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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R 코드를 스캔하시면 ‘장미 축제’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고객 성공을 위한 인프라를 발명하는 제일모직 리조트 · 건설부문 사외보 Cheil Industries Magazine No. 151 MAY · JUNE 2015 Imagination Festival Pictorial 서른 번째 생일을 맞은 에버랜드 장미축제가 화려한 막을 올렸다. 형형색색의 옷을 입은 장미와 함께하는 특별한 추억. 그 축제의 현장으로 들어가보자! Travel 땅의 시간이 시작되는 곳, 터키는 자연이 빚은 거대한 예술품 그 자체다. 가장 완벽한 지중해를 만날 수 있는 터키 남부로 떠나보자. Special Event 본격적인 캠핑 시즌의 시작이다. 캠핑을 계획하고 있다면 에버랜드에서 마련한 캠핑 이벤트를 눈여겨보자. 장미축제와 함께 캠핑을 즐길 수 있어 캠핑의 즐거움이 배가할 것이다. 에버랜드가 야심 차게 준비한 힐링 캠프 ‘빈폴아웃도어 캠프닉 빌리지’를 소개한다. No. 151 May·June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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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Imagination - 삼성물산rnc.samsungcnt.com/pr/magazine/__icsFiles/afieldfile/...2015/06/29  · 힐링 캠프 이벤트를 마련했다. 장미축제와 함께 즐기는 캠핑 이벤트

QR 코드를 스캔하시면 ‘장미 축제’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고객 성공을 위한 인프라를 발명하는

제일모직 리조트 · 건설부문 사외보

Cheil Industries Magazine

No. 151 May · JuNe 2015

I m a g i n a t i o n

F e s t i v a l P i c t o r i a l 서른 번째 생일을 맞은 에버랜드 장미축제가 화려한 막을 올렸다.

형형색색의 옷을 입은 장미와 함께하는 특별한 추억.

그 축제의 현장으로 들어가보자!

T r a v e l땅의 시간이 시작되는 곳, 터키는 자연이 빚은 거대한 예술품

그 자체다. 가장 완벽한 지중해를 만날 수 있는 터키 남부로 떠나보자.

S p e c i a l E v e n t 본격적인 캠핑 시즌의 시작이다. 캠핑을 계획하고 있다면

에버랜드에서 마련한 캠핑 이벤트를 눈여겨보자.

장미축제와 함께 캠핑을 즐길 수 있어 캠핑의 즐거움이

배가할 것이다. 에버랜드가 야심 차게 준비한 힐링 캠프

‘빈폴아웃도어 캠프닉 빌리지’를 소개한다.

No

. 151 May·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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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5

Page 2: Imagination - 삼성물산rnc.samsungcnt.com/pr/magazine/__icsFiles/afieldfile/...2015/06/29  · 힐링 캠프 이벤트를 마련했다. 장미축제와 함께 즐기는 캠핑 이벤트

C o n t e n t s

<자연과 꿈> 2015 제일모직 리조트 · 건설부문 사외보 격월간 <자연과 꿈> 2015년 5+6월호 통권 151호 등록번호 경기 라-00038 등록일자 1994년 4월 12일 발행일 2015년 5월 28일

발행인 김봉영 발행처 제일모직㈜ 기획 제일모직㈜ 리조트ㆍ건설부문 인사지원팀 커뮤니케이션그룹 02 759 0095 E-mail [email protected] 구독 변경 및 문의 02 759 0095 홈페이지 www.cheilind.co.kr

t o p i C : The Lure of Roses in Everland

더욱 화려하게 돌아온 에버랜드 장미축제 핫 이슈 04

i n A r t : Invitation to a Color Party

색의 향연, 거부할 수 없는 끌림 06

p e o p l e : Secret of Creation

진화하는 만화쟁이, 허영만 08

t h e B o o k : Time to Travel with a book 책과 함께 떠나는 시간 여행 12

t o g e t h e r : Great Happiness Made by Small Sharing

작은 손길, 그러나 커다란 행복 14

t r A v e l : The Mediterranean Sea at its Perfection,

AnTALyA In SouTHERn TuRkEy

가장 완벽한 지중해, 터키 남부 안탈리아 16

s p A C e s t o r y : CHEIL InDuSTRIES LAnDSCAPE buSInESS

세종시 속의 작은 숲 그린 시티 호반 베르디움 아파트 조경 현장 22

F e s t i v A l p i C t o r i A l : Fall in Love with the Roses

형형색색의 장미와 사랑에 빠진 날! 26

Z o o m i n : Celebrating The 30th Anniversary of Rose Festival

에버랜드 장미축제 38

p h o t o e s s A y

장미가 전하는 사랑의 메시지 40

계절의 여왕 5월과 그 뒤를 잇는 6월은 본격적인 여름이 되기 전,

나들이하기 딱 좋은 날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에버랜드에서는 그

찬란한 날들을 더욱 황홀하게 만들어줄 거예요. 사랑하는 가족, 친구,

연인, 누구라도 좋아요. 곁에 있는 이의 손을 잡고 에버랜드에서

완벽한 하루를 즐겨보세요.

지난 5월 11일 제일모직 건설사업부

건축ENG팀 임직원으로 구성된 ‘21그램

봉사팀’이 라파엘의 집을 찾았다. 이곳에서

생활하는 장애 아동 5명과 함께 즐거운 하루를

보낸 따뜻한 현장 모습을 스케치했다.

t o g e t h e r

캠핑이 대중적인 문화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

에버랜드는 이러한 분위기에 맞춰

힐링 캠프 이벤트를 마련했다. 장미축제와

함께 즐기는 캠핑 이벤트 ‘빈폴아웃도어 캠프닉

빌리지’를 소개한다.

s p e C i A l e v e n t

은은한 장미 향이 사진에 담겼다.

만발한 꽃들 사이로 아이의 경쾌한 웃음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사진을 보며 잠시 여유로운

시간을 즐겨보자.

p h o t o e s s A y

터키 남부에 ‘가장 완벽한 지중해’가 있다. 터키

남부는 이스탄불로 대표되는 터키의 지배적

이미지와는 사뭇 다르다. 아시아 대륙과 유럽

대륙이 만나는 땅, 그곳의 신비를 만나본다.

t r A v e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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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il industries Magazine May·June No.151

C o n t e n t s

<자연과 꿈> 2015 제일모직 리조트 · 건설부문 사외보 격월간 <자연과 꿈> 2015년 5+6월호 통권 151호 등록번호 경기 라-00038 등록일자 1994년 4월 12일 발행일 2015년 5월 28일

발행인 김봉영 발행처 제일모직㈜ 기획 제일모직㈜ 리조트ㆍ건설부문 인사지원팀 커뮤니케이션그룹 02 759 0095 e-mail [email protected] 구독 변경 및 문의 02 759 0095 홈페이지 www.cheilind.co.kr

t o p i C : The Lure of Roses in Everland

더욱 화려하게 돌아온 에버랜드 장미축제 핫 이슈 04

i n A r t : Invitation to a Color Party

색의 향연, 거부할 수 없는 끌림 06

p e o p l e : Secret of Creation

진화하는 만화쟁이, 허영만 08

t h e B o o k : Time to Travel with a book 책과 함께 떠나는 시간 여행 12

t o g e t h e r : Great Happiness Made by Small Sharing

작은 손길, 그러나 커다란 행복 14

t r A v e l : The Mediterranean Sea at its Perfection,

AnTALyA In SouTHERn TuRkEy

가장 완벽한 지중해, 터키 남부 안탈리아 16

s p A C e s t o r y : CHEIL InDuSTRIES LAnDSCAPE buSInESS

세종시 속의 작은 숲 그린 시티 호반 베르디움 아파트 조경 현장 22

F e s t i v A l p i C t o r i A l : Fall in Love with the Roses

형형색색의 장미와 사랑에 빠진 날! 26

Z o o m i n : Celebrating The 30th Anniversary of Rose Festival

에버랜드 장미축제 38

p h o t o e s s A y

장미가 전하는 사랑의 메시지 40

계절의 여왕 5월과 그 뒤를 잇는 6월은 본격적인 여름이 되기 전,

나들이하기 딱 좋은 날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에버랜드에서는 그

찬란한 날들을 더욱 황홀하게 만들어줄 거예요. 사랑하는 가족, 친구,

연인, 누구라도 좋아요. 곁에 있는 이의 손을 잡고 에버랜드에서

완벽한 하루를 즐겨보세요.

지난 5월 11일 제일모직 건설사업부

건축ENG팀 임직원으로 구성된 ‘21그램

봉사팀’이 라파엘의 집을 찾았다. 이곳에서

생활하는 장애 아동 5명과 함께 즐거운 하루를

보낸 따뜻한 현장 모습을 스케치했다.

t o g e t h e r

캠핑이 대중적인 문화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

에버랜드는 이러한 분위기에 맞춰

힐링 캠프 이벤트를 마련했다. 장미축제와

함께 즐기는 캠핑 이벤트 ‘빈폴아웃도어 캠프닉

빌리지’를 소개한다.

s p e C i A l e v e n t

은은한 장미 향이 사진에 담겼다.

만발한 꽃들 사이로 아이의 경쾌한 웃음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사진을 보며 잠시 여유로운

시간을 즐겨보자.

p h o t o e s s A y

터키 남부에 ‘가장 완벽한 지중해’가 있다. 터키

남부는 이스탄불로 대표되는 터키의 지배적

이미지와는 사뭇 다르다. 아시아 대륙과 유럽

대륙이 만나는 땅, 그곳의 신비를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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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외보 <자연과 꿈>은 1만 5,000부 한정 발행이므로 신청하는 분에 한해 선착순으로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구독을 원하시는 분은 [email protected]으로 성함과 연락처, 주소를 보내주시면 대기 순서에 따라 순차적으로 발송해 드리겠습니다.

편집·디자인 이강피앤씨 02 518 7805 사진 스튜디오 레이그라포스 인쇄 ㈜태웅씨앤피 <자연과 꿈>에 실린 글, 그림, 사진은 이강피엔씨의 사전 동의 없이 옮겨 쓸 수 없습니다. <자연과 꿈>에 실린 필자의 글은 모두 필자 개인의 의견입니다.

s p e C i A l e v e n t : Let’s Go Camping

캠프닉 빌리지에서 즐기는 여유로운 휴식 44

t h e A n i m A l : Animal in need of Protection, Lutra lutra

귀여운 수달을 부탁해 46

t h e p l A n t s : Stachys byzantina

동물의 귀를 가진 식물, 램즈이어 47

Z o o t o p i A g u i n n e s s : Animals Popoular for their Showy Appearance

화려한 자태를 뽐내는 동물은? 48

e x p e r t ’ s C o m m e n t : Love House for newlyweds

그림 같은 집을 짓고 너와 나 단둘이서, 신혼집 인테리어 Q & A 50

D i n i n g g u i D e The Magic Time is for you

매직타임에서 즐기는 세계 음식 여행 52

A s k D r . Health and Recipe

건강에 관한 궁금증전문가에게 물어보세요! 54

s h o p g u i D e Experience Change in the Lacian Memorium 변화를 위한 첫발 떼기, 라시언 메모리엄 58

s m A r t t A l k Cheil Industries Social Media

제일모직 소셜 미디어 & 독자 참여 이벤트 59

C o n g r A t u l A t i o n s Prize Winners

이벤트 당첨자 소식 61

p h o t o e v e n t

사진 이벤트 당첨자 62

Cheil industries Magazine

May · June 2015 no. 151

알록달록 화려한 차림새를 지닌

얼룩말과 공작새는 여러 동물들 사이에

있어도 한눈에 이목을 집중시키는

놀라운 힘을 지녔다. 화려한 자태로

시선을 사로잡는 매력을 가진 동물,

‘흑백 줄무늬 얼룩말’과 ‘공작새’를

만나보자.

에버랜드의 대표 이벤트, ‘장미축제’가 한창이다. 장미축제 30주년을 맞아 예년에 펼친 행사보다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마련한 것. 장미꽃이 만개한 장미원에서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만드는 추억은

오랫동안 기억될 것이다.

F e s t i v A l p i C t o r i A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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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Z o o t o p i A g u i n n e s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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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June No.151Cheil industries Magazine

The lure of roses in EverlandT o p i c

30주년 맞은 장미축제

축제의 장소 에버랜드에서도 일 년 가운데 가장 화려한

축제로 손꼽히는, 그뿐만 아니라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자태에 싱그러운 장미 향이 진동하는 에버랜드

‘장미축제’가 드디어 시작됐다. 올해의 장미축제는

30주년을 맞아 더욱 특별하다. 30년간 전시한 장미만

총 6,000만 송이, 5,000만 명의 국내 관람객이

에버랜드 장미축제와 함께해왔다니 절로 감탄사가

나온다. 30주년을 맞은 장미축제, 그래서 더욱

풍성하게 준비했다. 다양한 종류의 아름다운 장미로

더 가득 채운 것. 그리고 축제의 메인 테마 장소인

장미원에는 ‘사랑’을 테마로 한 다양한 토피어리와

조형물을 설치해 보다 사랑스럽고 화려한 정원으로

연출했다. 또한 축제 기간 동안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에버랜드 전체를 ‘노천 축제의 장’으로 만든 이번

장미축제는 6월 14일까지 진행된다.

T h e l u r e o f r o s e s i n

e v e r l a n d

에버랜드 장미축제가 30주년을 맞았다. 더욱

아름답고 화려한, 수많은 장미로 에버랜드 곳곳을

수놓은 데다 가족 모두가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보다 풍성하고 다채로운 이벤트를 마련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축제로 손꼽히는

에버랜드 장미축제! 이제, 즐길 일만 남았다.

E d i t o r 유명은 Yoo Myung Eun

it’s 30 years! Rose Festival

Now it’s time to go to A movie

야외극장에서 만끽하는 가족 영화제

올해 장미축제는 30주년을 맞아 할아버지, 할머니부터 어린아이까지

가족 3대(三代)가 모두 즐길 수 있는 ‘가족 문화 축제’를 주제로 꾸몄다.

가족이 한데 모여 영화 관람을 즐길 수 있도록 영화제를 마련했는데

이름 하여 ‘가족 영화제’! 에버랜드는 가족 영화제를 위해 특별히 알파인

빌리지에 융프라우 야외 특설 극장을 마련, 상쾌한 밤공기를 맞으며

넓은 잔디밭에서 온 가족 3,000명이 앉아서 편안한 분위기에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도록 꾸몄다. <인생은 아름다워>, <건축학개론>,

<마당을 나온 암탉>, <로보트 태권V>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 영화와 애니메이션 등 총 8편이 상영된다. 이번 가족 영화제는 6월

6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 7시 30분에 시작한다.

캠핑하러 가자! 빈폴아웃도어 캠프닉 빌리지

에버랜드는 장미축제 이벤트의 일환으로 고객들이 가벼운 마음으로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장소를 마련했다. 텐트, 테이블, 의자, 피크닉,

치맥 세트가 포함된 캠프동인 ‘빈폴아웃도어 캠프닉 빌리지’를 준비한

것. 가족 영화제가 열리는 융프라우 특설극장 상단에 총 30동의 텐트가

설치돼 있어 캠핑과 피크닉을 동시에 즐기며 영화 관람도 할 수 있다.

8월 23일까지 진행하며 평일에는 5만원, 주말에는 7만원의 별도

이용료가 있다.

그 외에 축제 기간 동안 사진 이벤트도 진행한다. 에버랜드에서 촬영한

인물, 조형물, 동식물 등 자유로운 주제의 사진들을 6월 말까지

온라인과 SNS로 응모받은 후 총 30명을 선정해 푸짐한 경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Great time at night, illuminate

Many Roses, And new varieties Time for camping at everland

더 욱 화 려 하 게 돌 아 온 에 버 랜 드 장 미 축 제 핫 이 슈

100만 송이 장미,

그리고 자체 개발한 신품종 장미도 선보여

축제의 주인공은 단연 ‘장미’다. 이번 축제에는

총 670여 종, 100만 송이의 장미가 약

3만3,000m2(1만 평) 규모의 장미원을 비롯해

에버랜드 전체를 화려하게 수놓았다. ‘가든파티’,

‘존 F. 케네디’, ‘문쉐도우’, ‘미스터링컨’, ‘카사노바’

등 국내에서 보기 드문 희귀종도 전시하고 있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에버랜드를 운영하는 제일모직

식물환경연구소에서 1년 6개월에 걸쳐 야심 차게 자체

개발한 신품종 장미 5종도 처음으로 선보였다. 기존에

사용해온 수입 장미들은 향기가 오래 지속되지 않아

개장 시간인 오전 10시 이후면 향이 모두 사라지거나,

향기가 오래 가는 장미들은 병충해에 취약한 점

등의 문제를 드러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에

착수한 결과 드디어 문제점을 개선한 신품종 장미를

개발해냈다. 이번에 선보이는 신품종 장미는 저녁까지

향기가 지속되는 데다 병충해에도 강한 것이 특징이다.

낮보다 밤이 더 화려하다, 본격 야간 개장 시작

에버랜드는 장미축제 시작에 맞춰 평일, 주말 모두 밤 10시까지 야간

개장을 시작했다. 에버랜드를 즐겨 찾는 사람이라면 야간 개장을

손꼽아 기다렸을 터. 에버랜드의 판타지한 장관은 밤이 되면 비로소

절정을 이뤄 보다 화려하고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낮에는

수많은 종류의 장미를 관찰하고 화려한 장미 향기에 취했다면 밤에는

장미원에 심어진 ‘LED 장미’들의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장미 모양 조형물에 LED 불빛이 켜지는 2만 송이의 ‘LED 장미’는

축제 기간 동안 매일 해가 진 후 폐장할 때까지 화려하게 빛을 밝혀

장미원에서 로맨틱한 야간 데이트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또한

환상적인 불꽃쇼, 야간에 더욱 짜릿한 스릴 어트랙션 등 야간 개장에서

누릴 수 있는 볼거리와 즐길거리 모두 놓치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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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June No.151Cheil industries Magazine I N A R T

Invitation to a Color Party

I N v I T A T I o N T o A C o l o R P A R T y

색 의 향 연 , 거 부 할 수 없 는 끌 림S u n g K i h y e o k

E D I T O R 박지영 Park Ji Young

고운 색이 하나둘 캔버스 위에 내려앉아 꽃이 되고, 강과 들을 만들어낸다.

그것들은 이내 빛을 품더니, 눈으로 확인할 수 없던 바람을 불러와 생명의 활기를 불어넣는다.

그러고는 그 안으로 들어오라고 손짓한다. 때론 그들의 음성마저 들리는 듯하다.

그 색들이 마련한 연회장에 참석하는 것은 우리의 몫이다.

Profile 현재 경복대 예술학부장을 맡고 있는 성기혁은 여러

국제 초대 작가전을 통해 자신의 작품을 선보여왔다.

특히 지난 2013년에는 <꽃, 저편>과 <화계>를 주제로

두 차례 개인전을 여는 등 왕성한 작품 활동을 보이고 있다.

올 초에는 개인전 <Color-Space>를 통해 시각적 상상의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작가 성기혁은 ‘색채와 풍경의 재결합으로 힐링 그림을 선보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가 보여주는 작품 속 색채들의 묘한 어울림이 완성하는 풍경화엔 내가 들어 있다.

작가의 이야기가 곧 감상하는 이들 하나하나의 이야기가 되는 것이다. 그 이야기는 지난 추억일

수도 있고, 앞으로 만들어갈 기억이 될 수도 있다. 저마다의 이야기가 모여 눈에 보이지 않는

또 다른 그림이 완성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우리는 위로를 받는다. 바쁜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는

쉼표로, 원치 않는 아픔을 겪은 이들에게는 치료제로 다가오는 그의 작품은 어렵지 않기 때문에

더욱 반갑다. 그의 작품 속엔 여느 현대 회화들로부터 겪는 ‘난해함이 주는 고통’이 없기에 가능한

일이다. 위로 받고 싶어 하는 이들이 그의 작품을 찾는 이유는 그것 하나만으로도 충분하다.

혹자는 그의 작업을 두고 풍경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풍경을 ‘창작하는 것’이라고 표현했다.

이는 풍경화라면 당연히 존재해야 할 작품 속 주인공의 부재를 적절히 설명하는 말이기도 하다.

작가는 자신이 만들어낸 작품의 주인공 자리를, 이를 감상하는 이들에게 양보한다. 캔버스를 가득

채우면서 펼쳐지는 색채의 향연은 ‘낯섦’과는 거리가 먼 ‘익숙함’이다. 대개의 사람들이 체험한

자연의 넉넉함을 그가 그려낸 풍경에서 찾아낼 수 있기 때문인 듯하다. 그 친밀함이 작품 앞에 선

사람들로 하여금 다음 스토리의 구상 작업에 들어갈 것을 지시한다. 조금도 무례하지 않은 공손한

말투다. 그 지시를 받아들이기만 하면 작품은 감상자가 그리는 이야기의 배경이 된다. 그 안으로

직접 뛰어들어 춤을 추어도 좋고, 그리운 사람들을 불러모아 담소를 즐기는 시간을 갖는 것도

괜찮다. 각자의 상상력이 더해져 또 하나의 작품이 탄생하는 순간, 메마른 감성의 샘은 오랜만에

목을 축이게 된다. 이 과정엔 거창한 상상력이나 원치 않는 시간 할애가 요구되지 않는다.

원하는 것을 원하는 만큼만 머릿속에 그려내는 것이면 족하다. 다분히 의도적인 작업이 될 수

있으나, 나만의 ‘휴식’을 위해 작품 속 꽃들의 부름에 응해보는 것은 어떨까. ‘Color-Scape3’,90.9 72.7cm,

Acrylic on Canvas,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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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8

Cheil industries Magazine May·June No.151Secret of Creation

P e o P l e

활동한 지 40년이 넘은 허영만 작가는 쟁쟁한 후배들과 경쟁하기를 주저하지 않으며 여전히 왕성하게 그림을

그리고 있는 ‘현역 만화가’다. 그동안 그가 그린 만화 수백 편과 그림 수십만 장 가운데 일부가 예술의전당

미술관 벽에 걸렸다. 국내 만화가 가운데 예술의전당에서 개인전을 여는 작가는 허영만이 처음이다. 그는

세대를 아우르는 만화가다. 30대는 <날아라 슈퍼보드>, 40대는 <오! 한강>, 50대는 이상의 독자들은

<각시탈>을 기억한다. 그의 만화 인생은 40년에서 끝나지 않고 앞으로 계속된다는 의지가 이번 전시회에

끈끈하게 녹아 있다.

예술의전당에 입성한 최초의 만화가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지난 4월 29일부터 7월 19일까지 80일간 <허영만展:창작의 비밀>이

열린다. 지난 40년간 그린 15만 장의 원화와 5,000장이 넘는 드로잉 가운데 500여 점을 선별해 대중에게

선보이는 것. 그는 40여 년의 작가 생활 동안 215편의 작품을 발표했다. 한 가지 제목에 적어도 3권 이상,

많게는 10권 이상 발매했기 때문에 권수로 따지면 수천 권의 만화를 그린 셈이다. 특히 1974년에 출간한

<각시탈>의 초판본 원화 149장을 최초로 공개해 허영만의 모든 작품을 섭렵하고 열광하는 팬이라면 마치

다빈치 코드를 발견한 것처럼 가슴 벅찬 순간을 경험하게 될지도 모를 일이다. 이번 전시는 단순히 히트작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작품을 탄생시키기 위해 고심한 흔적과 그의 인간적인 삶의 모습까지 엿볼 수

있다. 그가 실제로 사용한 만화 도구, 창작을 위해 끊임없이 기록한 취재 노트, 책상에 붙은 메모, 하루 일과표

등이 같이 전시해 있는데 그가 한국의 대표적인 크리에이터로서 입지를 굳힐 수 있었던 까닭을 이번 전시회에서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그의 작품과 함께 두 작가의 오마주 작품도 함께 전시해 눈길을 끈다. 만화 속

평면적인 주인공들을 입체화한 박기봉 작가의 ‘각시탈과 무당거미의 이강토’, ‘제7구단의 고릴라’, ‘식객의

성찬’과 ‘아토마우스’로 유명한 이동기 작가의 대형 평면 작품은 만화와 현대미술과의 신선한 접합점을 느낄

수 있게 하는 관람 포인트 중 하나다. 허영만의 문하생이던 윤태호가 그린 허영만의 작품 <벽>, <망치> 컷도

공개되고 윤태호의 <이끼>, <미생>, <파인> 원화도 함께 전시하고 있다.

나이 일흔을 바라보는 그는 여전히 매일 만화와 씨름한다. 수첩을 챙겨 들고 나가 작품 소재에

관련된 사람을 만나고 취재하며 만화의 디테일한 컷을 위해 사진을 찍는 일도 잊지 않는다.

국민의 대다수가 그의 작품 한두 편쯤은 어렵지 않게 말할 수 있다. 만화 그리는 허영만의 이야기다.

E d i t o r 최수정 Choi Su Jung

S e c r e t o f c r e a t i o n

진 화 하 는 만 화 쟁 이 , 허 영 만

지난 1월부터 <중앙일보>에 <커피 한잔 할까요?>의 연재를 시작한 그는 비록 커피를

마시진 못 하지만 바리스타의 삶을 세밀하게 묘사해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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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0

Cheil industries Magazine May·June No.151Secret of Creation

P e o P l e

이번 전시회는 허영만의 40여 년 만화 인생을 되돌아보고 대중에게 선보이는 첫 전시회라는 점 이외에도 한국

만화 전시의 위상을 한 단계 높여주는 계기가 됐다. 허영만이 이번 전시회의 성공을 가장 바라는 이유다. 그는

후배들이 설 수 있는 무대가 좀 더 다양하고, 지금보다 더 좋은 처우를 받길 누구보다 바라기 때문이다.

타협과 고집을 아는 사람

허영만 작가가 이번 전시회를 준비하면서 모토로 삼은 것은 ‘40년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도 여전히

진행될 것이다’이다. 만화를 그린 지 40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연재는 계속되고 있고, 반세기를 향해서 가고

있다는 의미가 더 큰 것이다. 현재 한국 만화계에서 허영만 작가와 같은 세대의 만화가는 이제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한때는 <까치>의 이현세 작가, <독고탁>의 이상무 작가에 밀려 빛을 보지 못한 시기도 있지만

1980년대 만화 부흥 시대의 주역 가운데 지금까지 활동하는 작가는 그가 유일하다. 그는 시대의 변화에 따라

소재를 찾고 대중의 트렌드와 급변하는 창작 환경을 따라잡으며 발 빠르게 진화했다. 전시장 마지막에 쓰여

있는 “나는 진화한다”라는 말은 그의 머릿속에 가장 선명히 박혀 있다.

그는 얼마 전부터 컴퓨터로 작업을 시작했다. 작업 속도를 빠르게 하기 위해 피할 수 없는 선택이었다. 하지만

불평은 새어나온다. 매끈한 모니터의 질감은 여전히 적응할 수 없고, 프로그램을 다루는 기술 또한 성가신

장벽이기 때문이다. 원하는 종이에 연필이나 펜으로 슥슥 그어 그리던 예전 방식은 그야말로 손맛이 있는데

컴퓨터는 그 디테일을 따라잡지 못한다. 손의 속도를 컴퓨터가 따라오지 못하기 때문에 실력이 줄어드는

느낌마저 든다고 했다. 그리고 제일 아쉬운 건 고통의 흔적을 이제 더 이상 찾아볼 수 없다는 것이다. 마음에

들지 않으면 지우개로 슥슥 지우고 다시 그리던 그 일련의 과정이 또 하나의 즐거움이었을 테니 말이다.

그래서 그는 그림일기를 쓴다. 소소한 일상을 그림으로 기록하는데, 이것 또한 만화책 못지않게 재미 있다니

머지않아 그의 그림일기가 책으로 출판되는 날을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다.

반세기를 바라보는 만화 인생

지난 1월부터 <중앙일보>에 <커피 한잔 할까요?>의 연재를 시작했다. 커피를 만드는 바리스타들의

이야기인데, 사실 그는 커피를 마시지 못한다. 오후에 마시면 잠을 못자고 소화도 못 시켜 고생스럽다고 한다.

주변에서 커피도 못 마시면서 어떻게 만화를 그리느냐고 물으면 태권도 유단자도 아닌데 그린 <각시탈>을

예로 들어 반박한다. 그 대신 글 쓰는 이호준 작가가 커피를 잘 알고, 커피 전문가도 많이 알아서 도움을 많이

받는다고 한다. 커피를 잘 아는 스토리 작가와 커피를 마시지 못하는 만화가의 작업은 언제나 긴밀한 대화에서

시작된다. 커피에 대한 전문 지식이 들어가면 커피 애호가들은 좋아하지만 그렇지 않은 독자들은 자칫 만화

읽는 흥미가 덜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커피 이야기가 장황하게 나오면 그리는 사람부터 재미가 없어진다고.

<식객>을 취재하고 연재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이 취재지에서 가져온 많은 정보를 독자들에게 다 전달할 수

없었던 것이라 한다. 독자들이 책장에서 손을 떼지 않을 만큼 적당한 양의 정보를 전달하기란 그만큼 어려운

일이라고 했다. 소재로 흥미를 끌되 이야기의 주제는 결국 사람 사는 이야기로 감동을 줘야 한다는 것이

오랫동안 활동해온 그의 비법이라면 비법이다.

그는 항상 건강 관리에 신경 쓴다. 앞으로 좋은 작품을 계속해서 선보이려면 무엇보다 건강해야 펜을 잡을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그의 작업실 벽에는 건강에 대한 이슈나 메모 그리고 하루 일과표가 빼곡히 붙어 있다.

규칙적인 생활이지만 일과표에 술 마시는 시간이 적혀 있을 정도로 술을 좋아하는 애주가다. 하지만 1차에서

끝을 낸다. 다음날 컨디션에 지장을 줄 것 같으면 미련 없이 술자리에서 일어나는 편이라고. 술은 그에게

정신적인 위로를 주고 긴장을 떨어뜨리는 굉장히 좋은 약 같은 것이다. 산도 좋아한다. 2001년 히말라야 K2

등반을 시작으로 이듬해 오세아니아 최고봉인 칼스텐즈, 유럽의 엘브루즈, 2004년 아프리카 킬리만자로를

등반했다. 그는 산에서 근성을 배워오는 듯했다.

그리는 그림마다 성공을 거둘 수 있는 건 결코 운이 아니다. 이미 다져진 명성 위에 얹기만 하는 숫가락이

아니다. 독자들은 점점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만화를 평가하고, 이에 대한 반응이 1초 만에 인터넷상에

쏟아진다. 주어진 명성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손을 놀리는 바지런함,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이어가는

근성이야말로 허영만이 가진 최고의 무기다. 노장은 꺾이지 않는다. 전설은 그렇게 시작되는 것 아닐까.

만화를 그린지 50년이 다 되어가는 허영만은

앞으로도 건강이 허락하는 한 펜을 놓지

않을 생각이다. 이런 근성이 지금의 그를

만들었다. 허영만은 아무것도 후회하지

않는다. 모든 것은 그가 해 온 만큼 주어졌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5

1

2 3

4

6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그의 전시는

허영만 만화의 역사적인 기록을 사실 그대로 담고 있다.

1

<타짜>(1999) 2

<제7구단>(1985)

<무당거미>(1981)

<날아라 슈퍼보드>(1990)

<비트>(1994)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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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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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il industries Magazine May·June No.151time to travel with a book

t h e b o o k

E d i t o r 유명은 Yoo Myung Eun

P h o t o g r a p h e r 김건희 Kim Gun Hee

인간은 정복할 수 없는 것에 집착하고, 계속 도전한다. ‘시간’이 그렇다. 제아무리

과학기술이 발달한다 한들 인간은 시간을 어찌 할 수 없다. 그래서 작가에게 있어

‘시간’이란 더없이 매혹적인 소재이다. 작품 속에서만큼은 시간을 마음껏 다룰 수 있기

때문이다. 시간에 대한 작가의 독특한 상상력, 시간에 대한 작가의 남다른 성찰이

엿보이는 5권의 책을 소개한다.

시간의 옷아멜리 노통브 저 / 함유선 옮김 / 열린책들

‘베수비오 화산 폭발은 미래 사람들이 꾸민 일 아닐까?’라고 반문한 주인공은 기원전 79년의 폼페이 멸망의 비밀을

직관적으로 알아채자 바로 26세기로 납치된다. 폼페이의 비밀을 퍼뜨린 죄목으로…. 26세기에 폼페이는 도대체

무슨 의미를 지닐까? 21세기부터 26세기까지의 이 세계엔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감시를 맡은 남자와 주인공은

옥신각신하면서 지난 6세기 동안의 세계 역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주고받는 대화식으로 이뤄지는 책의 구조는

거침없이 솔직하게 내뱉는 작가 특유의 문체와 어우러져 흡입력 있게 술술 읽힌다. 또 세계 역사를 두고 상상한 작가의

이야기는 소름이 끼칠 정도로 논리적이어서 더욱 놀랍다. 과연 미래로 납치된 주인공이 현 시점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

작가의 발칙한 상상력이 엿보이는 <시간의 옷>에 당신의 시간을 맡겨보자.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그리고 또 다른 <재즈 시대 이야기들>F. 스콧 피츠제럴드 저 / 패트릴 오도넬 서문 / 박찬원 옮김 / 펭귄클래식코리아

2009년 영화로 개봉되어 널리 알려진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의 동명 원작 소설이 담긴 피츠제럴드의

단편집이다. ‘시간이 거꾸로 간다면?’이란 상상력을 한 남자의 인생을 통해 담아냈다. 노인의 외모로 태어나 성장할수록

젊어지는 주인공 벤자민 버튼이 태아의 상태로 삶을 마감하기까지, 이 기이한 이야기는 설정 자체만으로도 판타지하다.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외에 좌절하는 사랑 이야기 ‘젤리빈’, 연애에 관한 익살맞은 이야기 ‘낙타의 뒷부분’,

인생을 하나의 연극으로, 그리고 젊음이 지나가고 인생의 꿈에서 깨어났을 때의 순간을 이야기하는 ‘오 빨간 머리

마녀!’와 ‘행복이 남은 자리’ 등 총 10편의 단편소설이 담겨 있다. 이 이야기들에는 결국 젊음의 꿈이 화려함 뒤에 오는

역류 속에서 퇴색하는 순간 하향하는 삶이 묘사돼 있는데, 이는 피츠제럴드의 대표작이자 20세기 가장 위대한 미국

소설로 꼽히는 <위대한 개츠비>를 특징짓는 주제적 요소이기도 하다.

궁극의 아이장용민 저 / 엘릭시르

FBI 요원 사이먼 켄에게 한 통의 편지가 배달된다. 그 편지에는 ‘이 편지가 배달되는 날부터 5일 동안 매일 한 명씩

죽게 될 겁니다’라고 적혀 있다. 그런데 발신일이 10년 전, 바로 오늘. 장난으로 여긴 편지의 내용은 이내 현실이 되고,

예고된 연쇄 살인이 벌어진다. 살인을 막는 방법도 적혀 있다. 과연 무슨 일이 벌어지는 것일까? 10년 전 죽은 연쇄

살인 용의자를 쫓는 미스터리하고도 숨 막히는 추격전이 펼쳐진다. 이 책은 한국콘텐츠진흥원, KBS, <조선일보>가

주최하는 2011년 ‘대한민국 스토리 공모대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시놉시스만으로 심사 위원의 극찬을

받았다. 미래를 기억하는 아이들을 지칭하는 ‘궁극의 아이’라는 독특한 캐릭터를 설정, 풍부한 볼거리뿐만 아니라

시간과 국경을 넘나들며 화려하게 펼쳐지는 이야기로 읽는 사람의 상상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린다. 놀라운 흡입력,

스릴과 반전까지 추리소설의 모든 요소를 완벽하게 갖췄다.

그리스인 조르바니코스 카잔차키스 저 / 박상은 옮김 / 온스토리

‘나’는 선착장에서 배를 기다리던 중 우연히 만난 조르바에게 호감을 느끼고 크레타의 갈탄 광산을 함께 운영하기로

한다. 이성적인 그리스 지식인인 ‘나’는 자유분방한 조르바와 지내면서 비로소 순간의 행복이라는 새로운 가치에 눈을

뜬다. 작가는 ‘조르바’라는 인물을 통해 사람들이 놓치기 쉬운 순간의 행복을 유머러스하고 실감 나게 묘사한다. 슬프면

울고 기쁘면 웃으며, 그래도 감정을 다 분출할 수 없으면 춤을 춘다. 자유와 인생을 논하는 것이 자칫 뜬구름 잡는

소리처럼 들릴 수 있지만, 조르바의 이야기에는 설득력 있는 깊은 울림이 있다. 사람들은 흔히 과거에 얽매이고 미래에

대한 걱정으로 현재, 지금 이 순간의 행복을 놓치고 만다. 조르바는 우리가 놓치기 쉬운 ‘현재의 시간’을 최대한 누리며

진정한 자유를 추구하는 인물로 이 책을 읽고 나면 누구나 ‘자유인 조르바’를 선망하게 될 것이다.

모든 것의 이름으로엘리자베스 길버트 저 / 변용란 옮김 / 민음사

약용식물 거래로 필라델피아 최고의 부를 거머쥔 시대의 풍운아 헨리 휘태커의 외동딸

앨마 휘태커. 어느 날 앨마 앞에 자유로운 식물 화가 앰브로즈 파이크가 나타난다.

앰브로즈는 아무런 말 없이, 그러나 너무나 확실하게 ‘어떤 고백’을 한다. 그 하룻밤

이후 영원히 바뀌어 버린 앨마의 삶. 그리고 전 세계를 배경으로 ‘모든 것에 깃든 이름’을

찾고자 한 여자의 삶이 생생하게 펼쳐진다.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200여 주나 머무는 진기록을 세우며 전 세계 독자의

열광적인 사랑을 받은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의 작가 엘리자베스 길버트. 그녀가

야심 차게 준비한 대작 장편소설 <모든 것의 이름으로> 역시 출간과 동시에 평단과

대중의 찬사를 한 몸에 받았다. <월스트리트 저널>에서는 이 책을 두고 ‘작가 경력

20년을 통틀어 가장 야심 차고 상상력 넘치는 작품이다’라는 찬사를 내놓았다.

이 작품이 대단한 것은 작가의 놀라운 취재력과 철저한 고증이 담겼다는 점이다.

자연과학이 태동하던 19세기, 누군가는 명성을 위해 누군가는 부를 추구하며 식물을,

광물을, 대륙을 찾아 위험한 항해와 모험을 펼치던 시기. 미신과 과학이 공존하고,

진화론을 주창한 과학자가 강신술을 주제로 모임을 갖는가 하면, 원주민 청년이

매끄러운 영어로 성경을 강독하던 시기. 저널리스트 출신인 작가 엘리자베스 길버트는

이 모든 장면을 무엇 하나 빠짐없이 생생하게 묘사해 19세기의 역사적 풍경을 완벽하게

재현해냈다. 특히 주인공 앨마가 평생을 바쳐 헌신한 식물학 분야에 대한 취재는

놀라울 정도로 선명하다. 그로 인해 이 작품을 읽는 동안 시대적 배경인 격동의 19세기

분위기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고, 주인공 앨마의 일생을 함께 겪는 듯한 착각에 빠져들게

된다. 마치 <모든 것의 이름으로>란 타임머신을 타고 시간 여행을 하는 것처럼….

책 과 함 께 떠 나 는 시 간 여 행

t i m e t o t r a v e l w i t h a b o o 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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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il industries Magazine May·June No.151

G r e a t H a p p i n e s s M a d e b y s M a l l

s H a r i n G작 은 손 길 , 그 러 나 커 다 란 행 복

E d i t o r 박지영 Park Jiyoung

P h o t o g r a p h e r 최준호 Chio Joon Ho

제일모직 건설사업부 건축 ENG팀 임직원으로 구성된 ‘21그램 봉사팀’은 지난 5월 11일, 종로장애인복지관

옥상정원에서 중증장애아동 5명과 함께 뜻깊은 하루를 보냈다. 그 따뜻한 현장의 모습을 생생하게 공개한다.

품에 안은 아이에게 전하는 온기

제일모직의 봉사팀 ‘21그램’은 종로장애인복지관이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3년째 봉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11일에는 장애아동 생활

공동체 ‘라파엘의 집’에서 운영하는 주간 보호센터를

찾아 ‘장애아동과 함께하는 나들이 활동’을 실시했다.

봉사 활동이 펼쳐진 곳은 복지관 옥상에 마련된

정원이었다. 봉사팀과 나들이를 즐긴 아이들은 시각

장애와 뇌병변 장애를 함께 갖고 있는 중복 장애 아동

5명으로 휠체어 없이는 이동이 불가능했다. 옥상

정원까지 아이들을 직접 안아 이동시키는 것이 이날

봉사의 첫 번째 미션이었다. 의사를 정확하게 전달할

수 없는 아이들이지만, 봉사팀의 품에 안긴 모습에서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다. 언뜻 보면 다섯 아이들

각자의 아버지가 함께 자리한 것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비장애 아동에게는 아무것도 아닌 외부 활동이

이 아이들에게는 특별한 이벤트와 같기 때문에, 짧은

시간이지만 진한 사랑의 온기를 전달하려는 봉사

팀원들의 노력이 엿보였다.

함께 느끼는 행복

“시우야! 해송아! 범준아! 건우야! 경수야! 너희 모두를

사랑해!”

옥상 정원에서 펼쳐진 봉사 활동의 내용은 ‘음악과

함께하는 신체 활동 프로그램’이었다. 움직임이

불편한 아이들을 위한 봉사 활동이기에, 21그램

봉사팀은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내내 아이들을 품에

안고 체온을 나누려 애썼다. 무릎 위에 앉힌 아이들의

팔다리를 주무르며 잘 쓰지 않는 근육을 자극하는 것도

봉사자들의 역할이었다. 일렬로 나란히 앉은 아이와

봉사팀 앞에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라파엘의 집 교사가

함께했다. 마치 단란한 가족이 봄소풍을 온 것 같은

모습이었다. 이 자리에 있던 5세부터 15세 나이의

아이들 개개인의 이름이 쉼 없이 불려졌다. 아이들의

이름이 진행자의 입을 통해 불릴 때마다, 봉사 팀원들은

자신의 두 다리 위에 앉힌 아이를 내려다보며 따뜻한

시선을 보내주었다. 아이들의 근력운동을 위한 줄 당기기

놀이를 함께한 데 이어 거친 질감의 천을 피부에 문질러

무뎌지는 신체 감각을 깨우는 놀이를

실시하기 위해 봉사 참여자 모두

하나가 되었다.

3

품에 안겨 활짝 웃음을 짓는 아이의

모습이 봉사활동 현장의 온기를

한층 더했다.

2

제일모직 건설사업부 건축 ENG 팀

임직원으로 구성된 봉사팀

‘21그램’은 종로장애인복지관

옥상정원에서 중증장애아동 5명과

함께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하며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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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at Happiness Made by Small Sharingt o G e t H e r

촉각을 자극하거나 다양한 도구를 이용해 소리를

들려주는 등, 아이들의 굳은 감각기관을 깨우는

데 도움을 주고자 했다. 바이올린 연주와 바람도

이들과 함께했다. 아이들에게 들려주는 여러 소리와

어울리는 음악은 현장에서 직접 바이올린으로

연주되었고, 너무 강한 건 아닐까 염려했던 바람의

세기는 촉각을 자극하기에 알맞은 정도였는지,

걱정과는 달리 아이들의 얼굴에 웃음이 가득하게

만들었다. 체력이 약해 지친 표정을 짓다가도

봉사자들의 손길에 환한 웃음을 보이는 아이들의

모습은 제일모직 건축 ENG 팀원들을 비롯해 그

자리에 함께한 모든 이들을 행복하게 만들었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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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h e M e d i T e r r a n e a n S e a a T i T S P e r f e c T i o n , a n T a l y a i n S o u T h e r n T u r k e y SW r i t i n g • P h o t o g r a p h e r 박경일 Park Kyung Il <문화일보> 기자

T r a n s l a t i o n 사은영 Sa Eun 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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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editerranean Sea at its Perfection, AnTAlyA in SouThern TurkeyT r a v e l

T h e M e d i T e r r a n e a n S e a a T i T S P e r f e c T i o n , a n T a l y a i n S o u T h e r n T u r k e y S

가 장 완 벽 한 지 중 해 , 터 키 남 부 안 탈 리 아

지중해(地中海), 그 바다는 유럽에 있지만 정서적으로는 일상의 정반대 끝 지점에 있다. 탈출과 휴식을 꿈꾸는 이들이

떠올릴 수 있는 가장 먼 상상 속의 공간이다. 지중해는 아시아 여행자들에게는 너무나 낭만적이어서, 그 이름을 입에 올리는

것부터가 ‘판타지’나 다름없다. 바다를 내려다보는 파스텔 톤의 우아한 건축물들, 토마토와 올리브, 코발트빛 바다, 여유로워

보이는 휴양객들…. 실재하면서도, 마치 존재하지 않을 것 같은 이런 풍경들이 그곳에 있다.

The Mediterranean Sea. Geographically, it’s located in Europe, but in terms of sentiment, it’s more

like on the opposite side of our daily lives. It’s as far as we can get when dreaming of an escape and a

relaxing rest. In fact, for many Asians, the Mediterranean area is the ideal getaway. Just mentioning it

seems too good to be true. The elegant pastel-colored buildings overlooking the shimmering waters,

tomatoes and olives, the cobalt blue reflecting off the sea, relaxed tourists… sights that are real but

seem surreal actually exist in Antalya.

Cheil industries Magazine May·June No.151

W r i t i n g • P h o t o g r a p h e r 박경일 Park Kyung Il <문화일보> 기자

T r a n s l a t i o n 사은영 Sa Eun 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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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il industries Magazine May·June No.151

T r a v e l

새파란 물빛과 함께 역사적 유적지가

있어 볼거리가 가득한 안탈리아

1

민족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긴

안탈리아의 유적지

2

땅의 시간이 시작되는 곳

지중해라면 대개 이탈리아나 남프랑스, 혹은 그리스쯤을 떠올리게 마련이다. 하지만

터키 남부에 ‘가장 완벽한 지중해’가 있다. 이국적인 자연 풍경은 더 찬란하며, 새파란

물빛은 더 진하고, 역사와 시간의 깊이도 더욱 깊다.

터키 남부는 사실 이스탄불로 대표되는 터키의 지배적 이미지와는 많이 다르다.

아시아 대륙과 유럽 대륙이 만나는 땅. 고대국가 시절 대제국을 이루며 번성을 누린

터키는 민족과 종교 간의 대립으로 용광로처럼 들끓던 땅이다. 그렇게 달궈진 열기는

아직 식지 않았다. 터키의 관문인 이스탄불에서 마주친 건 뜨거운 열기와 ‘혼돈’이었다.

회칠을 입힌 이슬람사원이 됐다가 칠을 다시 벗겨내고 성화(聖畵)를 드러낸 웅장한 성

소피아 성당에서도, 이슬람교의 기도 시간을 알리는 ‘아잔’의 웅얼거림이 울려 퍼지는

성당 맞은편의 블루 모스크 앞에서도 그 혼돈의 느낌은 여전했다. 터키를 여행하면서

끈질기게 따라붙는 혼돈에서 벗어나는 요령은 터키란 나라를 ‘민족’이 아니라 ‘영토’로

이해하는 것이다. 이슬람 세력인 오스만제국이 비잔티움(지금의 이스탄불)을 함락하고

동로마제국을 멸망시킨 게 1453년이다. 그러니 그 이전의 터키는 동로마의 시대이고,

그 이후는 이슬람의 시대다. 그러하기에 터키에서는 ‘민족의 역사’가 아니라 ‘땅의

시간’을 봐야 한다. 그게 터키를 여행하는 법이다.

A Place with a History Based on Territory

Italy, southern France and perhaps Greece are the places that are

usually associated with the Mediterranean Sea. Yet, the most perfect

Mediterranean region can actually be found in southern Turkey. Its

landscape is more stunning and exotic than other holiday destinations,

its waters shine a deeper blue, and its history runs further back.

Southern Turkey is quite different from the general idea that people

may have of the country, one mostly represented by Istanbul. It is the

place where the Asian continent meets Europe. In the ancient days

when Turkey prospered as a great empire, the region was like a hot

furnace with heated conflict among different peoples and religions. That

heat has not died down. When entering Istanbul, the gates of Turkey,

visitors still encounter heated excitement and confusion. It may be when

visiting the majestic Hagia Sophia, a cathedral where the walls were

once painted over to serve as a mosque, and then again removed to

uncover figural mosaics. Or it may be when standing in front of the Blue

Mosque, opposite the cathedral, where the adhan, the call to pray, rings

out across the city. This sense of confusion tags along when traveling

around Turkey. In order to leave such thoughts behind, you need to

approach the country as a “territory” and not a “people.” The Ottoman

Empire conquered Byzantine (current Istanbul) and defeated the Roman

Empire in 1453. As a result, the Eastern Roman rule in Turkey came to

an end and opened an Islamic era. So, just keep this in mind. It’s easy to

get lost when tracing Turkey’s national history. In the case of Turkey, you

need to examine the “history of the territory” and not the “history of the

people.” That is the key to traveling around Turkey.

자연이 빚은 거대한 예술품

목적지가 어디든 터키 여행에서 유적지를 피할 수는 없는 노릇이지만, 그렇다고

터키의 여행지가 고대 유적만 있는 건 절대 아니다. 한 나라 안에서, 여행지에 따라서

이처럼 선명하고 또렷한 목적을 갖고 있는 곳도 드물다. 예컨대 터키의 이스탄불을

여행 목적지로 삼았다면 그 여정은 동로마제국의 영광과 오스만제국의 쟁패, 그리고

The Mediterranean Sea at its Perfection, AnTAlyA in SouThern Turk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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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Tip 여행 정보

터키 이스탄불까지는 터키항공을 비롯해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이 직항편을 운항한다.

터키항공은 목·금·토·일은 하루 2편씩, 나머지 요일은 하루 1편씩 운항한다. 터키 서남부도시

안탈리아까지는 이스탄불에서 국내선으로 1시간 15분 남짓. 서남부 도시의 물가는

이스탄불보다 저렴한 편으로 한국보다 물가가 싸다.

Direct flights from Seoul to Istanbul, Turkey, are available on Turkish Airlines, Korean Air and Asiana Airlines. Turkish Airlines operate two flights a day on Thursday, Friday, Saturday and Sunday, and one flight a day for the rest of the week. To get to Antalya, the southern Turkish city, take a domestic flight from Istanbul for roughly one hour and 15 minutes. The prices in this southern city are more affordable than Istanbul, and overall, the prices are cheaper than in Korea.

기독교와 이슬람교의 충돌이 빚어낸 혼돈, 종교적 헌신으로 칠하고 새겨놓은 세밀한

아름다움 속으로 들어가는 길이다. 터키에서 가장 이름난 여행지인 ‘카파도키아’나

‘파묵칼레’를 찾는다면 기괴하리만큼 거대하고 독특한 자연 지형을 만나러 가는 길이고,

거대한 버섯 모양의 바위가 장쾌하게 펼쳐진 카파도키아나 석회암의 푸른 물이 백색의

인공 수조처럼 담긴 듯한 풍경을 빚어내는 파묵칼레는 자연이 빚은 거대한 예술품과

마주하기 위한 여정이다. 종교인이 떠나는 터키 여행은 성서에 희미하게 남겨진 상징이

아니라 손을 내밀면 만질 수 있는 실재였음을 확인하는 감격스러운 여행이 되리라.

Magnificent Masterpiece Made by Nature

Wherever you may be headed, you are bound to run into some ancient

sites during your travels in Turkey. The tourist destinations within Turkey

each present distinct experiences for the traveler. Few countries can

offer diverse travel spots that are so clearly different on what they have

to offer. For instance, if you intend to look around Istanbul, you would

walk into the glory of the Eastern Roman Empire, the rise of the Ottoman

Turk Empire, the sense of confusion as a result of Christian and Islam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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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il industries Magazine May·June No.151

T r a v e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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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flict, and religious dedication evident in the beautiful and delicate

paintings and inscriptions. If you were to visit Cappadocia or Pamukkale,

it would be a trip to see the magnificent and unmatched landscape. You

get to meet nature’s grand master pieces, like the huge mushroom-

shaped formations that unfold before your eyes in Cappadocia or the

sight of turquoise waters contained in bleached-limestone at Pamukkale

that appear almost like a white built-in pool. Meanwhile, if you are a

religious traveler, the visit to Turkey would be an emotional journey to see

for yourself that the records of the Holy Book are not just symbolic but

something that you can actually reach out and touch.

‘올 인클루시브’의 정점, 안탈리아

청량한 코발트 블루빛 지중해와 그 바다를 감고 흐르는 긴 해안도로, 그리고 파스텔 톤의

건축물이 빛나는 지중해에서의 안온한 휴양. 우리는 잘 모르고 있지만 터키 서남부 도시

안탈리아는 세계적인 명성을 누리고 있는 지중해 휴양지다. 지중해를 끼고 있는 해변의

길이가 무려 674km에 달하고 이 해안선을 끼고 특급 호텔들이 늘어서 있다. 특급

호텔만 자그마치 550개. 안탈리아의 리조트들은 이른바 ‘올 인클루시브’를 표방한다.

뷔페부터 레스토랑에서의 식사는 물론, 술과 음료까지 모든 것이 무료로 운영된다는

뜻이다. 극성수기 최고급 럭셔리 리조트의 숙박 요금이 1인당 250유로(34만6,000원)

남짓. 그냥 특급 리조트 정도라면 200유로 미만이다. 10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의

비수기라면 가격이 100유로(13만8,000원)대까지 떨어진다.

터키 땅에서는 유적지를 빗겨갈 수 없듯이 안탈리아 일대에도 유적지가 즐비하다.

지중해의 리조트에 짐을 풀고 햇볕이 따가운 한낮에는 리조트 라이프를 즐기고,

이른 아침이나 해가 기울 즈음에 반바지와 반팔 차림으로 지중해의 해안도로를 따라

느긋하게 유적지를 순례하는 게 이곳에서 여행을 즐기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먼저 안탈리아 동쪽부터 둘러보기를 권한다. 이곳에는 기원전 300년 무렵에

The Mediterranean Sea at its Perfection, AnTAlyA in SouThern Turk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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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혜의 자연과 에메랄드빛 해안가 등

휴양지의 모든 조건을 갖춘 안탈리아

1, 2

average upscale resort charges less than $200. From October to April

the following year, which is the off-season, rates fall to as low as $100

(KRW138,000).

In Turkey, there is always a historic site nearby, and Antalya is no

exception. Here’s the best way to enjoy your trip in this area. Once you

get to your Mediterranean resort, unpack, pamper yourself at the resort

during the day, and go out for a casual stroll around the ancient ruins

along the Mediterranean coastline in the early morning or around sunset.

Then, let’s start with a look at eastern Antalya. Side, the capital of

Pamphylia, which is the ancient state that flourished in BC 300, is the

most famous tourist destination near Antalya. The vastness of the ancient

ruins of a city that flourished 2,300 years ago is astonishing. There are

still clearly recognizable traces of the Temple of Apollo, Hammam Baths,

amphitheater, Agora, Acropolis and fountains. It is almost impossible to

believe that these are all the foundations of a city that existed more than

two thousand years ago.

Meanwhile, western Antalya cannot be described without touching

on the picturesque sight from winding roads of the D400 highway

surrounded by the sea. Following along this road will lead you to Myra,

the ancient Greek capital of the Lycian Union. Back then, villagers

believed in afterlife and so they buried their dead in stone coffins that

were placed into rock-cut tombs. Myra is also well-known for Saint

Nicholas, the model for Santa Claus, who stayed here after he was

appointed as Bishop of Myra during the Byzantine era in early 4C.

Another city that should not be missed is Kekova. Here, you can find

traces of the ancient city that is now underwater following a volcanic

eruption. Take a boat ride to waters that are a distance from the coastal

hills with the crowd of cafes and hotels. It is almost magical when you

look around this old city submerged in water, as the ancient ruins and

beautiful landscape come together to create harmony.

번성한 고대국가 ‘팜필리아’의 수도였던 시데(Side)가 있다. 안탈리아 인근의 유적

관광지 중에서 가장 이름난 곳이다. 2300여 년 전에 번성했다는 도시 유적의 규모에

그만 입이 딱 벌어지고 만다. 지중해를 바라보며 우뚝 서 있는 아폴론 신전의 기둥을

비롯해 공중목욕탕 격인 하맘과 원형극장, 아고라, 아크로폴리스, 분수대의 자취가

뚜렷하다. 이 모두가 2300여 년 전 도시의 흔적이라는 게 도무지 믿기지 않을 정도다.

안탈리아의 서쪽을 말할 때 지중해를 끼고 구불구불 이어지는 D400번 도로의

운치를 빼놓을 수 없다. 이 길을 따라가면 고대 그리스 리키아연맹의 도시 미라가 있다.

영생과 부활을 믿던 당시의 주민들이 대리석 산에 집 형태의 묘혈을 파서 거기에 석관을

두고 시신을 모셨기 때문이다. 미라는 또 산타클로스의 실존 인물인 세인트 니콜라스가

4세기 초 비잔틴시대에 주교로 임명돼 이곳의 교회에 머문 곳으로도 유명하다.

일대의 도시 중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바로 케코바(Kekova)다. 화산 폭발로

지중해에 가라앉은 고대도시의 흔적이 남아 있는 곳이다. 배를 타고 나가 카페와 호텔이

즐비한 해안 쪽 언덕과 섬으로 떨어져나간 바다에 잠긴 옛 도시의 모습을 둘러보는데

스러진 유적과 아름다운 자연 풍경이 한데 어우러진 모습이 가히 환상적이다.

Enjoy “All Inclusive”, Antalya

Enjoy a holiday getaway where there is a long coastal road encircling

the crystal clear, cobalt blue Mediterranean waters, topped off with

beautiful pastel-tone buildings. Many are not aware, but Antalya, the

southwestern Turkish city, is a Mediterranean vacation spot with a solid

global reputation. The coastline around the Mediterranean stretches as

far as 674km and in this area is a lineup of ritzy hotels with as many as

550 top-class hotels. The resorts in Antalya seek to be “all inclusive.” In

other words, during your stay, buffet and restaurant meals, liquor and

beverages are all free of charge. At peak season, the most expensive

luxury resort costs around $250 (KRW346,000) per person. T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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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P A C E S T O R Y

C H E I L I N D U S T R I E SL A N D S C A P E B U S I N E S SE d i t o r 최수정 Choi Su Jung

P h o t o g r a p h e r 김건희 Kim Gun Hee

제일모직 건설사업부는 세종시 호반 베르디움 아파트 조경 공사를 최근에야 마무리했다.

4개의 공간 테마를 가지고 있고, 그 공간마다 느껴지는 멋과 자연 그리고 세심한 배려가 남다르다.

이곳에서의 안락하고 행복한 삶이 자연스레 그려진다.

세 종 시 속 의 작 은 숲 그 린 시 티 호 반 베 르 디 움 아 파 트 조 경 현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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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il industries Magazine May·June No.151

주민들이 입주할 때 맞닥뜨리게 되는 갓 꾸민 티가 역력한 조경이 아닌 이미 오랫동안

이곳에 자리한 것 같은 작은 숲의 느낌을 최대한 만들고 싶었습니다”라며 제일모직

강문호 조경 현장 소장이 말문을 열었다. “아파트 조경은 단순히 나무를 심거나 꽃을

심어 보기 좋게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들의 삶의 터전을 만든다는 생각 아래 세심한

계획이 필요합니다. 여기에서 살게 될 입주민들을 제가 정말 부러워할 만큼이요.”

행복한 생활이 연장되는 곳

호반 베르디움 아파트는 4가지 테마 공간으로 나뉘어 있다. 아이들이 체력 단련과 학습,

운동을 즐길 수 있는 ‘플레이 그라운드(Play Ground)’, 숲을 체험하며 생태 학습을

진행할 수 있는 ‘에코 폰드(Eco Pond)’, 가족 단위로 피크닉을 즐기거나 각종 이벤트가

가능한 ‘커뮤니티 몰(Community Mall)’, 체험 학습과 힐링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컬처 필드(Culture Field)’다. 특히 아파트를 가로지르는 100m 길이의 커뮤니티

몰은 마치 유럽의 광장이나 유명한 거리를 연상시킬 정도로 멋진 조망을 자랑한다.

이곳은 앞으로 장터 등으로 쓰일 예정이며 길의 가장 끝자락을 분수로 장식해 낭만적인

분위기를 더했다.

아이들과 엄마를 위한 공간인 키즈 스테이션은 편백나무로 지어져 있어 피톤치드 향과

함께 간단한 간식이나 차 등을 마실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해 꾸몄다. 또한 이곳

조경의 하이라이트인 연못에서는 생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각종 동식물이 자라며

나무 덱(deck) 위에 의자와 테이블을 배치해 누구라도 찾아와 경치를 감상하며 편안히

쉬어 갈 수 있게 했다. 경로당 옆 볕 좋은 땅은 ‘가락 농원’이라 이름 짓고 포도나무와

매화, 매실, 산수유 등을 심어두어 어르신들이 직접 가꿀 수 있도록 조성했다.

각종 계절 나무와 꽃이 무성한 ‘초화원’은 마치 비밀의 정원에 들어서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이곳에서는 아름다운 삶의 단편을 언제라도, 누구나,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

내장재를 편백나무로 써 피톤치드 향이 가득한

키즈 스테이션은 아이와 엄마의 공간으로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다.

2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제작한 벤치는

세심한 배려를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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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높은

소나무는 이곳 조경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다.

1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놀이터는

다채로운 색깔과 놀이 기구로 단장한 채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다.

호젓한 연못은 언제나 쉬어가기에 좋은 장소다.

자연 속의 연못을 구현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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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속 오솔길 같은 산책로는 마음을

차분히 다스리기에 좋은 코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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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조경의 품격을 보여주다

행정중심복합도시인 세종시에 위치한 호반 베르디움 아파트는 6월 초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28개월간의 아파트 건축 공사를 끝마치고 680여 세대의 입주민을 맞을

준비까지 모두 마쳤다. 대지 면적 3만9,199m2(1만1,857평)에 총 10개 동으로 이뤄져

있으며, 전체 면적의 43.32%(1만6,983m2)가 나무와 꽃으로 이뤄진 조경 면적이다.

제일모직 건설사업부에서 시공한 이곳 조경의 아름다움은 벌써부터 입소문을 탄

지 오래다. 집을 선택하는 조건 가운데 사람이 직접 삶을 영위하는 집의 디자인이나

구조가 첫 번째로 중요하다면 두 번째는 단연코 주위 환경이다. 현관을 열고 나가자마자

느껴지는 녹음 그리고 아름답게 꾸며진 화단, 호젓한 산책길이 잘 조성된 단지는

아파트의 가치를 상승시키는 역할을 톡톡히 한다.

입주를 코앞에 두고 있는 호반 베르디움 아파트의 조경을 온전히 느껴보기 위해

서울에서 1시간 30분을 달려 세종시에 도착했다. 아파트 입구부터 푸른 녹음이 짙게

깔린 길과 화단은 마치 작은 숲 속에 들어선 듯 공기마저 상쾌했다. 지난해 9월부터

조경 공사를 시작한 이곳의 나무들은 겨울을 보내고 봄을 맞아 점점 그 뿌리를 땅속 깊이

내리고 단단하게 자리를 잡아가는 듯 싱그러움이 넘쳐났다. 왕벚나무, 대왕 참나무,

은행나무, 느티나무 등이 주요 수종으로 심어져 있으며 특히 길게 뻗은 아름드리

소나무의 늠름하고 쭉 뻗은 자태는 잠시 넋을 잃고 감상해도 좋을 만큼 멋지다. 봄꽃들은

런웨이에 선 모델처럼 찰나의 아름다움을 한껏 뽐내고 있었다. “대개의 신축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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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 a l l i n l o v e w i t h t h e r o s e s

Fall in love with the rosesF e s t i v a l P i c t o r i a l

E D I T O R 박지영 Park Ji Young

P H O T O G R A P H E R 김수 Kim Su

M O D E L 김주디 Kim Judy, 이로건 Logan Sawyer Hildebrand

S T Y L I N G 문수진 Mun Su Jin

H A I R & M A K E U P 박성미 Park Sung Mi

장미원의 수많은 장미들이 화려한 옷을 입었어요. 붉은색 장미만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형형색색의 장미들이 바람의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장미원에서 행복한 추억을 함께 만들어봐요.

형 형 색 색 의 장 미 와 사 랑 에 빠 진 날 !

보태니컬 프린트를 그려 넣은 원피스. 빈폴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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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형색색의 장미가 가득한 정원을 따라 걸어보세요. 잠시 걸음을 멈추고 꽃잎에 얼굴을 살짝 가져다 대보면 좋을 것 같아요. 모두 같은 장미가

아니랍니다. 장미마다 다른 아름다운 향기를 맡아보세요. 코끝을 간질이는 달콤한 장미 향이 마치 행복의 나라로 이끄는 것만 같아요.

(좌)

여 시원한 블루 컬러 체크무늬 원피스. 빈폴키즈

남 활동성 좋은 민트 컬러 스웨트셔츠와 브라운 컬러 체크무늬 반바지 모두 빈폴키즈

(우)

여 싱그러운 보태니컬 프린트가 여름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원피스. 빈폴키즈

남 스트라이프 패턴으로 칼라와 소맷부리에 포인트를 준 티셔츠. 펜디키즈

밑단을 접어 경쾌하게 연출한 면바지. 갭키즈

Fall in love with the rosesF e s t i v a l P i c t o r i a l Cheil industries Magazine

May·June No.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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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남 부드러운 이미지를 풍기는 파스텔 블루 컬러 셔츠. 빈폴키즈

선명한 오렌지 컬러 반바지. 쁘띠바또

여 편안한 실루엣의 슬리브리스 톱. 펜디키즈

꽃무늬를 그려 넣은 팬츠. 갭키즈

(우)

남 스트라이프 패턴으로 칼라와 소맷부리에 포인트를 준 티셔츠. 펜디키즈

여 싱그러운 보태니컬 프린트가 여름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원피스. 빈폴키즈

꽃을 보고 웃지 않을 사람이 있을까요? 나도 모르게 신이 나 발걸음이 절로 가벼워져요. 꽃밭 사이를 거닐다 보면 장미 요정들의

노랫소리가 들려오는 것만 같아 입가에 지어진 미소가 사라지질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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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 e s t i v a l P i c t o r i a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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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il industries Magazine

(좌)

여 기린을 프린트한 앙증맞은 원피스. 빈폴키즈

남 익살스러운 바나나 프린트 티셔츠. 빈폴키즈

(우)

여 네이비 컬러 벨트로 포인트를 준 스트라이프 원피스. 쁘띠바또

May·June No.151

사랑을 고백하고 싶다면, 주저하지 마세요. 선명한 붉은색 장미꽃 한 다발과 함께라면 마음을 전할 수 있어요.

바로 이곳, 장미원에서 사랑하는 그녀에게 고백한다면 더욱 황홀할 것 같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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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

여 기린을 프린트한 앙증맞은 원피스. 빈폴키즈

남 익살스러운 바나나 프린트 티셔츠. 빈폴키즈

빈티지한 멋을 살린 데님 팬츠. 갭키즈

Cheil industries Magazine May·June No.151

당신과 함께 걷고 있는 이가 누구인가요? 친구, 가족, 연인… 누구라도 좋아요. 지금 당신과 마주하고 있는 이의 눈을 가만히 들여다보세요.

그 사람이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금세 알 수 있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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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에서 펼쳐지는 ‘장미축제’는 계절마다 진행하는 여러 페스티벌 가운데 가장 인기가 높은 이벤트다. 1985년

시작한 이 축제는 국내 꽃 축제의 효시로, 현재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다양한 꽃 축제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유명세를

떨쳤다. 올해에도 어김없이 그 화려한 축제의 막이 열렸다. 지난 5월 8일 시작해 6월 14일까지 진행되는 장미축제는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이 특별한 축제를 기념하기 위해서…. 오랜 시간

동안 많은 이들에게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준 장미축제의 의미가 한층 더 깊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30주년을 기념해 기획한 이번 축제의 중심 테마는 ‘가족 3代가 즐기는 체험형 문화 축제’다. 남녀노소 모두 함께

즐길 수 있게 한다는 데 목표를 두었다. 7080 가수들의 노래로 꾸민 특별 라디오 공개방송을 진행해 젊은 시절을

추억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 것이 축제의 시작이었다. 알파인 빌리지에 마련된 융프라우 야외 특설 극장에서는 6월

6일까지 ‘가족 영화제’가 열린다. 또한 오는 8월 23일까지 30동 규모로 설치한 ‘빈폴아웃도어 캠프닉 빌리지’에서는

텐트, 테이블, 의자, 피크닉 치맥 세트를 포함해 캠핑과 영화 관람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축제의 주인공인 장미는 지난해 10월부터 준비한 것들로 약 3만3,000m2(1만 평) 규모의 장미원을 비롯해 에버랜드

전체를 아름답게 수놓고 있다. 곳곳에 자리한 장미는 총 670여 종, 100만 송이로 이들 가운데 ‘가든파티’,

‘존 F. 케네디’, ‘문쉐도우’, ‘미스터 링컨’, ‘카사노바’ 등은 국내에서 좀처럼 보기 드문 희귀종이다. 30주년을

맞은 장미축제를 기념하기 위해 제일모직 식물환경연구소에서 자체 개발해 처음으로 공개한 신품종 장미 5종도

눈여겨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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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상 협찬갭키즈(02-3446-7725)

빈폴키즈(02-3479-1465)

쁘띠바또(02-3479-6179)

펜디키즈(02-3438-6209)

girlS, 펭귄, 알로하 손풍기, PK

girlF, 에버베어, 크로스백

girl 토끼, 봉제손거울

girl펭귄, 알로하카드케이스, BL

girl라라, 스핀들

Boy레니, 스핀들

Cheil industries Magazine May·June No.151Fall in love with the ro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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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il industries Magazine May·June No.151Celebrating The 30th Anniversary of Rose Festival

z o o m i n

에버랜드 장미축제가 30주년을 맞았다. 꽃을 통한

새로운 축제의 서막을 열며 많은 국민들에게 아름다운

추억을 심어준 장미축제.

추억에 젖어 지난 30년을 돌아봤다.

Celebrating the 30th anniversary of rose festivalE d i t o r 유명은 Yoo Myung Eun

P h o t o g r a p h e r 류정훈 Ryu Jung Hun 제일모직 커뮤니케이션그룹 감독

에 버 랜 드장 미 축 제

에버랜드 장미축제, 우리나라 꽃 축제의 서막을 열다

에버랜드 장미축제가 화려하게 개막했다. 올해는 30주년을 맞은 뜻깊은 해이기도

하다. 용인 자연농원이었을 시절에 놀러온 아이라면 성장하여 자신의 아이를 데리고

에버랜드를 찾을 법한 세월이다. 1985년 6월 처음으로 열린 에버랜드 장미축제는 당시

국내 최초의 꽃 축제였다. ‘꽃은 감상용’이라는 선입견에서 벗어나 꽃을 매개로 한 축제

문화를 선보이는 것은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도전이었다. 조용히 관람만 하던 장미원은

꽃과 음악, 공연 등이 어우러진 ‘장미축제’를 통해 국내 꽃 축제의 산실로 자리매김했고,

이후 국내에 우후죽순으로 많이 생겨난 꽃 축제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됐다.

라디오는 장미축제와 함께

19801990년대에는 라디오 전성시대였다. <별이 빛나는 밤에>, <이종환의

디스크쇼>, 그리고 현재는 <여성시대>로 이름이 바뀐 <여성살롱> 등이 당시 큰

인기를 끈 라디오 프로그램들이다. 그런 라디오 공개방송이 에버랜드 장미축제를

배경으로 진행돼 이후부터 장미축제의 인지도가 상승했다고. 특히 12년 동안 <별이

빛나는 밤에>의 DJ였던 가수 이문세는 장미축제가 시작한 1985년에 처음으로 DJ를

맡아 장미원을 무대로 공개방송과 청취자를 초청해 2박 3일간 캠핑을 즐기는 ‘별밤

캠프’ 등의 인기 코너를 진행하며 프로그램의 최전성기를 이끌었다.

그리고 30년이 지난 지금, 에버랜드 장미축제는 명실상부 에버랜드를 대표하는 축제로

매년 더욱 풍성한 즐길거리로 그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38

과거 장미원 풍경

(1976년 자연농원 개장 당시)

1

과거 장미원 풍경(1985년)2

라디오, 별이 빛나는 밤에

공개방송(1987년)

장미축제 광고 (1989년)

장미축제 광고 (1990년)

과거 장미원 풍경(1996년)

3

4

5

6

장미축제의 어제와 오늘

1 1 9 7 6

4 1 9 8 9

2 1 9 8 5 3 1 9 8 7

6 1 9 9 6

1 9 9 05

장미축제 기간 누적 입장객

1985년 시작한 에버랜드

장미축제 방문객은 약 5천만 명으로 국민들이 한 번씩은

다녀간 셈이다. 지난 30년간 연 평균 150만 명 이상의

손님들이 장미축제 기간 에버랜드를 방문해 가족, 친구,

연인들과 아름다운 추억을 나눴다.

장미축제 기간 전시된 장미

에버랜드는 1985년

장미축제 시작 이후 지난해까지 총 6천만 송이의 장미를

선보였다.

축제 준비에 투입된 인력

에버랜드는 매년 11월부터

4월말까지 6개월 간 장미축제를 준비하고, 5월초부터

6개월 간 축제를 운영한다. 30년 동안 20만 명 이상이

장미축제 준비와 운영에 투입됐다.

에버랜드가 보유한

장미 품종 수

에버랜드에는 약 670개에 달하는 다양한 품종의

장미가 있다

에버랜드에서 가장 많은

장미의 그루 수

독일이 원산지인 장미 ‘심파지’는 에버랜드에서 가장

많이 심어져 있다

한 그루에서 개화하는

꽃송이 수

미국이 원산지인 ‘라미뉴엣트’는 한 그루에서

830송이의 꽃이 개화하나, 독일의 ‘마뉴엘라’는

3송이만 핀다

670종

1,201그루

830 VS 3

5,000만명

6,000만 송이

매년 에버랜드에서

새로 심는 장미의 수

장미는 10년이 지나면 면역력이 떨어져 노후목이

되므로, 매년 2,000주를 새로 심어 신구조화를

유지한다.

에버랜드 장미의 개화 횟수

에버랜드 장미원에 가꿔진

장미는 에버랜드만의 노하우가 가미되어 연중 3회 이상

개화한다.

에버랜드에서 자라는

장미의 원산국 수

에버랜드 장미축제에는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등 세계 17개국과 올해 에버랜드가 자체

개발한 국산 장미까지 총 18개국의 장미들이 선보인다.

에버랜드에서 피는

장미 색깔의 종류

에버랜드에는 흔히 접하는 빨강, 분홍, 자주뿐 아니라

주황, 연보라, 흰색 등 171가지 색깔의 장미가 있다

2,000주

3회

18개국

171개

숫자로 보는 장미축제 30주년

구분 규모 비교내용

길이 2,420km·서울↔부산 왕복 3회·우리 나라 해안선 한 바퀴

면적76,000m2

(약 23,000평) ·국내 월드컵 경기장을 모두 합친 면적 ※ 국내 월드컵 경기장 = 10개

무게 735톤 ·1톤 트럭에 담으면 735대 분량

200,000명

QR 코드를 스캔하면 ‘장미 축제’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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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40

Cheil industries Magazine May·June No.151

분홍빛 고운 옷 입은 장미 한 송이.

이 꽃의 꽃말은 ‘행복한 사랑’입니다.

아이의 여린 손에 폭 안긴 채,

전하고 싶은 사랑 이야기를 나긋나긋 속삭입니다.

La Vien rose.

어디선가 들려오는 에디트 피아프의 부드러운 노랫소리.

그 음성이 살구빛 장미 위에 살포시 내려 앉아

잔잔한 감동을 전해줍니다.

E d i t o r 박지영 Park Ji Young

P h o t o g r a p h e r 김수 Kim Su

장 미 가 전 하 는 사 랑 의 메 시 지

P h o t o E s s a y

P h o t o E s s a 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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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il industries Magazine May·June No.151

P h o t o E s s a y

선명한 붉은 색의 장미꽃 한 다발.

보고 싶은 이들의 얼굴을 하나 하나 떠올리며,

송이마다 사랑을 담아봅니다. 그리고 바람에게 부탁합니다.

장미 향에 실은 그 사랑을 전해달라고.

‘후우’하고 조심스레 비눗방울을 불어 봅니다.

동그랗게 떠오른 비눗방울이 그려낸 무지개엔

사랑하는 이들의 웃음이 실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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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June No.151Cheil industries Magazine

Let’s go camping S p e c i a l e v e n t

캠 프 닉 빌 리 지 에 서 즐 기 는 여 유 로 운 휴 식

E d i t o r 유명은 Yoo Myung Eun

P H O T O G R A P H E R 류정훈 Ryu Jung-Hun 삼성에버랜드 커뮤니케이션그룹 감독

에버랜드는 본격적인 캠핑 시즌을 맞아 장미축제와 함께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캠프닉 빌리지’를 개장했다.

일반적인 캠핑과는 조금 다른, 에버랜드가 야심 차게 준비한

캠핑 이벤트 ‘빈폴아웃도어 캠프닉 빌리지’를 소개한다.

Let’s go camping

에버랜드에서의 힐링 캠프,

빈폴아웃도어 캠프닉 빌리지

에버랜드 장미축제를 열심히 즐기다 보면 이런 생각

한 번쯤은 해봤을 것이다. ‘저 잔디밭 위에 텐트

하나 세워놓고 푹 쉬었으면…. 시원하게 맥주 한 잔

들이켰으면….’ 또는 엄마아빠라면 에버랜드에 놀러가자고

조르는 아이들 몰래 이런 생각을 했을 것이다. ‘어디 경치

좋은 곳에 가서 캠핑이나 즐겼으면 좋겠다….’

이제는 이런저런 생각하지 말고 에버랜드에서 캠핑를

즐기며 힐링해도 좋겠다. 장미축제를 맞아 에버랜드에서

꽤 큰 규모의 캠프동 ‘빈폴아웃도어 캠프닉 빌리지’를

운영하기 때문이다. 캠핑과 피크닉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테이블과 의자, 매트 등을 포함한 캠핑 텐트

30동을 마련했다. 또한 텐트를 이용하면 치킨, 맥주,

샐러드, 카사바칩 등으로 풍성하게 구성한 치맥 세트도

무료로 제공한다. 텐트가 지어진 곳은 티익스프레스 옆

융프라우 광장으로, 에버랜드의 멋진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뷰 포인트다.

예약은 필수! 홈페이지 내 예약 시스템인 ‘스마트

예약’을 통해 사전 예약할 수 있고, 예약 잔여분에 한해

현장에서도 바로 구입할 수 있다. 1동당 최대 4명까지

함께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료는 평일 5만원, 주말

7만원이다. 캠프닉 빌리지는 8월 23일까지 운영한다.

‘원 볼, 원 드림’ 캠페인,

그리고 ‘가족 영화제’도 즐길 수 있어

텐트를 이용하지 않아도 캠프닉 빌리지에서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다양하다. 먼저 인기 스포츠인

야구를 테마로 스크린 야구 체험에 기부 활동을 접목한

‘원 볼, 원 드림(One Ball, One Dream)’ 캠페인이 있다.

캠프닉 빌리지 내에 마련된 체험 부스에서 대형 스크린을

향해 야구공을 던지고 방망이로 치는 시뮬레이션 체험

프로그램으로, 최신 피칭 캠 기술로 마치 야구장에 와

있는 듯한 합성 기념사진까지 선물받을 수 있다. 별도의

체험비가 들지만, 캠페인 수익금 전액을 국제 NGO

단체인 플랜코리아에 기부해 개발도상국 아이들을 위한

체육 시설 건립에 활용할 예정이라니 신나는 체험도

즐기고, 기부도 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또 캠프닉 빌리지 아래쪽에는 특별 야외 극장을

마련해 온 가족이 함께 너른 잔디밭에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가족영화제’를 진행하고 있다. <씨네마천국>,

<건축학개론>, <로보트 태권V>, <마당을 나온

암탉>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 영화와

애니메이션 등 총 8편이 상영되며, 영화 상영 전에는

내셔널지오그래픽 채널의 동식물 테마 특별 영상이 10분

동안 상영된다. 가족영화제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6월 6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 7시

30분에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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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il industries Magazine May·June No.151

요즘 미인의 기준이 동안과 S라인 몸매라고 했던가. 수달의 외모가

꼭 그렇다. 체구에 비해 매우 작은 귀와 동그란 눈과 코까지, 수달의

귀여운 외모는 남녀노소 모든 이의 호감을 얻는다. 수중 생활을 하는

동물이 대개 그렇듯, 수달은 전체적으로 유선형의 매끈한 몸매를

지니고 있다. 머리는 원형이고 다리는 짧으며, 조타수 역할을 하는

꼬리, 발가락 사이에 물갈퀴가 있어 물속에서 헤엄치기 쉽고 고기를

잘 잡는다. 또 콧구멍 주변의 근육이 발달해 물속에서 콧구멍을 닫을

수 있어 잠영을 하는 데도 무리가 없다. 수면에서의 유영 속도는

느리지만, 물속에서 고기를 사냥할 때는 시속 60km 이상이다.

수달은 까칠한 겉털과 촘촘하고 부드러운 속털의 이중 구조로 되어

있어 방수 효과는 물론 체온 유지에 탁월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수달은 땅 위에서보다 물이 있는 환경에서 살아가는 포유동물로 주로

강이나 하천, 해안 등에서 서식한다. 분류학적으로 족제빗과 동물인

수달은 같은 과에 속해 있는 다른 종과 달리 스스로 땅을 파서 집을

짓지 않는다. 주로 물가의 나무 뿌리 혹은 계곡 바위 틈의 밀폐된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램즈이어(Lamb’s ear)는 양의 귀와 연관이

있다. 아니, 양의 귀와 꼭 닮았다. 언뜻 보면 마치 인조 식물처럼

보일 정도로, 이 식물의 두터운 잎은 온통 은백색의 곱고 부드러운

털로 뒤덮여 있다. 실제로 만져보면 어린 새끼 양의 보송보송한 귀를

만지는 것 같아 신기하다.

램즈이어가 이처럼 범상치 않은 모습을 갖게 된 것은 이 식물이

자라온 환경 탓이다. 램즈이어는 원래 터키와 이란 등 중동 지역이

고향이다. 이곳의 기후는 여름이 덥고 건조하며 겨울은 습하고

온화한 지중해성에 가깝다. 물은 부족한데 햇볕이 너무 세기

때문에 이 식물은 잎과 줄기에 미세한 털을 빽빽하게 만들었다.

수분이 식물체 표면을 통해 쉽게 증발되어 날아가 버리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또한 가능한 한 햇볕을 반사하기 위해 털의 색깔은 은빛을

띠고있다. 흰색에 가까울수록 빛의 반사량이 많으므로, 햇빛이

과다한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식물의 놀라운 생존 전략이다. 잎의

윗면보다 아랫면이 더욱 밝은 은백색을 띠고 있는 것은 아마도 밝은

빛갈의 반사되는 더 많은 양의 빛의 세기를 감안한 것이리라.

램즈이어는 꿀풀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식물로 추운 겨울에는

지상부가 사라지고 봄에 새잎이 돋는다. 하지만 겨울이 온화한

양의 귀와 꼭 닮은 램즈이어는 은백색의 곱고 부드러운 털로

뒤덮여 있어 신비로움을 자아낸다.

공간을 보금자리로 삼는다. 육식성인 수달은 기본적으로 어류를 가장 선호하는데

특히 비늘이 없는 메기, 가물치, 미꾸라지 등을 좋아한다고. 그 외에 게, 가재, 개구리

등도 먹고 간혹 소형 포유동물과 곤충 등도 먹는다. 수중 생태계 최상의 포식자인

수달의 이러한 식이 습성은 서식 환경의 생물 정보를 제공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IUCN(세계자연보전연맹)에서는 수달을 가리켜 ‘해당 지역 수환경의 건강도를

판단할 수 있는 수환경의 지표종이다’라고 소개한다. 최근 무차별적인 자연 개발로

인해 수달의 서식지가 줄어든데다 수질 오염으로 인해 서식 환경이 파괴돼 먹이가

줄어들면서 수달의 개체 수가 크게 줄어들고 있다. 또 부드럽고 방수성과 보온성이

뛰어난 수달의 털을 얻기 위한 무자비한 사냥과 로드 킬까지, 인위적인 위협 요소도

더해졌다. 이에 수달은 1982년 11월 4일 전국 일원에 천연기념물 제330호로

지정, 2012년 5월에는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또한 IUCN ‘Red List’에는 Near Threatened(위기 근접종)으로 고시돼 있다.

마냥 귀여운 동물이라는 호기심에 그치지 말고, 이젠 경각심과 애정을 갖고 수달을

보호하는데 우리 모두의 남다른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참조 한국수달보호협회 www.akoc.org

Lutra Lutra

Animal In Need Of Protection, Lutra lutra Stachys byzantina T h e A n i m A l T h e P l A n T s

AnimAl in need Of PrOtectiOn, lutrA lutrA귀 여 운 수 달 을 부 탁 해

E d i t o r 유명은 Yoo Myung Eun

에버랜드에 서식하는 수달 개체 수

5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곳에서는 일 년 내내 잎을 달고 있다. 꽃줄기는 40~80cm 정도로

곧추서며 초여름에 흰색 혹은 분홍색 작은 꽃들이 층을 지어

빼곡하게 피어난다.

램즈이어와 속명이 같은 형제뻘 식물로, 우리나라에는

‘석잠풀(Stachys japonica)’이 있다. 램즈이어와 색깔과 질감은

다르지만 꽃 피는 자태가 매우 비슷하다. 우리나라에서는 램즈이어를

비잔티나석잠풀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램즈이어는 모양이 특이하고 아름다워 전 세계적으로

정원에 많이 심는 식물이다. 브라질에서는 잎을 말려 허브 차로

즐기기도 하는데, 이를 람바리(lambari)라고 부른다. 재미있는

것은 램즈이어가 ‘스카우팅 화장지’라고도 알려져 있다는 것이다.

보이스카우트 대원들이 화장지 대용으로 램즈이어의 잎을 사용했기

때문인데, 아마도 매우 부드럽고 촘촘한 잔털이 뒤처리에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 여겨진다. 램즈이어는 반그늘 또는 양지 바른 곳을

좋아하며 질소 성분이 많지 않은, 배수가 잘되는 흙에서 별 어려움

없이 잘 자란다. 신기한 모습과 만지는 재미를 가진 램즈이어는

특히 어린이를 위한 정원 식물로 좋다. 에버랜드 이솝빌리지 내

우화식물정원에서도 램즈이어를 만날 수 있다.

StAchyS ByzAntinA 동 물 의 귀 를 가 진 식 물 , 램 즈 이 어

W r i t i n g 박원순 Park Won Soon제일모직 리조트사업부 파크조경센터 책임

램즈이어 Stachys Byzantina

크기 30~45cm

용도 관상용

개화시기 5월~7월

분포지 터키, 이란

“수달이 멸종 위기에 처했다고?”라고 반문할는지도 모르겠다.

수달은 특유의 귀여운 외모 때문에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진 동물이기도

하고, 매체에도 그 모습이 종종 등장하니 흔히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동물로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수달은 자연환경의 변화, 남획

등으로 개체 수가 크게 줄어들고 있어 각별한 보호가 필요한 동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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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il industries Magazine May·June No.151

화 려 한 자 태 를 뽐 내 는 동 물 은 ?

‘주토피아에서 축제가 열린다면 어떤 동물이 가장 주목을 받을까’라는 흥미로운 질문을

던진다면? 많은 사람이 얼룩말과 공작새를 꼽을 듯하다. 말이 필요 없다. 알록달록 화려한

차림새를 지닌 얼룩말과 공작새는 여러 동물 사이에 있어도 한눈에 이목을 집중시키는 놀라운

힘을 지녔기 때문이다. 화려한 자태로 시선을 사로잡는 매력을 가진 동물들을 만나보자.

AnimAls PoPoulAr for their showy APPeArAnceE d i t o r 유영은 Yoo Myung Eun

내가 제일 눈에 띄어! 흑백 줄무늬 얼룩말

얼룩말은 말과 포유류로 흑백의 가로 줄무늬가 있는 말을 가리킨다.

그레비얼룩말, 그랜트얼룩말, 채프먼얼룩말, 하트만산얼룩말까지

4종이 있다. 다 엇비슷해 보여도 각 줄무늬의 특징이 다르다. 예를

들어 그레비얼룩말은 몸 전체적으로 가는 줄무늬가 많이 나 있는데

채프먼얼룩말은 몸 쪽은 줄무늬가 가늘고 엉덩이 부분은 두껍다. 또

줄무늬 사이에 연한 줄무늬가 있다.

얼룩말의 몸길이는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대개 1.1~1.5m로,

몸에 비해 머리 부분이 크다. 목의 등쪽 중앙에 있는 갈기는 항상 바짝

세워져 있고 꼬리 끝에만 긴 털송이가 있다. 발에는 발가락이 하나씩

있는데, 그 덕에 매우 빨리 달릴 수 있다. 눈이 머리 옆에 있어서

사방을 잘 살필 수 있는데다 후각과 청각이 예민해 한가로이 있다가도

적이 나타나면 곧장 알아채고 경계한다. 천적의 공격에는 둥글게

에워싸고 뒷다리로 걷어차는 등 집단으로 방어한다고.

얼룩말은 크고 작은 무리를 지어 사는데, 대개 늙은 수컷이

우두머리로 무리를 이끈다. 누(gnu)와 같은 영양류, 기린 같은 다른

초식 동물과 같은 장소에서 서식하지만 서로 좋아하는 풀이 달라 별

마찰 없이 사이 좋게 지내며 천적은 사자와 표범이다. 사하라 사막

이남의 아프리카에 분포하고 있으며 사바나, 시야가 트인 덤불,

목초지 등에서 서식한다.

사실 줄무늬의 화려함으로 치면 호랑이 줄무늬도 만만찮다.

그런데 얼룩말이 당당히 호랑이를 제친 이유는 호랑이의 줄무늬는

주위 환경의 색과 어우러져 화려하지만 눈에 잘 띄지는 않는다. 그

반면 얼룩말의 흑백 줄무늬는 주변의 색과 확연히 구분돼 오히려

눈길을 사로잡기 때문이다. 그야말로 ‘시선 강탈’이니 당연히

얼룩말을 손꼽을 수밖에. 얼룩말 줄무늬에 관해 재미있는 사실은

있다면 방목해 길러도 좋지만 소리가 그리 예쁘지는 않다. 3년

이상이 되어야 멋진 부채 꼬리를 볼 수 있다. 두 공작 모두 주토피아

버드파라다이스에서 만날 수 있다.

얼룩말과 공작 다음으로 화려한 주토피아 친구는?

청금강앵무 Blue and yellow macaw

청금강앵무는 파란색과 노란색 깃털이

몸을 덮고 있어 특유의

화려함을 자랑한다.

몸길이 76~84cm,

몸무게 800~1,300g,

날개 길이만 1m가 넘는 대형

앵무새이다. 화려한 색채와 외모만

봐서는 새침할 것 같지만 애교도

많고 호기심이 많다. 앵무새답게

사람의 말도 곧잘 따라 한다. 수명 기간이

보통 50년 이상으로 대표적인 장수 동물 중

하나다.

홍금강앵무 Red and green macaw

청금강앵무와 마찬가지인 대형 앵무로 많이 알려져

있다. 몸길이 66~99cm, 몸무게 900~1,700g,

날개 길이가 1m가 넘는다. 몸은 붉은색, 날개는 초록색과

파란색을 띠는 등 강렬한 색채감을 가진 화려한 깃털이 조화를

이뤄 매우 아름답다. 홍금강앵무는 매우 강한 부리 힘을 가지고 있어

견과류의 딱딱한 껍데기를 깬 뒤 긴 혀를 이용해 씨앗이나 열매를

쏙쏙 빼먹는다. 나무를 오를 때 부리를 이용하기도 하는 똑똑한

앵무새이다.

Animals Popoular for their Showy AppearanceZ o o t o p i a n e w s

눈에 띄는 얼룩무늬의 소유자, 얼룩말1

눈부신 화려함으로 눈길을 사로잡는 공작2

1

2

줄무늬가 흰 바탕에 검은 줄이 있는 건지, 검은 바탕에 흰 줄이

있는 건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는 것이다. 얼룩말의 털을 다 밀어도

줄무늬는 그대로 남아 있기 때문이다.

가장 화려한 날개를 지닌 새, 공작

공작은 꿩과 조류 중 가장 크며, 자바공작과 인도공작 2종이 있다.

자바공작은 수컷이 2.3m, 암컷이 1m로 인도공작보다 더 곧추선

자세를 취하고 볏도 곧게 서 있다. 전체적으로 깃털의 빛깔이

금속성의 초록빛을 띠며 깃털의 끝부분은 검은색이고 날개는 어두운

파란색과 초록색이다. 암수가 비슷하지만 암컷에게는 수컷의

아름다운 광택이 없다. 인도공작은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알려진

종으로 수컷이 2m, 암컷이 1m로 자바공작보다 약간 작다. 목과

가슴은 청동색이고 배는 청자색이다. 머리의 장식 깃은 마치 부채

모양으로 비녀를 꽂은 형상이다. 날개깃도 부채 모양이며, 녹색을 띤

깃털에는 눈과 같은 동그란 무늬가 있으며 오색찬란하다.

공작은 야생에서는 이동성이 거의 없으며 나무 위에서 자고 같은

장소에서 먹이와 물을 먹는다. 잡식성으로 주로 열매, 뿌리, 곤충,

작은 동물 등을 먹고산다. 번식 기간이 되면 수컷은 긴 깃털을 부채

모양으로 펴서 크게 흔들며 암컷에게 구애 행위를 한다.

에버랜드 주토피아에 있는 공작은 인도공작으로, 청공작과

백공작이 있다. 청공작은 머리, 목, 배가 자청색으로 머리 꼭대기에는

꽁지가 여러 개 서 있고, 그 끝에 진청색의 깃털이 화려하게

퍼져 있다. 백공작은 인도공작의 개량종으로 인도, 동남아시아,

말레이시아에 분포한다. 순백색의 몸 빛깔을 가져 고귀하고

고풍스러운 새로 인기가 많다. 꼬리의 둥근 무늬는 확실히 드러나지

않지만 자세히 보면 은은하게 윤곽이 보인다. 날개를 촤르르 펼치며

보이는 아름다운 비행은 명관이다. 성격이 온순해 넓은 정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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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50

Cheil industries Magazine May·June No.151Love House for Newlyweds

E x p E r t ’ s c o m m E n t

누구나 결혼 전부터 꿈꿔온 신혼집에서 살기를 소망한다.

하지만 살고 싶다고, 생각만 한다고 로망의 러브하우스가

그냥 만들어지지는 않는 법. 똘똘하게 준비하지

않으면 공간을 채우고 꾸미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트렌디하면서도 부부만의 개성을 담을 수 있는

신혼집 인테리어 노하우에 관해 제일모직 건설사업부

건축디자인그룹 전문가들이 명쾌하게 답변했다.

그 림 같 은 집 을 짓 고 너 와 나 단 둘 이 서 , 신 혼 집 인 테 리 어 Q & A

L o V EH o U s E F o r n E W L Y W E D s

E d i t o r 유명은 Yoo Myung Eun

C o o p e r a t i o n 윤효진 Yoon Hyo Jin제일모직 건설사업부 건축디자인그룹 선임

Q 트렌디한 스칸디나비안 스타일로 신혼집을 꾸미려 합니다. 스칸디나비안

인테리어의 포인트 팁 알려주세요.

A 스칸디나비안 스타일의 특징은 북유럽 특유의 장인 정신과 천혜의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한 실용성, 미적 가치, 그리고 좋은 재료입니다. 아늑한 원목 가구,

질감을 강조한 패브릭, 따뜻한 파스텔 톤 색감, 이 세 가지를 염두에 두고 마감재와

가구를 선택하세요. 먼저 벽의 경우 화이트 또는 베이지, 오트밀 등의 잔잔한 컬러나

나뭇결을 살린 질감의 벽지를 활용합니다. 한쪽 벽면을 원목 느낌으로 강조하거나

파스텔 톤 컬러의 블라인드나 커튼으로 감각을 더하면 더욱 좋습니다.

차분한 원목 느낌의 가구를 선택한 후 쿠션, 액자, 조명등, 러그를 설치하되

오렌지·블루·그린 등의 비비드한 컬러로 포인트를 주면 강약이 잘 조절된 공간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자연에서 모티프를 얻은 사실적 문양이나 그래픽 패턴이 그려진

그림은 스칸디나비안 스타일의 완성도를 감각적으로 높여주는 좋은 아이템입니다.

Q 부부 서재를 꾸미려는데 덩그러니 책상과 책장만 놓으니 공간이 심심합니다.

단조로움은 피하고 멋스러운 부부 서재를 완성할 수 있는 가구 배치나

데커레이션 팁을 알려주세요.

A 우선 간단하게 책의 진열에 변화를 주는 방법이 있습니다. 서점의 베스트셀러

코너처럼 표지가 보이도록 진열하는 것인데 상대적으로 크기가 큰 책은 뒤쪽에

배치하고, 작은 책은 앞에 진열합니다. 표지 디자인과 타이포그래픽 디자인이 멋지면 책

자체만으로도 디자인 포인트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독특한 분위기 연출과 공간 활용을 위해 사다리형 책꽂이를 이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이동이 쉽고 여러 방향에서 책을 꺼낼 수 있어 책을 보다 가까이 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모서리 공간에 세워둘 수 있어 좁은 집에 유용합니다. 한 칸 정도 화분이나 소품으로

장식하면 인테리어 효과까지 더할 수 있습니다.

가구에 변화를 줄 수도 있는데 벤치형 의자를 놓거나 디자인이 서로 다른 의자를 섞어

놓으면 자칫 지루할 수 있는 공간에 리듬감과 재미를 부여합니다. 또 책상 위 천장에

펜던트 조명을 설치하면 따뜻하고 집중하는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천장 설치가

어렵다면 바닥에 세울 수 있는 플로어 스탠드를 설치해도 좋습니다.

Q 큰 방에 연결돼 있는 베란다를 부부만의 작은 휴식처로 만들고 싶습니다.

전셋집인데다 비용도 만만찮아 확장 공사는 하지 않으려는데,

베란다 바닥 타일과 섀시가 걸려 어떻게 인테리어를 해야 할지 난감합니다.

효과적인 연출 아이디어 팁을 알려주세요.

A 확장 공사 없이 적은 비용으로 변화를 주고 싶을 경우, 바닥에 우드 패턴의 매트를

이용하면 좋습니다. 혹은 그린 컬러 매트를 깔고 화분이나 화초를 이용해 미니

정원으로 꾸미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섀시의 경우 억지로 변화를 주기보다는 다른 디자인 포인트에 시선을 주목시켜보세요.

공간이 좁으니 단순한 티 테이블보다는 바 테이블처럼 폭이 좁으면서도 기능적인

가구를 선택하는 것이 효율적이고, 플로어 스탠드나 테이블 스탠드를 추가해 포근한

분위기를 더하면 좋습니다.

Q 바닥재가 밝은 크림 톤 대리석입니다. 러그나 카펫 몇 개를 구입해 바닥의

온도도 유지하고 포인트 인테리어 효과도 내려고 합니다. 공간에 어울리는

러그 연출법에 대해 알려주세요.

A 대리석은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열전도율이 높아 따뜻하지만, 난방을

하지 않는 환절기에는 차갑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공간 곳곳에 크고 작은

러그를 깔면 보온 효과를 주고 안정감을 더하며 디자인적인 부분도 보완할 수 있습니다.

러그를 선택할 때에는 기존 바닥이나 가구와의 조화가 중요한데, 무채색이나 파스텔

톤의 단색 러그는 어느 공간에나 무난하게 어울립니다. 이때 두 개의 러그를 크기와

색상을 달리해 매치하면 밋밋한 공간에 변화를 줄 수 있습니다. 화려한 컬러와 개성

있는 패턴의 러그는 깔아놓는 것만으로도 포인트가 될 수 있지만 바닥과 가구가 차분한

컬러이고 형태가 심플할 경우에 잘 어울립니다. 실내 공간이 좁을 경우엔 가구나 벽지와

같은 계열의 색상과 작은 패턴을, 넓을 경우에는 강한 컬러와 큰 패턴이 좋습니다.

거실에는 너무 밝거나 튀는 컬러보다는 더러움이 많이 타지 않는 컬러와 파스텔

계열의 차분한 컬러가 좋고, 먼지나 보풀이 잘 생기지 않는 재질을 선택하는 것이

실용적입니다. 침실은 방 전체 분위기에 맞춰 편안하고 아늑한 느낌의 러그를 깔거나

부부만의 개성을 살려 독특한 디자인을 선택하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러그는 위생적으로 관리하기 힘들다고 생각하는데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합성섬유 소재의 러그는 물세탁이 가능하고, 털이 짧고 촘촘한 것은 물걸레로 닦아내면

얼룩을 지울 수 있어 관리도 쉽습니다. 최근에는 다양한 컬러와 패턴의 PVC 소재

직물로 만든 러그도 많은데, 차별화된 느낌을 주고 관리 측면에서도 실용적입니다.

Q 공들여 찍은 웨딩 사진 액자는 물론 지인들로부터 선물받은 각양각색의 액자,

그리고 결혼 전부터 모아온 그림도 많습니다. 액자 하나를 걸더라도 갤러리

분위기가 느껴지도록 독특한 인테리어 효과를 낼 수 있는 데커레이션 팁을 알려주세요.

A 같은 공간이라고 해서 분위기와 컬러를 모두 통일할 필요는 없습니다. 적당히

헝클어진 모습에서도 그 나름의 감성과 멋을 느낄 수 있습니다. 서로 다른

사이즈와 다양한 디자인의 액자를 자유롭게 믹스 & 매치하면 시각적으로 볼륨감을

주면서 공간에 생동감을 줍니다. 사진의 내용에 공통점이 있다면 디자인이 서로 다른

액자여도 마치 스토리텔링처럼 연결된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작은 크기의 액자들은 꼭 벽에 걸지 않더라도 거실의 콘솔 테이블이나 책장의 한 칸

정도에 자유롭게 진열해두고 조명을 켜면 마치 작은 갤러리나 결혼식에서 볼 수 있는

포토 테이블과 같은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스칸디나비안 인테리어 포인트 : 아늑한 원목 가구, 질감을 강조한

패브릭, 따뜻한 파스텔 톤 색감, 이 세 가지를 염두에 두고 마감재와

가구를 선택한다.

단조롭지 않고 멋스러운 부부 서재의 가구 배치법 : 사다리형

책꽂이는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책상 의자의 경우

벤치형을 놓거나 디자인이 서로 다른 의자를 섞어 놓으면 멋스럽다.

확장 공사 없이 베란다에 휴식 공간 연출하는 법 : 바닥에 우드

패턴의 매트를 이용하거나 그린 컬러 매트를 깔아 화분이나 화초를

이용해 미니 정원을 만든다.

적재적소 러그 연출법 : 기존 바닥재, 가구와의 조화가 중요하다.

화려한 컬러와 패턴의 러그는 그 자체가 인테리어 포인트가 될 수

있지만 바닥과 가구가 차분한 컬러이고 형태가 심플할 때 어울린다.

갤러리 분위기 연출하는 액자 데커레이션 팁 : 갤러리 효과를 내려면

바닥에서 150cm 위에 가상의 수평선을 그리고, 이를 중심으로

액자 크기에 상관없이 모든 액자의 중심에 맞춰 걸면 된다.Advice for newlyweds’ Home Interior

Point & T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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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il industries Magazine May·June No.151The Magic Time is for you

D i n i n g g u i D e

The Magic TiMe is for you

E d i t o r 박지영 Park Ji Young

P h o t o g r a p h e r 황진 Hwang Jin

1

2

매직타임의 아메리칸 코너의

부드러운 육즙이 일품인

비프햄버그스테이크(앞)와

차이니즈 코너에서 맛볼 수 있는

쿵파오치킨 & 볶음밥(뒤).

1

유러피언 어드벤처 존에 위치한

매직타임 전경.

2

매 직 타 임 에 서 즐 기 는 세 계 음 식 여 행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했다. 에버랜드에 입장한 순간부터 문이

닫히는 순간까지 쉼 없이 신나게 놀 수 있을 것 같지만, 밀려드는

허기는 피할 수 없는 일이다. 간단하게 허기를 달래자니 뭔가

아쉽다면? 한 끼 식사를 제대로 먹기에 안성맞춤인 ‘매직타임’이

당신의 고민을 해결해줄 수 있을 것 같다.

에버랜드 내에 마련된 다양한 공간에는 각각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올봄 새로

문을 연 레스토랑 ‘매직타임’도 매력적인 이야기를 바탕으로 방문객의 감각을

자극하는 핫 스폿. 이야기의 주인공은 어린 시절부터 가족과 함께 세계 곳곳을

여행하며 모은 갖가지 부품들로 기계를 만들기 좋아하는 사람이다. 어느 날

우연히 얻은 회중시계가 이 공간을 마련하게 되는 계기가 된다. 멈춰 있는

줄만 알았던 시곗바늘이 갑자기 움직이면서 주인공에게 신비한 기운을 느끼게

한다. 주인공은 그 경험을 기념해 시계탑을 세우고, 그 시계탑을 구경하러 세계

각지에서 모여든 사람들을 위해 레스토랑을 열게 된다.

제법 흥미로운 이야기다. 시계탑과 잘 어우러진 매직타임 외관의 분위기에 이끌려

내부로 들어서면 마치 커다란 시계 속에 들어선 듯한 느낌이 든다. 약 5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널찍한 공간을 위 이야기와 맞닿아 있는 시계태엽 모양의 인테리어

소품들이 꾸미고 있기 때문인 듯하다. ‘세계 각지에서 모여든 이들을 위한

레스토랑’이라는 콘셉트는 매직타임이 제공하는 메뉴에서 확실하게 드러난다.

한국과 일본, 중국, 이탈리아, 미국의 가정에서 맛볼 수 있는 설렁탕, 볶음밥,

파스타, 피자, 스테이크 등이 이곳의 주 메뉴다. 5개 나라별로 2가지씩 총 10가지

메뉴를 제공하며, 아이를 위한 메뉴 2가지도 별도로 준비돼 있다. 과일과 푸딩,

샐러드 등 후식과 음료는 따로 마련된 코너에서 선택할 수 있다. 매직타임의 음식

코너엔 각 나라별 특색을 살린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놓여 있다. 원하는 음식을

골라 담으면서 각 코너를 장식한 소품들을 살펴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음식 선택을 마쳤다면 식사를 즐길 공간을 찾으면 된다. 실내에 놓인 테이블에

앉기로 했다면 천장과 벽면을 가득 채운 거대한 시계태엽을 감상하면서

매직타임만의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하지만 매직타임의 백미는 역시 야외

테라스. 퍼레이드가 지나는 길목에 위치한 매직타임 야외 테라스는 맛있는 음식과

함께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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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June No.151Cheil industries Magazine A s k D r .

E d i t o r 김시연 KIM SI-YEON

P h o t o g r a p h e r 김건희 Kim Gun Hee

F o o d & S t y l i n g 박용일 Park Yong Il Stylish Yong

A s s i s t a n t 남경현 Nam Kyung Hyun

C o o p e r a t i o n 김효열 KIM, HYO-YEOL 삼성서울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정만기 CHUNG, MAN-KI 삼성서울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정태영 CHUNG, TAE-YOUNG 삼성서울병원 안과 교수

흔한 만큼 많은 사람을 괴롭히는 질환 ‘안구건조증’,

‘알레르기성비염’과 함께 조금은 생소한 ‘설소대 단축증’까지,

건강과 관련한 독자들의 다양한 고민과 그에 대한 명쾌한 답변을

담았다. 이와 함께 최근 가장 핫 하게 떠오르며 ‘최고의 채소’로

극찬받고 있는 케일 요리 레서피를 소개한다. 저칼로리와 풍부한

영양소, 항산화, 항암 효과로 주목받는 슈퍼 푸드 케일과 함께

그 어느 때보다 건강하고 상쾌한 여름을 맞이해보자.

Dr.Ask 삼성서울병원과 함께하는

건 강 에 관 한 궁 금 증 전 문 가 에 게 물 어 보 세 요 !

Q 24개월 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병원에서 ‘설소대’가 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모유 수유를 했지만 제대로 젖을 빨진 못했고, 그래도 다행히 건강하게 자랐는데 요즘 들어 발음하는

게 어정쩡한 것을 느낍니다. 소아과에서는 좀 더 지켜본 다음 설소대를 치료하자고도 하고, 바로 수술을

하자는 곳도 있습니다. 어떻게 하는 게 좋을지 알려주세요.

A 설소대는 혀의 아래 부위와 구강저점막을 연결하는 구조물을 말하는 것으로, 흔히 ‘설소대 단축증’을

의미합니다. 설소대 단축증은 설소대가 너무 두껍거나 심하게 짧아서 혀의 움직임, 특히 전방 이동을

방해하는 경우에 문제가 됩니다. 설소대 단축증의 수술 치료는 국소마취 또는 전신마취 후 설소대 절개술을

통해 해결할 수 있으며, 정확한 수술 적응증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설소대 단축증으로 병원을 방문하는 주요 증상은 첫째, 혀를 움직일 때 혀끝 부위가 역 V 자로 잡혀 있거나

충분히 내밀지 못하는 미용적인 문제를 보이는 것 둘째, 발음이 좋지 못하다고 느끼는 경우입니다. 미용적인

문제가 심각한 경우, 환자 및 보호자와의 상담을 통해 수술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발음이 좋지 못한

경우, 아동의 언어 발달이 8~9세까지 계속 변화하면서 완성되는 점을 고려할 때, 2~3세 아동의 발음이

완전하지 않다고 해서 모두 설소대 절개술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이비인후과 전문 병원에 방문해

조음 검사와 자음 정확도 검사 등의 언어 평가를 통해 정상적인 언어 발달 과정인지 추가적인 언어 치료가

필요한지, 또는 설소대 절개술 등의 수술 치료를 동반해야 하는지 정확히 평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설소대

단축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 의하면, 설소대 절개술로 모든 치조음이 호전되는 것이 아니라, 유음과

마찰음 등 특정 발음만 의미 있게 좋아지기 때문에 수술뿐만 아니라 수술 후에도 부모가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언어 치료 등의 관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정만기(삼성서울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Q 나이가 드니 안구건조증이 심해져 인공 눈물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요즘 렌즈 사용

증가와 모바일폰 사용 증가, 컴퓨터 작업으로 인해 안구건조증으로 고생하는 직장인이 많습니다.

안구건조증 예방과 치료 방법에 대해 알려주세요. 김희용(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A 안구건조증은 일반인이 생각하는 것처럼 단순하게 눈물이 마르는 질환이 아닙니다. 물론

쇼그렌증후군처럼 전신적인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눈물 분비량이 감소되어 심하면 눈물이 거의

생기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와 같은 종류의 안구건조증은 상대적으로 드뭅니다. 안과학

교과서에서는 안구건조증을 ‘불안정한 눈물층으로 인해 이물감, 충혈, 안구 통증 등과 같은 자극 증상을

동반하는 눈 표면의 염증성 질환’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눈물층은 크게 물, 기름, 그리고 뮤신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 중 기름 성분은 눈꺼풀 테에 있는 기름샘에서 분비되어 눈물층의 가장 바깥에서 물 성분이

마르지 않도록 잘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런 눈물층이 깨지면서 본연의 보호 기능이 충분하지 못하면

사소한 자극에도 쉽게 눈이 상하면서 이물감, 눈물 흘림, 충혈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눈물층이 불안정해지는 것일까요? 나이가 들면서 남성 혹은 여성호르몬이 감소하면 눈꺼풀의

기름샘에 염증이 생기게 됩니다. 이로 인해 기름 성분이 딱딱하게 굳어 기름샘 입구를 막기도 하고,

일부에서는 그 성분이 변해서 염증 성분이 많은 기름이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이와 같은 상황이 눈물층을

불안정하게 만들고, 불안정한 눈물이 눈의 보호 기능을 약화시켜 눈 표면에 염증을 야기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안구건조증이죠. 최근 한 연구에 의하면 이런 눈꺼풀 염증이 안구건조증의 85% 이상에서

동반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주로 60세 이상의 고령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에는 컴퓨터, 게임기 등에서 방출되는 전자파 같은 유해 자극으로 인해

비교적 젊은 층에서도 안구건조증이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안구건조증 치료는 일반적으로 인공눈물을

점안하는 경우가 많지만, 원인이 눈꺼풀 염증에서 기인한 경우가 많아 대부분은 동반된 눈꺼풀 염증을 같이

치료해야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눈꺼풀 염증의 치료는 눈꺼풀 기름샘에서 깨끗한 기름이 잘 나올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선은 더운 물수건으로 10분 정도 찜질을 해서 눈꺼풀의 체온을 올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눈꺼풀의 체온이 올라가면 기존에 딱딱하게 굳어 있던 기름때가 녹으면서 제거하기 용이한

상태가 됩니다. 두 번째 단계로는 면봉에 약을 묻혀서 눈꺼풀 테에 묻어 있는 기름때를 제거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는 인공눈물을 이용해 이미 눈 표면에 있는 기름때를 씻어줍니다. 이와 같은 3단계 치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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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최고의 채소, 슈퍼 푸드 케일

미국 <타임>지에서 10대 슈퍼 푸드 가운데 하나로 발표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한 채소 케일은 웰빙족과 채식주의자들 사이에서

가장 핫 하게 떠오르는 채소 중 하나다. 케일은 양배추의 선조라

할 수 있는데, 이미 몸에 좋기로 이름난 양배추와 브로콜리,

콜리플라워가 모두 케일을 품종 개량해 육성한 것. 케일은

세계보건기구에서 최고의 채소로 평가했고, 채식주의자들 사이에선

‘하늘이 주신 최고의 선물’이라 찬사를 받을 정도로 비타민 함유량이

다른 채소보다 월등하게 높다. 베타카로틴은 당근의 3배, 비타민

A는 시금치의 7배에 달하고, 식이섬유 역시 녹색 채소 가운데

최고다. 단백질과 탄수화물, 칼슘, 인, 칼륨, 철, 비타민 A, 비타민

B군, 비타민 C·K·U 등 각종 무기질이 풍부하며 면역력을 높이고

식이섬유도 풍부해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특히 수분과

비타민이 부족하기 쉬운 여름철에 섭취하면 더욱 좋다.

케일 Ca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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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il industries Magazine May·June No.151

케일 두부 스테이크

※ ‘Ask Dr.’에 질문을 보내주신 분 중 당첨된 분께는 에버랜드 자유 이용권 2매를 보내드립니다.

케일 페스토 봉골레 파스타

케 일 페 스 토 봉 골 레 파 스 타

재료 페투치니 320g, 비단조개 280g, 올리브오일 적당량,

화이트 와인 4큰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물 적당량

페스토 소스 케일 160g, 깐 마늘 8쪽, 호두 1/3컵, 파르메산

치즈 가루 1/2컵, 올리브오일 1컵,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➊ 케일은 깨끗이 씻어 물기를 뺀 후 줄기를 자른 다음 적당한

크기로 자른다.

➋ 비단조개는 깨끗이 씻은 후 옅은 소금물에 해감한다.

➌ 페스토 소스 재료 가운데 달군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른 후

마늘을 넣어 노릇하게 굽는다.

➍ 믹서에 ➊의 케일과 ➌의 구운 마늘, 준비된 페스토 소스

재료를 한데 넣고 곱게 간다.

➎ 냄비에 물을 붓고 굵은소금을 넣은 후 팔팔 끓으면 파스타

면을 넣어 삶아 건진 후 남은 면수는 따로 밭아둔다.

➏ 달군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➍의 면을 볶다가 ➋의

비단조개와 화이트와인을 넣어 좀 더 볶는다.

➐ ➏의 팬에 ➍의 페스토 소스를 붓고 고루 섞어가며 볶다가

면수로 농도를 맞춘 다음 소금, 후춧가루로 간한다.

케 일 두 부 스 테 이 크

재료 케일 80g, 양파 1/2개, 토마토 1개, 두부 1 1/2모, 달걀

1개, 다진 마늘 1/2큰술, 소금·후춧가루·설탕 약간씩,

물·올리브오일 적당량씩, 껍질 완두콩 8개, 방울토마토 8개

소스 버터 1 1/2큰술, 간장 4큰술, 설탕 2작은술, 레몬즙

2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➊ 케일은 깨끗이 씻어 줄기를 벗긴 후 냄비에 물을 붓고 끓으면

살짝 데쳐 찬물에 헹군 다음 곱게 다진다.

➋ 양파는 껍질을 벗겨 잘게 다지고 토마토는 깨끗이 씻어 반

갈라 씨를 제거한 후 곱게 다진다.

➌ 두부는 면포에 감싸 수분을 제거한 후 칼등으로 곱게 으깬다.

➍ 볼에 ➊, ➋, ➌의 손질한 재료를 한데 넣고 고루 섞은 후

달걀과 다진 마늘, 소금, 후춧가루를 넣고 치대 다시 한 번

반죽한다.

➎ ➍의 반죽을 지름 10cm 크기로 동글납작하게 빚은 후

냉장고에 넣어 10분 정도 재운다.

➏ 방울토마토는 깨끗이 씻어 달군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소금, 후춧가루로 간하다.

➐ 완두콩은 깨끗이 씻어 끓는 물에 데친 후 달군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볶은 후 소금, 후춧가루로 간한다.

➑ 달군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른 다음 ➎의 반죽을 넣어

노릇하게 굽는다.

➒ 팬에 분량의 소스 재료 가운데 버터를 넣고 다진 마늘을 볶은

후 나머지 재료를 한데 넣어 약한 불에서 졸인다.

➓ 접시에 ➑의 두부스테이크를 담은 후 ➏의 방울토마토,

➐의 완두콩과 ➒의 소스를 곁들여낸다.

큰술 : 어른 밥숟가락 계량 1컵 : 250ml 4인 기준 레서피

저칼로리와 풍부한 영양소, 케일 요리

하루에 2번 정도 아침저녁으로 시행하면 대부분의 경우 증상이 호전될 수 있습니다. 최근 눈꺼풀에 온열 치료와 물리적인

압박 치료를 동시에 시행해 막혀 있는 눈꺼풀 기름샘의 배출구를 열 수 있도록 고안한 리피플로우 치료법이 소개됐습니다.

한 눈에 12분 동안 진행하고, 환자에 따라서 압력과 온도를 조절할 수 있으며 1회 치료로 최장 12개월까지 그 효과가

지속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서 매우 기대되는 치료법입니다. 이와 같은 치료와 더불어 평소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노력도

아울러 병행해야 합니다. 안구건조증을 악화시키는 요인에는 건조한 환경, 흡연 등이 있으므로 금연을 하고, 주변 환경을

건조하지 않게 만드는 것이 안구건조증을 치료하는데 매우 중요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건강 보조 식품으로 널리 알려진

오메가3 지방산은 눈에도 좋은데, 특히 소염 효과가 있어서 눈꺼풀 염증을 줄이고 안구건조증 발생도 줄여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메가3 지방산은 주로 포도씨, 호두와 같은 견과류와 연어, 등 푸른 생선에 많이 포함돼 있으므로 이와

같은 음식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안구건조증을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안구건조증은 만성질환으로 재발이 잦고

완치가 어려운 질환이지만 앞에서 언급한 적절한 약물 치료와 부적절한 생활 습관 및 식습관을 개선하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정태영(삼성서울병원 안과 교수)

Q 알레르기성비염 때문에 고민이 많은 40대 주부입니다. 재채기는 물론, 콧물이 줄줄 나기도 하고 콧속까지 간질거릴

때가 많습니다. 비염약을 복용하면 졸음이 와서 일상에 많은 지장을 받는데, 약물에 의존하지 않고 비염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임선아(용인시 처인구 남평로)

A 알레르기비염은 말 그대로 알레르기 체질을 가진 사람이 이런 항원에 대해 과민 반응을 일으켜 비염, 즉 재채기나

콧물, 코 막힘 등의 증상을 겪는 것을 말합니다. 하지만 보통 사람에게는 이상 현상을 일으키지 않는 다른 여러

자극에 대해 코가 과민 반응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는데, 흔히 봄이나 가을(꽃가루), 또는 어떤 장소에만 가면(집먼지진드기,

동물의 털, 곰팡이 등) 재채기를 하거나 콧물을 흘리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 알레르기비염을 가지고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 항원으로는 집먼지진드기, 나무 및 여러 들풀의 꽃가루, 곰팡이, 개나 고양이의 털 및

배설물 등이 있습니다. 알레르기비염 환자는 이러한 원인 항원을 흡입할 경우 재채기, 콧물, 코 막힘 등의 비염 증상 외에

두통이나 후각 장애 등을 일으킬 수 있고, 특히 소아의 경우에는 코 막힘으로 인한 수면 장애도 동반할 수 있습니다. 이 같은

알레르기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항원에 대한 노출을 피하는 것이 상책입니다. 알레르기성비염에서 가장 많은 원인은

집먼지진드기로 사람의 각질, 즉 피부 부스러기를 먹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은 곤충입니다. 집먼지진드기가

살 수 있는 환경은 고온 다습한 환경입니다. 따라서 집 안의 실내 온도를 25°C이하로 유지하고, 습도는 30~50%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집먼지진드기가 서식하기 쉬운 카펫이나 천 커튼 등은 제거하는 것이 좋고 침구류나 의류

등을 70°C 이상의 따뜻한 물로 30분 이상 세탁하면 진드기가 완전히 제거할 수 있습니다. 침구류 등을 알레르기 방지용

커버로 씌워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이러한 항원들은 주로 부유 상태로 흡입되기 때문에 HEPA(high efficiency

particulate air) 필터를 이용해 실내 공기를 정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황사나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날에는 바깥출입을

삼가는 것이 좋으며 외출할 경우에는 미세 먼지 차단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외출에서 돌아온 후에는 입은

옷가지들에 항원이 묻어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갈아입는 것이 좋습니다. 위에서 설명한 사항 외에도 알레르기비염 환자의

경우 여러 비특이적인 자극에 민감한 경우가 많은데, 그중 하나가 급격한 온도의 변화입니다. 에어컨의 경우 실내 습도를

과도하게 줄이고 외부와 실내의 온도 차를 크게 만들기 때문에 알레르기비염 환자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흡연 또한 비염에 나쁜 영향을 끼치며, 특히 소아의 간접 흡연은 성인의 직접 흡연보다 나쁜 영향을 끼치므로 가정에서의

흡연은 절대로 삼가야 합니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비염 증상이 발생할 경우에는 병원을 방문해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알레르기약으로 가장 흔히 쓰이는 항히스타민제는 과거에는 먹으면 졸리는 약으로 생각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이러한 부작용을 제거한 약들이 많이 출시됐으며, 사용법도 간단하게 하루 한 번 복용하거나 코에 뿌리는

스프레이 형태의 약제로도 개발돼 있어 적절히 사용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혹자는 비염환자가

알레르기항원을 피하는 것은 화성에 별장을 짓는 것만큼이나 힘들다고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이외에도 경우에 따라 면역

치료나 수술 방법 등도 사용하며, 콧속에 있는 비중격이 휘었거나 점막이 만성적으로 부어 코가 많이 막히는 경우에는

간단한 수술로 이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비염은 약물이나 수술로 완치할 수 있는 질환은 아니지만 이를 적절히

사용함으로써 조절이 가능한 질환입니다. 과도하게 약물을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지만 무조건 방치하다 보면 부비동염이나

천식, 두통, 후각 및 수면 장애 등 여러 가지 다른 합병증을 불러오게 됩니다. 따라서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좋습니다. 김효열(삼성서울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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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s k D r .A s k D r .

Kale Pesto with Spaghettini Vongole

Tofu Steak with Ca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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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il industries Magazine May·June No.151Experience Change in the Lacian Memorium

s h o p g u i d e

e x p e r i e n c e c h a n g e i n t h e L a c i a n M e M o r i u M변 화 를 위 한 첫 발 떼 기 , 라 시 언 메 모 리 엄

E d i t o r 박지영 Park Ji Young

P h o t o g r a p h e r 황진 Hwang Jin

에버랜드 내 기념품 숍엔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상품만 가득하다?

글로벌페어에 위치한 ‘라시언 메모리엄’에 들른다면 더 이상 이런 말은 하지 않을 것 같다.

에버랜드 내 캐릭터 종합 매장인 ‘라시언 메모리엄’이 변화를 꾀하고 있다. 아이 중심의 상품 구성에서 벗어나 어른도 함께 즐길 만한

상품을 선보이기로 한 것. 라시언 메모리엄이 변화의 시도로 선택한 첫 아이템은 의류다. 기존의 기념품 중심에서 패션 쪽으로의 변모를

계획하고 서서히 움직이고 있는 상태다. 매장 한쪽에 따로 마련한 의류 코너에는 여름용 반소매 티셔츠(성인용 약 40여 종, 아동용 약

50여 종)가 진열돼 있다. 여러 색상의 티셔츠 앞면에 사실적으로 묘사한 동물 이미지는 의류 코너에 발을 디딘 순간, 마치 동물 사진

전시회에 들어선 듯한 착각이 들게 한다. 각 상품에 담긴 프린팅은 기존 캐릭터 상품의 귀여운 이미지와는 사뭇 다른 느낌으로,

아이는 물론 어른도 멋스럽게 스타일링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이번 의류 판매를 시작으로 라시언 메모리엄의 의류 상품 기획은

시즌별로 진행될 예정이니,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것도 에버랜드를 즐기는 또 다른 방법이 될 것 같다.

라시언 메모리엄에 진열된 아트

프린트 티셔츠(성인용)

1, 2

아동용 의류는 티셔츠와 양말 등이

진열되어 있다.

3

1 2 3

s M a r t t a L k

소 셜 미 디 어 채 널

에버랜드 SNS

축제·동물·퍼레이드 등 에버랜드 리조트의 다양한

소식이 사진, 영상과 함께 업데이트된다.

www.twitter.com/witheverland

www.witheverland.com

www.youtube.com/witheverland

sMart taLk

스마트폰으로 만나는 에버랜드

여기가 그 유명하다는 에버랜드 페이스북?

국내 단일 기업 가운데 250만 명의 최다 '친구'를

보유한 에버랜드 페이스북! 지금 곧 에버랜드

페이스북과 친구가 되어 확인해보세요~!

QR코드 스캔 또는

Facebook.com/witheverland

로 접속해 주세요!

(왼쪽 QR 코드를 스캔하시면 더욱 쉽게 참여가 가능합니다.)

에버랜드를 즐길 수 있는 또 다른 방법, 카카오스토리

재미와 감동, 다양한 이벤트로 가득한 카카오스토리는

참여해주신 고객을 위한 풍성한 선물까지 마련돼 있어

보는 재미를 더합니다. 카카오스토리 친구들과 정보를

공유하면 재미도 두 배! 신나는 혜택까지 두 배!

➊ URL로 접속하기

http://everlandevent.com/kakao/plus

(모바일에서만 가능)

➋ 카카오스토리에서 접속하기

친구 > 스토리 아이디로 친구찾기> ‘에버랜드’

에버랜드의 명품 사진 갤러리, 인스타그램

에버랜드의 환상적인 사진을 감상하고 쭈욱~ 이어지는

인증샷 이벤트에 즐거웠던 추억의 사진도 올려보세요.

www.instagram.com/witheverland

에버랜드로 떠나기 전, SNS에 주목해 보자

➊ 알뜰한 나를 위해 검색은 필수!

미리 알아두면 좋은 꿀 혜택과 할인 이벤트가

매일매일 업로드됩니다.

➋ ‘좋아요’ 또는 댓글 한 번으로 대박 행운이 한가득!

에버랜드와 캐리비안베이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기회와 풍성한 경품 이벤트까지.

에버랜드 페이스북과 카카오스토리에 지금 당장

접속해보세요~!

➌ 만화로 즐기는 유익함! ‘에버툰’

에버랜드에서 실제 겪은 손님들의 사연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만화 ‘에버툰’. 재미있는 사연, 감동적인

사연들을 만화로 만나보세요!

1 2 3

온라인으로도 즐길 수 있는 에버랜드 소셜 미디어 채널을 소개합니다.

라시언 메모리엄

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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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o n g r a t u l a t i o n s

Congratulations

이벤트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채택되신 분들 모두 축하드려요!

에버랜드 안의 활짝 핀 튤립이 어릴 적 부모님과

함께했던 추억을 떠올리게 했어요. 앞으로 이 멋진

추억을 우리 아이와 함께해야겠어요. 김현주(강원도 삼척시 마달길)

지난 호 칼럼 중 ‘EXPERT’S COMMENT’의

내용이 정말 좋았어요. 책을 좋아하는 아이들을

위한 미니 도서관을 어떻게 꾸밀지 고민이었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방경숙(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제일모직 신입 사원들이 노인복지센터 어르신들과

함께한 봉사 활동 관련 기사에서 따뜻한 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장인선(강원도 춘천시 퇴계동)

3+4월호 ‘FESTIVAL PICTORIAL’을 보자마자

‘2015 튤립 축제’를 바로 예매했습니다.

에버랜드의 멋진 축제 소식을 전해주는 <자연과

꿈>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김종필(인천시 연수구 새말로)

에버랜드는 유치원 적응에 힘들어 하는 우리

아이에게 좋은 에너지를 주는 곳입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연간 회원을 위한 피크닉

장소를 더 마련해주셨으면 좋겠어요.강경미(경기도 화성시 반월동)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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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04

EVENT

EVENT

EVENT

김 희 용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임 선 아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Ask Dr.에 건강과 관련된 궁금증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당첨자 3분에게는

에버랜드 자유 이용권 2매를 보내드립니다.

당첨자

지난 호 정답

퀴즈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채택된 5분께는 기사에 소개된 책을 보내드립니다.

당첨자

송 지 연 경기도 성남시 야탑동

임 한 나 세종시 조치원읍 죽림리

정 창 재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이 은 숙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유 현 진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A 톨스토이, 티파니에서 아침을, 박완서

지난 호 정답

A 독수리, 48쪽

퀴즈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채택된 3분께는 <자연과 꿈>에서 준비한

캐릭터 상품을 보내드립니다.

당첨자

김 경 예 경기도 시흥시 하중로

이 귀 숙 부산시 해운대구 좌동

이 지 혜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QR CODE 에버랜드 장미축제 5~6월을 대표하는 꽃, 장미. 올해는

에버랜드의 여러 이벤트 중 가장 유명한 ‘장미

축제’가 30주년을 맞은 해다. 에버랜드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5월 8일부터 6월 14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축제에서 다른 어떤 때보다 커다란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38P

에버랜드에서 함께한 가족 간의 추억을 담은

동영상이 SNS에 게시된 지 20일 만에 조회 수

300만 뷰를 돌파해 화제다. 서울과 에버랜드를

오가는 광역버스 기사와 딸의 스토리가 그 내용.

오래전 에버랜드에서 찍은 사진과 같은 장소,

같은 포즈를 재연하는 장면이 특히 인상적이다.

에버랜드에서 만든 추억과의 재회

QR 코드를 스캔하시면

관련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 <자연과 꿈>에 후기 보내기

어느 칼럼이 좋았고 또 아쉬웠는지, 추가로 궁금한 점은

무엇인지 등 좋은 후기를 남겨주신 당첨자 2분에게는

에버랜드 자유 이용권 2매를 증정합니다.

넷, ‘The Book’ 책 속에 책이 있다!

<자연과 꿈>은 책 읽기를 장려하고자 ‘The Book’(12~13쪽) 칼럼을 싣고 있습니다. 이번

호에서는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유명 작가들의 시간 여행에 관한 작품을 소개했습니다. 아래

문제를 모두 맞춘 5분을 선정해 기사에 소개된 책 중 한 권을 선물해 드립니다.

➊ <월스트리트>는 이 책 <oo oo oooo>를 두고 ‘작가 경력 20년을 통틀어 가장 야심 차고 상상력

넘치는 작품’이라고 평했다. 이 책은 엘리자베스 길버트의 장편소설이다.

➋ 기원전 79년, 폼페이 멸망의 비밀을 알아 챈 주인공이 26세기로 납치되는 이야기를 담은 <ooo o>.

작가 아멜리 노통브의 발칙한 상상력은 독자의 흥미를 끌기에 충분하다.

➌ 10년 전 죽은 연쇄 살인 용의자를 쫓는 숨막히는 추격전 <ooo oo>는 독자의 상상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린다. 장용민의 이 작품은 대한민국 스토리 공모대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둘, 건강에 관한 궁금증 Ask Dr.로 문의하세요

Ask Dr.에 건강과 관련된 상담 질문을 보내주세요. 삼성서울병원

교수님들께서 직접 답변해 드립니다. 채택된 3분께는 에버랜드 자유

이용권 2매를 증정합니다.

셋, 그림 속 주인공을 맞춰라!

Q 그림 속 주인공은 이번 호 ‘The Plants’ 칼럼에

등장한 식물입니다. 양의 귀와 꼭 닮은

이 식물은 무엇일까요? 이 식물이 등장한 기사의

쪽수도 함께 적어주세요.

정답) ○○○○, ○○쪽

EvEnt

BIG 4<자연과 꿈> 독자 참여 이벤트

모집 기간 2015년 6월 28일 보내주실 곳 [email protected]

※ 응모한 독자 정보는 다른 용도를 위해 도용하지 않습니다.

<자연과 꿈>에는 애독자를 위한 다양한

참여 이벤트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아래에

소개하는 이벤트에 응모해주시면 추첨을

통해 푸짐한 선물을 드립니다. 다양한

이벤트 가운데 응모하고 싶은 내용을 선택해

도전해보세요. 4가지 이벤트에 모두 응모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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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의견

건강에 대한 궁금증, Ask Dr.

그림 속 주인공을 맞춰라!

‘The Book’ 책 속에 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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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h O t O E v E n t

사진 이벤트Photo Event에버랜드만큼 멋진 포토 존은 없을 것입니다. 에버랜드에서 촬영한 여러분의 사진을 보내주세요. 페이스북에 있는 에버랜드 포토

앨범을 통해 쉽고 간편하게 사진을 올릴 수 있습니다. 선정된 모든 분들에게는 에버랜드 자유 이용권을 2매씩 증정하오니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이메일을 보내주실 때는 이름과 주소, 연락처를 정확하게 적어주세요.

※ 응모한 독자 정보는 다른 용도를 위해 도용하지 않습니다.

※ 응모된 사진은 <자연과 꿈> 외에 에버랜드 소셜미디어 채널과 50년 온라인 사사에 소개될 수 있습니다.

모집 기간 상시 보내주실 곳 www.samsungeverland.com/sns/photo,

[email protected] 사진 당첨 노하우

➊ 에버랜드 축제의 현장에서 멋진 포즈를 연출한 사진

➋ 세상에 이런 일이! 찰나의 순간을 촬영한 사진

➌ 하품하는 토끼, 윙크하는 침팬지, 인사하는 곰 등 동물들의 재치 있고

기발한 모습을 촬영한 사진

평소에 감춰둔 실력을 뽐낼 수 있는 시간! 사진

이벤트로 오늘은 나도 포토그래퍼!

강 경 미 경기도 화성시 반월동

권 승 미 인천광역시 남구 주안2동

김 은 성 서울시 강서구 공항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