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file.mk.co.kr/luxurym/2019/05/01/pdf/20190501_all.pdf · 2019. 5. 7. · innovator 08)()w k&(...

29

Upload: others

Post on 08-Feb-2021

0 views

Category:

Documents


0 download

TRANSCRIPT

  • 글 이주이 기자

    4개월 간의 객실 공사를 마친 그랜드 하얏트 서울이 합리적인 가격에 스위트룸을 이용할 수 있는 ‘신 스위트의 품격’ 패키지를 선보인다.

    CELEBRITIES

    수작업으로 완성한 발렌티노

    오트 쿠튀르 드레스로

    화려함을 뽐낸 탠디 뉴턴.

    루브르 박물관에서 열린

    루이 비통 2019 F/W 컬렉션에

    참석한 마크 론슨.

    드라마

    프리미어 행사장을 찾은

    소피 터너. 메탈 장식으로

    화려한 루이 비통 블랙

    미니드레스를 착용했다.

    산뜻한 민트 컬러

    버버리 팬츠 슈트를

    완벽하게 소화한 지코.

    샤넬과 협업한

    캡슐 컬렉션을

    소개하기 위해 방한한

    퍼렐 윌리엄스.

    그레타 벨라마치나는

    발렌티노의 블랙

    튤 드레스에 ‘브이링’ 백으로

    포인트를 주었다.

    디올 맨 컬렉션에 참석한

    닉 로빈슨. 니트 톱과

    스니커즈로 자연스러운

    멋을 강조했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그랜드 하얏트 서울이 레스토랑과 바에 딸린 야외 테라스

    공간을 전면 개장한다. 테라스가 있는 공간은 갤러리, 테라스, 파리스 바, 제이

    제이 마호니스로 총 네 곳이다. 각각 파티오, 테라스, 제이제이 가든이라는 별

    도의 이름으로 다양한 식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신선한 생과일 주스, 커피, 차 또는 칵테

    일 그리고 케이크과 쿠키 등 디저트를 맛볼 수 있다. 10~20명 규모의 프라이빗 파티 또는 웨딩

    애프터 파티를 열 수 있도록 정자도 준비했다. 문의 799-8166

    워커힐 호텔 & 리조트 워커힐 호텔 앤 리조트의 한식 다이닝 명월관에서는 5

    월 4일부터 10월 6일까지 매주 주말 마당에서 야외 바비큐를 즐길 수 있는 ‘명

    월관 가든 프로모션’을 시작한다. 아차산의 녹음이 우거진 산새를 바라보며 셰

    프가 직접 구워주는 바비큐를 맛볼 수 있다. 꽃피는 5월부터 낙엽이 지는 10월까지, 주말 저녁

    6시부터 9시까지 운영한다. 무제한으로 제공되는 명월관 바비큐 뷔페는 한식 모둠 뷔페와 함

    께 운영하고 생맥주까지 무제한으로 제공한다. 문의 455-5000

    05

    발렌티노의 고혹적인

    여인들로 변신한

    할리 비에라 뉴턴과 알렉사 청.

    호텔에서 즐기는

    아웃도어 라이프

    순백의 루이 비통

    드레스를 입고

    행사장에 참석한

    미셸 윌리엄스.

    샤넬×퍼렐 윌리엄스

    캡슐 컬렉션

    론칭 현장에서

    포착한 김고은.

  • INNOVATOR

    08

    선 음악을 추천받아 리메이크곡과 뮤직비디오를 제작했다. 윤수일의 ‘아름다

    워’, 이재민의 ‘제 연인의 이름은’, 김현철의 ‘오랜만에’ 등을 재해석했다. 2018

    년 9월부터 12월까지 진행한 디깅클럽서울은 12월 15일 공연을 마지막으로

    프로젝트를 종료했다. “이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어떻게 다른 리메이크곡들과

    차별화할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했어요. 1970~1980년대 음악은 ‘불후의 명

    곡’, ‘7080 라이브’, ‘밤과 음악 사이’ 같은 곳에서도 들을 수 있으니까요. 콘텐

    츠 기획은 대중에게 다른 시각을 제공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고 생각해요.

    우리는 을지로를 중심으로 등장하고 있는 LP 바와 음악 청음실에서 1970년

    대 중·후반부터 떠올랐던 ‘시티 팝’에 주목받고 있는 것을 확인했어요. 기성세

    대가 추억하며 과거의 문화를 소비하는 것과 달랐죠. 을지로에서 문화를 소비

    하는 사람들은 시티 팝을 한 번도 접해보지 않은 세대예요.” 젊은 세대가 즐기

    는 1980년대 시티 팝을 만들기 위해 뮤지션, 시각예술 작가와 협업했다. 설치

    미술가 이정형이 음악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을 선보였고, 뮤지션 카더가든와

    김홍기 서울음반(로엔엔터테인

    먼트의 전신), 네이버뮤직, 카카

    오뮤직, 메이크어스 등을 거치면

    서 음악 서비스 콘텐츠 기획 및

    서비스 마케팅을 담당했다. 메이

    크어스에서 ‘딩고뮤직’이라는 온

    라인 전용 음악 채널을 만들어

    ‘세로라이브’, ‘이슬라이브’를 비

    롯한 소셜, 모바일 전용 프로그

    램을 개발하며 최초의 음악 소셜

    마케팅 사례를 만들었다. 2017

    년 4월 음악 스타트업 회사 스페

    이스 오디티 를 창업해 음원 제

    작, 브랜드 필름 시리즈를 비롯

    한 다양한 음악 콘텐츠의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스페이스 오디티의 콘텐츠는 주로 유튜브에서 볼 수 있지만 다른 영상들이 경

    쟁자라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우리는 스마트폰으로 볼 수 있는 모든 것과 싸우

    고 있어요. 사람들이 시간을 들여 우리 것을 보게 만드는 것이 미션이죠. 넷플

    릭스, 왓챠, 스포티파이 같은 새로운 플랫폼은 물론 일간지와 방송 등 기존 채

    널과 경쟁해야 해요. 광고, 캠페인, 텍스트 등 다양한 유형의 콘텐츠와도 싸우

    고 있죠. 우리에게 컨설팅을 요청하는 브랜드 역시 이 부분에 대해 고민합니

    다. 브랜드는 광고대행사와 일하는 건 더 이상 시대 흐름과 맞지 않는다고 말해

    요. 그들은 일찍이 광고가 아닌 콘텐츠의 필요성에 대해 인식하고 있었어요.”

    스페이스 오디티는 음원뿐만 아니라 음악을 캔버스 삼아 광고, 드라마, 전시까

    지 다양한 콘텐츠와 융합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소속된 뮤지션 없이 매번

    작사가, 작곡가, 가수 등 크리에이터를 모으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들과 함께

    성공 가능성이 높은 콘텐츠를 만들어낸다. 12명의 소규모 조직으로 2018년

    한 해 동안 14개의 음원과 9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음원 중 13개가 차트

    100위 권 안에 들며 선전했다. 특히 웹 드라마 OST는

    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가수 폴 킴, 멜로망스 등 숨은 원석들을 일반 대중에게

    소개했다.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프로젝트

    수많은 분야의 크리에이터가 음악 산업에서 활동 중이다. 하나의 음원이 탄생

    하기 위해 작곡가, 작사가, 프로듀서, 엔지니어, 매니지먼트, 뮤직비디오 감독,

    심지어 앨범 커버를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까지 투입되지만, 정작 그 공의 대

    부분은 가수에게 돌아간다. 스페이스 오디티는 가수뿐 아니라 크리에이터가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프로젝트를 기획한다. 네이버문화재단과 함께 기획한

    ‘디깅클럽서울’은 시대를 앞선 음악 창작자들을 조명하고 공명할 수 있는 젊은

    뮤지션을 통해 새롭게 음악을 해석하자는 취지에서 탄생한 음악 프로젝트다.

    유희열, 장기하, 크러쉬 등이 음악 큐레이터로부터 그들이 생각한 시대를 앞

    스페이스 오디티 김홍기 대표

    음악으로 하는 브랜딩‘스페이스 오디티’는 데이비드 보위David Bowie가

    부른 동명의 노래에서 따온 이름이다.

    외롭게 우주를 유영하는 우주비행사에 대한 음악이다.

    김홍기 대표는 가사 속 우주비행사가 능력은 출중하지만

    빛을 보지 못한 크리에이터와 닮았다고 생각했다.

    김홍기는 외로운 크리에이터가 앞으로의 세상을

    바꾸는 주인공이며 스페이스 오디티가 그들의 정거장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글 이석창 기자 | 사진 이우경 기자

  • 09

    그라폴리오 작가 성립이 함께 무대 연출을 맡았다. 조인혁 디자이너의 앨범 커버를 전시했고, 시티 팝 음반의 가

    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최규성 대중음악 평론가의 LP를 전시한 공간도 마련했다. 가수뿐만 아니라 프로젝트에

    참여한 모든 사람이 주목받은 공연을 펼쳤다.

    무한한 콘텐츠의 경계

    스페이스 오디티는 음악이 어떤 콘텐츠와도 융합할 수 있는 장점을 잘 이용한다. 전시에 음악을 접목한 시도 역

    시 그들의 아이디어였다. 2018년 11월 디뮤지엄의 전시 공간에

    서 흘러나왔던 음악 역시 스페이스 오디티의 기획이었다. 전시장에서 느꼈던 감동을 밖에서도 경험할 수 있도

    록 앨범을 발매했고 LP로 제작해 아트 숍에서 판매했다. 뮤지션 세이수미, 오존, 오르내림, 이진아 등이 참여했

    고, 전시 관람을 통해 얻은 영감을 ‘여름, 달빛’, ‘여름, 햇살’, ‘장마’, ‘파랑’이라는 각기 다른 날씨 테마로 선택해

    곡으로 완성했다. “동시대 음악은 스타일과 관련이 깊어요. 자기 생각과 라이프스타일에 맞물려 새로운 경험을

    음악을 통해 얻을 수 있어요. 사람들은 자신이 디뮤지엄에서 문화 생활을 즐기는 것을 대외적으로 알리고, 그 전

    시에서 얻은 경험을 일상으로 가져오고 싶어 합니다. 단지 눈으로 작품을 감상하는 것보다 음악과 함께 작품을

    기억하면 그 잔상이 오래가는 효과도 있어요. 아트 숍에서 이번 전시 앨범을

    LP로 판매했는데 LP에 대한 추억과는 거리가 먼 젊은이들이 구매했죠. 그들은

    경험을 연장하고 싶어해요.” 스페이스 오디티는 2019년 2월부터 디뮤지엄에

    서 진행한 의 OST도 맡았다. 이번에는

    음악 애플리케이션 ‘사운드클라우드’에서 활동하는 뮤지션의 음악과 작품을

    매치했다. “SNS는 방에서 혼자만의 작품을 만드는 아티스트들이 세상 밖으로

    나올 기회를 마련해줬어요. 브랜드는 자신의 정체성에 어울리는 아티스트를

    SNS를 통해 직접 찾기 시작했습니다. 대행사의 개입도 필요 없고, 아티스트가

    포트폴리오를 보낼 필요도 없어졌어요. 개인의 독립적인 활동이 그룹을 바꾸

    는 시대가 되었다고 생각해요. 두 번째 전시 OST를 기획하면서 미술가들을 보

    고 더욱 확신했지요. 전시에 사용된 모든 음악은 ‘사운드클라우드’에서 골랐어

    요. 자신의 창작물을 온라인에 올려 공유하고, 그를 통해 새로운 기회를 열어

    간다는 공통점이 있기 때문이죠. 사운드 클라우드에서 활동하는 뮤지션 역시

    음악 시장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었거든요. 우리가 생각하는 우주비행사가 바

    로 그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연결하고, 공감하고, 공유하라

    “무슨 일을 하는 사람이냐는 질문을 여전히 많이 받아요. 직함을 말할 때마다

    난감합니다. 음악과 관련된 거의 모든 일을 했어요. 가수 매니지먼트, 마케팅,

    영상 프로젝트, 기획까지. 이 모든 일이 브랜딩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첫 직장에서는 콘서트의 제목을 짓는 일을 했어요. 이전에는 ‘OOO의 콘서트’

    처럼 제목이랄 게 없었죠. 가수를 하나의 브랜드로 생각하고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어요. 뮤지션과 대화하며 앞으로 어떤 음악을 하고 싶을지

    이야기하고, 음악적 성향을 파악하고, 팬층을 분석해 이름을 지었죠. 그때 , , 등 콘

    서트 제목을 지었어요. 생각해보면 지금까지 했던 모든 일이 브랜딩이었죠.”

    김홍기는 딩고뮤직에서 ‘세로라이브’, ‘이슬라이브’ 등 소셜 음악 콘텐츠를 개

    발했고 콘텐츠를 통해 음악 차트에 오르지 못했던 음원들을 다시 소개해 ‘역주

    행’시키곤 했다. “콘텐츠만으로는 성공하기 힘들어요. 이슬라이브나 세로라이

    브는 포맷의 힘을 증명한 사례입니다. 지금 시대는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좋은 의미의 사건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슬라이브, 세로라이브를 본

    적 없는 사람은 많지만, 다들 한번쯤 들어는 봤을 거예요. 예전에 지은 공연 이

    름 역시 그렇죠. 사람들이 경험하지 않아도 입에 오르내린다는 것 자체가 중요

    한 시대예요. 대중에게 믿을 수 있는 콘텐츠라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죠.” 사람

    들은 믿을 만한 정보를 SNS를 통해 공유한다. 보고 듣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가

    치는 상승한다. “제가 어렸을 때 ‘럭셔리’라는 단어가 유행했어요. 요즘 사람들

    이 ‘힙’하다는 말을 쓰듯이 멋있는 것에 럭셔리라는 단어를 붙였죠. 지금의 럭

    셔리는 ‘공유’와 맥을 같이한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가진 것, 알고 있는 것을 여

    러 사람과 나누는 일이죠. 그리고 많이 나누고 알릴수록 그 가치는 상승해요.”

    스페이스 오디티는 CJ 문화재단과 ‘아지트 라이브’ 영상을 지속해서 제작 중이다. 스마트폰에 적합한 16:9 비율로 국내 인디 뮤지션을 소개하는 영상을 제작한다.

  • dandy

    boy

    GROOMING

    얼굴부터 발끝까지 땀과 유분이 많아져 어느 때보다

    말끔한 세정이 필요한 계절. 자주 씻는 것보다 중요한 건

    무엇으로 어떻게 씻느냐다.

    글 이혜리 기자 | 사진 염정훈

    OPTIMAL CLEANSER

    10

    클레이 블랑

    화이트 클레이를 함유해

    머드 팩을 한 듯 모공 속

    블랙 헤드까지 말끔하게 씻어주는

    세안제. 컬렌듈러와 캐머마일,

    라벤더 등의 허브 성분을 더해

    촉촉하고 편안하다. 데코르테.

    다이아몬드 코쿤 데일리 클렌저

    크리미한 텍스처로 메이크업과

    불순물을 자극 없이 제거한다.

    미세먼지와 블루라이트로부터

    손상받은 피부 지질막에

    보호막을 씌워주기까지!

    내츄라비세 by 라페르바.

    젠틀 페이셜 클렌징 밀크

    놀랍도록 부드러운 질감, 뛰어난 세정력을 자랑하는

    밀크 타입 클렌저. 피부에 수분과 영양을

    공급하는 판테놀과 포도씨 오일을 함유해

    세안 후 얼굴에 촉촉함만 남는다. 이솝.

    7 허브 클렌징 워터

    센텔라 아시아티카, 로즈메리, 캐머마일 등

    7가지 허브 추출물을 넣은 클렌징 워터. 미셀라 입자가

    피부에 남은 노폐물을 흡착하는 동시에 민감한 피부를

    진정시켜 산뜻함만 남긴다. 에르보리앙.

    Facial Cleanser미세먼지로 자극받은 피부에는 순한 밀크 타입 클렌저를,

    서서히 고개를 드는 블랙 헤드와 화이트 헤드에는

    정화 효과의 클레이 성분 폼클렌저를 사용한다.

    부족하다 싶을 땐 클렌징 워터로 피부 표면을

    가볍게 정리하는 것으로 마무리한다.

  • 11

    스마트 페이스 클리어

    크고 작은 다양한 굵기의

    실리콘 모가 분당 9000회 진동하며

    얼굴의 미세한 굴곡까지

    꼼꼼히 씻어낸다. 비디비치.

    퓨어 진동 클렌저

    부드러운 음파 진동 모드와 세정력을 높인 회전 마사지

    모드를 장착한 것이 특징. 일반 피부 타입과

    몸에도 사용할 수 있는 레귤러 헤드 그리고 건성과

    민감성 피부를 위한 소프트 헤드로 구성했다. 실큰.

    클렌징 인핸서

    130Hz의 음파 진동과 분당 1만5000회의

    브러시 진동이 맞물려 불필요한 노폐물과 각질을

    부드럽게 제거한다. 2가지 페이셜 브러시와

    보디 브러시, 마사저까지 총 4개의 헤드로

    활용도까지 높였다. 메이크온.

    초음파 클렌저

    초당 37만 회에 달하는 초음파 진동과 분당 4200회의

    미세 진동이 일어나는 브러시가 손이 닿지 않는

    얼굴 속까지 세심하게 씻어준다. 피부 타입을 고려해

    3단계로 세정 강도를 정할 수 있으며 사용 후

    브러시가 빠르게 건조된다는 것도 장점. LG 프라엘.

    Cleansing Gadget메이크업은 물론 손이 닿지 않는 얼굴 깊숙한 곳까지

    섬세한 세정이 가능한 클렌징 디바이스.

    마른 브러시를 물에 적시는 것으로 시작!

    따뜻한 물로 모공을 열고 세안제의 거품을 충분히 내

    얼굴에 올린 다음 본격적인 세안에 들어간다.

  • 12

    샴푸 두쉐르

    천연 미네랄과 유황 함량이 높은

    온천수를 함유한 천연 성분

    100%의 샴푸. 솔잣나무 오일이

    과도한 피지를 조절하고

    클로브 싹 오일이 두피 트러블을

    예방해 더워지는 계절 두피 고민이

    시원하게 해소된다.

    갸마르드 by 온뜨레.

    Shampoo두피 트러블이 한두개씩 드러난다면 헤어도 딥클렌징이 필요하다는 증거.

    스캘프 혹은 스크럽 샴푸로 두피를 말끔히 세정하고

    수분 샴푸로 자외선에 손상된 모발을 부드럽게 가꾼다.

    샴푸 안티포르포라

    두피의 땀과 먼지를 깔끔하게 제거해 비듬을 방지하고

    탈모를 예방한다. 바로 헹궈내지 않고 몇 분간

    기다린 뒤 미온수로 씻어내는 것이 산뜻한 두피와

    탄력 있는 모발을 만나는 방법. 산타 마리아 노벨라.

    스크럽 샴푸

    블랙 시 솔트와 올리브, 아보카도 오일을 배합해

    스크럽에 효과적인 소금 샴푸. 멘톨 성분이

    청량함을 극대화하고 바질과 버베나 향이

    활력을 불어넣는다. 르 라보.

    모이스춰 리페어 샴푸

    머리카락을 튼튼하게 만들고 수분 균형을 되찾아주는

    케라틴이 풍부해 손상 모발과 건조한 두피를 위해

    최적화된 제품. 호호바, 아르간 오일을 더해

    사용할수록 모발이 탄력과 윤기를 되찾는다.

    모로칸오일.

  • dandy

    boy오 로즈 샤워폼

    물에 닿으면 휘핑크림처럼 조밀하고 탄력적인 거품이

    일어나는 샤워 젤. 설페이트, 파라벤, 실리콘 등

    유해 성분을 배제해 순하게 작용하고 풍부한 장미 향이

    기분 전환을 돕는다. 딥티크.

    헤스페리데스 그레이프프룻 배스 앤드 샤워 젤

    피부 온도를 내리고 활력을 더하는 자몽, 레몬

    추출물로 완성했다. 시어버터를 함유해

    피붓결을 부드럽게 가꿔주고 시트러스 향이

    재충전을 돕는 다재다능한 보디 워시. 프레쉬.

    윌 드 사봉 바디 워시 베르켄 오렌지 블로썸

    화학 성분을 일절 배제한 자연 유래 성분의

    보디 클렌저. 오일 제형으로 물에 닿으면

    풍성한 거품이 일어나 몸을 부드럽게 씻어준다.

    오렌지꽃의 상큼한 향도 중독적. 불리 1803.

    토닉 바스 & 샤워 컨센트레이트

    로즈메리와 민트, 세이지 등의 식물성 에센셜 오일을

    함유해 어느 때보다 기분을 상쾌하게 해주는 샤워 젤.

    입욕제로 사용하면 아로마세러피 효과가 배가된다.

    클라란스.

    13 세정 시, 물의 온도도 간과할 수 없다. 체온과 비슷한 미지근한 물로 거품이 없어질 때까지 헹궈낼 것. 차가운 물은 유분을 효과적으로 제거하지 못하고 너무 뜨거우면 피부를 건조하게 만든다.

    어시스턴트 김슬기 | 제품 협조 LG 프라엘(1588-7777), 데코르테(080-568-3111), 딥티크(6002-3230), 라페르바(2056-1221), 르 라보(3440-2591 ), 메이크온(080-023-5454),

    모로칸오일(1666-5125), 불리 1803(515-0615), 비디비치(080-516-1616), 산타 마리아 노벨라(3479-6142), 실큰(080-246-1234), 에르보리앙(511-9259),

    온뜨레(080-547-7000), 이솝(1800-1987), 클라란스(080-542-9052), 프레쉬(080-822-9500)

    Body Wash피붓결을 부드럽게 가꿔주면서 향기마저 좋은

    보디 워시라면 금상첨화. 피부 지질막을 보호하기 위해

    자극적인 성분은 없는지 체크한다.

  • ART

    대지 미술가 크리스토 & 잔 클로

    드Christo and Jeanne-Claude

    는 영국 하이드 파크의 서펀타인

    호수에 7506개의 배럴을 이용

    해 높이 20m, 폭 30m, 길이 40m 규모의 작품을 설치했다. 2018년 4월부터 제작해 2개월 만

    에 완성했는데 제작 하기 전, 작품에 사용하는 배럴이 환경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을 입

    증하는 검사에 1년이 소모되었다. 폴리에틸렌으로 만든 자연 친화적인 소재의 배럴은, 전시가

    끝나는 2018년 9월 26일 이후에, 철거해 100% 재활용했다.

    작품 이름에 쓰인 ‘마스타바’는 고대 이집트의 사다리꼴 계단식 피라미드를 뜻한다. 작가는 자

    주색, 붉은색, 파란색 배럴을 절묘하게 조합해 햇빛의 방향에 따라 시시각각 다른 색처럼 느껴

    질 수 있도록 쌓아올렸다. 해마다 세계 최고의 건축가와 야외 파빌리온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서펀타인 갤러리의 대표 마이클 블룸버그와 크리스토는 작품이 모든 이에게 활력소가 되길 바

    란다고 밝혔다.

    14

    몇몇 작가에게는 작품이 설치될 장소가 작업에 큰 영향을 미친다.

    물 위에 작품을 설치하는 ‘플로팅 아트’도 마찬가지다. 물은 어떤 이에게는 극복해야 할 대상이고,

    누군가에게는 자연이 준 선물이다. 세계 곳곳의 ‘물 만난’ 작품을 소개한다.

    글 이석창 기자

    FloatingArt

    The London Mastaba atThe Serpentine Lake, UK

  • 런던의 항구 리즈 독에서

    는 매년 5월 ‘라이트 나이트

    Light Night’ 예술 축제가 열

    려 빛을 주제로 한 예술가들

    의 작품이 한곳에 모인다. 2016년 미디어 아트 그룹 스퀴드수프Squidsoup는

    6000개의 전구를 이용해 완성한 인터랙티브 작품을 선보였다. 항구 선착장

    에 가판을 띄워 작품을 설치했는데 커튼처럼 줄지어 매달린 전구로 정육면체

    공간을 만들고 관객이 이곳을 지나갈 수 있게 했다. 전구는 사람들의 움직임에

    반응해 색을 바꾼다. 관객이 없는 동안에는 영국의 DJ 포 텟Four Tet의 음악인

    ‘유니콘’에 반응해 화려한 라이트 쇼를 펼친다. 스퀴드수프는 예술가, 개발자,

    제작자가 모인 아트 그룹으로 작품을 기획하는 앤서니 로Anthony Rowe, 게

    임 개발자 가즈 부셸Gaz Bushell, 프로그래머 리암 비틀스Liam Bitles를 중심

    으로 프로젝트에 따라 다른 구성원들이 모인다.

    덴마크 건축가 아스문 하

    우스텐 미켈센Asmund

    Havsteen-Mikkelsen은 르

    코르뷔지에의 대표작 ‘빌라

    사부아’를 바일레 피오르 해안가에 ‘좌초’시켰다. 빌라 사부아는 필로티, 옥상

    테라스, 자유로운 평면, 가로로 긴 창, 자유로운 파사드 등 ‘건축의 5가지 원칙’

    이 조화를 이뤄 20세기 최고의 건축물로 꼽힌다. “ ‘살아 있는 기계’라 불리는

    빌라 사부아는 저에게 모더니즘을 상징하는 건축물입니다. 이 작품이 마치 해

    안가에 불시착한 우주선처럼 보이도록 설치하는 것이 목표였어요.” 건축가는

    현대건축사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빌라 사부아에서 영감을 받아 이번 작업을

    시작했다. 이 작품은 덴마크 바일레 미술관Vejle Museum이 주관해 매년 바일

    레 피오르 해안에서 펼쳐지는 ‘플로팅 아트 페스티벌’에 전시된 작품 중 하나로

    2018년 8월에 선보였다.

    15

    Flooded Modernityat Vejle Fjord, Denmark

    Light Water Dark Skyat Leeds Dock, UK

  • 16

    ‘TED 강연회’에서 조각가 제

    이슨 드케어스 테일러Jason

    deCaires Taylor는 몰디브

    의 페어몬트 호텔 앞 바다에

    수중 미술관을 지을 수 있었던 것은 산성을 띠지 않는 중성 시멘트 덕분이라고

    말했다. 작가는 2009년부터 산호초를 붙인 시멘트 조각상과 산호초들을 바

    닷속에 함께 전시한 수중 정원을 만들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산호초는 작품을

    점점 더 뒤덮어 더욱 화려한 분위기를 냈고, 그 주변에 물고기가 모여들면서

    아름다운 광경을 만들어냈다. 작가는 이 작품을 완성한 것은 바다의 힘이라고

    믿는다. 바다는 작가와 함께 예술을 만들어내는 신성한 존재인 동시에 우리가

    보호해야 할 유산이다. 작가는 ‘페어몬트 몰디브 시루 펜 푸시’ 호텔 앞에 수중

    미술관 ‘코랄라리움’을 새롭게 선보였고, 숙박 고객들이 스노클링을 통해 작품

    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건축가 윤미진은 2019년

    1월 1일부터 122년 역사

    를 지닌 코넬대 건축 예술 설

    계학부 최초의 여성 학장으

    로 부임할 예정이다. 현재는 MIT에서 건축과 자연의 공생에 대해 연구 중이다.

    2010년 필라델피아의 스퀼킬강에서 선보인 인터랙티브 조명 작업 ‘라이트 드

    리프트’는 내부에 조명을 장착해 빛나는 벤치와 물 위에 띄울 수 있는 조명으로

    구성했다. 강변을 거니는 시민들이 초록색 조명으로 빛나는 벤치에 앉는 순간

    벤치는 파란색으로 변한다. 이와 동시에 벤치와 와이파이로 연결된 수면 위의

    조명도 초록색에서 파랑색으로 탈바꿈한다. 바쁜 현대인이 아름다운 강을 조

    망할 여유도 없이 빠르게 발걸음을 옮기는 모습이 안타까웠던 작가는 오래 앉

    아 강을 바라볼 수 있도록 이 작품을 선보였다. 자신이 앉은 벤치와 연결된 조

    명이 시시각각 변하는 모습이 보는 즐거움을 안겨준다.

    Light Drift at RiverSchuylkill, USA

    The Coralariumat the Fairmont Hotel,Maldives

  • 17 강익중 작가는 2019년 8월 18일까지 경기도미술관에서 진행하는 전시에 회화 작품 ‘달항아리, 빨강과 파랑’으로 참여한다.

    강익중 작가는 2016년 런

    던의 대표적 문화 행사인 ‘토

    털리 템스Totally Thames’

    의 의뢰를 받아 연등 작품 ‘집

    으로 가는 길Floating Dreams’를 제작했다. 실향민이 직접 그린 그림 500장

    을 이어 붙여 약 10m 높이의 정육면체 연등을 만든 것. 당시 이 행사의 디렉터

    에이드리언 에번스는 강익중의 작품이 2015년부터 시작된 알바니아의 혼란

    과 시리아 내전으로 인한 유럽 난민 유입 문제에도 큰 메시지를 전한다고 말했

    다. 작가는 에어드리언과의 인터뷰에서 템스강에 작품을 띄운 이유에 대해 이

    렇게 설명했다. “강은 지역을 나누는 경계의 기능을 할 때가 많지만, 사실 물은

    늘 흐르는 것이고 우리를 하나로 엮어줍니다. 임진강의 물이 분명 남한에도 흐

    르고 있으니까요. 한국에서 멀리 떨어진 템스강에 우리 난민들의 그림을 띄우

    는 것도 이곳에서 흐르는 물이 언젠가 남북에도 닿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러버덕’(2014년), ‘1600

    판다+(2015년), ‘슈퍼문’

    (2016년), ‘스위트 스완’

    (2017년)까지 매년 석촌 호

    수에 등장하는 작품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이 모인다. 약 500만 명이 관람한

    러버덕을 시작으로 그 숫자는 계속 늘고 있다. 올해 참여한 작가는 뉴욕을 기

    반으로 활동하는 현대미술가 카우스. ‘컴패니언’이란 시그너처 캐릭터 피겨를

    주로 선보인다 석촌 호수에 띄운 작품은 가로 25m, 세로 28m, 높이 5m 크기

    로 지금까지 작가가 제작한 피겨 중 가장 크다. 작품을 통해 복잡한 삶과 미디

    어의 홍수 속에서 지친 현대인을 표현한다. 대부분의 피겨는 쪼그리고 앉아 울

    고 있거나 어깨가 처진 외롭고 쓸쓸해 보이는 모습이다. 이번에는 전작과 달리

    호수 위에 편안히 누워 있는 형상. 카우스는 기자 간담회에서 “이 작품을 보며

    사람들이 휴식을 취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밝혔다.

    Kaws: Holidayat Seokchon Lake,Korea

    Floating Dreamsat River Thames, UK

  • SPACE

    18

    1948년 프랑스 건축가 장 미셸 빌모트Jean Michel Wilmotte는 단순히 건축

    가라는 수식어로 설명하기 어렵다. 건축이 종합예술이라는 것을 가장 잘 보여

    주는 ‘통섭적 예술가’라 할 수 있다. 빌모트는 ‘디자인은 삶을 다채롭게 하는 언

    어’라는 신념에 따라 건축에 그치지 않고 산업디자인, 도시 설계를 비롯해 다

    양한 분야를 아우르며 뚜렷한 족적을 남겼는데, 세계 각국에 흩어져 있는 그의

    건축은 ‘기능성과 심미성의 절묘한 조화’라는 표현으로 압축할 수 있다.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 내부 설계, 루이 비통 파리 본사, 이탈리아 페라리 모터스포츠

    본부 등이 대표적인 예. 특히 지난해 완공한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은 그의

    진면목을 유감없이 발휘한 프로젝트였다. 화강암, 나무, 물을 한국적 특색으로

    이해하고 이를 건축 언어로 치환해, 서울로 들어가는 관문인 인천공항을 한 나

    라의 정체성이 물씬 드러나는 공간으로 설계한 것이다.

    한국과의 인연은 이보다 훨씬 오래전인 1998년에 시작되었다. 빌모트는 파

    리에 위치한 가나 화랑에서 가나아트·서울옥션 이호재 회장을 만난 당시를 회

    상했다. “평창동에 들어설 가나아트센터의 설계를 부탁했다. 아무대로 매일

    예술을 접하는 사람이다 보니 건축 또한 예술로 접근하더라. 이야기가 통하

    기 시작하자 트레이싱 페이퍼에 즉흥적으로 도안을 그려나갔다. 순식간에 그

    린 도안이 현재 가나아트센터의 모태가 됐다.” 이후 1999년 서울옥션하우스,

    2000년 인사아트센터, 2005년 대전예술가의집 등을 설계하며 딱딱한 한국

    의 풍경에 신선한 변화를 불어넣은 그가 지난 1월, 강남구 언주로에 개관한 서

    울옥션 강남센터로 한국과 9번째 인연을 이어갔다. 개관을 기념해 서울을 찾

    은 그에게 면적 432.21m2 규모에 달하는 건물을 미술품 경매와 전시는 물론

    아카데미 및 각종 이벤트가 열리는 팔색조 공간으로 변화시킨 흥미로운 서사

    에 관해 물었다.

    딱딱한 도시 풍경을 밝히는 ‘등불’

    무뚝뚝한 상자 모양 건물이 늘어선 언주로에서 구릿빛 메탈로 파사드를 장식

    한 서울옥션 강남센터는 건축이라기보다 ‘오브제’에 가깝다. 바코드의 선처럼

    촘촘하게 나열한 수직 기둥은 독특한 리듬을 만들며 시선을 붙든다. “서울을

    처음 방문한 1990년대에 비해 색채가 풍부해지고 녹지가 늘었지만, 여전히

    ‘회색 도시’라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럭셔리 부티크가 밀집한 언주로만 하더

    라도 8차선 대로를 사이에 두고 특색 없는 콘크리트 건물이 빽빽하게 들어서

    있다. 부지를 확인하자 파사드에 힘을 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서울옥션 강남

    센터는 경매뿐 아니라 다양한 예술 이벤트가 열리는 역동적 공간이다. 밖에서

    보더라도 건물 안에서 굉장히 재미있는 일이 벌어지고 있을 거라는 인상을 주

    고 싶었다.” 오렌지빛에 가까운 메탈을 건축의 주된 소재로 사용한 결과 외관

    전체가 메탈로 이뤄진 과감한 건물이 탄생했다. 메탈 메시로 외피를 덮은 유리

    를 창호로 사용해 물성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한 디테일도 눈에 띈다. 빌모

    트 건축에서 빠질 수 없는 요소인 ‘직선’ 역시 전면에 드러났다. 8층 높이로 공

    중에 뻗은 건물은 촘촘하게 배열한 수직 기둥과 군더더기 없이 반듯한 직사각

    압구정역 인근의 빽빽하게 들어선 콘크리트 건물 사이로 보이는 서울옥션 강남센터.

    빛나는 랜턴을 연상시키는 건축물은 프랑스 건축가 장 미셸 빌모트가 설계한 것이다.

    상투적 건물이 늘어선 대로변에 설치미술과도 같은 접근으로 감각적인 건물을 완성한 그가 한국을 찾았다.

    글 전여울 기자 | 사진 이우경 기자

    장 미셸 빌모트 1948년 프랑스

    수아송에서 태어나 파리 카몬도

    디자인 학교에서 실내건축을 전

    공했다. 1975년 세운 빌모트 &

    어소시에 Wilmotte & Associe′s

    는 현재 40개 지역에서 270명

    의 건축가를 거느리는 세계적 건

    축 사무소로 자리 잡았다. 프랑

    스 문화예술공로훈장과 국가공

    로훈장, 유럽건축대상, 국제인테

    리어상 등을 수상했으며 주요 프

    로젝트로는 프랑스 루브르 박물

    관, 로레알 그룹 본사, 루이 비통

    파리 본사, 인천공항 제2여객터

    미널 등이 있다.

    1

    2

    ABOUT

    위치 강남구 언주로 864

    구성 지하 4~5층 전시장 및

    이벤트 홀, 지하 1층 레스토랑,

    1층 로비, 3층 아카데미 홀,

    4층 사무실, 5층 전시장, 6~7층

    경매장, 8층 미팅 룸

    문의 545-0330

    장 미셸 빌모트 설계의 서울옥션 강남센터

    ARCHITECTURE AS LANTERN

  • 19

    형 패널 덕분에 웅장함이 한층 더해졌다. “시작부터 라이팅 박스lighting box

    를 모티프로 구상한 건물이다. 형태적으로도 유사하지만 24시간 불이 켜진 편

    의점이 어두운 뒷골목의 가로등 역할을 하듯 딱딱한 미술계에 랜턴 역할을 했

    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다.”

    ‘일상 속 예술’을 실현하는 장소

    미술 경매는 본질상 대중이 다가가기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서울

    옥션 강남센터에서는 이런 제약을 극복하려는 시도를 곳곳에서 엿볼 수 있다.

    “공간 사이 건축적 경계를 낮추는 ‘유연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건축주 역

    시 세세하게 기능을 지정하기보다 복합 문화 시설로 기획하길 원했다. 각각의

    공간을 느슨하게 구분해 같은 공간이더라도 용도를 다양하게 변주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6층과 7층에 들어선 경매장은 천고 9m의 복층 구조로 설계

    하고 커다란 창 너머 자연광을 깊숙이 끌어들인 점도 눈에 띈다.

    지하 4층과 5층에 자리한 이벤트 홀은 보다 흥미로운 공간이다. 천고 7m의 복

    층 구조인 이곳에서는 다양한 외부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이곳에서 지난 1월

    ‘누구나 컬렉터가 될 수 있다’는 취지로 진행한 개관 첫 경매는 응찰에 관계없

    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온라인 경매로 이루어졌다. 적재적소에 공공성을 녹

    인 빌모트의 내부 설계와 “대중이 일상에서 예술을 향유하고, 미술품 경매를

    보다 가깝게 느끼며 경험하는 문화 공간으로 다가가고자 한다”고 밝힌 서울옥

    션 이옥경 대표의 의지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3층 아카데미 홀에

    서는 현재 미술 시장에서 가장 뜨겁게 주목받는 현대미술가의 작품 세계 및 작

    품의 진위를 알아보고 감정하는 방법 등을 주제로 다채로운 아카데미를 진행

    한다. 지금까지 미술평론가 이진숙, 동양학자 조용헌이 강사로 나섰다. “다양

    한 기능이 혼재하지만 동시에 굉장히 미니멀한 공간이다. 가장 간단한 방법으

    로 표현했지만 가장 우아한 결과물이 탄생한 셈이다. 조만간 레스토랑도 들어

    설 예정이다. 대중과 가까워지는 예술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1 로비에 비치한 꽃 장식물 앞에 선

    건축가 장 미셸 빌모트.

    2 구릿빛 메탈과 높게 뻗은

    수직 기둥이 눈길을 사로잡는

    서울옥션 강남센터 외관.

    3 5층 전시장은 무료로 개방해

    누구나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4 다양한 외부 행사가 이뤄지는

    지하 4~5층 이벤트 홀.

    5 따사로운 자연광이 들어오는

    로비에는 메탈 소재 리셉션

    데스크를 배치했다.

    3

    4 5

    서울옥션에서 진행하는 온라인 경매가 궁금하다면 홈페이지(seoulauction.com)를 참고할 것. 경매에 출품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프리뷰 전시회 관람 후 홈페이지를 통해 응찰 가능하다.

  • 20

    미국의 ‘칠리 파머 스테이크하우스’에서 총괄

    셰프를 지낸 후 을 통

    해 얼굴을 알린 김세경 셰프가 지휘하는 스

    테이크하우스. 풍향과 습도, 온도를 세밀하

    게 조절할 수 있는 숙성고를 직접 제작할 만큼 숙성에 깐깐하기로 소문난 김세

    경 셰프는 이베리코 뼈 등심, 한우 티본 등 다채로운 부위를 최소 21일 이상 건

    식 숙성해 손님상에 낸다. 오래 숙성할 필요가 없는 안심은 1~2주에 걸쳐 단

    기간 숙성하는 대신 누룩을 켜켜이 발라 산미를 끌어올리고 진한 우유 향을 연

    상시키는 숙성취를 한껏 살린다. 고기를 주문하면 그 자리에서 정형을 시작하

    고 비장탄과 참숯으로 불판을 달군 후 먹기 좋게 구워낸다. 이후 고기를 식혀

    육즙을 가두는 ‘레스팅’ 과정을 거친다. “고기가 가장 맛있게 익는 온도인 화씨

    135도와 레스팅 과정을 의미하는 쉴 ‘휴休’에서 레스토랑의 이름을 따온 만큼

    굽기에 집중합니다.” 식사 전 나오는 달걀찜으로 빈속을 부드럽게 달랜 후 다

    채로운 부위를 즐겨볼 것. 들기

    름에 들들 볶은 돌산 갓김치와

    갈치속젓 아이올리를 곁들이면

    맛이 변주돼 질리지 않고 즐길

    수 있다. 용산구 이태원로55나길 6,

    문의 070-4155-0135

    L i f e styl e

    고기를 가장

    맛있게 즐기는 조건

    휴135

    육식肉食의 신세계프리미엄 한우 전문점이 한바탕 유행을 휩쓸고 지나간 현재 육류 시장의 키워드는 ‘다양성’이다.

    새로운 구이 방식과 차별화된 부위 및 가공법으로 ‘육식의 신세계’를 보여주는 레스토랑 4곳을 소개한다.

    글 전여울 기자 | 사진 이기태·김규한·이창화 기자

    천장에 주렁주렁 매단 고기

    에서 풍기는 고소한 짠내와

    숙성 과정에서 만들어진 퀴

    퀴한 곰팡이 내음이 가득한

    공간에서 하몽, 프로슈토, 살라미 등 매일 10여 가지 샤퀴트

    리가 맛있게 익어간다. 1987년 설성목장으로 시작해 육가공

    에 일가견이 있는 에쓰푸드가 차린 ‘더 샤퀴테리아’다. “70m2

    남짓한 아담한 공간이지만 눈과 입이 동시에 즐거워지는 공

    간으로 꾸몄습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각종 샤퀴트리는 물론

    치즈, 견과류, 잼을 진열한 냉장 쇼케이스가 가장 먼저 반기죠.

    오픈 키친 구조라 마이스터들이 바삐 움직이며 살라미를 얇

    게 저미는 풍경을 구경하거나 한쪽 벽면에 낸 투명 창 너머 블

    루미 살라미가 숙성되는 과정을 지켜볼 수 있죠.” 블루미 살라

    미는 이곳의 시그너처 메뉴이자 카망베르·브리 치즈와 유사

    한 방식으로 만드는 건조육. 고기 표면에 꽃이 지고 피듯 생기

    는 백곰팡이에 의해 발효와 건조가 이뤄지는데, 이 과정에서

    겉에 흰 가루가 뽀얗게 생긴다. 바게트에 올려 카나페처럼 즐

    겨도 좋지만 작게 잘라 그대로 먹으면 녹진한 감칠맛이 피어

    오른다. 아직 샤퀴트리가 낯설다면 살라미, 카바노치, 호밀 바

    게트, 올리브, 무화과 잼 등으로 구성한 ‘샤퀴테리 보드’를 주

    문해 다양한 건조육을 맛보는 것을 추천한다. 코리코리한 샤

    퀴트리에는 풍미를 한껏 끌어올리는 술이 빠질 수 없는 법. 샤

    퀴트리와 잘 어울리는 유럽 각지의 와인 30종도 구비했다. 용

    산구 독서당로 86, 문의 798-9402

    술을 부르는

    샤퀴트리의 향연

    더 샤퀴테리아

  • 21 스테이크를 잠시 실온에 두는 레스팅resting 과정을 거치면 중앙에 몰려 있던 쇠고기 육즙이 전체로 골고루 퍼져 스테이크를 썰 때 육즙이 덜 나와 촉촉한 고기 맛을 즐길 수 있다.

    월간지 에서 기

    자 생활을 하며 서울의 고깃

    집을 두루 섭렵한 후 외식 컨

    설팅 회사 ‘뜨거운 고도씨’

    를 운영하고 있는 정동우 대표의 레스토랑. 고산지대에서 자란 돼지고기를 먹

    는 집이라는 의미를 담아 ‘고도식’이라 이름 지었다. “일본에서 맛본 돼지 등심

    스테이크에 반해 고도식을 기획하게 됐어요. 지방이 적어 퍽퍽한 등심을 촉

    촉하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수소문하던 육즙이 풍부하고 육밀도가 높아 쫄

    깃함이 살아 있는 고산 돼지를 발견하게 되었죠.” 돼지 한 마리에서 4대만 나

    오는 ‘알등심’이 이곳의 대표 메뉴. ‘알짜배기 등심’을 줄여 알등심이라 부르는

    만큼 등심과 가브리살이 함께 붙어 있는 귀한 부위다. 숯불이나 연탄 직화와

    달리 테이블마다 무쇠 주물을 비치해 팬 프라잉을 고집한다. “숯불구이를 하

    면 원적외선 때문에 고기가 쉽게 마릅니다. 돼지 기름인 라드에 튀기듯 구워

    야 고소함은 살고 겉면은 바삭한 구이 요리를 즐길 수 있죠.” 식품안전관리인

    증(HACCP)을 획득한 농가에서 고기를 납품받기 때문에 쇠고기처럼 70%가

    량만 익혀 ‘미디엄’으로 즐길 수 있

    다. 잘 익은 고기에 북어 보푸라

    기 소금을 찍어 감칠맛을 더하

    거나 구운 대파를 돌돌 말아 즐겨

    볼 것. 송파구 백제고분로45길 28,

    문의 422-8692

    효창공원으로 향하는 삼각지 고가도로 하부

    에 들어선 ‘몽탄’은 최근 식도락가들이 가장

    주목하는 고깃집이다. 지난해 10월 100여

    년 역사의 고옥을 개조한 몽탄이 문을 열자

    마자 한적했던 거리가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묵직한 철제 문을 열고 들어서면

    볏단을 태우는 구수한 내음과 희미한 연기가 가장 먼저 반긴다. 충정로 인근에

    서 숙성육 전문점 ‘두툼’을 운영하던 조준모 대표가 이곳을 이끌고 있다. 조 대

    표는 전남 무안군 몽탄면에서 유래한 짚불구이 삼겹살에서 몽탄의 실마리를

    얻었다고 말한다. “1950년대까지 짚불로 구운 숭어가 유명했는데, 몽탄면과

    동강면을 연결하는 몽탄강 하구를 막으면서 숭어가 더 이상 잡히지 않게 되었

    죠. ‘꿩 대신 닭’이라는 심정으로 숭어 대신 삼겹살을 구워 먹기 시작했는데 고

    기에 밴 은은한 짚불 향이 일품이라 금세 입소문이 났어요. 지금도 몽탄면에

    가면 60년 넘게 장사를 이어온 노포가 한 집 건너 하나씩 있을 만큼 즐비하죠.”

    구이 메뉴는 소 갈빗대를 양념에 재운 ‘우대갈비’와 두툼하게 썰어낸 ‘짚불삼

    겹살’ 2가지가 전부지만 냉이를 한 움큼 넣어 향긋함을 살린 된장찌개와 버크

    셔K 육수로 맛을 낸 곰탕 국수 ‘몽탄온면’ 등 다채로운 후식이 조연 역할을 톡

    톡히 한다. 고기를 주문하면 1층 화로에서 짚불로 초벌 작업을 마친 후 테이블

    마다 비치한 솥뚜껑 모양의 불판에서 먹기 좋게 구워준다. 짚불로 묵직한 향을

    입히고, 부드럽게 녹는 맛보다는 씹는 맛을 한껏 살려 특유의 ‘거친’ 맛을 탄생

    시켰다. 무안의 특산품인 양파로 담근 김치와 얼린 무생채를 곁들이면 느끼함

    이 개운하게 가신다. 용산구 백범로99길 50, 문의 794-8592

    ‘뉴트로’ 감성의 공간에서

    맛보는 고산지대 돼지의 참맛

    고도식

    짚불구이로

    탄생한 ‘불’의 맛

    몽탄

  • PROMOTION

    것. 딜럭스 객실에서의 1박, 달콤한 무화과와 청량한 삼나무 향을 담아 자체 제

    작한 400ml 용량의 디퓨저, 프리미엄 캐주얼 다이닝 ‘카페 원’에서 제공하는

    루벤 샌드위치와 봉골레 스파게티, 레몬 & 라즈베리 에이드 2잔 등으로 패키

    지를 구성했다. 이밖에도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레노베이션을 통해 새롭게 거

    듭난 JW 메리어트 서울 곳곳을 직접 탐험하고 알아갈 수 있도록 ‘JW 어드벤

    처’ 미션 지도를 제작해 10가지 미션을 수령하는 이벤트도 함께 선보인다. 미

    션을 모두 달성하면 ‘떼르드글라스’의 떼글이 초콜릿 9종 세트(2만5000원 상

    당)를 선물로 증정한다.

    모던 보태니컬 익스플로레이션 모보 바에서는 매월 1회 아름다운 자연과 감

    성을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칵테일 클래스 ‘모던 보태니컬 익스플로레이션

    Modern Botanical Exploration’을 진행한다. 서정현 헤드 바텐더와 함께 하

    우스 토닉 2종을 직접 만들어보며, 모보 바의 시그너처 칵테일 2종과 카나페

    3~4종도 맛볼 수 있다. 글 전여울 기자 | 자료 제공 JW 메리어트 서울(6282-6262)

    1 더 마고 그릴에서 선보이는

    ‘미트 더 마고 그릴 인 더 가든’ 디너.

    2 카페 원에서 즐길 수 있는

    루벤 샌드위치와 봉골레 스파게티,

    레몬 & 라즈베리 에이드 2잔.

    3 모보 바를 이끄는 서정현 바텐더.

    4 칵테일 클래스를 통해

    직접 칵테일을 제조해볼 수 있다.

    GARDEN BARBECUE FESTIVAL

    미트 더 마고 그릴 인 더 가든 아름다운 석양과 신선한 바람, 도심 뷰를 만끽할

    수 있는 7층 ‘더 마고 그릴’의 야외 정원에서 5월 3일부터 6월 29일까지 라이

    브 재즈 공연을 감상하며 비프 마스터 셰프들이 준비한 최고급 그릴 바비큐와

    와인, 맥주, 허브로 제조한 칵테일 등을 즐길 수 있는 디너 ‘미트 더 마고 그릴

    인 더 가든Meat the Margaux Grill in the Garden’을 선보인다. 다양한 샐러드

    와 에피타이저는 풍성히 셰어링할 수 있도록 테이블에 무제한으로 세팅되고,

    추가로 더 즐길 수 있도록 로티세리와 카빙 섹션도 마련했다. 메인 그릴 요리

    들은 테이블로 직접 서빙되며 시시각각 신선하게 조리한 패스 어라운드 요리

    도 함께 제공해 다양한 풍미를 즐길 수 있다. 바비큐 디너 이용 시 ‘모보 바’에서

    직접 재배한 허브를 사용해 만든 허브 향 가득한 시그너처 칵테일 1잔을 제공

    해 초여름의 만찬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스프링 인스피레이션 도심 한가운데서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 싶다면 5월 31

    일까지 진행하는 ‘스프링 인스피레이션Spring Inspiration’ 패키지에 주목할

    23

    JW Marriott Seoul

    2 3 4

    1

  • 2 3 4

    24

    PROMOTION

    낸 사각 다이얼, 자유로운 움직임을 제공하는 인체공학적인 스트랩이 돋보이

    는 ‘산토스 뒤몽’ 워치는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2019년 5월에 새롭게 출시하는 ‘산토스 뒤몽’ 워치는 간결한 다이얼과 앨리

    게이터 가죽 스트랩으로 클래식한 매력을 한층 높인 오리지널 모델의 품격을

    재현했다. ‘산토스 뒤몽’ 워치의 DNA와도 같은 베젤 위 8개의 스크루 디테일

    과 정사각 형태는 그대로 유지했고 다양한 소재의 케이스와 로마 숫자 인덱스,

    스크루 모티프, 그리고 블루 카보숑 크라운까지 까르띠에 고유의 아이덴티티

    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정교하게 매만진 시계는 손목에 완벽히 밀착되어 편안

    한 착용감까지 선사한다.

    핑크 골드 혹은 핑크 골드 & 스틸, 스틸 소재로 제작된 케이스에 크기를 줄여

    기존 무브먼트보다 효율성이 2배 높은 쿼츠 무브먼트를 장착해 6년 동안 배

    터리를 교체하지 않아도 사용할 수 있다.

    글 이석창 기자 | 자료 협조 까르띠에(1566-7277)

    1 전설적인 모험가이자 비행사

    알베르토 산토스-뒤몽을 상징하는

    ‘산토스 뒤몽’ 워치.

    2 핑크 골드 케이스에

    다크 그레이 앨리게이터 스트랩을

    매치한 모델. 고주파 쿼츠

    무브먼트를 탑재했다.

    3 블랙 앨리게이터 가죽 스트랩과

    핑크 골드 & 스틸 케이스가

    어우러진 모델.

    4 스틸 케이스 모델로 6년 동안

    연속 작동하는 무브먼트를

    새롭게 장착했다.

    산토스 뒤몽 워치

    알베르토 산토스 뒤몽Alberto Santos-Dumon은 브라질 출신의 비행사이자

    22대의 비행기를 디자인한 제작자다. 라이트 형제와 더불어 비행 역사의 선

    구자로 꼽히는 인물로 유럽 최초로 비행 실험에 성공했고, 미완으로 끝났지만

    헬기를 개발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알베르토 산토스 뒤몽은 ‘간결함이 주는 아름다움’이라는 자신만의 디자인 관

    점이 확고했다. 목숨을 걸고 실험적인 비행을 시도했던 대담한 모험가이자 세

    련된 스타일 아이콘으로서 많은 이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그를 위해 친구였던

    루이 까르띠에는 간결함과 실용성, 그리고 혁신성이라는 3가지 원칙을 바탕

    으로 비행에 방해받지 않고 시간을 확인할 수 있는 손목시계를 개발했다.

    1900년대 초 원형 포켓 워치가 주를 이루던 시대에 기존의 틀에서 과감하게

    벗어나 직선을 강조한 ‘산토스 뒤몽’ 워치는 기능뿐만 아니라 혁신적인 디자인

    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 무려 3년에 걸쳐 완성된 이 시계는 뛰어난 내구성과

    가독성을 자랑한다.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과 스크루를 과감하게 외부로 드러

    Cartier

    1

    Lazi

    z H

    aman

    i © C

    arti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