멀리 외는 뱃물

    내 고장 아낀마만

    내 안에 비추워옹

    진한 결심 앞지르랴.

    마을아/

    내, 널 사랑하노라.

    새벽 맺헨 이슬방울

    어둠이 앗아가듯 그렇게 ,

    잃었던 너의 모슴.

    에 “

    지 ”

    -대 니,

    궐 께

    ‘버 합 천 려

    넙 으

    터 파 빛 찾

    릎 금

    /

    ·르

    저 푸 이 아

    -2S--

  • ~ 운문부 차하 ~

    친쿠야 보아라

    김 선 영

    이천앙정여자줌학교 1 학년

    친구야 보아라

    파란 가을 하늘 사이로

    오색의 밝은 빛을

    두팔에 한아릎 안은

    저 높은 냐우플

    친구야 보아라

    수정같은 ll] 단같은

    반짝 반쩍 멸들의 모임처럼

    눈부시는 맑은 물을

    친구야 보아라

    서로의 아픔과 기쁨을 냐누며

    함께 여는 자랑스런 민속놀이 ,

    호수가에 띄어난 화사한 연꽃처럽

    함께만든 엽시의 도자기를

    친구야 보아라

    출렁이는 황금빛 저 뼈는

    5 대양의 웅장항만큼

    피밥흘려 염은 값비싼 보물

    오곡백과 쏟아지는 이 땅은

    6 대주 어디에도 없는 기름진 낙원

    -zg._

  • 친구야 보아라

    옐굴엔 웃음가득

    마음엔 희망가득

    차디찬 정은 없마네

    따,..._한 우리의 친쿠들을

    천우야 보아라

    너와 내가 서 있는 이 땅은

    대한민국이란

    영광된 이릉올 빛낼

    정든 내고향

    이천 이란다.

    -30-

  • ~ 산문부 장원 ~

    고 향

    박 현 ----‘ .,,,.

    이천앙정여자중학교 3 학년

    강이 익어 가고 밤이 벌어지고 누런 들판엔 허수아비와 장써

    떠l. 코발트빛 하늘엔 새빠알쌓게 익어버린 고추장자리 .

    그리고 이에 웃지않은 훈훈한 안정. 누구나 이러한 고향은

    늘 마음속으혹 그려볼 것이마. 그렇다. 우리네 고향은 언제 냐 이렇게

    풍성했고 안정이 념쳤다.

    그련데 그 고향을 버리고 도시로 도시로 향하는 젊은이들, 그러고

    는 마침내 도시의 틀에 박혀 인칸성을 상실해버리는 그네들은 과연

    무엇을 얻는 것얼까? 내가 언젠가 읽은 책에는 마음과 같윤 이야

    기가 있었다.

    어느 젊은이가 너무냐 가난하게 살고 있었는데 그는 소원이 부자

    가 되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는 악마에게 자신의 그링자를 팔아버리

    고 말았다. 이제 그는 엄청난 부자가 되었으며 그는 행복했다. 돈이

    많이 생기자 친구도 않아졌다. 그러냐 얼마후 사람들은 그에게 그링

    자가 없음을 알고 모두가 겹에 질려 떠나가 버리고 말았마. 젊은이

    는 후회하기 시작했고 마침내 그는 악마를 찾아가 그럼자를 되돌려

    밭기로 결성한다. 그러고 그는 악마를 찾아가 간청한마 애원한마.

    철규한다. 그러냐 악마의 대당은 없었마. 그 후로 그는 매얼매일을

    후회의 눈물로 보내다 끝내는 돈더미에 엎드려 죽는마는 얘기마.

    그럼자는 고향이마, 아니 고향운 자신의 그립자마. 그러드로

    고향을 버 런 삶은 행복해철 수 없다. 한동얀은 행복할지는 모른마.

    그러냐 이내 도시 생활에 염증을 느낄 것이고 따듯하고 포근한 고

    향을 그러게될 것이다. 고향운 잃어버련 그림자처럼 사람을 외연.하거

    냐 반기기를 거부하지는 않을 것이마. 고향은 넓게 모든이들을 포

    용하는 마사로운 어머니의 품이기 혜운이마.

    - 31-

  • 모든 이들은 본능척으로 고향을 찾는마. 정신없이 · 변화하는 도시

    에서 채우지 웃하는 마음의 한구석을 고향의 안정에서 채우게 되기

    혜운이마. 고독하거냐 괴로윷혜연 더욱 고향을 찾는마. 고향운 가

    장 안정판 휴식처이기 혜운이마. 고향은 언제라도 그들을 반걸 준

    비가 되어있다. 모든 찰웃을 용서하고 모든 이들을 안아들일 포용

    럭비 고향에겐 있마.

    그런데 사랑들은 왜 고향을 버리는가/ 돈과 영예 , 지위를 얻기

    위해서이마. 좀 더 화려한 인생을 즐기기 위항이마. 온갖 비리와

    부해가 난장한 도시를 그들은 화려한 신세계로만 믿고있마. 그래서

    그들은 도시로 가는 것이고 마첨내 인간성을 상실하고 도시의 굴레

    에서 · 벗어냐지 뭇해 괴로움에 시달리연서도 돈을 얻기 위해 노력한

    다. 서로가 서로를, 모두가 모두를 믿지 뭇하고 온갖 찰웃을 저지

    르연서도 태연하게 살아가는 것이다. 맑은 하늘이 없기 혜운이다.

    맑게 개인 푸른 하늘은 없고 도시의 공해로 혼탁하게 채색펀 하늘

    뿐이기 혜문이마.

    고향을 버런 사랑이야 말로 둥지를 박차고 날아칸 새마. 푸른 하

    늘을 마옴대로 날고파 둥지를 박차고 떠나지만 밤이되고 외로와지연

    마침내 둥지를 마시 찾게되는 새처럽, 사랑도 도시 생활을느끼고즐

    기려 고향을 베리지얀 마침내 고향을 마시 찾는 것이마.

    이러한 고향을 우리는 아껴야 한다. 고향의 모든 것을 사랑해야

    한마. 한 개의 돌맹이, 한 줌의 흙, 한 그루의 나부, 한 송이의

    꽃, 이들 모두가 고향이마. 그러므로 사랑하고 아껴야 한다. 다른

    사랑이 그렇게 해주기를 바래서도 안되고 꼭 내손으로 그렇게 해야

    한마- -그렇다연 내가 모여 우리가 되고 우리가 모여 천부가될 것

    이마.

    고향은 사랑하는 사랑이 많아야 말천한마. 그러고 냐 또한 말천

    한마. 이제 우련 세계적인 국제행사를 개최하게 되었마. 이러한 국

    제행사를 치루게 되연 않은 외국인들이 우리를 찾게 된마. 그혜에

    는 좀더 발전펀 내 고장을 보여주어서 그들에게 모뱅이 ’ 되어야 하

    지 않을까?

    - 32-

  •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내 고장 발천을 이루는 얼의 주춧

    돌이 되어 종더 헌신적인 노력을 해서 결코 도시가 부렵지않은 자

    랑스런 내 고장을 만들어야 겠다. 그렇게 된다연 더 이상은 고향

    을 둥지고 도시로 향하는 우리가 되지 않을 것이므로 -----’ . ~

    -3~

  • ~ 산문부 차상 ~

    내, 게 남겨진 마을

    박 접 숙 배영중학교 2 학년

    넓게 펼쳐진 들판에서 바마처렴 출렁이는 벼잎새 , 푸른 초목으호 가

    득차 있던 저 산이 어느새 가올 바랑을 씌었마고 붉게 물들어 가

    고 있고, 아스팔트가 아닌 흙 내음으로 가득히 흐르는 고릎 걸가에

    는 내 무릎도 차지 뭇했던 코스모스들이 이제는 내 키와 비슷하게

    커서 자주, 분홍, 하얀 빛을 띈 꽃들을 피우고 하늘을 향해 활짝 웃

    고 있마. 온 세상이 암흑속에 장겨도 우리마을 만은 무엇인 가가

    둥불이 되어 언제까지라도 지켜줄 것만 같다. 지난 여릎방학 역사축제로 ‘자기 고장의 유척유물조사’가 있었마,

    숙제는 해가야 할텐데 어쩌할 줄 모르고 한동안 망설이마가 친구들

    과의 의논끝에 야재연 장군을 찾아 가기록 하고,전설도 .알아보기로

    했마.

    각자 조그만 수첩과 카메라 한대를 어깨에 메고 산성리에 있는

    어재연 장군의 유척을 찾아갔다. 다른 곳들처럽 웅장하지도 화려하

    지도 않았지만 내가 살고있는 고장에 있다는 결 생각하고 가슴 뿌

    듯해 하며 여러 방향에서 사진도 찍고 그 마을 어른들을 통해 이

    야기도 들었다. 자세한 것은 알 수 없었지얀 마릎 장군들처럽 싸

    웅 속에서 죽어간 훌륭한 장군안 것만은 확실했다.

    푸른 잔디밭 위에서 그 분의 최후의 모습을 상상하니 너 무 엇있

    고 훌륭한 모송이마. 이곳 저곳 모두 돌아본 후 . 연에 가서 천설

    을 알아보려 혔지만, 다은 연 아이들이 벨써 빌려갔다는 것이다.

    종 억울함과 안타까웅이 있었지만 마릎 연 아이들까지 우리고장의

    전설을 알아보려 한마니 내 고장에 대한 자부심이 넙쳐 흐른마.

    그 마음 우리 일행은 둘해 언니가 잘 아는 도자기 만드는 곳이

    있다하여 언니의 소개를 밭으며 견학을 했마. 30 여개의 가마에서

    -34-

  • 만들어진 도자기들을 거의 일본A로 수출한마는 이곳 또한 。1천군

    신둔연에 자리 장고 있었다. 도자기들을 보연 그 아릎다움이 옛

    초상들이 살던 옛 향토의 아름다움을 당은것 같았다. 또 그것이 곧

    우리 이천군의 아릎마웅이 아닐까?

    이렇게 유척 유물들울 찾고냐니 아버지의 생각이 자꾸 떠요른다.

    돌아가시는 그 시간까지 마을만을 위해 사졌먼 아버지, 아버지께서는

    마을 이장을 맡아보셨마. 임기가 끝나도 마을 분들의 간청£로 또

    이장역을 맡아 보셨던 분이시마. 우리 마을은 우리 손으로 기꿔야

    한마고 늘 말씀 하시며 생활하겼다. 내가 국민학교 입학하먼 해,

    아버지는 마을에 경로당을 지어야 한다고 하셨으나 다른 분들이 말

    씀 하시기를,

    “늙은 노인네들올 위해 왜 사서 고생을 한단 말입니까? 그렬

    여유가 있마연 마을 농기구 하나를 더 사겠소이다”

    우조건의 반대들이 아버지의 장애물이 되었A나, 철쿄 듯올 굽히지

    않고’ “그 노인 분들도 젊었을 혜는 이 고장을 위해 헌신 해왔소.

    그리고 우리가 늙£연 그 분들 신세가 되는 거요. 장 생각해 봅

    시마. 여러붐들 자제운들이 우리를 헌신처럽 생각한다연 여러분을

    어떻게 하겠소? ”

    아버지의 설교끝에 경로당을 건럽하기로 결정되었마. 그 후,정로

    당이 세워지고 마리도 새로 건설되었마. 그러나 이일에 모든 힘을

    쓰셔서 그런지 그 이듬해 세상을 뜨셨다. 어련 나도 얼마냐 울었

    는지 모른다. 하느님도 미워해보고 마을 사람들 모두 미워도 해 보

    았마. 그런떼 냐중에 어머니께서 하시는 말씀이,

    “너희 아버지께서는 돌아가시연서 하시는 말씀이 ‘저기 학교걸을

    다시 닦아야 하는데 ’끝까지 이 ‘ 한말씀 뿐이셨마. 아버지는 학벌

    도 좋지않고 부자도 아니셨으냐 오직 마을만을 위해, 아니지 우러

    나라를 위해 얼하셨마. 그러니 너회들도 우리 고장을 아끼고 사

    랑해야 펀마.”

    아버지께서 남긴 마지막 말씀을 지금까지 잊어본 척이 없다. 어

    쩌연 아버지께서는 가족들 보마 마을을 더 사랑하셨는지 모른마.

    -35--

  • 마을이 있고 내 가족이 있다고 생각하졌기에 ------ . 냐도 아버지 웃

    지않은 사랑이 되리라 아짐한마.

    걸에 휴지가 옐어져 있어도 줍기가 귀찮아서 낭이 볼까봐 두려워

    하던 내가 아닌 선돗 주울 수 있는 그런 냐, 그러고 내가심은 꽃

    들이 혹시냐 마치지 않을까 영려스러워 찰 보살피는 그것이 곧 자

    연보호가 되는 것이 아닐까? 또 이것이 선진국이 되는 첫걸음이며

    고장을 사랑하는 것이 냐라를 사랑하는 마음이다. 어렵지 않은 작

    은 일이 큰 성과를 가져다 준다는 것을 깨닫고 성실한 삶을 살아

    야 겠다.

    앞으로 우리 마을은 뱃가나 산에 배려진 휴지를 제거하고 아름다

    운 고장을 만들기에 힘쓴약고 한마. 우리 애향대 대원들도 한 몫

    단단히 하려고 생각하고 있£니 좋은 시작이 되리라 믿는다. 아버

    지께서 돌아가신 후의 6 년동얀 연한 우리 마을의 모슐을 보여 드

    리고 싶다. 아니 꼭 보고 계실 것이마.

    “아버지/ 이것이 저회 동네여요. 아버지께서 지으신 경로당, 다

    리,회관도 모두 많은 마을 사랑들의 사랑을 밭고 있어요. 그러

    고 이렇게 더 아름다워 지L요. ”

    아버지께서도 들£겼£리라 생각하며 아배지가 계신 하늘을 본마.

    정로당을 생각한다.

    아 f 한 마리의 장자리가 날아와 앉는마. 좋은 마을, 아릎마운

    나라가 될 것이라고 내게 속삭이는 듯 ······.~

    -36--

  • % 산문부 차하 ~

    나를 깨못하게, 우리를 아름답게

    →~

    승 찬 욱 이천중학교 2 학년

    냐는 이 벤 기회를 통해 지금까지의 냐를 반성하고 또, 그릇 된

    우리의 인식을 바로 장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연 한마.

    내가 언제인가 신운의 독자란을 본적이 . 있는데 그 시청자의 고말

    이 우리고장 이천의 고발이라서 관심있게 본 것이 었마. 그 내용올

    보면, 그 독자는 철흔한지 가 얼마 안되는 신혼 부부의 남현안데 그

    는 어느 식당을 고말한 것이마. 그 부부는 신운광고에도 자주 냐

    는 이름난 음식첩을 찾았다. 그런데 이름난 음식점 치고는 종 한

    가한 것 같았다는 것이마.

    하지만, 들어온 건데 냐가기가 미안해서 한 구석의 테이블에 앉아

    차립표를 보았더니, 칼비탕 1 인붐에 3, 000 원이라고 척혀 있어서 시

    장하던 차에 3 안붐을 시켰마고 한다. 장시 후, 그릇을 모두 비우

    고 계산대로 가서 9, 000 원을 내니까 음식점 주인이 정색을 하연서

    3,00 0 원을 더 내라고 하기에, 차림표를 가리키연서 갈llj 당 l 안붐에

    3,000 원이니까 9,000 원이 맞지 않느냐고 물었더니, 주인이 하는 말

    ~ 1 칼비탕 값은 치고 반찬 값은 얀치 냐고 막 우겨서 , 기붐 좋게 먹

    었는데 부인이 보는 앞에서 주인과 마풀 수도 없고 그래서 그냥

    3,000 원을 더 주고 나왔지만 뒷맛이 그러 개운치는 않었다는 그냥

    웃어 넙 기 지 웃할 실화이다.

    이 일 말고도 우리는 여러벤 엇비슷한 일을 보아왔다. 옥욕탕에

    서 옥욕을 하고 나오니까 시키지도 않은 구두는 닦아서 구두 닦은

    값을 달라고 우기는 종업원과 그런일 시키지도 않았다며 싸우는 손

    닝,구두종 닦£려고 구두를 맡기니까 구두창 값까지 달라고 우기는

    사랑, 신흔 부부가 해돋이 광정을 보려고 택시를 타고 나오니까, 돌

    아갈 혜에는 언차로 가느냐고 요금을 두배로 요구하는 운전사--- --- -

    -37-

  • 우리는 왜 이렌 버릇들을 벗어 버리지 웃하는 것일까? 이런 웃

    된 버릇이 그렇게도 아까와서 인가?

    이번에는 우리 주위의 청결상태를 꼬집어 보겠마. 언제였던가 우

    리 주위의 위생상태를 점검해 보자는 프로가 있었마. 거기서 한

    가자가 식당올 들어가려고 하는데, 주인이 기자를 식당안3호 들어가

    지 웃하게 막 밀며 욕지거리를 퍼붓는 것이었다. 성지어는 소금까

    지 뿌리연서 기자가 취재를 뭇하케 하는 것이었마. 할 수 없이 그

    기자는 두번째 식당으로 향하였다. 그 곳에서도 마찬가지로 욕을

    먹으년서 쫓겨 나마시띄 했마.

    그 기자는 거기에서 포기하지 않고 세벤해 음식점으호 향했마.

    마첨 그 곳에서는 주인이 외출 중이라서 장입하는 데에 성공했마.

    기자는 서둘러서 주방무로 들어 갔마. 거기서 음식을 만들고 있던

    요리사들은 우슨 죄라도 지은 죄수들처럽 손을 들어 얼굴을 감싸연

    서 뒷 운으로 빠져 냐갔마. 그곳에서 카메라가 비추는 것들은 정

    말 구역질이 날 정도로 불결했다. 파리혜가 날라 마니는 음식들,

    음식위에 보자기라도 덮어 놓았£연 보기라도 좋으련만 --- ---- 도마에

    낀 까만 혜, 국솥 위에 , 그것도 뚜껑 없는 국솥 위에 널린 양말들,

    양말에서 떨어지는 물들이 과연 어디로 갈 것인지 ------. 손닝들은

    이걸 먹고 어떻게 되둔 상관없이 자기들만 돈을 많이 벌어 보겠다

    는 심산드로 그렇게 살고 있는 사랑들, 죽어서 지옥에라도 제대로

    칼지 ? 요즈음 가짜 간장 소동으로 소비자들의 애간장을 태우던 사

    랑들은 자기들이 만든 간장을 자기 가족들에게 먹게 할까?

    언제인가 T. V 를 통해서 일본의 음식점을 본척이 있었마. 추방

    은 유리로 된 공개식이었다. 주인은 주방올 기자에게 공개하뎌니 기

    자와 이야기까지 냐누는 것이었마. 앞에서 본 우리의 주방과는 좋

    은 대초를 이루는 것 같았마. 2 차 대전이후 폐허가 된 일본이 세

    계에서 손꼽히는 정제대국무로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를 그 조그마

    한 식당에서도 찾아 볼 수가 있었마. 반드시 외국의 식당은 좋고

    우리의 식당은 냐쁘라는 법은 없마. 우리는 그들보마 더 좋은, 자

    랑스려운 운화와 긴 역사가 있다. 그런데 , 왜 우리는 중진국에서

    허덕이고 있어야 하는 것일까? 그것은 우리의 그릇된 인식 혜운일

    -3용-

  • 것이마. 냐 하냐 쯤이야 ----- -, 남은 어떻게 되도 나만 찰 되연 되지……, 하는 그릇된 생각이 우리를 중진국의 헤두리 안에서 발목 올 묶어놓고 있는 것이마.

    냐 하나 쯤이야라는 생각보다는 내 가 이러연이라는 생각을, 냐만 잘 살연이라는 생각보마는 내가 조금 손해를 보더라도라는 -생각을 국

    민 모두가 가지고 있을 혜 우러 나라는 번영하는 것이마. '8 6, 88 년의 아시안 게임과 올럽픽을 개최한다는 사랑들이 내가 아까꼬

    집은 것과 같은 모송을 외국인들에게 보여준다연 우리냐라를 어떻게 보겠는가?

    우리에게는 뛰어난 두뇌가 있고 반만년의 역사가 있고, 훌륭한 문 화가 있다. 낭에게 뒤질 것은 하나도 없는 것이다. 앞에서 말한 여러가지를 고친마연, 국민 모두가 힘써 노력한마연, 우리는 200 0 년 대를 향해 부끄럽 없는 항진을 할 것 이 마.

    우리, 아니 바효 나부터라도 말로만이 아난 실천A로써의 희생 , 봉

    사 정신을 가진마연 자랑스런 우리 고장, 자랑스런 우리 국가를 만

    드는 자랑스런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보랑있는 인생을 살아 갈 것 이다.

    그 때까지 냐는 냐를 깨꿋이, 우리를 아릎당게 하는 마음£로 열

    심히 살아 가겠마- ~

    -3-!t-

  • ~ 산문부 차하 ~

    애향심은 애국심

    김 경 숫

    배영중학교 3 학년

    우리는 반만년의 유구한 역사의 흐릎속에서 슬기와 지혜로운 모

    습, 웅장하고 씩씩하며 . 혹은 순박과 인내와 조화로운 모습으로 나라

    를 가꾸고 독창적인 발전을 이룩하였다. 또한, 우러나라는 않은 국

    난을 겪으연서도 세계에서 보기 드운 독창척인 단일민족 운화전통의

    맥을 이어왔으며,뚜렷한 주체성을 가진 고유문화를 창조 · 발전시켜

    왔마는 사실이마. 그렇다연 현대의 물질 운영 속에서 살고 있는 우

    리는 얼마 만큼이냐 우리의 것을 올바르게 알고 있으며 그것을 보

    존하며 발전 시켜왔는가/ 내가 우리 고장에 대한 가슴 뿌듯한 자

    랑스러움에 벅차 오를혜 라연 언제일까? 누가 내 고장에 대한 소

    개를 해 보라고 한다연 과연 냐는 내 고장의 우엇을 알고 그것에

    대한 자랑을 하겠는가/ 모든 운제에 대한 해탑은 자기 고장의 문

    화와 역사, 그러고 애향심이 아닐까 생각된다. 자기를 알고 남을 알

    라는 말처럼 우리는 자기 고장에 대한 오든 것올 알고 이해하면서

    발전해 냐가야만이 나아가서 우리 고유 운화에 대한 자랑스러움을

    외국인에게도 알려줄 것이 아난가/ 자기 고장의 지리척 위치와 민

    족사에 끼친 우리 운화재를 찾고 우리의 뿌리를 알으로써,보다 더

    좋은 고장, 풍위있고 창조하는 애국인이 될 수 있는 것이다. 내가

    겨우 내 고장에 대한 뿌리의 가치률 이해하게 되고 자랑을 느끼게

    된것은 지난 여름 방학 혜이마.

    도거운 태양은 눈이 부시듯 찬란하고 뜨거운 빛을 발산하고, 물이

    그러워 지는 그런 더위, 모두를 산이냐 들로 바마로 떠냐려는 우리

    들에게 국사 선생 닙께선,

    “이언 방학 숙제는 우리 고장 주변의 운화재를 알아보고 스크랩

    해 오는 거마. 아마 우척 재미있는 여릎 방학이 될지도 모를꺼야.

    -40-

  • 덕 붐에 너희 들 놀러두 갈 수 있잖니 ? ”

    하시며 웃£신마. 그 순간 아이들과 내 눈엔 걱정과 근성이 감돌

    았다. 우리들에겐 어떻게 우리 고장의 유척이나 유물을 돌아 보고

    조사 해 요라는 것인지에 대한 반문이었마.

    어해든 축제는 숙제안 만큼 냐는 우선 서척을 들억 거리며 이천

    운화재에 대한 자료를 얻기 위해 하나의 것이라도 더 찾기 위해 열

    심히 넘겼마. 우선은 신마양요 혜 조국을 지키다 가신 어 재연

    장군의 생가와 사당을 둘러 볼 작정으로 걸을 냐섰다.

    한 손엔 메모할 도구와 차메라를 들고 또 마흔 한 손엔 서척을 든 냐는 따갑게 내려쩍는 햇살이 업기만 했다. 차를 타고 산 걸

    로 걸어 들어가 기여코 어 재연 장군의 생가와 사당을 찾을 수 있

    었다. 그 순간 머리로 부터 흘러 내리는 땅방울을 닦을 사이도 없

    이 달려갔마. 정말로 이천에는 느끼지 뭇했던 우리의 것에 대한 벅

    차오르는 감격에 젖어 들었다. 어린 꼬마가 하냐의 장난감 탑을 초착해 세운 성공의 기쁨처럽 마냥 즐거웠마.

    내가 내 손으로 우리의 것을 만져보고 또 그것에 대해 알수 있 다는 형언 할 수 없는 환희였다.

    카메라로 들어요는 우리 운화의 발자취 속에서 난 가솜 뿌듯함을

    다시 느끼며 , 이 곳 저 곳을 둘러 보연서 이 혜의 감격을 카메라

    에 담았다. 흘러 내리는 땅 방울, 서척을 들벅이며 고생하던 일,

    그러고 그렇게도 얄미웠먼 여릎 날의 태양 빛이 한벤의 기쁨에 녹

    아버리는 기분이 다.

    서척에 척혀있는 그 분의 업척을 되새기며,숭고하게 가신 우리의

    조상에 대한 욱념을 잠시 드리고 우리의 것을 더욱 발천시켜야 겠

    다는 굳은 결의를 마졌마. 우리의 것이 얼마냐 소중하고 가치있는

    것이며,우리가 그것을 찾아보고 우리의 민족을 살펴볼 수 있었다는

    그런 야릇한 기쁨에 또 다시 냐는 아른 곳을 찾아 혀냐야 했마. 그 뒤 카메라에 담았먼 그 혜를 생각하며, 지금은 내 앨범 속에

    서 숭고한 민족의 꿈을 넣어 본다. 이처럼 난 그 한벤의 경험으

    로 우리 고장에 대한 자랑스러움을 느끼며 우리의 뿌리이자 맥을 살

    필 수 있었마는 것에 새삼스렵게 자부심을 가져본마. 아마도 이것

    --4 1-

  • 이 우리의 것이라는 애향심이 아닐까 싶마.

    애향심이 투철할혜 나라에 대한 애국섬이 통한마는 생각에 우리

    고장에 대해서 자세히 알고 싶은 마음이 든마. 우러나라의 중앙 심

    장부인 한강을 중심으로 걸고 넓게 드러워진 기릉진 평야에서 농민

    의 땀방울로 이루어진 이천의 쌀이나, 한 줌의 흙으혹 진귀한 빛칼

    의 아름당고 섬세한 도자기로 유영한 우리의 고장 이천 / 옛날의

    이천의 모습은 어떠하였을까? 나라의 중심지로서 또 운화의 중심지

    로서의 이곳 이천은 삼국시대 뼈에는 이곳올 놓고 아둔적도 있었으

    며 , 6.25 혜에는 개성시는 물론 정기도의 일부붐이 찰려 나갔마.

    이러한 인족의 여러 수난올 극복해 나가연서도 조상들이 이룩 해

    놓£신 운화재는 우리 고장에 대한 조상들의 투철한 애향심과 애국

    심이 아닌가 싶다. 내가 우리의 고장을 알고 발전시키며, 냐아가서

    는 냐라에 대한 말션을 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생각에, 우리가

    종 더 우리 고조써l 대해서 알고 문화나 생활변에서 발천시켜 나가

    야 하겠다.

    개인£로 부터 가정. 사회, 국가로 이어지는 향토 사랑의 정신이 애

    국심으로 통하는 걸임을 알고, 우리는 보마 며 노력하며 협동하여 고

    장의 자랑을 확대시키며, 서로가 신뢰하고 종정하는 바른 예철 생활

    로써 보다 품위있고 아름마운 경기 인, 경기도가 될 수 있도록 가꾸

    어야 하겠다- ~

    -42-

  • 고 I --

    -4옹-

    t::::I -「

  • - 44-

  • %운문부 장원%

    B -「

    김 현 미

    이천앙정여종고 2 학년

    새벽바람 옷성에 얀으연

    먼 옛날 경경히 쌓아 놓은

    흙내음 띄어냐

    누군가가 딛고 섰을 이 자리에

    그네도 가만히 서본마.

    펙,

    파야지 이 땅, 내 땅을,

    서울 가연 부자 된다고 기차 타먼 사랑들

    희미한 웃음마저 지워 버리고

    그들의 비웃옴 구멍이에 깊이 깊이 묻고

    업출은 다물어 흙빛인데

    ·제걸혈,

    네놈들이 무에야

    즈이 근원마져 버린 놈들”

    하늘을 올리는 소리없는 웃음으후 그네는

    소금꺼 내 읍 진한 둥판얀 두드린다.

    산그늘 긴 풀설 오송걸

    지고가는 지게로 어둠을 푸는

    그네의 쌍지 주머니에서, 삼베 옷깃에서,

    풀잎 울든 고우신에서

    I J

    A --

  • 그러 고

    가시상처 우성한 손끝에서

    시큼한 가양내음 묻어냐 묻어냐----- - .

    -46-

  • g운문부 차상훨

    흙의 밤

    흙의 향이

    하늘을 가득히 채우던 한낮은

    김 동 미

    이천양정여종고 1 학년

    가장 포근한 어 둠의 자락으로 휘 감으며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불 밝혀지는 마을

    초가접 굴묵은 할매 동화 속에서 그을고

    창운밖에 가을 하늘처럽

    돌이의 해맑은 오슐

    마당에는

    쑥향이 펴어냐고

    뱃방석에 둘러 앉아

    옛 이야기가 구수하다.

    흙에

    .I(] 뿌리며 거두고

    고향을 지키는

    이들의 뜨거운 방.

    -47-

  • %%운문부 차상%

    아버지의

    ‘ ; r . ‘ - , .

    I다。

    언 하늘 서서히 밝아 오연

    허름한 작업복의 옷깃올 여마고

    낮게 갈앉은 이슬 밟A며

    들녁으로 사라지시는 아버지.

    굽어진 어깨엔 삽과 팽이

    한 손엔 낫올 들고

    밭둑길을 걸어 가신다.

    어머니의 손걸같이 포근한

    쉴새없이 떨어지는 땅으로

    다듬고 어루만지시며

    가슴A로 애태우신 아버지 .

    태양야 하늘을 가른 뉘

    흙을

    그 눈에 벚히는 석양은 단마.

    그붐의 꿈이 한 줌의 흙에

    그분의 사랑이 한 줌의 흙에

    김 미 숙

    이천양정여종고 I 학년

    그분의 희망이 한 줌의 흙으로 궁틀거런다.

    -48-

  • Z운문부 차하錫

    하 얀 도 시

    ‘저

    훤 는

    을 쳐

    」T-펴「

    게 게 體펠

    ~ 。 二;:L.IL 「C" /κ

    냐의 검은 눈동자 끝이 머물러

    이는 칼잎 사이로

    하얀 도시가 있다.

    거리엔 파란 하늘 담은

    미소가 냐부끼고,

    깊은 골, 맑은 물에 곳곳이 굽이치는

    사랑하는 이의 손걸이 스친다.

    깔끔한 바랍 내음새 따라

    운은한 백 자의 숨결이 파고든다.

    파란 햇살아래

    냐의 아버지의 아버지부터

    이루어온 하나의 행로.

    가슴 밑바닥의 앙금이 되살아나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소리로 낭아

    나의 끝없는 의지가 살아 숨쉬고

    멈추지 않는 사랑의 하얀 도시가 있다.

    -49-

    장 =·; -「 영 마장상고 3 학년

  • %운문부 차하%

    어 느 들녘 에 서

    김 성

    배영종합고등학교

    여기

    가난한 사람이 있읍-니다.

    어려운 살링살이에

    찌든 몰골을 하고 있었지 만

    순철하고 속L하고

    소박한 그의 흙냄새를

    냐는 알고 있융니 마.

    여 기

    강인한 마음이 있읍니다.

    생선에 그다지도 안타강먼 사랑

    손은 비록 걸가의 냐웃잎처 럼

    에말랐으나

    서글픈 손의 인정을

    냐는 알고 있웅니다.

    그처 럼 맑은 영혼이 있읍니 마.

    그대 죽거든

    영혼을 무언의 플판에 묻고 싶다년 그 말이

    푹방에 그림자을 걸게하고

    황혼을 울며 서성이게 합니 다.

    n u c u

    자 2 학년

  • 그대 영흔 앞에

    이제 겸허한 사랑의 말로

    그 들판에

    한 알의 써앗을 묻고 싶습니다.

    그 백찬 설레임무로

    며냐고 남은 그대 영혼을 부여장고

    그 들판에

    그대 맑은 영혼을 웅으며 살리라

    --‘ c u

  • !111산문부 장원%

    애 향

    권 병 조

    이천고등학교 1 학년

    얼마천 신문지상에서 • 고향에 돌아온 할아버지 ’ 라는 기사를 읽은

    척이 있었다. 왜정 당시 20 대의 나이로 일본으로 건너가신 그 할

    아버지는 해방후에도 계속 일본에 남아서 돈을 버셨단다. 그래서 곧

    남부렵지 않게 살게 되었으며 많은 돈올 벨 수 있게 되었다고 한

    다. 그러냐 점점 늙어강에 딱라 고국’이 그c.] 팎겼으며, 그래서 결국 이

    렇게 돌아오고 말았다는 것이마 그래서 지금은 고향에서 한가한 노

    후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이마.

    그저 흔해빠진 그런내용이지만 냐에게는 색다른 느껑을 주었다. 그

    할아버지는 이곳에 일가친척도 하나 없으연서 왜 그렇게 고국에 돌

    아오기를 바랬을까? 왜 이곳에 울히기를 바랬을까 ? 둥둥의 생각이

    자꾸 뇌리를 스쳐갔다.

    고향은 누구에게냐 중요하다. 고향이 싫어서 도시로 떠냐는 사람도

    끝내는 옷잊어 고향으로 돌아오고 얀다. 예천에 끔찍한 전쟁A로 어

    쩔 수 없이 월낭했던 사랑들도 북녘하늘을 바라보며 그들이 뛰어놀

    던 산천을 그리워한마 저 멀리 해외로 나갔먼 사랍들도 죽어서라도

    고국어l ~히겠 다고 죽는 그 순간까지도 유언을 한다.

    그것은 과연 우슨 까닭일까? 조상없는 사랑도 없고 고향없는 사

    람도 없다. 어릴척 내가 뛰어놀던 그 앞 시뱃가, 낮윤 언덕윤 자라

    서도 영원히 잊혀지지 않는다. 그것윤 자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사랑해버린 최초의 것이기 혜운일 것이다.

    자신이 쥐고 있는 옥의 아-픔다웅을 자신은 찰 알지 뭇한다. 또

    자신이 살고 있는 고장의 아릎마웅을 자신은 찰 알지 뭇한다. 그

    이유는 인간의 영청한 욕겸과 현견혜운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 펀

    견쓸 깨고 야 고장을 사랑하고 가꾸셔야 한다.

    ----u

  • 올해로!서 경기도 학도애향배가 빌족한지 2 년째가 된다. 이것은 정

    기도의 특색사업A로 우리 도민들의 현영함을 냐타내는 것이라 하겠

    다. 우리선초들이 살다갔고, 또 내가 살고 있으며 앞으로 우리의 후

    세들이 살아야할 땅,과연 이대로 물려주어야만 하는가? 어버이는

    자식들이 종더 발전한, 좀더 펀한, 좀머 살기좋은 환경에서 살기를

    원한다. 우리는 마래의 어버이로써 냐와 후세의 미래를 위하여 향토

    발천에 이바지하며 향토애향대 활동에 적극 참여해야 할 것이마.

    애향대란 것은 지역발천을 위해 매우 필요한 것이다. 일찍부터 애

    향정신을 가지고 고향을 아끼며 살 수 있고 그러으로해서 이 고향

    을 가꾼다는것이 생활화화 될 수 있는 것이마. 그렇다면 그것이 우리

    젊은세대들의 노력만으로 이루어 질 수 있을까? 아니 그렇지 않다.

    모든 계충의 사랑들이 함께 노력해야만 이루어 질 수 있다.

    그러연 왜 이른바 기성세대들은 자신의 고향을 그처럽 가꾸지 뭇

    했을까? 그것은 그들의 찰웃이 아닐 것이다. 혼란하고 배고픈 사회

    가 아마도 그들을 그렇게 만들었을 것이다. 생활에 쫓겨 고향을 생

    각할 수 없는 사정이 그들을 그토록 무심하게 만들었을 것이다. 그

    러므로 우리는 그동얀 황폐했던 고향을 좀더 노력해서 가꾸어야만

    하겠다.

    아마도 일본에서 돌아온 할아버지의 마음은 뒤늦게 깨달은 고향에

    의 무관심 혜운이었는지도 모른다. 자신이 사랑하였으연서도 여날예는

    그마지도 쉽게 혀나버린 자신에 대한 죄책감 혜문이었을 것이다.

    얼마천 오랜여행을 떠났다가 돌아온 일이 있었다. 차에서 내려 우

    리마을을 바라 보았을혜의 그 환회는 도저히 잊혀지지 않을 것같다.

    그것은 내가 냐도 모르게 고향을 사렁하는 마음을 지니고있었먼 혜

    운일 것이다.

    고향/ 그것을 사랑한다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 i러나 또한 사

    랑하기에는 너우도 벅찬 것이기도 하다. 그러으로 우리는 고향을 사랑

    하기 위해 좀더 노력해야 할 것이다. 고향을 혀났다가 늙어서야 고

    향의 중요성을 알찍내는 그런 사랑이 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말이다.~

    ·J I --

  • .산문부 차상%

    만종의 여인

    권 영 흐l

    장호원상업고등학교 2 학년

    파란 가을 하늘이 유난히 냐의 눈을 자극했다. 잔잔한 마음속에

    파도가 일듯이 작은 고동 소리는 냐의 가슴을 두들겼마. 구릎 한정

    없는 하늘을 바라보자니 작은 가슴의 공간이 너무도 비좁았다는 것

    을 느꼈마.

    지난 여름의 찌는듯한 무더위는 엽청난 힘을 가지고 있었다. 그

    렇기에 가을과 만나지 뭇할 것 같은 두려운 마음이 없었먼 것도

    아니었다.

    예나 지금이냐 자연이란 요요하고 정교하다. 냐하고 굳게 약속이냐

    한듯이 여 릎올 몰리치고 가을은 왔마.

    냐는 가을의 저녁 노을을 사랑한다. 그 노울을 받고 있는 넓은

    들판의 혀이삭을 볼혜, 냐의 마음은 「만종」속의 한 여언이 된다.

    자연을 사랑할줄 아는 사랍은 모든 것올 사랑할 수 있는 사랑일

    것이다. 타인 앞에서만 자연올 노래하는 거짓 사랑은 무엇일까 ? 요

    츰은 웬지 모르게 그런 것올 많이 느낀다.

    지대가 높은 곳에 위치한 우리 학교에서 바라보는 장호원의 정청

    은 중간에 초록빛의 넓은 벨판을 끼고 있마. 누구냐 한언쯤 저녁노

    을에 반사된 그 벌판올 바라본 사람이라연 그것에 도취되어 마옴。1

    정화가 될 것이다. 내가 저녁노을을 사랑하는 것도 그속에서 같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벼이삭의 가녀련 몸짓 혜운일 것이다.

    그러냐 천에는 이런 것을 좋아했던 사랑들이 이제는 이것들을 도

    띄하려고만 한다. 저녁노을대신 여기저기 반짝거리는 네온사안을 좋아

    하고, 넓은 들판을 동정하는 것이 아니라 여유없이 우뚝선 높윤 빌

    탱만을 동정한다.

    A -

    -h •

  • 어느날이었다.

    친구들과 선생 닙 결혼식 혜운에 서울을 올라가게 되었다. 차에서

    내리자마자 친구들은 떠들석한 서울을 무척이냐 대단하게 여기기 시

    작했다. 그렬수도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우려가 사는 곳은 이곳과

    는 달리 초용한 곳이기 혜문이마. 패기가 넙치는 젊음빼운인가? 모두들 복장한 도시 속에서 생활하고 싶다는 말들을 서슴없이 하기

    시작했다.

    그혜, 지나가먼 아저씨께서 발랄하게 얘기하고 있는 우리들의 모습

    이 좋으셨던지 어느 학교에 다니는 학생이냐고 물어보셨마 냐는

    신이냐서 ·이천 장호원에 있는 학교에 다니고 있어요”라고 말씀드

    렸다. 아저씨께서는 고개를 가우뚱하시연서 ·처음 들어보는 곳인데 ··?

    라는 말씀에 냐는 섭섭했다. ·아저씨 이천쌀 모르세요? 이천쌀은

    유영하기 혜운에 아실벤데요.” 아저씨께서는 조금 아는 듯한 표정을

    지A시연서 이천은 조금 알것 같기도 한데 장호원은 진짜로 모르겠

    네”냐는 아무것도 모르시는 아저씨께 장호원의 지리척 위치와 자랑

    거리를 설영해 드렸다. 장호원은 경기도의 최남단이고 충청북도와 다

    리 하나로 정계를 이루고 있£며, 쌀이 제일로 좋고 과일이 많이 냐

    서 모두 얼굴이 예쁘고 피부가 좋다는둥 알고 있는 사질들을 전부

    얘기했다.

    그제서야 아저씨께서는 • 。}/ 청주에 칼혜 차타고 가다가 한벤 봤

    어. 거기 살아? ”하겼을예 애자가 갑자기 ·얘’ 만 거기에 잘고 저회

    는 서울에 살아요. 모쳐럽 친구가 서울에 놀러온다고 해서 저회가 마

    중 나온 거예요”라고 하는 것이 아닌가/ 아저써께서는 ”주근깨 학

    생/서울 구정 많이 하고 가요.”하시연서 가던 걸음올 재촉하셨다.

    “냐원참 누구를 완전 촌애로 취급하시네” 그리고 나서 냐는 애

    자를 바라보았다 . • 네가 언제 서울에서 · 살았니 ? 그랬머니 애자는 냐

    보다 더 화가 난듯이 “창파하게 이천이니 장호원이니 하는 얘기는

    왜 꺼내니 ? 냐는 그런 얘기만 꺼내연 창피해. 그리고 여지껏 난

    어디가서도 장호원에 산다고 한척이 없어. 자랑할게 뭐가 있다고그렇

    게 떼드니 ? 너는 그렇게 농사만 짓고 사는 놓촌이 좋£니 ? ”

    -55-

  • .그래, 여기보마는 좋아. 안정이라고는 하냐도 없는 이렌 곳보다는

    냐아. 여기는 모든 것이 펀해서 우리가 사는 곳보다는 좋지만 내

    가 사는 곳보마는 웃해. ” 우리 둘은 말을 잃었다. 애자가 이렇게

    미워본 척도 처음이었다.

    예식이 끝냐고 더 놀다 가자는 친구들의 말을 뿌리치고 차에 올

    랐다. 할 수 없마는 듯이 친우들도 차에 올랐마. 서울을 빠져 나오면서 부터

    가슴이 확트이는것을알았다. 혜묻지 않은바랑이판됐던나S] 전상을풀어주었마.

    그혜 애자가 ·영희야 미안해 / 우리 없었던 걸로 하자. 역시

    우리가 사는 곳이 좋아. 난 그것을 알고 있었지만 내가 농촌에 산

    다는 것이 창피했어. 아까 네 말 듣고 가슴이 쩔끔했었어. 역시

    공기가 좋구냐. ”

    고마왔다.

    아/ 저녁노을/ 냐는 또다시 기도한다. 엇진 곳에 살게 해주신

    것을 만종의 여언이 되어 언제냐 이곳을, 내가 소중히 여기는 곳을

    사랑하겠다고 다시한언 기도를 드린다-~

    냐는 눈올 캄았마. 그런 냐를 이해해준 애자가

    C O I J

  • ¢꼈산문부차하%

    다시 찾은 마을

    교 협

    ;원

    조()

    연{〕

    문 배

    영 口|

    1 학년

    그립자가 정정 걸어지고 땅거미가 지기 시착하는 저녁이었다. 영

    마는 산중턱 바위 위에 앓아 마을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들판의 곡

    식들은 누런 제 빛을 내며 겸손하게 고개를 숙이고, 추수를 서두르

    는 놓민들의 풍년가 소리가 드높은 풍요로운 마을이다. 영마는 조

    용히 눈을 감았다. 몇년전까지만 해도 마을을 사랑하는 마음이라고

    는 초금도 없던, 자기만을 생각하고 욕심만 가득했던 마을이 눈에 들

    어왔다.

    마을에 기계가 보급되어 일하기가 현리해지자 이 마을에는 서로 도

    와가며 일하던 아름다운 풍숭은 사라지고 자기네 기계로 자기일만을

    하고 ‘ 남의 일이라연 커들떼보지도 않은 채 자기배만 채우려는 사람

    들로 가득차기 시작했다. 몇년은 그런대로 기계만으혹도 농사가 찰

    되었지만 · 협동’이나 ·애향’이라는 말이 이미 사라져버린 마을은

    그저 찬바람만이 도는 쓸쓸한 마을이었다.

    한치의 땅이라도 자기 소유로 하고자하는 어른들의 지냐친 욕심 덕

    택에, 아이들의 놀이터는 언제부터인지 논과 밭으-로 연해배리고 알았

    다. 아이들은 어른들의 알향한 배려로 제공해준 조그만 구석방에서 오

    락기구로 전자오락을 하며 놀 수 밖에 없었다. 그러는사이 첩첩 아이들

    에게까지 돈이연 그만이라는 이 마을 어른들의 생활철학 같윤 것이

    공공연하게 인정되어 가고 있었다.

    영미는 그런 것이 싫었마 학교에서 배운 내용은 이런것이 아니었

    는데 우리나라는 옛부터 이웃꺼리 서로 품고 마을을 사랑하는 그런

    나라라고 도덕책에서 배웠었는데, 이론과 행동이 판이하게 다른 어른

    들과 선생넙들에게 영마는 진한 불신감과 반발심마저 일기시칙-하였다.

    --F R •

  •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것은 비단 영미만이 아니었다. 않은

    아이들이 옛 마을의 모습을, 약간은 살기 힘들었지만 서로돕는 아릉

    다운 미 댁이 있었던, 마을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걸가에 떨어진 휴지

    를 줍고 코스모스를 가꾸던 그런 마음을 그러워했다.

    어느날 미술시간이었다. 선생닝께서 • 우리마을 그러기 ’ 라는 제옥올 주시고 그림을 그리라고 말씀하셨다. 아이들은 열심히 칩과 논과 기

    계로 가득찬 마올을 그렸마. 그러나 그 그림은 살아있는 그림이 아

    난 기계척인 웅직임에 의한 것이었다- 영미는 그런 그림을 그러기는

    싫었다. 두사람이 냐란히 걷기도 힘들정도로 좁아진 길마져 내 땅이

    니 , 내 논 곁에 붙었으니 내 것이나하며 마투는 그런 찬바람만이

    부는 마을을 그림ξ로 그러긴 정말 싫었다.

    미숭시 간이 끝냐는 종이 울리고 영미가 들고나간 그렴은 여느 아

    이들의 그림과는 달랐다. 멋진집과 그 주위엔 꽃이 만발하고 넓은

    결 양옆A론 코스모스가 띄어있는 마을, 논에서는 어른들이 벼를 베

    연서 시원한 막걸리를 나누어 마시는 그런 옛마을의 모습이었마. 벅

    붐에 영미는 사실을 그러지 않고 거짓£로 그렸다고 선생넘께 호된

    야단을 맞았지만 그립을 그리는 동얀만은 그 마을 속에서 살 수 있

    었기 해운에 영마는 행복했었다.

    그러던 어느날이다. 커마란 천둥소리가 냐고 벤개가 우섭게 치더 니

    억수같은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영미의 부모님들을 비훗한 어른들

    은 애써 지어놓은 농사가 앙가질까봐 발을 동동쿠르며 안절부절을

    뭇했마. 그러 나 벼는 끝일 생각을 하지 않고 계속해서 쏟아졌다. 도랑

    을 낼

    는대로

    그렌

    땅마져 없이 모두 논밭4로 만들어 버 렸기 예 문에 비는 오

    빠질줄모료고 계속 불어 만 났다.

    장마가 여철을 계속되던 어느날, 어흔들은 더이상 그대로 있

    없었던지 한사랑씩 한사랑섹 삽과 팽 이를 들고 냐서며 내 땅 수

    을 은 없어져도좋으니 어서 힘을 합해 이 장마를 이겨보자고 말했마

    마을사랑들은 어른, 아이 할것없이 모두 냐가서 수로를 만들어 아랫

    논이 희생 이 되더라도 윗논만이라도 건지겠다는 마음으후 네 것 내 것

    가리지 않고 열성히 일을 했다. 일을 하는 이들의 이 마 위 에 송이송

    이 맺히는 구슬맘을 서로 닦아주며 잊혀졌던 안정올 확인댔마.

    -58-

  • 걸고도 무서운 그날밤이 어느덧 지냐가고 비가 그쳤마. 마을 사람 들의 머리위에 떼오르는 태양은 언제 그토록 무서운 ll] 가 왔냐는듯 이 밝기만 했다. 사람들은 모두 이 사랑 저 사랑의 손을 장고서 감사의 눈물을 흘렸다. 그것은 장마가 끝난 것에의 감사도 있겠지만 잊혀졌먼 안정과 애향심을 다시 찾은 것에 대한 강사가 며 컸을 것 이다.

    그런 커다란 장마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해 농사는 대풍이었다. 이런 대풍이 있게하기 위해 자기네 논을 희생한 사랑들에게 대풍을 거둔 이들은 곡식을 나누며 기빼하였막 자기 것을 남에게 주연서도 천혀 아까운줄을 몰랐다. 영 이 마을에서는 떠냐버린줄 알았먼 인정 이 다시 살아나자 집집마다에는 행복의 웃음소리가 끊이지를 않았다. 영미는 감았던 눈을 였다. 벌써 주위는 아주 어두워져 눈을 었지

    만 감은 것하고 다를 것이 없었다. 산을 내려오는 영마의 가슴 속 에선 기쁨이 솟아올랐다. 영마는 크게 크게 가슴속으후 외쳤다. 다시 는 이 마을에서 사랑하는 마융이, 안정이, 애향심이 사라지지 않을거 라고············. ~

    %

  • ~산문부차하Z

    인정이 문화재언 마을

    김 병 순

    ,

    이천앙정여종고 2 학년

    토요일 오후, 친구의 명운안을 다녀오는 걸이었다. 둥산복 차립올

    한 여대생인듯 싶은 사랍들이 내게효 다가왔마. ·저, 학생 / 말씀 종 여훔겠는데요. 여기 이천에 쿠정할 곳이

    있어요? ”

    • 글써l 요. 옐로 없 는것 같은데 ---- ----- ”

    내 말에 그 여대생들은 무척 난처한 표정을 지었다. 결국 냐는

    대학생들한헤 저수지는 어 떻겠느냐고 물어 보았다. 거기에서는 저수지

    로 가는 길을 가료쳐 주기가 힘들었마

    ·저회 짐이 저수지 가는 걸에 있거든요. 제가 저희 칩있는데까지

    가서 자세히 일러 드릴께요‘ •

    냐와 그 여대생들은 걷기 시작했마 저수지를 향해 가는 동안, 냐

    는 내가 알고 있는 것에 대해 말해 주었다. 신둔의 도요지는 여기

    서 시내버스를 타고 20 붐 정도 걸리고, 청자는 어 떻고, 분청음 이

    렇다는둥, 온천은 어디에 있고, 피부영에 좋다고 말해주는 동안 거의

    집에 다다랐다. 우리 집에서 보연 저수지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현

    충탑이 퍼L안다. 냐는 대학생 연니들에게 ,

    • 이 산업도로를 타고 올라가시 다 보연 왼쪽A로 하얀 탑이 보이

    실 거예요. 그 걸로 들어가시연 저수지예요. 저기, 저 쪽A로 보이

    는 것이 팔각정이예요. 저수지에서 종 더 올라 가시연 약수터로 가

    는 걸이 있어요. 약수터 위에는 사랑들이 밥을 해 억고 놀 수 있

    게끔 시설을 잘 해 놨대요.”

    · 학생 고밥응니다.”

    • 안녕히 가세요. ”

    -60-

  • 냐는 정A로 들어왔다. 혹시 걸 안내를 제대로 찰 했는지 걱정이

    되었다.

    ·엄마/ 약수터 위에 밥해 먹고 놀수 있는 장소가 있마고 했

    지 ? ” .그래, 3 층 아줌마네 식구들이랑 여 릎에 그리로 놀러갔었잖니. 그

    런떼 그건 왜 묻니? 영순이는 좀 어떻든?”

    냐는 엄마의 물음에는 아랑곳 하지 않고 내 방으로 들어갔다.

    • 아이쿠 / 모르겠다. 내 일이 아니니까 숙제냐 하자. ’ 하고 의자에 털썩 주저 앉았다. 사회자습서와 교파서, 노트를 책꽂이에서 빼냈다.

    연습 운제를 펴서 노트에 쓰기 시작했마. 자꾸 그 여대생들이 마음

    에 걸렸다. • 우리 고장도 우정할 곳이 않으연 얼마냐 좋을까? ’ 하 는 생각이 든다.

    지리한 오후 수업 / 선생님의 말씀은 내 컷가를 스쳐가고、기숙싸의 개짖는 소리

    믹~l 쪽쪽내귀에 들어왔다.운득, 고개를 들고 선생닝의 얼굴을 쳐다보는

    순간, 내 옐굴은 화끈 달아오르지 않을 수 없었다. 선생닙의 진지하

    는 모습과 우엇에 대해 열변을 토하시는 모슐, 귀를 기울이지 않을

    수 없었다.

    • 안타까운 일업니다 •• 마을 사랑들 중엔 왜 자기 마을의 이릎이

    지석리가 되었는지 알지 뭇하는 사랑이 많읍니다.” 라고 하시며, 지

    석리라는 이름이 붙게된 동기를 청동기 시대의 유척인 고인돌이 마

    을 어귀에 있기 혜문이라고 하셨다. 하지만 그 고인돌 위에는 사

    랍들이 밥을 해먹어서 그을윤 그을옴과 개들의 똥이 즐비하다고 하

    시며, 마을의 얼굴이라 할 수 있는 옛 시대의 유척을 그대로 방치

    하여 둔다는 것이다. 그혜, 냐는 내 가송의 울렁거렴을 진정시킬 수

    없었다. 그래, 옳마./ 그런 고인돌은 찰 판리하여 보좀한다연 그 여

    대생들한헤도 보여주었을벤데----

    한번윤 친구와 학교 근처의 향교에 들란 척이 있었다. 운마다 열

    쇠가 채워져 있어서 얀은 구청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 당념어로본

    향교 안은 군데 군례 나있는 잡초와 흙으로 지은 벽이 허물어져

    있고, 방마다의 문창호지는 찢져져 있었다. 어첸지 나도 모를 한숨。l

    ’l ‘ F O

  • · 휴’하고 냐왔다. 상상해 보았다. 고아한 선비들이 학문을 논하고,

    시초를 옳조리고 했던 그 옛 오즙을. 친구와 냐는 한참 시름없이

    계단에 걸터앉아 있었다

    ·얘 미령아/ 어쩡 이렇니?”

    .이렇긴 뭐가 이래. 오래되고 보니까 그렇지 . 그러냐 저러냐 운이

    나 활짝 열어 놨으연 옐마냐 좋을까? 모든 사랑들이 생각냐연 찾

    아와서 옛 날 선비를처럽 붓 글씨도 써보고, 글도 지어보고 아 /상상

    만해도 근사할것 같지 ? 안그래 ? ”

    .그래, 하지만 너우 지금은 폐가 처럼 되어 버렸잖아. 얘 / 우리

    그만 가자 다음에 올혜는 빗자루라도 가져 요자.”

    하고, 우리는 바지를 묵묵 털고 얼어 났다.

    앞에는 강을 새로 내는지. 고가에는 어울리지 않게 보기싫은 회색

    빛 시벤트가 냐의 눈에 들어왔다. 그혜처럼 회색빛 시벤트가 마워보

    인 적은 아마 없었을 것이다. 냐와 친구는 액배년1 모습으로 학교로

    돌아왔다. 자꾸 뒤에서 내 뒷벌미를 붙장는 것 같은 그런 기붐으로 어천지 우울하다.

    • 아니 얘가 뭐하는 거야. 얘 명숙아/ 검크가 엎질러졌잖니. 얘/”

    하고 언제 들어 오셨는지 어머니께서 소리를 지르셨다. 깜찍 놀라서,

    • 응, 옹 엄마/ 언제 들어왔어 . 왜 지금 뭐라고 그랬어 ? ”

    tt 아니 얘가 넋이 냐갔냐/ 얘 잉크기- 엎철러졌잖니 ? ” .어머 / 어떡하지 ? ”

    하연서 냐는 겨우 정신을 차리고 대충 휴지로 잉크를 닦아냈다.

    • 엄마/ 지금 참 몇시지 ? 3 시됐어 ? ” .시간은 왜 ? 3 시 조금 넙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