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january february · 취미코치 따뜻하고 잔잔한 선율, 어쿠스틱 기타 배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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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mirae-n.com 2014. January_February Butterfly 인증마크 이 사보는 (주)미래엔에서 국내 최초로 도입한 무습수 인쇄 방식으로 제작했습니다. (주)미래엔이 친환경 인쇄 시대를 열어갑니다. Since 1961년 격월간 사보 통권 204호 비매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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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2014 January February · 취미코치 따뜻하고 잔잔한 선율, 어쿠스틱 기타 배우기 35 미래엔 현장 1 미래엔 연말 기부 현장 38 미래엔 현장 2 ‘제2회

www.mirae-n.com 2014. January_February

Butterfly 인증마크

이 사보는 (주)미래엔에서 국내 최초로 도입한

무습수 인쇄 방식으로 제작했습니다.

(주)미래엔이 친환경 인쇄 시대를 열어갑니다.

Since 1961년 격월간 사보 통권 204호 비매품

Page 2: 2014 January February · 취미코치 따뜻하고 잔잔한 선율, 어쿠스틱 기타 배우기 35 미래엔 현장 1 미래엔 연말 기부 현장 38 미래엔 현장 2 ‘제2회

그 문장 이 느낌

> 13

> 26

22 <

35 <

2014. Vol. 204

Jan+Feb

Intro Theme 읽다, 꿈꾸다, 사랑하다 02

함께하는 신뢰

신년사 비전 달성을 위한 희망찬 첫 걸음을 시작합시다 06

CEO's pick 1 Anti-Cliche! 클리셰를 깨뜨려라! 08

CEO's pick 2 GWP, 신바람 나는 일터 만들기 10

막힘없는 소통

모여라 미래엔 문제 해결의 길잡이 학원을 가다! 13 “나는야 문해길 마니아!”

즐거운 학습만화 『내일은 실험왕 26-탄생과 성장』 미리보기 16

와이즈베리 부모의 말과 행동이 자식의 장래를 결정한다 18 『유대인의 형제 교육법』

북폴리오 읽고 나면 섬뜩하게 다가오는 나와 당신의 ‘안녕’ 20 소설 『13월』

현대문학 윌리엄 포크너 단편선 22

번뜩이는 창의

트렌드를 읽자 아이디어 플랫폼, 쿼키 25

여행칼럼 미래엔 총판, 성민도서를 가다 26

인문/심리 명화를 만나다 - 한국근현대회화 100선 30

IT 우리의 실생활에 가까이 다가와 있는 ‘증강현실’ 32

가슴뛰는 도전

취미코치 따뜻하고 잔잔한 선율, 어쿠스틱 기타 배우기 35

미래엔 현장 1 미래엔 연말 기부 현장 38

미래엔 현장 2 ‘제2회 레고 만들기 체험 대회’ 현장을 가다 40

미래엔 뉴스 42

재미있는 신간 45

칭찬카드 48

사우동정 49

빨간우체통 50

발행인 김영진 발행일 2014년 1월 28일 발행처 서울 서초구 신반포로 321 (주)미래엔 기획 및 편집 조햇님 T.3475-3824 디자인 ㈜랜스에디팅 T.2273-8576

인쇄 ㈜미래엔 / 이 책은 미래엔의 CTP시설을 이용했으며, 친환경 무습수 인쇄 방식으로 제작했습니다. 『책이 있는 자리』는 인터넷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www.mirae-n.com

미래엔 핵심가치 함께하는 신뢰 막힘없는 소통 번뜩이는 창의 가슴뛰는 도전

(주)미래엔 | 전북도시가스(주) | 서해도시가스(주) | (주)현대문학 | (주)미래엔 에듀케어 | (주)미래엔 인천에너지 | (주)부흥개발 | 목정문화재단 | 목정장학회

“지금, 네가 숨 쉬는 현재도 충분히 아름다워.”

빅토리아는 더 이상 춥지 않았다. 두렵지도 않았다. 어쩌면 이것도 모험의 하나일지 모른다는 생각마저 들었

다. 긁힌 자국이 범퍼에 그대로 남아 있는 저 초라한 자동차를 향해 걸어가는 것. 그리고 저 안에서 기다리고

있는 아빠를 향해 걸어가는 것도.

아이세움

읽다, 꿈꾸다, 사랑하다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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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신뢰 · 542014 1+2 Vol. 204

전 세계에서 창업한 지 200년 이상 된 장수 기업은 5,586개이며, 그 중 일본이 3,164개, 독일 837개, 네덜란드 222개,

프랑스 196개, 영국 186개, 러시아 148개 등의 순이라고 합니다.

특히, 일본의 장수 기업들은 영업상 가장 중시하는 요소로 ‘거래처·고객의 신뢰’와 ‘상품·서비스에 대한 신뢰’를

꼽았고 그 다음이 ‘기술력’이었습니다. 이 기업들은 ‘신뢰’를 지키기 위해 최고 경영진에서 신입 직원에 이르기까지

기업의 비전과 목표, 경영 전략을 함께 공유하고 실천한다고 합니다.

미래엔人에게 있어 ‘함께함’이란 우리의 고객에게 최고의 제품을 제공하겠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직장 내 동료 간,

부서 간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파트너인 협력 업체와도 같은 생각과 방향을 가지고 최상의 결과를 만들어내기 위해 뜻

과 행동을 같이함을 의미합니다.

미래엔의 ‘함께함’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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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2014년에는 전략적으로 B2C 사업인 출판, 참고서 부문의 집중

지원을 통해 약한 부분을 강하게 만드는 데 우리 모두가 하나로 움직이

고자 합니다.

가장 먼저 내부적으로 브랜드 체계를 재정립하고, 통합 마케팅 커뮤니

케이션 전략을 수립해, 일관성 있는 마케팅이 이루어지도록 할 것입니

다. 마케팅 전략 회의체를 운영해 출판 및 참고서 사업의 마케팅을 지

원하고 모니터링함으로써 전사적인 관점에서 조직 간의 긴밀한 전략 공

조가 이루어지도록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마케팅 전담 부서를 신설하

고 마케팅 전문인력을 유치하며, 개발과 영업파트에서 우수 인력을 양

성할 것입니다.

둘째,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업무체계 고도화를 이룩할 것입니다.

비전 2020은 우리가 도달해야 할 최종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 Vision

Road-Map을 체계화하고 Vision Milestone을 점검하는 한편 전략방향

의 적정성을 검토해 전략을 Tuning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Vision 방향

성에 부합하는 전략의 일관성을 유지해야 할 것입니다. 여러 가지 프로

세스가 중요하지만, 전사 관점에서 HR체계를 개선해 채용·평가·보상

체계를 개선·강화하고 성과에 따른 보상을 확대할 것이며, 단계적으로

인적자원에 대한 투자와 환경을 개선할 것입니다.

셋째, 핵심가치의 내재화를 위한 조직문화 형성에 주력할 것입니다.

故 김광수 회장님께서 남기신 “자신에게 정직하라, 상대에게 겸손하

라, 고객과 회사에 헌신하라”고 하신 유지는 우리가 받들고 계승·발

전시켜야 할 고유의 가치입니다. 우리는 ‘정직·겸손·헌신’을 ‘신뢰·

소통·창의·도전’이라는 새로운 핵심가치로 재창조해야겠습니다.

이 핵심가치를 내재화하기 위해 조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지식마당’을 운영할 것이며, 구성원의 행복한 직장생활을 위한 동호회

활동도 지원할 것입니다. 즐거운 조직문화 형성을 위해 Family Day,

붕어빵 캠프, 문화번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미래엔 아카데미

개설을 통해 정서적 공감을 얻을 수 있는 다양한 특강을 마련해 우리의

올바른 가치관을 더욱 깊게 만들겠습니다. 이런 노력을 통해서 ‘미래엔

Way’를 정착시켜야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올해 저는 ‘가치경영’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가치경영은 크게 성숙시장에 몰입하는 ‘보이는 가치경영’과 태동시장에

주목하는 ‘보이지 않는 가치경영’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80%에 해당하

는 대다수의 기업은 보이는 가치경영에 매진합니다. 보이는 가치경영은

성숙시장에 몰입하기 때문에 그 끝도 금세 드러납니다. 그러나 보이지

않는 가치경영은 태동시장에 주목하는 만큼 발전가능성이 무궁무진합

니다. 따라서 보이지 않는 가치경영을 선택하고 그것을 실현한다면 태동

시장을 선점해 시장 지배력을 확보할 수 있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기조 하에 보이지 않는 가치경영의 대상이라

할 수 있는 실버사업, 디지털, 수학전문 참고서, 학습연계 출판물 등에

주목하고 중장기적으로 지속적인 자원을 투입해 육성할 계획입니다.

앞서 말씀 드린 것처럼 2014년은 비전 ‘2020 No.1 Content Company’

달성의 첫 해입니다. 항상 강조하지만, 첫 단추가 제일 중요합니다.

우리는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도전을 멈추지 말아야 할 것이며, 우리

가 가진 장점은 더욱 발전시키고 우리가 가진 약점은 끊임없이 보완해,

미래엔이 지향하는 Better Content, Better Life를 이룩하도록 합시다!

미래엔 임직원 여러분, 희망찬 갑오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먼저 지난 2013년 한 해 동안 임직원들의 부단한 노력으로 많은 성과

를 내어주셨음에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우리는 지난해 창립 65주

년을 맞아 급변하는 미래를 대비해야 하는 필요성을 인식하고 새롭게

2020년의 비전과 전략을 선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모든 사업에

서 기본으로 돌아가 소비자를 중심에 놓았고, 고객을 행복하게 만드

는 최고의 콘텐츠 회사가 되고자 ‘2020 NO.1 Content Company’라

는 비전을 선포했습니다.

2014년은 2020년 비전 달성을 위해 첫 걸음을 내딛는 중요한 해입니

다. 올해 우리는 새로운 매출과 영업이익 목표를 세웠습니다. 당장 눈

앞에 주어진 매출액을 달성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장기적으로 2020

년의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서 우리는 전략, 프로세스, 문화라는 3가

지 비즈니스 Frame을 가지고 전사의 역량을 단계적으로 키워 나가

야 합니다.

2014년 1월 2일

대표이사

비전 달성을 위한

희망찬 첫 걸음을 시작합시다

· 762014년 신년사 2014 1+2 Vol. 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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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8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의 클리셰 깨뜨리기

일반적인 수산시장의 모습을 상상해 보자. 싱싱하게 팔딱이는 생선들과

잠시도 쉬지 않는 상인들의 활기로 눈을 뗄 수 없는 곳. 싱싱한 수산물

을 구매하기 위해 시장을 방문한 손님들은 직접 손으로 만져보고 상태

를 확인한 뒤 상품을 구매하기를 원한다. 그런데 보통 수산시장에서 손

님이 생선을 만지작거리면 생선가게 주인은 눈을 부릅뜨고 “만지면 안

됩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한다. 수산시장에서의 클리셰는 바로 “만지면

안 됩니다!”라는 표현이다.

그런데 미국 시애틀에 위치한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은 이러한 클리셰를

깨뜨려 성공한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이곳 시장은 손님이 생선을 보

러오면 “직접 만져 보시겠어요?”라며 맘에 드는 생선을 골라보라고 권

한다. 그리고 생선을 들고 들뜬 모습을 즉석에서 사진으로 촬영해주고,

게다가 손의 비린내를 없애는 따뜻한 젖은 손수건까지 준비해서 건넨다

고 한다. 이것은 사람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덕분에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은 매출 상승은 물론이고, 시애틀 제1의 관광명소로 등극

했다. ‘거래가 우선’이라는 클리셰를 깬 ‘즐거움이 먼저’라는 마음이 큰

성과를 만들어낸 것이다.

도쿄의 아카시마야 백화점의 포도

1989년 4월, 도쿄의 아카시마야 백화점의 식품 코너에서 한 아주머니

가 진열된 포도를 간절히 바라보고 있었다. 이것을 본 직원이 손님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물어보자 아주머니는 몇 번을 망설이다 대답했다.

“저…. 돈이 2천 엔밖에 없는데 포도 몇 알만 잘라서 팔순 없을까요? 제

딸이 포도를 정말 먹고 싶어 해서요.”

당시 아카시마야 백화점의 포도 한 상자 가격은 2만 엔으로 상당한 고

가였고, 포도알을 낱개로 파는 것은 규정 위반이었다. 포도 한 상자의

상품가치가 떨어져 나머지 포도까지 판매가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만약 이 직원이 일반적인 판매직원이었다면 당연히 클리셰를 벗어나지

못하고 “죄송합니다. 규정에 없는 일이라서”라고 답변했을 것이다. 그

러나 이 직원은 “아, 따님이 몇 살인가요?”라고 묻고 기꺼이 포도 알을

떼어내 정성스레 포장까지 한 후 건넸다.

그리고 한 달 후에 혈액암으로 생을 마감한 가난한 한 소녀의 마지막

소원 이야기가 전해졌다. 포도가 먹고 싶었던 소녀는 클리셰를 깬 직원

클리셰를 깨뜨려라!

“매진 임박입니다”

“공사다망한 가운데 자리를 빛내주신”

“이 회사에 뼈를 묻겠습니다”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이런 문구를 자주 사용하곤 한다.

이와 같이 판에 박은 듯한 문구, 진부한 표현을 가리키는

문학용어를 ‘클리셰’라고 한다. 원래 이 단어는 인쇄에서

사용하는 연판(鉛版)이라는 뜻의 프랑스어에서 유래한

것으로 관습적인 행동, 틀에 박힌 생각을 가리키는

단어로 확장해 사용하고 있다.

함께하는 신뢰 CEO's pick1+

글_편집실

2014 1+2 Vol. 204

Anti-Cliche!

덕분에 눈을 감기 전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포도를 맛볼 수 있었던 것

이다. 이 이야기가 전해진 이후 아카시마야 백화점은 고객을 위한 마

음이 있는 곳으로 알려지며 일본 최고의 백화점으로 승승장구 했다고

한다. 이렇게 ‘차가운 규정’이라는 클리셰를 깬 ‘따듯한 위반’은 때론 감

동을 만들어준다.

지하철 역 앞 어느 구둣방의 배려

번화가에 한두 개씩 있는 구둣방은 행인들의 길 안내소 역할을 하곤 한

다. 하루에도 수없이 구둣방 앞을 지나가는 사람들은 그곳의 문틈을 통

해 길을 묻는다. 대다수의 구둣방은 이런 행인들의 질문이 귀찮아 “여

기는 길 물어 보는 데가 아니거든요!” 혹은 “저기로 가보세요”라는 클

리셰로 대응한다.

그런데 한 지하철 역 앞의 구둣방은 달랐다. 이 구둣방 앞에는 정성스

럽게 그려진 약도 하나가 붙어 있었다. 그리고 그 약도에는 행인들이

가장 많이 물어보는 장소의 위치가 정확하게 표시되어 있었다. 구두를

닦지 않는 사람들을 위한 작은 배려였다. 덕분에 사람들은 이곳에서 원

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었다. ‘나의 이익이 먼저’라는 클리셰를 깬

‘타인의 욕구가 먼저’라는 마음! 이것이 세상을 좀 더 편하게 만드는 탈

(脫) 클리셰이다.

클리셰는 큰돈, 오랜 시간, 엄청난 공을 들이지 않아도 깨뜨릴 수 있다.

그리고 클리셰를 깨뜨림으로 시작된 하나의 작은 변화는 의외의 큰 결

과를 만들어낸다. 우리들은 틀에 박힌 생각, 말, 행동으로 타인을 대하

고 있지는 않은가. 그동안 해왔던 당연한 생각, 당연한 행동, 당연한 결

정으로 살아가고 있지는 않은가.

이제는 알에서 깨어나야 한다. 2014년은 클리셰를 깨뜨리는, 脫 클리셰

(Anti Cliche)의 한 해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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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신뢰 CEO's pick2+

글_편집실

· 11102014 1+2 Vol. 204

GWP, 신바람 나는

일터 만들기

GWP(Great Work Place)는 미국의 로버트

레버링 박사가 20년간 기업현장연구를 통

해 뛰어난 재무적 성과를 보이는 기업들의

문화적 특성을 정립한 개념으로, 전 종업원

들이 자신의 상사와 경영진을 신뢰하고, 자

신이 하고 있는 업무에 자부심을 가지며, 함

께 일하는 동료들과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가

장 훌륭한 일터를 의미한다. 2014년, 미래

엔에도 GWP를 만들기 위한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기업문화 정착을 위해 올 한 해

어떤 제도가 시행될지 살펴보자.

미래엔 지식마당

‘미래엔 지식마당’은 No.1 Content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

해 관성화된 생각에서 탈피해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고 생

각하며 실천하는 자세를 키우고 인식의 전환 능력을 키우

기 위해 시행될 예정이다. 이러한 조직문화의 패러다임 시

프트(Paradigm Shift)를 통해 사내 직원들에게 동기를 부

여하고 이를 포상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어 참여도를 높

일 예정이다.

수준 높은 콘텐트 개발에 대한 동기부여를 제공하기 위해

‘미래엔 지식마당 Festival’은 올해를 빛낸 제품(Content)

및 개인을 선정해 포상할 예정이고, 신사업, 신제품 등의

아이디어를 제시할 수 있는 창의적인 조직문화를 만들어

포상을 통해 동기부여를 제공하는 ‘미래엔 지식마당 Con-

test’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미래엔 지식마당 나눔터’를

만들어 조직 내 사업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성과 향상에 대

한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미래엔 MT(Mirae N Together)

미래엔 MT는 사내 직원들의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활기

찬 조직 분위기 조성을 위해 동호회 활동을 지원하는 제도

이다. 각자 바쁜 업무로 직원들과의 교류가 부족했던 부

분을 개선하기 위해 신규 동호회 설립 및 운영 자금을 지

원한다.

과거 우리 회사는 산악, 낚시 등 3개의 공식 동호회와 약 12

개가량의 비공식 동호회 활동이 이어지다 어느 순간 중단

되었다. 올해는 2월 중순까지 1차 동호회 신청을 받고 3월

부터 본격적인 활동 및 지원을 시작할 예정이다.

3월 이후로도 동호회 설립은 언제든 가능하며 동호회 구성

기준은 2개 본부 10명 이상의 인원이 모이면 된다(월 1회에

일인당 1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며 필요한 경우 추가 지원도

가능하다. 단, 주관부서에 별도 문의 필요!).

GWP의 조건

일하기 좋은 직장. 취업하고 싶은 직장은 과연 어떤 곳일까. 과거에는 단순히 규모가 크고

연봉을 많이 주는 회사가 선택의 기준이었다면 지금은 기업문화가 좋은 직장, 직원을 아껴

주는 회사가 선택의 기준이 되고 있다.

이러한 훌륭한 일터를 일컬어 GWP라고 하는데 일반적으로 GWP는 세 가지 요건을 가지고

있다. 첫 번째, 서로가 신뢰해야 한다. 이것은 인간미, 도덕성, 원칙과 기준을 가지고 있고

공정한 절차를 갖춘 신뢰여야 한다. 두 번째, 자신이 하는 일에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 세 번

째, 신바람 나게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을 즐겨야 한다.

우리 회사는 2014년을 새로운 비전 실행의 원년으로 삼고 ‘2020 No.1 Content Company’로

도약하기 위한 GWP 만들기에 주력하고 양질의 콘텐트를 양성하기 위해 훌륭한 인재를 양성

하고 활기찬 조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시행할 예정이다.

GWP

미래엔 Humming 활동

‘Humming’은 ‘콧노래를 부르는’이란 뜻

으로, ‘미래엔 Humming’이란 조직 분위

기를 변화시킬 수 있는 작고 잔잔한 활동

들을 통해 향후 긍정적인 조직문화를 만

들고자 하는 제도들이다. 현재 검토하고

있는 제도들은 매월 1회 정시에 퇴근하는

‘Family Day’, 점심시간을 1시간 연장해 부서원들의 단합과 소통의 자리를 마련하

는 ‘Happy Lunch Time’, 직원 자녀들을 위한 ‘붕어빵 캠프’ 등이 있다.

더불어 즐거운 일터를 만들기 위한 특강 과정도 운영한다. 인문·고전·예술 영역

강의인 ‘창의력 발전소’, 유머·심리학·요가 등의 주제로 진행하는 ‘休+(휴 플러

스)’, 생산직 직원들의 자기계발 및 사기증진을 위한 동기부여 과정인 ‘Happy Life’

가 있다. 이밖에 ABC원칙, 골든 타임, 굿모닝 미래엔, 칭찬 게시판도 지속적인 운

영을 통해 정착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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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122014 1+2 Vol. 204

문제 해결의 길잡이 학원을 가다!

“나는야 문해길 마니아!”

막힘없는 소통

모여라 미래엔+

글_편집실

사진_이용기

일명 ‘문해길’로 불리는 ‘문제 해결의 길잡이’는 수학 문제를 여러 가지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도

록 다양한 전략들을 제시한다. 또한 문해길은 초등학생들의 창의적인 수학 능력을 키워주고 최근

화두인 스토리텔링 수학을 대비할 수 있는 문제집으로도 알려져 있다. 이번 호에서는 문해길을

사용해 수업을 진행하는 문제 해결의 길잡이 학원을 찾아가 실제 현장에서 문해길을 어떻게 활용

하고 있는지 들어보았다.

막힘없는 소통+

사진_이용기

문제 해결의 길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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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힘없는 소통

모여라 미래엔

· 1514

문해길은 처음에는 울면서 시작하는 문제집

용인 수지에 위치한 문제 해결의 길잡이 학원 원장 한지원 선생님은 문

해길을 이렇게 소개했다.

“문해길을 다 풀어낸다면 누구보다도 수학에 대한 자신감을 얻을 수 있

습니다.”

전직 고등학교 선생님이었던 원장님은 집에서 한두 명 정도 가르칠 좋은

문제집을 찾다가 서점에서 문해길을 발견했다. 이후 보면 볼수록 문제집

이 마음에 들어 본사 문해길 담당자를 직접 찾아가 상담을 했다고 한다.

이제 학원을 오픈한 지 1년. 학생수가 30명이면 성공한 거라고 주변에서

조언을 받은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80명이나 될 정도로 이 지역의 인

기 학원으로 자리 잡았다. 임대료가 저렴하고 인기가 없던 상가가 이곳

학원 덕분에 유동 인구가 늘면서 인기 상가로 바뀌었을 정도다.

학원의 인기 비결을 묻는 질문에 그녀는 ‘상술적이지 않다’고 학부모님들

께 소문이 났기 때문이란다. 아이들 관리를 철저하게 하는 것도 인기 비

결이라고. 단순히 가르치는 것이 목표가 아닌 아이들이 원하는 수준까지

올라올 수 있도록 포기하지 않고 차근차근 가르치면서 믿음을 준 셈이다.

그래서인지 선생님 면접도 까다롭게 본다. 아이들과 소통하고 아이들이

보다 높은 수준으로 업그레이드될 수 있도록 책임질 수 있는 선생님을 찾

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과학고 출신 선생님까지 있을 정도다.

문해길, 상위권으로 도약하기 위한 필수 관문

사실 문해길은 어려운 문제집이다. 중위권 학생들이 이 문제집을 풀어낼

수 있다면 상위권으로 진입할 수 있는 내공이 쌓였다는 것을 의미한다.

문해길은 원리와 심화 그리고 교과서편으로 나누어지는데 이 학원에서

심화편으로 공부하는 학생들은 수학 경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을 만

큼 최상위권의 학생들이다. 문해길은 문제를 푸는 과정에서 그림을 그리

고, 규칙을 찾고, 표와 식을 만들고, 답을 미리 예상하고, 조건을 따져보

기도 하면서 다양한 문제를 풀 수 있는 응용력을 기를 수 있다. 특히 초등

학생들의 창의력 수학 능력을 키워주고 최근 화두인 스토리텔링 수학에

도 대비할 수 있는 문제집이다.

문해길 학원에서 직접 수학을 가르치는 천은경 선생님과 송선림 선생님

은 올리드 교재가 각 영역마다 분류가 잘 되어 있고, 카테고리마다 연결

고리가 있어서 좋다는 이야기를 꺼냈다. 페이지당 문제의 양이 많지 않아

아이들이 문제를 풀기 위해 그림을 그리면서 규칙을 찾을 수 있고, 해결

과정이 단계별로 되어 있는 것이 다른 교재와 다른점이라는 것이다. 이를

통해 아이들의 사고력을 키울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다만 각 문제마다 난이도 표시를 하고 선행되어야 할 개념도 함께 있다

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하며 문해길을 향한 애정과 바람을 드러내기

도 했다.

이렇게 하면 나도 올백 우등생!

문해길 학원 우등생의 학습 비법은 무엇일까. 답은 생각보다 간

단한 데 있었다. 학생들이 선생님과 친근하게 잘 지내고, 많은 대

화를 하고, 모르는 것이 있으면 바로 질문하는 것.

문해길로 공부해 지금은 우등생이 되었다는 예비 중학생 최경민

학생은 선생님이 친근하게 대해주고 대화도 잘 통해 모르는 것을

편하게 물어볼 수 있어서 점차 실력이 상승했다고 이야기 했다.

문해길에 대한 믿음도 선생님에 대한 신뢰도 대단했다.

이제 중학교 2학년이 되는 송주찬 학생은 문해길을 단계별로 꾸

준히 풀고 상당한 양의 숙제까지 꾸준히 해내면서 성적이 향상되

었다고 한다. 인터뷰 후에 선생님께 물어보니 학생들의 역량에

따라 숙제를 다르게 내 주는 것이 비법이라고 했다.

문해길 학원에서 공부하는 초등학교 5학년 신주영 학생 역시 문

해길을 꾸준히 풀었더니 어느 순간 성적도 오르고 경시대회에 나

갈 만큼 성적이 향상 되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채희웅 학생은 경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할 정

도로 문해길을 통해 내공을 키운 학생이다. 영재학급에서 공부

할 만큼 우등생 중의 우등생이기도 한 희웅 학생의 학습 비법은

바로 수업을 즐기는 것이라고 했다.

문해길 학원 선생님의 꿈은?

천은경 선생님

수학을 딱딱하고 재미없는 과목이라고 생각하는 아

이들이 수학에 흥미를 갖게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송선림 선생님

학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직업 특성상 아이들의

성적 향상이 가장 큰 목표입니다. 물론 아이들의 능

력에 맞게 단계별로 향상시켜야겠죠!

문해길 학원 우등생 학생들의 꿈은?

채희웅 학생(이현초등학교 5학년)

로봇공학자요. 평소 로봇이나 기계 회로에 관심이

많아요. 상상하던 것들을 현실로 만들어 보고 싶

어요.

신주영 학생(이현초등학교 5학년)

평소에 새로운 것을 발견하는 것을 좋아하기도 하

고 바다 생물에도 관심이 많아서 해양학자가 되고

싶어요.

최경민 학생(이현초등학교 6학년)

수학과 과학 과목에는 자신이 있어요. 그래서 공

부도 계속 하고 싶지만 요즘은 연기자가 되는 것

이 꿈이예요.

송주찬 학생(이현중학교 1학년)

CEO가 되고 싶어요!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

지만 저한테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문제 해결의

길잡이

2014 1+2 Vol. 204

Page 9: 2014 January February · 취미코치 따뜻하고 잔잔한 선율, 어쿠스틱 기타 배우기 35 미래엔 현장 1 미래엔 연말 기부 현장 38 미래엔 현장 2 ‘제2회

막힘없는 소통

학습만화 미리보기+

정리_편집실

· 17162014 1+2 Vol. 204

『내일은 실험왕 26-탄생과 성장』

미리보기!

『내일은 실험왕 26-탄생과 성장』은 실험왕 주

인공들이 국내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고

세계 대회로 나아가는 이야기로 이 책의 주제

는 탄생과 성장이다. 책 속에서는 병아리의 부

화 실험이 주된 소재로 다루어지고, 세균 배

양하기와 꿀벌 관찰하기, 양파 뿌리 세포 분열

관찰하기, 요구르트 만들기 등 다양한 실험이

펼쳐진다. 아이세움 신작 『내일은 실험왕』의

일부 내용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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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힘없는 소통

와이즈베리+

정리_편집실

· 19182014 1+2 Vol. 204

부모의 역할을 즐기다

우리는 어른들이 부모 역할을 하는 것을 즐기는 가정에서 자랐다. 사실

어머니는 양육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했다. 덕분에 우리는 수없이 시

달려야 했지만 그래도 어머니는 전문가들의 생각을 어떻게 자기식으로

적용할 것인지 깊이 고민한 분이셨다. 어머니는 육아에 대단히 공을 들

였는데, 특히 어릴 적 경험에 좌우되는 정서 발달과 지적 발달에 신경을

많이 썼다. 어머니는 우리가 ‘세상은 안전한 곳, 사랑받는 곳, 우리 생각

과 아이디어를 마음껏 표출할 수 있는 곳’이라고 느끼기를 바랐다. 그리

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

그러나 감정 문제는 약간 복잡했다. 우리 집에서는 사랑, 시기심, 질투

심, 자부심, 낙담, 후회 같은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아무렇지 않았다. 하

지만 그런 감정을 깊이 있게 논의할 방법은 부족했다. 우리 집에서는 감

정을 표현하는 어휘가 제한적이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마음 속 깊은 곳

의 감정을 정확히 설명해 보라는 요구를 받은 적이 없었다. 감정은 한마

디 정도로 짧게 말하면 그만이었다. 어머니는 이따금 형제들끼리 몸싸움

이나 말싸움을 하면 서로 포옹과 키스를 하고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권위에 저항하고 약자를 돕게 하다

어머니는 좀처럼 나지 않는 여가 시간을 시민권 운동에 바쳤다. 반대로

아버지는 개인들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했다. 흑인이나 이민자 가

족이 인종 차별 때문에 백인 소아과 의사에게 진찰받을 수 없을 때, 아

버지는 기쁜 마음으로 그 가족의 아이들을 보살폈고 진료비를 깎아 주

었다. 너무 가난해서 그조차 감당할 수 없을 때는 아예 받지 않았다.

아버지와 달리 어머니는 차별을 목격한 뒤 조직을 만들기 시작했다.

정치 운동과 시위를 통해 체계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방식이 어머니

의 성향에 맞았다. 성장기 때 우리 삼형제는 아버지의 접근법, 즉 수

많은 개인이 제기한 똑같은 문제를 반복적으로 설명하는 방식에 좌절

감을 느꼈지만, 어머니로부터 더 큰 사회적 이슈를 다루는 데 전념하

는 법을 배웠다.

일찍부터 어머니는 우리 집을 인종평등회의 지부의 모임 장소로 개방

했다. 그래서 우리 집은 늘 백인과 흑인 수십 명이 들락거렸는데, 대

부분은 유대인이었다. 인종평등회의는 해변과 같은 공공시설을 백인

부모의 말과 행동이 자식의 장래를 결정한다

『유대인의 형제 교육법』

달랑 25달러를 가지고 미국으로 이민 온 가난하고 평범함 유대인 가정에서 어떻게 뛰어난 인물이 세 명씩이나 나올 수 있었을

까? 와이즈베리에서 출간한 『유대인의 형제 교육법』에서 그 해답을 들려준다. 장난스럽고 사랑스러운 아버지와 자부심 강하고

의협심 넘치는 어머니의 특별한 자녀 교육법을 저자의 시선에서 살펴보자.

과 흑인이 평등하게 이용할 권리와 거주지 차별 철폐 등을 끈질기게

요구했다.

세상과 소통하는 법을 알려주다

아버지의 개방적인 태도는 누구든 아버지와 알고 지내면 거의 모든 일

이 가능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했다. 아버지의 병원 진료실에 한 젊은

여성이 비서로 취직했다. 일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돼 그녀는 아버지에게

출산 장면을 한 번도 본 적이 없어서 꼭 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때가 1960년대였다. 당시 분만실은 의료진과 마취 상태여서 아무것

도 기억하지 못하는 산모 외에는 출입금지였다. 일상적인 관습에 얽매

이지 않는 아버지는 그녀의 손을 깨끗이 씻기고 마스크를 씌웠다. 그녀

는 거의 떠밀리다시피 분만실로 들어갔다. 아버지는 의료진에게 그녀

가 뭔가를 위해 훈련 중이며 분만 장면을 보고 싶어 한다고 설명했다.

의사와 간호사들은 대수롭지 않게 고개를 끄덕이고 그녀가 원하는 만

큼 옆에서 지켜보게 해주었다.

그녀는 이 경험으로 삶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고백했다. 그녀가 목격한

생명의 탄생은 가까운 장래에 틀림없이 자기도 겪어야 할 경험에 대한

두려움 혹은 궁금증을 떨치게 해주었다.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아버

지가 그녀를 대하는 태도였다. 아버지는 그녀를 일종의 비밀공동체에

들여보내 주었다. 그 정도는 그녀도 감당할 수 있다고 여긴 것이다. 그

녀는 아버지가 자기에게 보여준 존중에 자신감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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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막힘없는 소통

북폴리오 +

글_해밀(네이버 블로거)

· 212014 1+2 Vol. 204

사무치게 섬뜩했던 작가의 ‘안녕’

소설 『13월』은 차가운 소설이다. 사람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개인의 일

거수일투족을 관찰하고 통제하는 음모 가득한 비정한 사회를 그린 소설

이며, 더 나아가 그런 사회 속에서 나는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를 묻

는 소설이다.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경계하지 않으면 제가 제 자신조차 믿지 못하

게 되는 끝없는 구렁텅이로 떨어지게 되겠지요. 그게 가능해진 세상

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미 이런 일이 흔하게 되어 버렸는지도 모릅니

다. 당신은 안녕하신가요?(p.364, 작가 후기 중)

『13월』을 완독하고 난 뒤 읽은 작가 후기에서의 ‘안녕’은 사무치게 섬뜩했

다. 어느 겨울, 정읍에서부터 이 이야기가 시작되었다는 작가의 말처럼

나 역시 나의 위치 확인에 동의한 적이 있었고, 그로 인해 소름 돋았던

경험을 겪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동의가 떨어짐과 동시에 내가 어디에

있는지 몇 초 만에 알 수 있고, 근처에 CCTV가 있다면 무엇을 하는지 또

한 알 수 있다. 또한 내가 돈을 쓰고 서비스를 이용한 내역 정보를 통해

내 취향이나 이동 경로, 성향, 심지어 철학이나 친구 관계까지도 파악할

수 있다는 데까지 상상을 하니 섬뜩함이 몰려왔던 것이다.

읽고 나면 섬뜩하게 다가오는 나와 당신의 ‘안녕’

소설 『13월』

『개를 산책시키는 남자』로 세계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전민식의 새로운 소설 『13월』이 북폴리오에서 출간되었다. 한순간의 실수로 컨설턴트라는 소위

잘 나가는 직업을 잃은 주인공이 고급 애완견을 산책 시키는 일을 하면서 인생 역전을 꿈꾸는 내용으로 ‘사람 냄새가 나는 소설, 훈훈한 소설’이라는

심사평을 들으며 화려하게 데뷔했던 그가 이번에는 정반대의, 사람 냄새와는 거리가 먼 차가운 소설로 돌아왔다.

일거수일투족을 감시당하는 비정한 사회

고아로 자라 일찍이 비행과 범죄에 노출되었지만 이를 극복하고 꿈꾸던 명문대

학생이 된 재황. 하지만 그의 삶은 결코 평탄하지 않다. 필연적인 가난으로 인해

위험한 유혹에 휩쓸리고 급기야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마수에 빠져든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지켜보는 누군가가 있었으니, ‘관찰자’라는 이름으로 재황

을 ‘밥’이라 칭하며 그의 모든 일상을 기록하는 수인이라는 여자다. 수인이 소속

된 곳은 ‘목장’이라는 수상한 이름을 간판으로 내 건 비밀 정부 기관으로 ‘인류를

위한 숭고한 프로젝트’라는 미명 하에 개인을 관찰하고 연구해 인종을 개량한다

는 엄청난 음모를 진행하는 곳이다.

여기에 주인공 재황은 우수한 유전 인자를 가진 인간이 열악한 환경을 어떻게

헤쳐 나가는지를 연구하기 위해 키워진 인물이라는 설정까지 더해진다. 물론,

재황은 이 사실을 모른 채 계획된 운명을 자신의 운명으로 받아들이고 24시간을

빈틈없이 살아간다. 때로는 소설을 쓰고, 때로는 누군가를 그리워하며.

그런 재황을 관찰하는 수인은 아버지의 불륜을 훔쳐보다 관음증과 조울증 등

의 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 인물이다. 누구보다 노력했으나 과거의 병력으로

인해 4대 보험이 되는 회사에 취직할 수 없었던 그녀는 자신의 병을 능력으

로 인정해주는 ‘목장’에 들어가게 되고, 그녀의 일상은 재황을 지켜보는 일로

가득 찬다.

그녀에게 재황은 점점, 전혀 모르지만 누구보다 잘 아는 인물이고 멀지만 가까

운 존재가 된다. 벼랑으로 내몰린 상황에서 흔들리고 좌절하지만 그럼에도 불

구하고 다시 일어서는 재황의 모습을 바라보며 수인은 급기야 자신의 존재가 흔

들릴 정도로 재황에게 깊이 빠져든다.

오기를 바라지만, 오지 않는 시간, 『13월』

“이봐, 수인씨. 난 말이야 마루치를 내 가족보다 더 소중하게

생각했어. 어느 순간 그렇게 되어 버렸어. 왠 줄 알아? 매일 지

켜보는데 한 마디도 건넬 수 없기 때문이었어. 무슨 소린 줄

알지? 그쪽은 아무 대답도 없는데 나의 애정은 무한히 가버리

는 거야. 외사랑은 순수하면서도 고통스러워. 메아리가 없기

때문이야. 하지만 외사랑만큼은 영원할 수 있어.”(p.260~261)

결국에는 수인이 재황의 그림자가 되어 그를 관찰하던 시간이

끝나고, 재황을 영원히 잃어버리는 시간이 온다. 그 시간의 수

인을 바라보면서, 나는 이 소설의 제목 『13월』을 생각했다. 그

누구보다 오기를 바라지만, 영원히 오지 않는 시간을 뜻하는 것

은 아닐까.

그 10년의 세월 동안 세상은 무섭게 변했습니다. 저는 이즈음

에 이르러서야 그런 사실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마음

같아선 내 몸을 편하게 만들어 주었던 문명의 이기들을 하나

둘 버리고 싶지만 결국 그러지 못하리라는 사실도.(p.365)

작가의 말처럼, 일거수일투족이 관찰되고 더 나아가 통제될

것을 알면서도 나 또한 문명의 이기들을 버리지 못할 것을 안

다. 그로 인해 앞으로 걸어갈 내 길이 한층 더 불안하고 쓸쓸

할지라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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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힘없는 소통

현대문학+

글_정혜윤(CBS라디오 PD)

· 23222014 1+2 Vol. 204

『곰』에서 마침내 다시 ‘소리’와 ‘분노’를 발견했다

‘공허한 소리’, ‘무익한 분노’, ‘하나의 침묵’. 내겐 이것이 포크너가 세계

에 반복적으로 던진 질문처럼 느껴졌다. 이 세계 속에서 우리는 ‘깨깽’

소리를 내는,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 공허한 소리를 내다가 사라지는 희

미한 생명체에 불과할까? 용기를 내봤자 귀 기울일 사람이 없는 존재일

까? 그럼에도 우리는 다른 소리에 파묻히지 않고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을까? 그렇게 하는 것이 가치 있는 일이긴 할까? 우리의 분노는 소리

와 침묵을 바꿔놓을 수 있을까? 혹은 우리를 괴롭히는 현실의 온갖 소리

들로부터 벗어날 이상적인 침묵의 공간이 우리에게 있을까? 그런 이상

적인 침묵이 있다손 치더라도 거기에 영원히 머물 수 있을까?

이런 수많은 질문들 속에서 나는 『곰』의 주인공인 아이작의 슬픔, 아이작

의 이상주의, 아이작의 자유를 만났다. 『곰』은 아이작이란 소년의 성장

소설이다. 한 소년이 한 남자가 되는 이야기에 과연 무엇이 필요할까?

한 사람은 어떻게 한 사람이 될까? 기나긴 조상들의 연대기 속에서 우리는

무엇과는 절연하고 무엇과는 연결하면서 자신을 만들어갈까? 우리는 어

떤 소리에 귀 기울이고 있을까?

『곰』에서 아이작이 아이작이 되기까지는 올드밴이란 이름의 전설적으로

무자비했던, 생존이 아니라 자유를 위해서 자신을 용감하게 단련시킨 한

마리 곰과 이 곰에게 고독한 우정을 느낀 한 명의 고독한 노인, 그리고

세월이 필요했다. 올드밴과 노인이 죽은 뒤 아이작은 그들이 묻힌 숲에

간다. 올드밴의 무덤도, 노인의 무덤도 땅에 단단히 묶여 있는 것이 아니

라 자유롭게 놓여 있는 것 같았다.

윌리엄 포크너 단편선

나는 늘 포크너 읽기에 실패했다. 『소리와 분노』를 끝까지 읽어내지 못했고 『내가 죽어 누워있을 때』를 읽어내지 못했다. 그러나 이러한 실패에도 불구

하고 포크너에 대한 나의 관심은 뜨거웠다. 내가 유일하게 끝까지 읽어냈던 포크너의 작품은 『성역』이었다. 누군가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세계는

소리와 침묵이 뒤바뀐 세계였다. 『성역』 전체가 몹시 청각적이었기 때문에 나는 ‘소리’와 ‘침묵’과 ‘분노’에 대해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것이 포크너

와 나의 인연이라면 인연이었다.

“용기와 명예와 긍지와 연민. 그리고 정의와 자율에 대한 사랑.

이 모든 것이 마음을 움직인단다. 그리고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

바로 우리가 알고 있는 진리가 된단다. 이제는 알겠니?” _『곰』 p.158

어느 철학자는 임종 시에 이런 질문을 던졌다

‘때때로 나 자신이 불행하다는 생각이 들곤 했지만 그것은 혼동과 착각

에 기인한다. 내가 나 자신을 다른 사람으로 예를 들면 이름 없는 조력

자나 사랑하는 소녀에게 무시당한 남자로, 외출조차 할 수 없는 환자로

또는 이와 비슷한 온갖 고통을 겪는 다른 누군가로 생각했던 것뿐이다.

그러나 나는 그런 사람이 아니었다. 그것은 단지 내가 입었다 벗어버린

옷가지에 불과할 뿐이었으니까. 그렇다면 나는 진정 누구란 말인가’

이 철학자는 쇼펜하우어다. 나도 나 자신의 슬픔을 생각할 때면 ‘나는

지금 누구로서 슬픈 것일까?’라는 질문을 던져보곤 한다. 나는 슬픔에

공격당하지 않을 수 있는 어떤 무결점의 존재를 상상하고 있는 것일까?

나는 실패와 실망이 없는 고립된 나만의 이상향을 생각하는 것일까?

하지만 나는 쇼펜하우어가 속마음을 말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그도

알고 있었다. 우리는 자기 자신이면서 늘 다른 누구라는 것을. 그걸 따

지는 것이 별 소용없는 일임을. 나는 우리 마음이 아이작이 찾아간 숲

과 같다고 생각한다. 빛도 들지 않는 어두운 숲속 같은 우리 마음에 수

도 없이 많은 발자국이 나 있다. 몇 개의 무덤도 있다. 나는 누군가 들려

준 이야기의 흔적이고 누군가 탐험해보려 했던 오솔길이고 내가 본 세

계의 일부이고 내가 벗어나려고 했던 세계의 후손이고 내가 돌아가고

싶은 고향의 유일한 직계 자손이다.

우리는 상처투성이 주전자이다

아이작은 아이작이면서, 동시에 올드밴이면서, 올드밴의 잃어버린 발

이면서, 올드밴의 뜨거운 피면서, 자손 없는 노인의 자손일 수 있다. 그

렇지만 아이작이 숲에서 이런 경이로움을 느낄 때 이상한 소리가 들린

다. 뭔가를 부수는 소리. 누군가 분노에 가득 차 뭔가를 부수는 소리.

우리는 다시 소리와 분노의 세계로 간다. 우리는 다시 소득과 지출이,

우리의 욕망과 두려움이, 실패와 실망이, 우리의 조상과 후손이 우리를

질기게 묶어두는 세계로 들어간다. 그 세계에서 우리는 자유롭게 놓여

있지 않다. 거기서 소리와 분노가 나오고 무엇보다 삶이 나온다. ‘공허

한 소리와 무익한 분노, 하나의 침묵’이 나온다.

아이작은 가슴으로 이해하는 단순한 하나의 진리에 충실하고자 한다.

그러나 가슴으로 이해하기까지 우리는 들끓는 소리와 분노의 어두운 숲

을 통과해야만 한다. 아이작은 외삼촌이 남겨놓은 흠 없는 주석 주전자

를 보면서 자신을 만들어낸 것에 대한 경이로움을 느낀다. 그렇지만 우

리는 흠 없는 매끈한 주석 주전자가 아닌 상처투성이 주전자에 가깝다.

그럼에도 그 주전자 안에는 자신의 소리, 침묵의 소리가 담겨있다. 아

마 얼마간 우리는 그 안에서 고요히 쉴 수 있을 것이다. 모두에게 우리

의 침묵을 이해받기만을 바라지 않는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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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뜩이는 창의 · 25242014 1+2 Vol. 204

세상을 바꿀 작은 아이디어

아이디어 플랫폼, 쿼키(Quirky)

번뜩이는 창의

외부자원을 활용하는 오픈 이노베이션이 기업의 주관적인 선택과 금전

거래 위주로 진행되면서 ‘불완전한 소통과 평가의 방법’이라는 단점을 보

완한 ‘아이디어 플랫폼’이 주목받고 있다.

아이디어 플랫폼은 참여 기업, 제안자, 플랫폼 사업자들이 쌍방향 소통을

하면서도 객관적 가치평가가 실현되는 혁신의 요람으로 자리잡고 있다.

대표적인 아이디어 플랫폼으로는 ‘쿼키’가 있다.

포브스가 지난해 발표한 <America’s Most Promising Companies>에

따르면 미국의 유망 신생기업 59위에 오른 쿼키는 소셜 제품 개발 플랫

폼 업체다. 쿼키는 일반인들이 아이디어를 올리면 이를 검토해 상품화하

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인이 제출한 아이디어가 우선 일반 평가자의 평

가 과정인 커뮤니티 큐레이션을 통과하면 쿼키의 스태프 평가를 거쳐 인

터넷 생방송 ‘Quirky Product Evaluation’에서 최종 결정된다. 이 과정

을 거쳐 아이디어가 결정된 후에는 이에 대한 제안과 시장의 니즈를 반

영한 평가 과정을 다시 한 번 거치게 되는데 이는 일반 참여자가 담당

하게 된다. 이 때 쿼키는 직접 아이디어 제안자를 교육하거나 인적 네트

워크를 연결해주면서 제안자의 사업화 역량을 육성하는 데에 집중한다.

그렇게 상품화에 이르고 나면 아이디어 제안에서 출시에 이르는 각 과정

에서 참여자의 영향 정도를 점수화한다. 최종 선정된 아이디어의 제안자,

주요 협업자, 평가자 각각에게 42%, 6%, 9%로 차별화된 점수를 부여하고

이는 곧 그들의 수익이 된다.

쿼키는 아이디어 플랫폼의 부작용으로 지적된 기술 유출 등의 문제를 방

지하기 위해 안전장치를 개발하고 평가 프로세스를 개선했다. 이를 위해

아이디어 제출자는 10달러의 제출비를 내도록 했다. 이는 무작정 올리기

만 하면 그만이라는 사람들에게 보다 더 완벽한 아이디어를 제출할 수

있도록 한 것. 또 하루 최대 투표수를 15회로 제한해 포인트를 높이기 위

한 ‘묻지마 투표’를 방지했다.

쿼키에 자신의 발명품을 올린 사람들이 벌써 20만 명을 넘어섰다. 그중에

서 휘어지는 멀티탭 ‘Pivot Power’와 멀티 와인 오프너 ‘Verseur’는 ‘2012

년 레드닷 디자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세상을 뒤바꿀 아이디어였지만 자본금 때문에 사장된 아이디어가 얼마

나 많았을까. 하지만 이제는 큰 자본 없이도 내 아이디어로 상품을 만들

수 있다. 아이디어만 뛰어나다면 말이다.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고 합니다.

관점을 바꾸는 일,

창의력은 바로 새로움을 보려고 하는

시선에서 비롯됩니다.

번뜩이는 창의

트렌드를 읽자+

글_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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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뜩이는 창의

여행칼럼+

글_편집실

사진_이용기

· 27262014 1+2 Vol. 204

교육사업,

문화사업을 한다는

자부심으로- 미래엔 총판, 성민도서를 가다

총판(總販). 이름 그대로 책이 모여들고 판매되는 곳이다. 미래엔은 전국에 총

93개의 총판과 거래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이번 호에 소개할 성민도서는 서울

지역에서도 그 의미가 큰 곳이다. 대한민국 교육의 요람, 서울대학교가 있는

관악구와 이웃한 동작구를 아우르는 것은 물론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미래

엔과 거래하면서 학생과 선생님들에게 양질의 도서를 제공해오고 있기 때문

이다. 동네의 크고 작은 서점들이 사라져가는 시대, 신림동이라는 한 지역에

서 교육 사업의 맥이 끊기지 않도록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는 성민도서를 찾

아가 보았다.

미래엔 총판, 성민도서 이야기

미래엔 총판은 서울 시내에만 8개가 있다. 특히 관악구 신림5동에 위치

한 성민도서는 관악구와 동작구 관할의 초등학교 44개, 중학교 33개, 고

등학교 25개(인문 17개, 실업 8개)를 아우르며 미래엔 도서를 곳곳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신림동에서 1989년부터 총판 영업을 담당해오다 2002년부터 성민도서

를 인수해 운영하고 있는 박인수 대표는 제때 밥을 먹고 화장실에 갈 시

간도 없이 살았던 초창기를 추억하며 잔잔한 미소를 머금었다.

“당시에는 중학교, 고등학교 영업이 나뉘어져 있을 정도로 참고서 시장

규모가 컸어요. 제 선임이었던 분이 고등학교 영업을, 제가 중학교 영업

을 담당하고 있었는데 그 분이 일을 그만두면서 제가 고등학교 영업을

맡게 되었죠. 2002년 무렵 사장님까지 일선에서 물러나면서 성민도서

를 인수하게 되었고 지금까지 운영해오고 있습니다.”

박 대표는 신림동에서만 23년간 참고서 영업을 해왔다. 한 지역에서 오

래도록 총판 업무를 해온 덕분일까. 그는 총판 업무뿐만 아니라 신림동

에 대한 애착이 남다르다고 했다.

“제가 신림동만 고집하는 이유는 특유의 정다운 분위기 때문입니다. 근

처에 서울대학교가 있어서인지 면학 분위기도 대체로 좋은 편이고요. 지

금도 현역에서 영업을 뛰는 이유는, 총판을 운영하는 사람이라면 출판

시장의 흐름을 잘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무엇

보다 미래엔 총판으로서 독자들이 기대하는 부분과 개선할 점 등을 현장

에서 들을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

미래엔, 다양한 제품 구성력이 필요하다

성민도서는 14년 동안 미래엔의 총판으로서 굳건히 자리를 지켜온 만

큼, 앞으로도 상생할 수 있는 구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그는 또 평소

미래엔 담당자들의 열린 소통정신에 크게 감화를 받고 있다고.

“정말 말이 잘 통한다는 느낌이랄까요. 담당자 분들과 허심탄회하게 이

야기 하다보면 해결책을 얻게 될 때가 많죠. 머리를 맞대고 영업 전략

을 의논할 수 있다는 건 미래엔의 총판이라는 사실에 대한 자부심을 느

끼게 하는 일이에요.”

그는 한편으로는 다양한 구성력을 갖춘 제품들이 많이 선보였으면 좋

겠다는 바람도 전했다.

“미래엔 참고서의 주요 고객층이나 상품 구성력은 고등학교에 맞춰져

있으니까요. 초등, 중등까지 포괄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군이 나와야 한

다고 봅니다. 무엇보다 학원 쪽으로 미래엔의 영역이 좀 더 확장되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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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신림동에서 가볼만한 곳

번뜩이는 창의

여행칼럼· 29282014 1+2 Vol. 204

면 좋겠어요. 이번에 나온 올리드 시리즈의 경우는 여러모로 상징성이

크다고 봅니다. 특히 요즘 학원의 추세가 종합반이 많이 없어지고 단과

반으로 쏠리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올리드 역시 더 많은 제품 구성력으

로 까다로운 고객들의 기호에 부응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교육사업, 문화사업을 한다는 자부심으로

박인수 대표는 총판을 운영하면서 수많은 희로애락을 경험했다. 그래서

교육사업, 문화사업을 하고 있다는 자부심이 아니었다면 이 일을 지속

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했다.

“무엇보다 좋은 책을 소개하고 있다는 생각, 선별해서 드릴 수 있다는

생각이 저를 설레게 합니다. 제가 영업에 대한 연구를 게을리 할 수 없

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현장에서 만나는 선생님들을 보면 자극이

많이 되거든요. 무엇보다 제가 믿고 유통하는 책이 다른 출판사의 책들

에 묻혀버리지 않기 위해서는 여러모로 시대에 뒤처지지 않는 공부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죠.”

그는 한번 쌓은 신뢰를 공고히 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무슨 일이든 다 그렇겠지만, 총판 업무의 기본은 고객과의 믿음입니다.

특히 이 업무의 주요 고객층인 선생님들의 경우 한 번 믿음을 주고 일을

시작하면 절대로 신의를 저버리지 않으세요. 그러다보니 고객과의 약속

은 반드시 이행하려고 노력합니다. 쌓는 것은 어려운데 쉽게 무너지기

도하는 것이 바로 ‘믿음’이니까요.”

앞으로 미래엔과 어떤 관계를 이어나가고 싶냐는 질문에 박인수 대표는

주저하지 않고 이렇게 대답했다.

“교과서 시장에서 오랜 전통과 저력을 갖고 있는 미래엔이 추구하는 이

상을 존중합니다. 특히 고(故) 목정(牧汀) 김광수 회장님의 유훈이기도

한 ‘정직’, ‘겸손’, ‘헌신’을 기초로 돈독한 상생의 관계를 유지해나가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성민도서가 미래엔의 지속적인 파트너로서, 관악구와 동작구

를 아우르는 교육 사업을 전달하는 구심점으로 펼쳐나갈 활약이 기대

되는 한 마디였다.

성민도서 박인수 대표가 추천하는 신림동 숨은 맛집

상호명 : 들깨수제비, 칼국수

전화번호 : 02) 882-8443

신림동하면 순대타운을 떠올

리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성

민도서 박인수 대표는 주저

없이 ‘들깨수제비, 칼국수’ 집

을 꼽았다. 들깨가루가 들어간 칼국수와 수제비를 고소하게 혹은 매콤하

게 즐길 수 있는 것이 이 식당의 장점이다. 가격은 6,000~7,000원 대. 칼

국수와 수제비를 시키면 보리밥이 따로 나온다.

우리나라 최고 교육 기관, 서울대학교

우리나라의 최고 명문대인 서울대학교는 관악구 신림동 산 56-1에 위치

해 있다. 국내 장서 규모 1위를 달리는 서울대학교 도서관, 재학생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빠져본 경험이 있다는 자하연을 비롯, 규장각 박물관, 두레문

예관 등을 구경하는 것도 서울대학교를 즐기는 또 다른 방법이다. 서울대

학교에 대해 더 자세하게 알고 싶다면, 재학생 안내 대학 탐방 프로그램인

캠퍼스 투어를 이용하도록 하자(http://tour.snu.ac.kr/).

역사교과서 속 유물을 그대로 옮겨놓은 호림박물관

호암미술관, 간송미술관과 더불어 3대 사립박물관으로 손꼽히는 호림박물관

은 신림역 5번 출구에서 도보로 10분, 버스를 타면 두 정거장 떨어진 곳에 자

리하고 있다. 남서울중학교 옆 호젓한 언덕배기에 자리한 호림박물관은 민족

문화의 계승과 발전을 설립취지로 1982년 10월에 개관했다.

1981년 호림 윤장섭(尹章燮)이 수집한 고미술품 835점을 출연하여 재단법인

성보문화재단을 설립한 것이 계기가 된 호림박물관은 이후 1999년 강남구 대

치동에서 관악구 신림동으로 옮기면서 새로운 모습으로 재개관했다.

현재 소장하고 있는 유물은 토기 2,700점, 도자기류 2,280여 점, 회화류 530

점, 전적류 1,050점, 금속제품 550여 점, 목제품 80점, 석제품 140점 등이다.

그 밖에 지정유물 내역으로는 국보 8점, 보물 35점 등이 있다.

특히 청동기시대의 홍도채문토기(紅陶彩文土器)를 비롯, 삼국시대·통일신

라시대·고려시대의 각종 토기, 조선시대의 백자 및 분청사기(粉靑沙器)를

두루 구비하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무엇보다 국내 최고 수준의 토기·청

자·백자의 소장처로 정평이 난 덕분에 근처 학생들은 물론 예술품에 관심이

많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문화 행사가 열리고 있다.

신림동의 메카, 순대타운

신림동 순대타운은 고소하고 담백한 백순대, 매콤한 순대볶음 등으로 유명한

신림을 대표하는 먹을거리 장소다. 얼마 전 신림로데오 순대타운 일대가 ‘음

식문화의 거리’로 지정되면서 음식문화 전파에 앞장서고 있다.

성민도서 위치 소개

위치 : 서울시 관악구 신림5동 1416-18 대웅빌딩 지하

전화번호 : 02) 855-8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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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뜩이는 창의

인문/심리+

정리_편집실

자료 제공_국립현대미술관

· 31302014 1+2 Vol. 204

명 화 를 만 나 다

한국근현대회화

100선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에서는 지난해 10월 29일부터 올해 3월 30일까지 ‘명화를 만나다-한

국근현대회화 100선’전을 열고 있다. 이 전시는 한국 미술사에 큰 업적을 남긴 화가 57명의 수

묵채색화, 유화 등 회화작품 100점을 엄선해 한국회화의 진수를 보여주는 자리다. 전쟁, 독립

의 과정, 분단의 상흔, 정치사회적 혼란 및 갈등과 같은 복잡다단한 역사의 현장에서 어려움에

굴복하지 않고 미술 활동을 펼치며 시대정신 구현과 예술가로서 자긍심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

그들의 작품을 만나보자.

제3부. 전통의 계승과 변화(수묵채색화)

19세기 중엽까지 특수 계층에 국한되어 향유되던 전통적인 수묵채색화

는 개화기와 20세기 초반에 접어들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서화

에 있어서 종래의 전통을 고수하려는 태도와 일본화의 영향을 받아들

여 ‘전통’과 ‘혁신’이라는 양분된 구도를 띄게 된 것이다.

1922년 조선총독부에 의해 시작된 조선미술전람회는 동양화부와 서양

화부가 중심이었는데 수묵채색화는 이러한 공모전에 의해 본래의 전통

적 예술관이 변화하게 되었다. 주제에 있어서는 기존의 실경산수화, 사

군자, 서예를 벗어나 점차 인물화, 풍속화, 역사화와 같은 새로운 주제

가 등장했다.

1945년 광복 후 일본색의 탈피와 모더니즘의 수용은 수묵채색화가들에

게 가장 중요한 과제였다. 수묵채색화가들은 입체파(Cubism), 앵포르

멜과 추상표현주의와 같은 서양의 현대미술을 융합했다.

제4부. 추상미술의 전개(1960~80년대)

1960년대에는 한국전쟁의 상흔을 극복하고 사회가 안정기에

접어들면서 미술계에서 다양한 활동이 펼쳐졌다. 중견, 원로작

가들이 개인전을 본격적으로 개최하게 되었으며 미술대학에서

정규교육을 받은 젊은 세대들이 활동을 시작하면서 화단에 활

력을 불어넣기 시작했다.

1970년 무렵에는 국전의 서양화 부문에 출품되는 작품의 경향

은 비구상, 추상 계통의 세력이 주를 이루었다. 이러한 경향과

더불어 민간에 의해 기획된 전시 역시 추상미술의 전개에 박차

를 가했다. 추상미술은 미술가들의 독자적인 개념과 자유로운

표현을 기반으로, 미술가들의 의식과 사상을 기법과 표현의 흔

적,재료의 물질감과 조화시켜 자유롭게 표출할 수 있는 새로운

표현양식으로 받아들여졌다.

제1부. 근대적 표현의 구현(1920~30년대)

한국근대미술은 고유한 전통문화를 바탕으로, 19세기 말

부터 20세기 초의 사회변혁과 외국문화의 유입으로 급격

한 변화를 맞이하게 되었다. 당시 미술가들에게 미술이란

유채, 수채 등의 재료, 기법과 양식, 전통적인 서화관과는

다른 조형방식, 그림을 다루고 감상하는 방식, 전시회를 비

롯한 대외적 활동, 감상자들의 감상활동 등 여러 가지 면

에 있어서 이전에는 전혀 접하지 못한 새로운 과제였다. 그

들은 기법과 양식에 있어서 주로 일본의 영향을 받아 고전

주의적 사실주의, 일본화풍의 인상주의 위주로 그림을 그

리고 학습했다.

또한 1920년대 후반부터는 점차적으로 표현주의, 추상미

술, 전위미술 등을 시도하기 시작했고, 1930년대에는 자신

의 내면세계를 다루려는 경향과 독창적인 그림을 그리려는

노력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제2부. 새로운 표현의 모색(1940~50년대)

1940년대 초 전쟁의 여파로 화가들은 전시 체제하의 시각매체에 동원되거

나 그와 반대로 저항의 태도로서 침묵하거나 그림을 그만두기도 했다. 이러

한 상황은 1945년 광복 이후 급변했다. 한국사회 전반에 걸쳐 일제 잔재를

청산하기 위한 방법으로 일본의 영향을 부정하는 움직임이 일어났고, 미술

계 사조 역시 일본에서 미국과 유럽으로 바뀌는 가운데 작가들은 저마다 새

로운 방향성을 설정했다.

더욱이 1946년 이후 서울대를 비롯해 여러 미술대학이 설립되면서 일본에

서 미술을 공부한 예술가들이 교수진으로 들어와 후학을 양성하기 시작했다.

그들과 그들의 제자들은 광복, 식민 잔재의 청산, 좌우 이념의 대립, 한국전

쟁, 냉전, 전쟁을 통한 분단 등 격동의 시기를 겪으면서 사실주의 양식으로

부터 점차 벗어나게 되었다.

한편 미술의 개념이 확장됨에 따라 1950년대부터 구상과 추상의 개념이 구

체적으로 형성되기 시작했다. 일부 화가들은 양쪽의 장점을 동시에 취해 구

상과 추상을 함께 그리는 양상을 보여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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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누구나 한 번쯤은 소중한 친구나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 ‘스티커 사진’을 찍어 지갑 속에 고이 간직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사진 촬영 후 기기

조작을 통해 다양한 아이템으로 자신을 분장 또는 변장시켜 멋진 이미지를 만들어 보관했던 스티커 사진. 이것이 바로 20세기 말 누구나 체험했던 증강현실

(Augmented Reality)의 하나이다. 이 외에도 TV 뉴스에서는 기상캐스터가 화이트보드를 배경으로 날씨를 전하지만 시청자의 눈에는 해, 달, 비 등의 이미지

가 함께 보이는 것과 영화 ‘아이언맨’ 주인공의 시야에서 보이는 현실에 각종 디지털 데이터가 접목된 것도 대표적인 증강현실의 예다.

21세기의 증강현실이란

‘증강현실’이라는 용어는 1990년 미국의 항공기 제조사 보잉(Boeing)이

비용을 절약하기 위해 복잡한 기체 조립과정 중 실제 화면에 가상의 이

미지를 겹치면서 사용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증강현실은 인터넷 게임처

럼 배경과 사물 모두가 가상의 이미지인 가상현실(Virtual Reality)과는

구분해야 한다. 즉, 미래엔의 ‘살아남기’ 시리즈에 나오는 캐릭터로 가상

세계의 온라인게임을 만든 것은 가상현실이지만 여러분이 캐릭터 주인

공으로 직접 게임에 참여하게 되면 바로 증강현실이 된다.

증강현실은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우리 생활과 매우 가까워졌다.

카메라 앱을 통해 자신에게 어울리는 옷을 구입하거나 GPS 기능을

통해 건물과 사물의 정보를 얻고 길을 찾는 등 다양한 증강현실 기능

이 보편화됐다. 세계에서 유명한 증강현실 애플리케이션으로는 ‘레이어

(Layer)’가 손에 꼽힌다. 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스마트폰으로 주변을

스캔하면 상점, 관공서 등의 위치정보가 제공되는 것은 물론, 지금은 사

라진 베를린 장벽까지 보여준다. 국내의 경우에도 이와 비슷한 ‘오브제

(Ovjet)’가 대표적인 증강현실 애플리케이션이다.

증강현실 기술은 매우 복잡하고 어려울 것 같지만 의외로 간단하다. 이

를 위해서는 지리, 위치 등 공간정보를 송수신하는 GPS(위성항법장치)

번뜩이는 창의

IT+

글_허우영(디지털타임스 기자)

· 33322014 1+2 Vol. 204

와 기울기, 나침반 등의 역할을 하는 자이로스코프(회전의)센서, 사용

자의 위치정보를 알 수 있는 위치정보시스템(LBS)이 필요하다. 이것들

은 요즘 출시되는 스마트폰에 모두 탑재되어 있기 때문에 따로 구입할

필요도 없다. 증강현실을 보여주는 스마트폰에 현재 필요한 길 안내,

원하는 패션 상품 등 관련 애플리케이션 하나만 설치하고 목표물을 향

해 실행만 하면 언제 어디서나 증강현실이 구현된다. 스마트폰의 GPS,

자이로스코프센서, LBS가 여러분을 수많은 데이터가 쏟아지는 현실로

안내할 것이다. 다만, 사생활 보호를 위해서는 증강현실을 통해 축적된

개인 정보가 노출 또는 공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미래엔 증강현실 서비스 출시!

이런 가운데 출판업계에서 미래엔이 가장 먼저 증강현실

을 적용한 신상품들을 출시했다. 우선, 지난해 11월 고등

학교 과학 참고서 ‘올리드’에 국내 최초로 증강현실 서비스를 도입했

다. 스마트폰에 미래엔 증강현실 애플리케이션 라임(Lime AR)을 설

치 및 실행한 후 올리드 고등 과학 참고서에 표기된 ‘Lime AR’ 아이

콘스캔하면 해당 페이지를 설명하는 과학 실험동영상이 스마트폰에서

즉시 재생된다. 지금까지 지면 설명만으로는 이해가 어려웠던 과학실

험에 증강현실을 적용함으로써 스마트폰으로 쉽게 과학실험을 이해할

수 있게 했다.

또한 12월부터는 초등학교 3~4학년 대상 서술형 수학교재 ‘문제 해결

의 길잡이’ 교과서편에도 증강현실 서비스를 탑재했다. 스마트폰으로

참고서에 ‘Lime AR’아이콘이 있는 페이지를 스캔하면 EBS 대표 수학

강사인 나소은 선생님의 문제풀이가 바로 눈앞에서 동영상으로 실행

된다.

이젠 포토북에도 증강현실을

이와 함께 미래엔은 업계에서 처음으로 포토북에 증강현실을 접목한 상

품도 내놨다. 디지털프린팅 브랜드 딥씨(DIPSEE)는 기존의 포토북에

서 제공하는 이미지 합성뿐만 아니라 음향효과, 동영상 등을 연결해 자

신만의 독창적인 포토북을 제작할 수 있게 했다. 이것이 바로 증강현실

을 적용한 새로운 상품인 ‘딥씨 증강현실 포토북’이다. 홈페이지에 접속

해 포토북을 제작하면서 유아, 어린이, 사랑 등을 주제로 한 다양한 시

(詩)를 삽입하면 ‘Lime AR’ 아이콘이 표기된다. 스마트폰에 설치한 증

강현실 앱으로 이 아이콘을 스캔하면 자신이 삽입한 글귀가 부드러운

배경음악과 함께 전문 성우의 목소리로 낭독된다.

이처럼 증강현실은 앞으로 무궁무진하게 발전할 수 있는 미래 신성장

동력 아이템이다. 최근 3차원 구현 기술, 3차원 프린터 등까지 더해지

며 지금까지 상상할 수 없었던 것들이 눈앞에 펼쳐지고 있다. 또 게임,

교육, 여행, 국방 등 다양한 분야의 융·복합을 통해 새로운 증강현실

아이템이 개발되고 있어 향후 어디까지 확장될지 그 끝을 예단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앞으로 증강현실이 어떤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올

지 여러분의 상상력을 발휘해 보자!

우리의 실생활에 가까이 다가와 있는

‘증강현실’

Lime표시가 있는 페이지 전체를

휴대폰의 증강현실 앱 Lime으로 스캔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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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하고 잔잔한 선율,

어쿠스틱 기타 배우기

‘옹달샘’부터 시작

금요일 저녁, 한 주의 업무를 마친 미래엔 사우들이 건대입구역에 위치

한 셀라뮤직스튜디오에 모여들었다. 이들은 6주 동안 일주일에 한 번씩

이곳에서 어쿠스틱 기타를 배울 예정이다. 먼저 도착한 정원식 과장과

김주연 사원이 기타 레슨에 대한 설렘과 두려움을 나타냈다.

“오늘 초급반 맞죠? 기타를 한 번도 배워본 적이 없는데 잘 따라갈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학원 간판이 보이지 않아 찾기 힘들었다며 종종걸음으로 들어온 다른 사

우들 역시 어쿠스틱 기타를 처음 접한다고 말했다.

“모두 도착하셨으면 기타 하나씩 들고 레슨실로 들어갈게요."

6주 동안 이들과 함께 할 한준희 강사가 본격적인 레슨을 시작했다. 사

방이 하얀색 페인트로 칠해진 작은 레슨실에 6명의 미래엔 직원들이 옹

· 35342014 1+2 Vol. 204가슴뛰는 도전+

일러스트_강수진

감미롭고 풍성한 어쿠스틱 기타의 선율을 듣고 있으면 어느새 마음이 편안해지곤 한다. 하지만 우리가 편하게 듣는 것과는 달

리, 어쿠스틱 기타는 원하는 모든 음을 정확하고 아름답게 내기가 쉽지 않은 악기이기도 하다. 6주 동안 기타 배우기에 도전

한 미래엔 사우들의 험난했던 첫 수업 현장을 찾았다.

기종기 모여 강사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기타는 음계와 화음, 리듬을 모두 연주할 수 있으면서 이동이 가능한

유일한 악기입니다. 오늘은 기타를 처음 접하는 시간이니 간단한 이론

과 기본 코드만 배울 거예요. 6주 뒤면 한 곡 정도는 연주할 수 있을 겁

니다.”

한준희 강사의 말에 미래엔 사우들은 기대감을 품으며 김광석의 ‘먼지가

되어’, ‘서른 즈음에’ 등 저마다 연주하고 싶은 곡들을 이야기했다. 그러

자 한준희 강사는 웃으며 이날 커리큘럼을 설명했다.

“오늘 배울 곡은 동요 ‘옹달샘’이에요. 처음부터 욕심내지 않고 쉬운 곡

부터 마스터하면 언젠가는 좋아하는 음악도 연주할 수 있어요. 다만 매

일 연습하지 않으면 실력이 늘지 않으니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가 꼭 필

요합니다.”

가슴뛰는 도전

취미코치+

글_편집실

사진_이용기 Lime표시가 있는 페이지 전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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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영업팀 정원식 과장오늘 처음 배운 음악 이론은 조금 어려웠지만 실제로 코드를 잡고

쳐보니 정말 재미있네요. 다룰 수 있는 악기가 하나도 없어서 늘 무

언가 배우고 싶은 마음이 있었거든요. 아들하고 같이 기타를 배우려

고 했는데 이번에 제가 먼저 레슨을 잘 받아서 직접 가르쳐줘야겠어

요. 3학년 아들과 6살 딸에게 동요 한 곡을 꼭 마스터해서 노래와 함

께 들려주고 싶어요. 손가락이 아프지만 6주 뒤에는 꼭 멋있게 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재무팀 배윤희 사원개인적으로 기타 레슨을 알아보고 있었는데 마침 회사에서 모집한

다기에 주저 없이 신청했어요. 기대했던 만큼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

어요. 그런데 손가락이 제 마음대로 안 움직이네요.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라는 곡을 참 좋아하는데 6주 동안 꼭 배워보고 싶어요. 언젠

가는 기타 연주로 이 곡을 멋지게 완성하겠다는 각오를 다지며 열심

히 연습하겠습니다.

교육지원팀 김주연 사원아버지가 기타를 배우고 싶어 하셔서 전에 구입해 놓은 게 있는데 결

국 장식용 기타로 전락한 후 먼지만 쌓여가고 있었죠. 하지만 옆에 기

타가 있으니까 배우고 싶은 마음이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 당

당하게 신청했는데 생각보다 코드 잡는 게 어려워서 힘들었어요. 주

말에 하루 종일 연습해서 오늘 배운 코드는 다 외워오려고요. 6주 동

안 한 곡 정도는 꼭 완성해서 가수들처럼 멋지게 연주하고 싶어요.

검인정교과서팀 심동숙 과장2년 전쯤 본 영화 ‘두 여자’에서 여주인공이 기타를 치는 모습이 정

말 멋있더라고요. 그때 바로 기타를 구입하고 기타 레슨을 알아봤는

데 바쁜 업무 때문에 시간을 내기가 참 어려웠죠. 그러던 중 회사 차

원에서 기타를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신

청했습니다. 오늘 막상 배워보니 제 손가락이 짧아서 코드 짚기가 어

렵더라고요. 그래도 집에 기타가 있으니 매일매일 연습하면 금방 따

라잡을 수 있겠죠?

출판영업팀 정슬기 사원한 시간이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를 정도로 정신없이 배운 것 같아요.

손에 힘을 너무 주었는지 끝나고 나니 팔이 조금 아프기도 하네요. 어

쿠스틱 음악을 참 좋아해서 평소에 기타를 배우고 싶었는데 드디어

소원을 풀었어요. 집에서도 연습하고 싶어서 기타를 구매하려고 생

각 중이에요. 오늘 배운 내용 잊지 않고 열심히 연습해서 다음 주에는

확 달라진 모습으로 오고 싶어요.

출판디자인팀 강효진 사원TV에서 가수들이 기타 치면서 노래하는 모습을 자주 봤는데 기타 연

주가 정말 어려운 거라는 걸 새삼 느끼게 되었어요. 생각만큼 쉽지 않

지만 그래도 이왕 배우는 거 제대로 해야 되니까 당장 손톱부터 자

르고 연습에 매진하려고요. 어렵다고 이야기하는 아르페지오 주법도

꼭 배워보고 싶어요. 강사님이 멋지게 연주하는 것을 보니 저도 열심

히 해야겠다는 의욕이 생깁니다. 꾸준히 연습하면 금방 실력이 늘 거

라고 생각해요. 파이팅!

· 37362014 1+2 Vol. 204가슴뛰는 도전

취미코치

어렵지만 꼭 필요한 이론 강의

실제 코드를 잡는 연습에 앞서 한준희 강사는 기본적인 이론 수

업을 먼저 진행했다. 기초적인 이론을 이해하면 기타를 더 쉽게

배울 수 있다고.

“혹시 피아노를 배운 분이 계신가요? 기타에도 당연히 ‘도레미

파솔라시도’가 있어요. ‘도’부터 ‘시’까지 총 7개 음으로 화음을 만

드는 7개의 코드가 존재하는 거죠. 각각의 코드 명칭은 ‘도-레-

미-파-솔-라-시-도’가 아니라 ‘C-D-E-F-G-A-B-C’로 기

억해주세요.”

기타의 개방음(현을 누르지 않고 튕겼을 때 나는 음)은 가장 위에

있는 6번 줄부터 각각 E, A, D, G, B, E로 구성된다는 설명과 함

께 온음과 반음에 대한 이론 수업이 진행되었다. 기타는 플랫을

한 칸씩 누르면 반음씩 진행하는 음계로 이루어졌으므로 이 이론

을 알면 코드를 외우는 것이 더 쉽다.

하지만 생소한 음악 이론이 나오자 정원식 과장은 “저는 반을 바

꿔야 될 것 같은데요”라며 멋쩍게 웃었고 강효진 사원은 계속 고

개를 갸웃거렸다. 어릴 적 피아노를 배웠다는 김주연 사원 역시

어려움을 느꼈다.

“EF(미파)와 BC(시도)가 반음이라는 것만 아시면 돼요. 자, EF 소

나타를 사려면 BC카드를 긁어야 한다! 어때요? 외우기 쉽죠?”

한준희 강사의 말에 한바탕 웃음을 터트린 미래엔 직원들은 조금

씩 기타 코드의 기본 원리를 배워나갔다.

드디어 기타를 잡다

“머리 아픈 이론 수업은 여기까지만 하고 이제 실전으로 넘어가 볼게요. 기타를

한번 잡아보세요. 모두 6개의 현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맨 끝에 줄감개가 붙어

있는 곳이 헤드(Head), 줄이 팽팽하게 뻗어 있는 부분이 넥(Neck), 그리고 둥그

런 모양의 나무 부분을 바디(Body)라고 불러요.”

어색하게 기타를 잡은 미래엔 사우들은 드디어 시작이라는 표정으로 의욕을 나

타냈다. 한준희 강사는 옹달샘 악보를 나누어주며 코드 수업을 진행했다. 옹달

샘은 G, C, D코드로만 이루어져 기타를 처음 잡은 사람들도 쉽게 배울 수 있다.

“G코드는 먼저 새끼손가락으로 가장 아래에 있는 줄 세 번째 칸을 눌

러주세요. 그리고 중지와 약지로 각각 두 번째 줄의 둘째 칸, 첫 번째

줄의 셋째 칸을 꾹 누르면 됩니다.”

미래엔 사우들은 여기에서부터 난관에 부딪혔다. 심동숙 과장은 손이

작은 탓에 코드가 잘 안 잡혀 울상을 지었고 다른 사원들 역시 손끝이

아파 애를 먹었다. 오히려 이론 수업을 어려워했던 정원식 과장과 강

효진 사원은 쉽게 코드를 익히며 부러움을 샀다.

“오늘의 에이스는 정원식 과장님이었군요. 역시 실전에 강하십니다.”

곧이어 C와 D코드를 배운 사우들은 서투른 연주로 옹달샘을 마쳤다.

코드를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도록 연습해오는 것이 이들에게 과제

로 주어졌다.

“첫 시간이라 어려웠을 텐데도 의욕적인 분위기에서 즐겁게 배우는 모

습이 참 좋았습니다. 열심히 연습해서 많은 발전이 있기를 바랍니다.”

앞으로 6주 동안 어쿠스틱 기타와 함께 할 미래엔 사우들. 어렵고 힘

든 연습을 거쳐 아름다운 선율을 들려 줄 이들의 멋진 모습을 기대해

본다.

MINI INTERVIEW

Page 20: 2014 January February · 취미코치 따뜻하고 잔잔한 선율, 어쿠스틱 기타 배우기 35 미래엔 현장 1 미래엔 연말 기부 현장 38 미래엔 현장 2 ‘제2회

38가슴뛰는 도전

미래엔 현장1+

글_편집실

· 392014 1+2 Vol. 204

아름다운 마음을 나눠요!

미래엔 연말 기부 현장

연말이 되면 길거리에서 심심치 않게 모금하는 모습을 볼 수 있고, 신문이나 텔레비전 뉴스를

통해서는 불우한 이웃에게 따뜻한 온정의 손길을 내미는 기부자들을 만날 수 있다. 우리 회사

역시 지난 연말 주변의 이웃들을 위한 기부 활동을 펼쳤다. 월드비전, 아름다운재단, 사회복지공

동모금회로 전해진 우리 회사의 아름다운 기부 현장 속 이야기를 들어보자.

경기 불황에도 계속되는 우리 회사의 기부 활동

최근 경기 불황에 따른 경영 환경 악화에도 기업들의 사회공헌

비용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10월, 전국경

제인연합회가 발표한 ‘사회공헌 실태조사’에 따르면 2012년 주

요 기업 225곳이 지출한 사회공헌 비용은 약 3조 2,500억 원에

달해 전년 대비 5%가량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이 결과는 사회

공헌을 기업의 장기적 발전을 위한 투자로 바라보는 기업인들

의 의식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러한 경향 속에서 매년 기부를 실천해온 교육 기업이 올해에

도 풍성한 기부 활동을 진행해 교육 업계에 귀감이 되고 있다.

우리 회사는 故 김광수 회장님의 유훈에 따라 ‘기업의 이익은

반드시 사회로 환원되어야 한다’는 신념을 갖고 다양한 캠페인

과 후원 사업에 참여하며 활발한 기부 활동을 펼쳤다.

대표적으로 목정장학회와 목정문화재단을 통한 교육과 문화·

예술 분야에 지속적으로 지원을 하고 있다. 또한 교과서박물관

을 설립해 우리나라 교과서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전

시하고 있다. 세종시, 전북대 등을 통해 다양한 교육 기부 활동

도 펼치고 있는 우리 회사는 이번 연말을 맞이해 대대적인 기

부 행사를 펼쳤다.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월드비전

월드비전은 전 세계 100여 개국 1억 명의 지구촌 이웃들을 돕는 국제구호개발

NGO이다. 우리나라의 월드비전은 60년 전, 한국전쟁의 폐허 속에서 탄생했

다. 그리고 1991년 한국 월드비전은 도움을 받던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로

의 역사적인 전화를 이루었다. 2006년에는 구호사업의 전문성을 인정받아 국

내 NGO 가운데 유일하게 WFP공식협력기관이 되었다.

『바람의 딸 걸어서 지구 세바퀴 반』,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의 저자 한비야 씨

덕분에 더욱 유명해진 월드비전은 전 세계를 기점으로 국제개발사업, 국제구호

사업을 펼치고 있다. 또한 국내에서는 사랑의 도시락 사업, 꽃때말교육사업, 위

기아동지원사업 등을 운영하고 있다.

우리 회사는 이번 기부를 통해 월드비전에 도서 5천 권, 후원금 5천만 원 등 약

1억 원 상당을 기부하는 기부식을 가졌다. 기부된 5천 권의 도서는 전국 20여

곳의 아동보육 시설에 전달되고 5천만 원의 후원금은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아

동을 위한 ‘꽃때말교육사업’ 등에 사용된다. 꽃때말교육사업은 월드비전 친선대

사인 김혜자 씨의 책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의 인세수입금을 기반으로 시작된

사업이다. 아동들이 경제적인 상황 때문에 학습과 발달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

록 공부방 운영, 어린이 도서관 지원 프로그램 등을 통해 아동의 학습과 안정적

인 발달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더 아름다운, 아름다운재단

우리 회사는 월드비전과 함께 비영리 공익재단 ‘아름다운재단’

에도 도서와 후원금을 합해 총 5천만 원 상당을 기부했다. 아

름다운재단은 나눔을 실천하는 시민들의 참여로 이끌어 가는

비영리 재단법인으로 올바른 기부문화를 확산하고, 우리 사회

에 함께 살아가는 이웃과 공익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2000년

8월에 설립됐다.

우리 회사가 기부한 기부금은 평소 미래 인재의 앞날을 응원

해온 회사의 철학을 담아 만 18세가 된 보호시설 퇴소 청소년

들의 건강한 자립을 돕는 ‘열여덟 어른의 자립 정착 꿈’ 캠페인

에 쓰인다.

이밖에도 우리 회사는 사회복지법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후원금 2천 5백만 원을 기부해 소외된 이웃을 위한 후원 사업

을 지원했다. 우리 회사는 65년 전통을 보유한 교육출판기업

으로서 교육 기회가 부족하지만 희망을 놓지 않는 미래 인재

를 위해 지속적으로 기부를 실천할 것이며 앞으로도 전사적 차

원의 사회 환원, 정기 후원 등 훈훈한 교육 나눔에 앞장설 예

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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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뛰는 도전

미래엔 현장2+

글_편집실

· 41402014 1+2 Vol. 204

‘제2회 레고 만들기 체험 대회’ 현장을 가다!세월이 흐르고 세대가 바뀌어도 변함없이 어린 아이들의 친구가 되어주는 장난감이 있다. 바로 130여 개

의 국가에서 아이들, 심지어 어른에게도 사랑받고 있는 레고. 단순한 모양의 블록으로 이루어진 이 장난

감은 조립하는 과정을 통해 아이들에게 재미와 창의력을 불어넣어준다. 지난 12월 7일 미래엔 본사에서

는 ‘제2회 레고 만들기 체험 대회’가 열렸다. 레고의 인기만큼 뜨거웠던 그 현장 속으로 들어가보자.

본사 드림홀을 채운 아이들의 함박웃음

미래엔 본사 2층 드림홀이 기대에 들뜬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북적였다. 바

로 지난 2013년 12월 7일에 열린 ‘제2회 레고 만들기 체험 대회’ 때문. 추

운 날이었지만 지난 1회 대회의 인기를 다시 재현이라도 하는 듯 이번 대

회는 시작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번 레고 만들기 체험 대회는 6

세부터 초등학교 3학년 아이까지 총 25팀을 초청했다. 본사 2층에는 아이

들을 위한 체험 대회의 장이, 본사 9층 휴게실에는 어머니들을 위한 휴식

공간이 마련되었다.

레고 체험 대회는 레고의 탄생 배경부터 지금의 모습에 이르기까지의 변천

사를 보여주는 애니메이션 시청으로 시작되었다. 애니메이션을 통해 설립

자가 아이들의 장난감을 위해 얼마나 많은 고민을 했는지 알 수 있는 시간이

었다. 그리고 레고가 처음에는 원목으로 만들어졌지만, 공장 화재 사고 이

후 안전하게 가지고 놀 수 있는 지금의 재질로 변경되었다는 사실도 알수 있

었다. ‘레고’라는 단어는 ‘결합하다’라는 뜻의 라틴어이고, 이름 그대로 아이

들은 다양한 모양의 블록들을 결합하며 창의력을 키울 수 있다는 사실도.

애니메이션 시청 후에는 애니메이션과 관련된 몇 개의 퀴즈를 맞춰보는

시간이 이어졌다. 아이들은 열심히 손을 들어 퀴즈를 풀었고, 정답을 맞

춘 후 주어진 작은 선물에도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다.

레고 브릭마스터 키마는?

세계적인 교육출판사 영국 DK와 덴마크 레고사가 공동으로 만든 ‘레

고 브릭마스터’는 현재 우리 회사가 수입해 ‘아이즐’이라는 브랜드로 판

매하고 있다. 2012년 11월에 출시된 ‘레고 브릭마스터 닌자고’는 애니

메이션 ‘닌자고’ 인기에 힘입어 2주만에 조기 품절되는 기록을 세우기

도 했다.

이번에 출시된 레고 브릭마스터 키마는 평화가 깨진 키마 왕국에서 사

자 부족 레녹스와 악어 부족 크롤리가 벌이는 신비의 에너지 ‘키’ 쟁탈

전과 스릴 넘치는 모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또한 사자 신전

과 비밀 은신처, 라이온 레이서, 크록 불도저, 방어막 발생 장치와 마법

의 ‘키’ 왕좌 등 레고 키마에 나오는 모델들을 만들어 볼 수 있게 구성되

어 있다. 이 책의 특징은 모델을 만들고 난 뒤 재미난 이야기도 직접 꾸

며 보고, 창의력과 상상력을 살려 만들고 싶은 모형을 마음대로 조립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는 점이다.

레고 브릭마스터 키마의 책 속 상자 안에는 187개의 레고 블록과 사자

부족 레녹스와 악어 부족 크롤리의 미니 피겨 2개가 들어 있는데, 이것

으로 18개 레고 키마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 수 있다. 물론 블록을 가지

고 책에 없는 더 다양한 모델도 만들 수 있다. 이렇게 새로운 모델을 만

들면서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다는 것이 레고의 매력이다.

레고를 만드는 아이들의 놀라운 집중력

어느 순간 아이들의 모습이 사뭇 진지해졌다. 강사님의 전반적인 설명

이 끝나고 난 후 본격적으로 조립하는 시간이 진행되었기 때문이다. 아

이들은 책 속에 있는 작은 블록들을 조심스레 꺼내 놓았다. 블록들 중

에는 동그란 것들도 있고, 쉽게 굴러가버리는 것도 있어 아이들은 옆에

서 지켜보고 있던 엄마에게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다.

첫 번째 작품은 사자부족 차량인 라이온 버기와 악어부족 차량인 스왐

프 러너 만들기였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강사의 도움 없이 책만 보고서

도 잘 만들어냈다. 또 어떤 아이들은 순식간에 만들기를 끝내고 곧바로

다른 모델 만들기에 집중하기도 했다. 체험에 집중하는 게 어려울 것이

라고 생각했던 부모님들은 자신의 자녀가 레고 만들기에 빠져드는 모

습을 신기한 눈으로 바라보았다. 그리고 그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내느

라 여념이 없었다.

다음으로는 자신만의 레고 모델 만들기 시간이 진행되었다. 아이들은

각자 자신만의 작품을 완성한 후 작품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으

며, 아이들이 설명할 때마다 선생님들은 박수로 응원하며 작은 선물도

나눠주었다.

모든 행사가 끝난 후에는 수료증을 증정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아이들

은 수료증을 받아들고 뿌듯한 미소를 지었다. 매년 인기를 더해 가는

레고 만들기 대회. 다음 대회는 어떤 새로운 레고 이야기로 만나게 될

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Lime표시가 있는 페이지 전체를

휴대폰의 증강현실 앱 Lime으로 스캔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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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에서 살아남기』 미국 저명 서평지서 극찬!

우리 회사의 아동 출판 브랜드 ‘아이세움’에서

출간된 과학 학습만화 『인체에서 살아남기』가

지난 6일 미국 출간 이후 주요 평단의 호평

과 함께 미국 출판 업계의 기대를 한 몸에 받

고 있다.

미국의 ‘노 스타치(No Starch)’ 출판사에서

『Survive! Inside the Human Body』라는 제목으

로 출간된 『인체에서 살아남기』는 세계적인 과

학 학술지 「네이처(Nature)」와 미국의 유명 서평지 「커커스 리뷰(Kirkus

Reviews)」 등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며 미국 출판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커커스 리뷰」는 최근 국내에서 200만 부 판매를 돌파한 베스

트셀러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의 서평이 실려 눈길을 끈 미국의 대표

서평 매체이다. 서평의 주된 내용은 “인간의 소화기에 대한 모든 것을 흥

미롭게 파헤치고 있다”, “방대하고 유익한 정보와 이해하기 쉬운 해부학

설명이 만화적 요소와 잘 어우러져 쉽게 읽힌다”는 것이다.

『인체에서 살아남기』는 주인공 지오가 괴짜 뇌 박사와 함께 정교한 인

체 속을 탐험하며 각 기관들의 구조와 역할 등을 학습하는 내용을 친근

한 그림체와 생생한 스토리로 설명한다. 현재 국내에서 3권까지 출간되

어 큰 인기를 얻은 바 있으며 최근에는 책 내용을 음성, 그래픽 등 다양

한 특수효과를 가미한 아이패드용 애플리케이션으로 개발해 온오프라

인 마켓을 통틀어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레고 브릭마스터’ 출시기념 12월 7일 두 번째 체험 대회

우리 회사의 유아동 출판 브랜드 ‘아이즐’은 서

울 잠원동 본사에서 신개념 놀이북 ‘레고 브릭

마스터 키마’ 출시를 기념한 ‘제2회 아이즐 레

고 브릭마스터 체험 대회’를 진행했다.

이번에 출시한 ‘레고 브릭마스터 키마’는 책

속 상자 안에 포함된 187개의 레고 블록과 미

니 피겨 2개로 총 18개의 새로운 레고 키마 모

델을 만들 수 있는 놀이북이다. 세계적인 교

육출판사 영국 DK와 덴마크 레고사가 공동으로 만든 ‘레고 브릭마스터’

는 현재 아이즐이 수입, 판매하고 있으며 지난해 11월 출시된 ‘레고 브릭

마스터 닌자고’는 애니메이션 ‘닌자고’ 인기에 힘입어 2주 만에 조기 품절

되기도 했다.

아이즐은 ‘레고 브릭마스터 키마’ 출시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행사를 기획했다. 참가자는 브릭마스터를 활용해 직접 만든 레고

모델을 발표하고 레고 활용법과 레고의 기원 등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미래엔, 따뜻한 교육 나눔에 앞장서

우리 회사는 연말연시 소외된 이웃을

향한 따뜻한 관심의 일환으로 자사의

교육출판 도서와 후원금을 포함, 총 1

억 원 상당을 국제구호개발 NGO ‘월

드비전’에 기부하는 전달식을 가졌다.

기부된 5,000권의 도서는 전국 20여

곳의 아동보육 시설에 전달되고 5,000만 원의 후원금은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아동을 위한 ‘꽃때말 교육사업’ 등에 사용된다. 이와 함께 비영리 공

익재단 ‘아름다운 재단’에도 도서와 후원금을 합해 총 5,000만 원 상당을

기부했다. 후원금은 평소 미래 인재의 앞날을 응원해온 미래엔의 철학을

담아 만 18세가 된 보호시설 퇴소 청소년들의 건강한 자립을 돕는 ‘열여덟

어른의 자립 정착 꿈’ 캠페인에 쓰인다.

또한 사회복지법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도 후원금 2,500만 원을 기부

해 소외된 이웃을 위한 후원 사업을 지원한다.

딥씨, 새해맞이 친구 추천 이벤트 실시

우리 회사의 1인 출판 POD(Publish On De-

mand) 브랜드 ‘딥씨(DIPSEE)’가 새해를 맞이

해 12월 30일부터 2014년 2월 2일까지 ‘친구

와 함께 하는 HAPPY NEW YEAR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이벤트는 새해에 보다 많은 고객들에게

딥씨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이벤트 참여

방법은 딥씨 홈페이지(www.dipsee.co.kr)에 회원가입을 하고 지인들에게

회원가입을 권유해 이벤트 기간 동안 최소 1명 이상에게 아이디 추천을

받으면 된다. 참여한 고객 가운데 추첨을 통해 총 24명에게 아이패드 미

니(16GB), 르쿠르제 컵&받침 세트 등 풍성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

MiraeN NEWS

· 43422014 1+2 Vol. 204

중고등 내신 대비 학습서 ‘올리드’, 드라마 <상속자들> 인기 타고 훨훨

우리 회사의 중고등 내

신 대비 학습서 브랜

드 ‘올리드(Allead)’가 시

청률 21%라는 높은 인

기를 구가하며 종료한

SBS 수목드라마 <상속

자들>에 등장해 시청자

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드라마 <상속자들> 17회 중, 여주인공 차은상(박신혜 분)이 서점에서 아르

바이트를 하는 장면에 미래엔 올리드 포스터와 참고서 시리즈가 지속적

으로 등장해 드라마의 주 시청자인 중고등학생과 학부모들 사이에서 주목

을 받았다.

2014년 개정 교육과정에 발맞춰 새롭게 개편된 ‘올리드’는 서술형 대비 기출

문항을 강화한 중고등 내신 대비 학습서다. 교과서에서 제시하는 기본 개념

을 설명하는 다양한 시각적 자료를 통해 개념 중심의 단계적 학습을 유도하

며 실제 내신에서 접할 수 있는 기출 문제의 적중률을 더욱 강화한 것이 특

징이다. 최근에는 참고서 최초로 ‘올리드 고등 과학’ 참고서에 증강현실 서비

스를 적용해 많은 학부모들의 관심을 받았다.

미래엔 올리드팀 이성호 부장은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상속자들>의 인

기에 힘입어 올리드에 대한 고객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미

래엔이 선보이는 교육 콘텐츠를 이용하는 고객의 니즈를 고려한 맞춤 마케

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딥씨, ‘주문형 도서출판 서비스’

우리 회사의 디지털 프린팅 브랜드 ‘딥씨’는

개인의 도서 제작, 출판·유통 과정을 한 번

에 해결할 수 있는 ‘주문형 도서 출판 서비스’

를 제공한다.

주문형 도서 출판(POD·Publish On Demand)

서비스는 기존 일정한 원판을 통해 일괄적으

로 자료를 출력하던 아날로그 프린팅에서 벗어나 디지털 프린팅을 도입, 개

인이 원하는 대로 주문한 수량만큼 인쇄할 수 있는 출판 방식이다.

도서를 출판하고자 하는 고객은 딥씨 홈페이지(www.dipsee.co.kr)에 회원 가

입을 하고 도서 제작에 필요한 원고만 준비하면 단 한 권의 수량이라도 제작

할 수 있다. 완성된 도서는 국제표준도서번호(ISBN)를 등록하고 정식 도서로

도 출판 가능하다. A4·A5·B5의 크기와 4도 색상, 1도 흑백으로 인쇄 사양

을 다양하게 마련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올리드, 참고서 최초로 ‘증강현실 서비스’ 적용

우리 회사의 중·고등 내신 대비 학습서 ‘올리드 고

등 과학’에 참고서 최초로 증강현실 서비스를 적용했

다. ‘올리드 고등 과학’은 2010년 처음 발간하자마자

1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많은 인기를 얻은 고

등 내신 대비 학습서다.

2014년 개정 교육과정에 발맞춰 신간으로 선보이는

본 참고서는 ‘개념 학습편’과 ‘시험 대비편’의 2가지

책으로 구성되어 있다. 교과서 기본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그림과 자료를 활용해 학생 스스로 학습하는 데 도움을 주고 전국 352개 고

등학교의 최신 기출문제를 완벽히 분석해 내신 시험 대비에 적중률 높은 문

제를 제시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학생이 직접 자신의 취약 영역을 파악할

수 있도록 오답노트를 수록해 반복 학습을 가능케 했다.

‘올리드 고등 과학’ 참고서를 통해 증강현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스마트폰

내 구글 플레이나 애플 앱스토어에서 미래엔 증강현실 앱 ‘라임(Lime AR)’을

다운로드해 활용하면 된다. ‘라임(Lime AR)’을 실행한 후 참고서 내 ‘AR Lime’

아이콘이 보이는 페이지를 스캔하면 실험 동영상으로 연결돼 글로 접한 내

용을 생생하게 학습할 수 있다.

도서몰 홈페이지에서 출석 이벤트 진행

우리 회사는 연말을 맞아 도서몰 홈페이지

(textbookmall.co.kr)에서 연말 출석부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벤트 기간 동안 3일, 10일, 20일,

31일 이상 출석한 회원 중 추첨으로 24명을 뽑

아 커피 기프티콘, 패밀리레스토랑 이용권 등

을 제공했다.

또한 출석부 이벤트를 스크랩해 본인의 블로그,

SNS 등에 올리는 회원에게는 에너지 음료 기프

티콘을 증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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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뛰는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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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aeN

· 45442014 1+2 Vol. 204가슴뛰는 도전

재미있는 신간 이야기

아이세움 I-SEUM

내일은 수학왕3 : 수의 세계 글_곰돌이 co. / 그림_박강호2013년부터 스토리텔링 방식의 개정 수학 교과서를 반영한 『내일은 수학왕』 제3권 『수의 세계』는 흥미진진한 대결을 통해 수학을 다루는

본격 스토리텔링 수학 만화다. 수학을 싫어하는 평범한 소년 ‘강무한’이 상위 1%의 영재만 뽑히는 수학왕 캠프에 참가하게 된 후 수학과

친해지고 흥미를 느끼게 되면서 세계 올림피아드 결승전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담아냈다.

숲 속의 모자 글 / 그림_유우정각 장면을 세심하고 꼼꼼하게 묘사해 아이들로 하여금 그림 구석구석을 관찰하도록 구성한 『숲 속의 모자』는 색감 대비와 수수께끼 구성

으로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그림책이다. 온통 초록색으로 뒤덮인 숲 속에 빨간 모자를 쓴 아이가 놀러 온다. 아이는 깜빡하고 모

자를 두고 집에 간다.

들리니 글_하이지마 노부히코 / 번역_김정화우리 귀는 하루도 편할 날이 없다. 시끄러운 자동차 경적 소리, 도시 곳곳에서 일어나는 공사 현장 소음, 여기저기서 큰 소리로 전화 통화

하는 목소리까지. 이 책은 시끄러운 주변 소음에 지친 아이와 부모의 마음을 다독여주는 힐링 그림책이다.

대만에서 보물찾기 글_달콤팩토리 / 그림_강경효세계 곳곳을 탐험하면서 역사 상식을 키울 수 있는 『세계사 탐험 만화 역사상식』 제34권 『대만에서 보물찾기』. 팡이, 토리와 함께 룽산사

와 국립고궁박물원, 101 빌딩 등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는 수도 타이베이, 세계 3대 고산 열차 중 하나인 아리산 산악 열차, 밤마다 수치루

계단에 붉은 등이 켜지는 아름다운 주펀까지 대만의 명소를 누비며 폭넓은 역사 상식과 다양한 문화 상식까지 즐겁게 배울 수 있다.

내일은 발명왕8 : 발명, 왜 하지? 글_곰돌이 co. / 그림_홍종현과학이 창의적 아이디어를 만나 이루어내는 재미있는 발명의 세계를 다룬 『내일은 발명왕』 제8권 『발명, 왜 하지?』편. 생활 속 발명품에

적용된 과학 원리를 배우면서 창의적 사고를 키워주는 본격 대결 과학발명 만화이다. 발명은 사소한 사물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일 줄 아

는 평범한 사람들의 작은 아이디어로 만들어진다는 것을 일깨워준다.

에너지 위기에서 살아남기2 글_김정욱 / 그림_한현동긴장감 넘치는 대모험 속에서 과학상식을 배우는 『서바이벌 만화 과학상식』 시리즈 『에너지 위기에서 살아남기』 제2권. 태양과 바람 같

은 재생 에너지부터 석탄, 석유 등의 화석 연료까지 다양한 에너지 자원의 쓰임과 한계 등을 알아본다. 또한 우리가 쓸 수 있는 에너지는

얼만큼 남았고, 만약 고갈된다면 우리 생활이 어떻게 변할지, 도시를 암흑으로 만드는 블랙아웃과 석유 위기의 정체는 무엇인지 등 에너

지에 관한 알짜 정보를 배울 수 있다.

세계사 보물찾기 : 이집트 문명 편 1 글_곰돌이 co. / 그림_강경효세계 곳곳을 탐험하면서 역사 상식을 키울 수 있는 『세계사 탐험 만화 역사상식』 제2권 『세계사 보물찾기 : 이집트 문명 편』 제1권. 보물찾

기 짱들과 경쟁하는 악당 봉팔이가 아닌, 역사와 유물에 대한 해박한 지식으로 사기꾼들을 혼내 주는 열한 살 소년 파리스를 중심으로 이

야기가 펼쳐진다. 매 장이 끝날 때마다 세계사 역사 상식을 제공해, 만화에서 자연스럽게 배운 내용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다.

러시아 이야기 글_이병훈 광활한 땅과 예술의 나라 『러시아 이야기』는 우리가 지금까지 몰랐던 러시아의 어제와 오늘, 미래를 생생하게 들려주는 책이다. 아이들이

낯선 나라 러시아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고대 러시아의 건국부터 개혁, 개방의 길을 선택하기까지의 역사를 총망라하고 있다.

학교가 문을 닫았어요 글_박효미 / 그림_김유대『학교가 문을 닫았어요』의 주인공 김용희가 바라보는 특별한 세상을 따라가다 보면, 아이만의 독특한 시선으로 바라본 세상을 만날 수 있

다. 용희는 보이지 않는 용을 잡겠다고 마을 이곳저곳을 쑤시고, 비상시국엔 학교가 문을 닫아야 한다고 직접 학교 철문을 닫는가 하면, 지

구를 지켜야 한다며 냉장고에 든 아이스크림까지 마다한다. 어른들이 이해하기는 쉽지 않지만 그 안에는 통쾌함이 담겨 있다.

수학세움친절한 스토리텔링 수학 교과서 『수학세움』. 수 연산의 개념과 수학 창의력을 동시에 기를 수 있는 책이다. 아이와 대화하며 수학의 재미를

심어준다면 학습 효과는 더욱 높아진다. 더불어 수 연산의 개념은 물론 다양한 수학 영역의 균형까지 잡을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재미있는 신간이야기MiraeN NEWS

계열사 NEWS

제21회 목정문화상 시상식

(재)목정문화재단이 1일

오후 3시 전북대학교

진수당 3층 김광수홀

에서 김완주 전라북도

지사와 서거석 전북대

학교 총장을 비롯, 250

여 명의 하객이 참석한

가운데 제21회 목정문화상 시상식을 가졌다.

문학부문에 채규판 씨(원광대학교 명예교수, 시인), 미술부문에 우진문화

공간(재단법인 우진문화재단에서 운영, 전시·공연장), 음악부문에 지성

호 씨(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원, 작곡가, Opera)가 목정문화상을 각각

수상했다.

올해로 제21회를 맞은 목정문화상은 ‘전북도민의 문화적 삶과 문화욕구

충족’을 위해 고(故) 목정(牧汀) 김광수(金光洙) 회장님께서 설립한 (재)목

정문화재단에서 전북지역의 향토문화 진흥을 위해 공헌한 문화예술인에

게 시상하는 상으로, 1993년부터 매년 문학, 미술, 음악 3개 부문에 대해

시상, 각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1,000만 원씩의 창작지원비가

수여되고 있다.

서해도시가스, 불우한 이웃돕기에 앞장

서해도시가스는 연말을 맞이해 사랑의

이웃돕기에 나섰다. 서해도시가스는 지

난 1월 12일 홍성군, 13일 예산군, 17일 태

안군, 18일 당진시와 서산시를 잇따라 방

문해 지역 내 불우한 세대와 이웃들을 위

해 성금 1,000만 원을 각각 전달했다. 이에 앞서 서해도시가스는 지난 2일에

도 충남도청 내포신청사를 방문, 불우이웃 돕기 성금 1억 원을 기탁했다.

이외에도 지난 4일 임직원들이 직접 사회적배려대상자 세대를 방문, 노후가

스시설에 대한 보수 및 무료 교체를 하는 등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사랑

의 손길을 뻗었다. 한편 각 시·군에 기탁한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 내 불우한 이웃에 전달될 예정이다.

미래엔 인천에너지, 안산도시개발과 열거래 기본계약 체결

인천 남부 지역에 집단 에너지를 공급하는 에너지 전문기업 ㈜미래엔 인천

에너지는 LNG 요금 인상에 따른 원가 절감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안산도

시개발㈜과 집단에너지 사업자 간 열거래 기본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열거래 계약은 새롭게 건설되는 800MW급 안산 LNG 복합화력발전

(S-power)에서 나오는 발전배열을 지역난방 열로 활용하기 위해 체결됐다.

이를 통해 미래엔 인천에너지와 안산도시개발은 총 길이 23.6Km의 열 배관

과 열 공급 설비 공사에 1,2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인천 남부지역 6만여

세대에 안정적으로 지역 난방을 공급할 계획이다.

아담리즈수학, 직영센터 학부모 강연회 개최

미래엔에듀케어의 교구 중심 수학 전문 교육기관 ‘아담리즈수학’이 초등 교

과과정인 ‘피타고라스’의 리뉴얼 출시를 기념해 오는 13일부터 전국 5곳의

‘아담리즈수학’ 대표 직영센터에서 학부모 강연회를 개최했다.

‘스토리텔링의 융합 교과 사고력의 이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강연회

는 아담리즈수학의 초등 교과과정 ‘NEW 피타고라스 수학’의 리뉴얼 출시를

알림과 동시에 개정된 초등 수학 교과에 대한 학부모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강연회는 13일 분당직영센터를 시작으로 평촌, 잠실, 광진, 서울대

직영센터에서 연이어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2월부터 새롭게 선보이는 ‘아담리즈수학 NEW 피타고라스 수학’은 ‘융

합교과사고력’이라는 콘셉트로 개발돼 체험식 교구활동, 스토리텔링을 통한

개념 및 원리 이해, 수학적 글쓰기, 발표 및 토론식 수업을 통해 융합교과사

고력 발달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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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신간 이야기· 47462014 1+2 Vol. 204

아이즐 IZZLE

한국을 빛낸 위인 글_이미애한 권으로 읽는 역사 인물 이야기 23편 『한국을 빛낸 위인』. 우리나라를 빛낸 위인들의 일생과 업적을 담고 있는 역사 인물 이야기이다.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넓은 땅을 차지한 ‘광개토대왕’, 바다의 왕 ‘장보고’ 등 우리나라를 지켜낸 영웅들 외에도 바른 정치를 이루려고

한 ‘이이’, 의학을 발전시킨 ‘허준’, 문화를 발전시킨 ‘백남준’ 등 다양한 분야를 빛낸 위인들의 이야기를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쉽

고 명쾌하게 들려준다.

로보카 폴리 : 바퀴놀이 글_아이즐 편집부『로보카 폴리 : 바퀴놀이』는 로보카 폴리의 다양한 자동차 캐릭터 퍼즐들을 자석의 힘으로 움직이는 놀이책이다. 자동차 친구들에 대한 짧

고 재미있는 이야기와 자동차 퍼즐 6종, 자석 바퀴 4개, 손잡이 1개, 바퀴 스티커 12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바퀴를 자동차 퍼즐에 끼우면,

자석 손잡이를 이용해 움직이는 로보카 폴리를 만날 수 있다.

휴이넘 Houyhnhnm

장화홍련전 : 원한을 품다 글_신자은 / 그림_김도연 고전 문학을 통해 작품의 배경이 된 사회와 역사, 생생하게 살아 숨 쉬는 인물들의 숨은 이야기를 전해주는 『역사로 통하는 고전문학』 제

17권 『장화홍련전 : 원한을 품다』. 남성 중심의 가부장제에 희생당한 장화·홍련 자매 이야기를 담은 『장화홍련전』을 당대의 역사적·사

회적 상황에 맞게 새로운 시각으로 재해석한다.

옹고집전 : 탐욕을 버리다 글_배수인 / 그림_최수영심술궂고 인색한 옹고집은 못된 신흥 부자층을 대표하는 인물이다. 『옹고집전』은 사람으로서 마땅히 지켜야 할 도리를 지키지 않는 옹고

집이 가짜 옹고집의 등장으로 집에서 쫓겨나 온갖 고생을 하다 새 사람이 되는 과정을 웃음과 익살로 그린 풍자 소설이다.

한중록 : 왕실 비극을 적다 글_이은서 / 그림_김도연 『한중록』은 영조의 며느리이자 정조의 어머니인 혜경궁 홍씨가 뒤주 속에 갇혀 죽은 남편 사도 세자의 참변을 소설체로 엮은 궁중 문학

이다. 혜경궁 홍씨가 지은 『한중록』은 한글 필사본으로 21종이 있으며, 국문본·한문본·국한문 혼용본 등이 다양하게 존재하는데 그 중

『필사본 한중만록』을 토대로 삼았다.

임진록 : 전쟁 영웅을 만나다 글_이경순, 황인원(정보글) / 그림_심수근 『임진록』은 조선의 참담한 패배로 끝난 임진왜란을 배경으로, 이순신이나 김응서, 곽재우, 사명당과 같은 전쟁 영웅들의 활약을 담은 역

사 군담 소설이다. 실제로는 패배했던 전쟁이었지만 이를 승리한 것으로 꾸며 우리 민족의 울분을 달래 준 작품이다. 특히 임진왜란이

민중들의 힘을 모은 결과 극복할 수 있었던 전쟁임을 보여 주고, 우리 민족이 전쟁의 쓰라린 상처를 어떻게 치유했는지를 엿볼 수 있다

는 점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북폴리오 BOOKFOLIO

고양이 여행 리포트 글_아리카와 히로 / 번역_권남희『고양이 여행 리포트』는 짧고도 긴 여행을 고양이 나나가 메인 화자가 되어 리포트로 써 내려가는 형식의 소설로 의젓하고 씩씩하고 영

리한 고양이 나나와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인 긍정맨 사토루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5년간 서로 더할 나위없는 룸메이트로 살아

왔지만 어떤 사정 때문에 나나를 입양보내기로 마음먹은 사토루가 나나를 맡아줄 후보들을 만나기 위해 은색 왜건을 타고 전국 각지에

흩어진 그리운 친구들을 찾는 여정을 그리고 있다.

이어 제로 글_롭 리이드 / 번역_박미경롭 리이드의 소설 『이어 제로』. 모든 분야에서 인간을 뛰어넘지만 음악에는 영 소질이 없는 은하계 고등 생명체들의 이야기이다. 지구의

음악을 처음 접하고 뇌출혈과 황홀경에 빠졌던 1977년을 자신들의 원년으로 삼을 만큼 지구 음악에 심취한 이들은 수십 년 후, 빅뱅 이래

최대 규모의 저작권 침해와 부채로 파산 위기를 맞게 된다. 저자는 이처럼 인간과 외계인이 은하계 저작권 문제를 풀어간다는 독특한 이

야기로 음악 산업, 돈과 권력에 강박적으로 대응하는 미국 사회를 비꼬며 SF 소설의 새 지평을 열었다.

노엘 글_미치오 슈스케 / 번역_김은모미치오 슈스케의 소설 『노엘』은 일본의 대표적인 문학상을 모두 휩쓴 저자의 새로운 작품으로, 동화를 통해 상처를 극복해 가는 사람들

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짙은 미스터리 색채와 음울함으로 가득 찼던 초기 작품 이후 상처의 극복과 치유에 주목해 희망을 그린 이야기를

써온 저자는 이번 소설에서 그동안 자신이 이야기해 온 희망의 빛이 어디에서 오는지 생각해본다.

13월 글_전민식『개를 산책시키는 남자』로 세계문학상을 수상한 저자가 이번에는 개인의 일거수일투족을 관찰하고 통제하는 비정한 사회에서 고군분투

하고 끝없이 방황하는 인간의 모습을 그려냈다. 우리 사회의 현재와 미래를 위협하는 문제를 제기하며 고도로 발달된 문명 속에서 필연

적으로 겪게 되는 인간의 존재론적인 위기에 대해 생각해본다.

프로이트의 여동생 글_고체 스밀레프스키/ 번역_문희경 고체 스밀레프스키의 소설 『프로이트의 여동생』. 사랑과 광기, 죽음에 관한 통찰력과 깊이 있는 철학적 사색을 담은 이 작품은 실화를 바

탕으로 역사의 그늘 속으로 사라질 수밖에 없었던 한 여인의 상처와 고독을 그리고 있다. 1938년 비엔나에 나치가 쳐들어오자 지그문트

프로이트는 함께 런던으로 망명할 수 있는 출국 비자를 받을 사람들의 명단을 작성한다.

용이 산다 1 글/그림_초(정솔)초(정솔) 만화 『용이 산다』 제1권. 『내 어린 고양이와 늙은 개』로 감동을 안겨줬던 저자 초(정솔)의 새로운 작품으로, 초현실적인 존재로 신

성하게 여겨졌던 용이 21세기 인간 사회에서 열혈 오타쿠로 살아가는 모습을 유쾌하게 그린 일상 개그 만화이다. 아주 평범하고 살짝 까

칠한 면이 있는 스물여섯의 청년 최우혁. 처음으로 독립해 살게 된 우혁은 동아빌라로 이사를 오게 되고, 떡을 돌리기 위해 찾아간 옆집

에서 사람으로 변신할 수 있는 ‘용’인 김용을 만나게 된다.

유대인의 형제 교육법 글_에제키엘 이매뉴얼 / 번역_김정희엘리트 삼형제를 키워낸 자녀 교육 리얼 스토리 『유대인의 형제 교육법』. 이 책은 생명윤리학계의 세계적 석학인 에제키엘 이매뉴얼, 백

악관 비서실장 출신의 현 시카고 시장 람 이매뉴얼, 유명 연예인을 거느린 할리우드 대형 에이전트 아리 이매뉴얼, 그야말로 의학, 정치,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핫 아이콘 삼형제를 키워낸 평범한 유대인 부모의 자녀교육법을 소개한다.

다보스 이야기 글_문정인, 이재영국내 인사 중 유일하게 포럼에서 매해 교수 요원으로 초대받고 있는 문정인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와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다보스

포럼의 멤버로 선택되어, 아시아 담당 부국장으로 포럼의 주최 측에서 일한 바 있는 이재영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포럼 외부자의 시선과

내부자의 시선을 교차하며 꼼꼼하고 입체적으로 다보스포럼을 조명하고 있다.

세계문학 단편선 글_어니스트 헤밍웨이 외 그동안 단편이라는 이유로 우리에게 제대로 소개되지 않았던 작품을 담은 『세계문학 단편선』. 이 책은 세계적인 거장들의 대표적인 단

편을 비롯해 단편소설이라는 장르에 영향을 준 대표 단편 작가들을 소개하고 미스터리, 호러, SF 등 장르문학 발전에 기여한 작가들의

단편을 선보인다.

성스러운 살인 글_엘리자베스 조지 / 번역_김정민영국식 추리소설의 여제로 추대되고 있는 작가 엘리자베스 조지의 장편소설 『성스러운 살인』. 저자에게 성공을 안겨준 『린리 경위 시리

즈』의 첫 번째 작품이기도 하다. 미국 소설가임에도 영국 지역 풍경에 대한 섬세한 묘사와 더불어 영국 문학 작품들을 통해서만 빚어낼 수

있는 매혹적인 인용들을 통해 당당히 영국식 정통 추리물을 써가고 있는 저자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톰 아저씨의 오두막 글_해리엇 비처 스토 / 번역_권진아『톰 아저씨의 오두막』은 흑인 소설 연구의 권위자인 아프리카계 미국인 학자 헨리 루이스 게이츠 주니어 등이 편집한 『톰 아저씨의 오두막

주석판』을 저본 삼아 우리말로 옮겼다. 초판본과 방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해당 작품의 역사적, 문학적 의의를 깊이 있게 탐색한 ‘주석 달린

시리즈’는 수백, 수천 개의 주석을 참고해 우리말로 옮긴 만큼 원전이 전하는 가장 정확한 의미와 생생한 감동을 만날 수 있다.

와이즈베리 WISEBERRY

현대문학/폴라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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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카드 +

사진. 이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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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동정

기쁨2, 슬픔/2

함께 일하게 되어 반갑습니다

제본부(세종) 홍경민 사원 11.01

딥씨팀 이지혜 대리 11.04

제본부(세종) 박종관 사원 11.11

제본부(세종) 김영웅 사원 11.11

매엽과(세종) 이종흔 기장 11.18

제본부(세종) 마성호 사원 12.02

매엽과(세종) 권기운 기장 12.02

매엽과(세종) 배상현 기장 12.02

제본부(세종) 조유상 기장 12.13

제판부(세종) 남상진 기장 12.16

스마트사업팀 윤순일 과장 12.20

제본부(세종) 김민태 사원 12.27

물류팀(세종) 한진희 사원 01.02

경영전략팀 권준혁 과장 01.03

제본부(세종) 박헌용 사원 01.06

제본부(세종) 조경행 사원 01.06

행복한 가정 이루시길

검인정교과서팀 장세라 본인결혼 11.02

제본부 노병선 자녀결혼 11.09

검인정교과서팀 손영주 본인결혼 11.10

제판부 장순규 본인결혼 11.24

교육지원팀 김주연 자매결혼 12.07

제본부 김일기 자녀결혼 12.08

무럭무럭 건강하게

제본부 박수억 자녀출산 11.13

사회팀 이원일 자녀출산 12.09

오래 오래 건강하게

경영전략팀 조햇님 모친환갑 09.05

초등과학팀 한지영 시부환갑 11.07

수학팀 최덕용 장인칠순 11.29

학교사업팀 김성균 부친칠순 12.22

수학팀 양희연 모친환갑 12.24

주니어개발팀 강경화 모친환갑 12.26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인정개발팀 강승희 부친상 09.25

윤전과 임문호 숙부상 10.25

윤전과 유선학 빙부상 11.14

인쇄사업팀 박순기 모친상 11.14

특수교과서팀 전인옥 조모상 11.17

생산관리팀 한두현 조모상 12.15

‘칭찬카드’로 따뜻한 마음을 전합니다!

회사에서 일을 하다보면 상대방의 따뜻한 배려에 마음이 훈훈해지

기도 하고, 누군가가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고 칭찬해주고 싶은

마음이 생기기도 합니다. 우리 회사는 이런 마음을 상대방에게 전

할 수 있도록 각 층마다 칭찬카드를 비치해 놓고 매월 칭찬 King을

선발해 포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호에서는 2013년 12월의 칭찬 수

상자를 소개합니다.

· 49482014 1+2 Vol. 204

Page 26: 2014 January February · 취미코치 따뜻하고 잔잔한 선율, 어쿠스틱 기타 배우기 35 미래엔 현장 1 미래엔 연말 기부 현장 38 미래엔 현장 2 ‘제2회

초학디지는 1907년(광무11년)에 에드워드 H. 밀러(Edward H. Mill-

er, 밀의두(密義斗))와 그의 부인 마티 밀러와 함께 출간한 지리교과

서로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그리고 세계 각 대륙의 나

라에 대한 지도와 설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에는 세계 각 지역의 특징, 지리에 대한 질문이 정리되어 있고,

지구전후도와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지도 등 세계지도와 대한지도

(전도)가 실려 있으며, 8면에는 천연색 편찬도가 수록되어 있다. 그리고 대한지도에는 경부선, 경의선 철도가 안내되

어 있다.

한편 초학디지를 출간한 에드워드 H. 밀러는 경신학교의 교사와 교장으로 또 연희전문학교의 화학 교수로 학생들을 가

르쳤으며, 처음으로 화학이란 근대과학의 한 분야를 한국에 소개했다.

태평양전쟁 발발 직후인 1941년 12월 29일, 그는 미국 간첩이라는 혐의로 체포돼 이듬해 5월 26일까지 용산 감옥에 투옥

됐다. 언더우드와 함께 조선을 떠나지 않으려고 끝까지 노력했지만, 결국 일본에 의해 강제 추방되었다. 이렇게 미국으

로 추방된 그는 1942년부터 미국에 살면서 전쟁이 끝날 때까지 ‘미국의 소리’ 한국어 방송 프로그램을 담당했다.

밀러는 1966년 6월 6일 미국에서 작고했지만, 그의 유언에 따라 지금은 양화진 외국인 묘지에 묻혀있다. 그리고 그와 함

께 그의 어머니 엘리자베스와 그의 아내 마티 밀러도 함께 묻혀 있다.

초학디지初學地誌, Elementary Geography, 대한예수교서회

에 가면

●기증 대상 : 교과용 도서(국정·검정·인정 교과서, 지도서, 참고서, 부교재 등), 기타 교육자료

●기증 문의 : Tel 044-861-3141~5 E-mail [email protected]

●주소 : 세종특별자치시 연동면 내판리 152번지 (주)미래엔 교과서박물관 담당자 앞

**소중한 교과서와 교육자료를 기증해주세요

미래엔이 2003년 개관한 교과서박물관은 17만 점이 넘는 교과서 및 교육자료를 소장한 교과서 전문 박물관입니다. 교과서박물관에서는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줄 교육자료의 기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수집된 자료는 기증자의 뜻에 따라 영구 보존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

며, 전시를 통해 교과서의 소중함과 가치를 상기시키는 역할을 할 것입니다. 또한 학문적인 연구를 통해 교과서 발전에 큰 보탬이 되도

록 하여 그 가치를 더욱 빛나게 할 것입니다.

빨간우체통

축하합니다 / 문화상품권

퀴즈 정답자

선해용_서울 동대문구

염도경_대전 서구

박순구_경기 군포시

조한나_부산 해운대구

김효진_전남 광주시

사보 독자 참여

사보에 대한 감상과 의견, 퀴즈 정답 등을 독자

엽서나 메일을 이용해 보내 주세요.

독자 여러분의 의견을 반영해 더욱 좋은 사보

를 만들겠습니다.

응모방법

독자엽서 /

사보편집실 메일 ([email protected])

지난 호를 읽고

우연히 인터넷 검색을 통해 사보 신청까지 하게 만든 <책이 있는 자리>! 반갑습니다. 미래엔이 교육출판전문기

업인 만큼 교육 현장의 학생들과 선생님들과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들과 신간 소식을 기다리겠습니다.

(김홍자, 경기도 남양주시)

느낌 있고 깊이 있는 글들이 많아서 읽을 때마다 푹~ 빠져들곤 해요. 교육 정보가 많은 것도 참 좋구요. 앞으

로도 양질의 정보 부탁 드려요. (송아름, 서울시 양천구)

‘일상에서 나눔을 실천하는 소소한 방법들’ 편을 읽고 깜짝 놀랐습니다. 요즘같이 이기주의가 팽배하고 점점 삭

막해지는 사회에서 소유가 아닌 나눔으로 보는 공유 경제가 있을 줄 미처 몰랐습니다. (전호재, 경기도 의정부시)

저희 딸들이 요즘 이민호 씨에게 빠져 <상속자들>을 보는데 ‘미래엔, <상속자들>에 떴다’ 기사 덕분에 드라마 내

용도 알게 되고 이제 딸들과 세대 차이도 느끼지 않고 이야기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정현수, 충남 논산시)

‘명품학교열전 특집’에 실린 열 분의 선생님들의 기사를 통해 학생들 입장에서 열과 성을 다해 애쓰시는 그분들

의 노고를 진솔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상급학교로의 진학뿐만이 아닌 올바른 인생을 살기 위한 가르침을 주

시는 우리 선생님들을 사랑합니다. (조한석, 경기도 의정부시)

사보 속 퀴즈

사보의 내용 속에 정답이 숨어 있습니다. 답을 아시는 분은 엽서나 메일로 2014년 2월 28까지 응모하세요.

추첨을 통해 소정의 선물을 드립니다.

무슨 책일까요?

사랑과 광기, 죽음에 관한 통찰력과 깊이 있는 철학적 사색을 담은 이 작품은 실화를 바탕으로 쓰였으며, 역

사의 그늘 속으로 사라진 한 여인의 상처와 고독을 그리고 있습니다. 북폴리오에서 출간한 이 소설의 제목

은 무엇일까요?

지난 호 퀴즈 속 정답

늦잠을 잔 영훈이가 지각을 하고, 숙제를

못 한 이유를 친구들 앞에서 구구절절

늘어놓는 것을 통해 초등 저학년 아이들의

심리를 세심하게 헤아리는 작가의 통찰이

돋보이는 작품은?

(숙제 해 간 날)

프로이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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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Feb 2014VOL.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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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성’을 연구하다

아이가 싫다는 공부나 운동을 살살 달래며 시키려고 아이디어를 짜

내야 할 때는 아이의 능력 밖의 일을 시키느라 무리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한편으로 걱정된다. 반대로 아이 마음대로 하도록 지켜보고

있을 때는 아이의 주어진 가능성을 다 발휘시키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불안하다. 아이가 가지고 있는 가능성만큼 만이라도 발휘하

도록 도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데 이 가능성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어떤 아이는 태어나면서부

터 우수해서 아무것도 특별히 한 것이 없어도 공부도 운동도 잘 하

는 아이가 있다. 유전의 덕이다. 또 어떤 아이는 어렸을 땐 고만고만

했는데 이것저것 많은 경험을 하고 꾸준히 노력하여 ‘개천에서 용이

난’ 경우도 있다. 환경의 영향이다. 이렇게 결과적으로 유전과 환경

이 서로 작용한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정말 이 둘이 어떻게 가능성

을 만들어 내는 것일까?

발달심리학자들의 정설은 유전이 가능성의 범위를 정하고 환경이

그 범위 안에서 최종 위치를 정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세미는 유

전적으로 지능이 65~140의 범위를 가지고 태어났지만 세미의 지

능이 실제로 65가 될지 140이 될 지는 환경에 따라 결정된다. 두리

는 유전적으로 지능이 40~100의 범위를 가지고 태어났지만 좋은

가정환경과 교육방법을 제공하면 결과적으로는 세미보다 더 높은

지능을 가질 수도 있다. 왜 두리의 가능성의 범위가 더 낮은지 억울

할 수도 있지만 유전을 탓해봐야 소용없다. 유전은 이미 주어진 것

이니 인정하고 나머지 환경의 영향을 최대한 활용할 생각을 해야 한

다. 결국 후천적인 교육이나 노력으로 유전의 가능성을 반전시킬 수

도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아이의 가능성을 어떻게 현실로 만들 수 있을까? 우리나

라의 평범한 어머니들은 아이의 가능성을 키우기 위해 무엇을 하고

있을까? 이 물음에 답하기 위해서 종단연구라는 것을 시작했다. 종

단연구는 같은 아이들을 몇 달 혹은 몇 년간 좇아가면서 하는 연구

를 말한다. 이를 위해 2005년에 당시 18개월이던 아이들과 어머니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으며 엉뚱한 생각을 해본다. 시간여행. 만약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그래서 과거의 나의 선택을 되돌릴 수 있다면 나는 무

엇을 해 볼까? 전공을 바꿔볼까? 데이트를 더 하며 실컷 놀아볼까? 아니, 무엇보다 해 보고 싶은 것은 아이들이 어릴 적으로 되돌아가서 다시 한 번 아

이를 키워보는 것이다. 우리 아이들이 들으면 한마디씩 핀잔을 주겠지만 내 연구의 주제가 아이들의 ‘발달’이다보니 그동안 연구들을 통해서, 또 아이

를 키우며 얻은 지혜와 지식을 우리 아이들에게 제대로 적용해 보고 싶다. 이왕이면 아이들이 학교를 들어가기도 훨씬 전이면 더 좋겠다. 아이의 뇌 발

달이 일생 중에 가장 왕성하게 일어나는 시기가 바로 영유아기이기도 하고, 그래서 아이의 가능성이 무한한 시기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시기의 작은

선택이 마치 나비효과처럼 아이가 커가면서 더 복잡하고 더 큰 결과의 부메랑이 되어 돌아온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아이의 가능성 키우기

좋은 부모교육 미래엔에듀케어 Vol.13

2 · 3글. 장유경 박사(발달심리 전문가, UCLA 발달심리학 박사, ‘우리아이 마음보고서’ ‘아이의 가능성’ 저자)

일러스트. 조아영

400쌍을 모집했다. 그리고 18개월부터 매 6개월 마다 아이들의 집을

방문하거나 나이가 좀 들었을 때에는 아이들이 연구소를 방문하여 연

구를 지속했다. 이 종단연구는 아이들이 18개월일 때 시작하여 60개

월까지 진행되었다.

연구에서 우리는 참여한 아이들의 언어, 인지, 사회정서, 가정환경, 교

육의 영역에서 다양한 정보를 수집했다. 예를 들어, 언어 영역에서는

18개월부터 36개월까지 매 6개월마다 아이들의 어휘수를 측정했고,

인지 영역에서는 아이들과 어머니의 상징놀이 상호작용을 관찰하고

지능을 측정했고 청각기억검사, 주의력 검사 등을 실시했다. 사회정

서 영역에서는 아이의 기질, 자기조절능력 등을 측정했다. 가정환경에

서는 가정의 월 소득, 부모의 최종학력과 출신학교 등 자세한 가정환

경을 조사했고 18개월부터 아이들에게 어떤 교육을 어떻게 시키고 있

는지를 조사했다.

특히 아이들이 42개월이 되었을 때 지능검사를 실시하였는데 전체

400명 아이들의 지능지수가 70대부터 147까지 나왔다(참고로 지능지

수의 평균은 100이다). 물론 지능이 아이의 모든 것을 설명할 수는 없

지만 이 시기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가장 공신력이 있는 검사 중 하나

가 지능검사였기에 이 지능검사의 점수를 기준으로 아이들의 가능성

을 더 깊게 탐구했다.

아이의 가능성을 키우는 나만의 방법 찾기

앞으로 이 칼럼에서는 이 연구에서 얻어진 결과*를 환경, 부모, 교육, 놀

이 등의 주제로 나누어 소개하려 한다. 연구에 참여한 부모들은 대한민

국의 평범한 부모들이고 이들이 사용한 방법도 알고 보면 그렇게 특별

한 방법이 아닌 것들도 많다. 그러나 한 가지 비결이라면 이 부모들은

자기 아이에게 딱 들어맞는 방법을 찾았고 꾸준히 사용했다는 것이다.

앞으로 이들이 사용한 방법들을 참고하여 내 아이의 가능성을 키우는

딱 맞는 방법을 찾아내면 좋겠다. 그러면 올해가 바로 우리 아이를 위

한 최고의 해가 될 것이다.

*이 연구의 일부 결과는 <아이의 가능성>이라는 책을 통해 이미 소개된 바 있고, 이 부모

들의 일부 특징은 ‘미래엔에듀케어’ 사보 칼럼에서도 간단히 소개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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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리즈수학>_New 피타고라스 수학 미래엔에듀케어 Vol.13

4 · 5글. 정은경(편집실) 사진. 최호식

지난 호에, 융합교과사고력 프로그램 ‘NEW 피타고라스 수학’ 출시 소식과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소개를 했었

다. 이번 호에서는 2월 출시를 앞두고 막바지 점검을 하고 있는 ‘NEW 피타고라스 수학’의 연구수업이 한창 진행

중인 압구정직영센터를 찾아 무엇이 어떻게 달라지는, 현장의 반응은 어떤지 생생한 목소리로 들어 보았다.

압구정직영센터에서 연구수업에 참여 중인 회원은 학습 이력이 다양했

다. <아담리즈수학>에서 로이드Class까지 마치고 1년을 잠시 쉬며 집에

서 엄마와 수학을 공부했던 회원과 여러 타 교육기관에서 수학 학습을

하며 ‘영재’ Level로 인정 받은 회원, 이런저런 교육기관의 경험이 전혀

없는 회원 등이다. 다양한 회원들이 모인 ‘NEW 피타고라스 수학’ 수업.

원장과 회원 어머니의 반응은 과연 어떨까?

개념 이해에 적확하고 다양해진 새로운 교구들!

압구정직영센터 이선영 원장은 ‘NEW 피타고라스 수학’이 아이들이 너무

재미있어 하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가는 것을 매우 즐거워한다는 점에

가장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새로 도입된 교구들이 개념별로 매우 적절하

게 잘 구성되어 아이들에게 수학의 즐거움을 더해 주었으며, 교사들의 수

업의 질을 한층 끌어 올리는 데 한 몫하고 있다는 평가다. 교사와 아이들

모두 좋아하니 당연히 아이들의 이해가 훨씬 쉽고 빨라졌으며 토론식 수

업 진행이 자연스럽게 진행된다는 것이다.

두 번째 특징으로는 융합교과사고력 프로그램이라는 것이다. 교과와 사

고력을 동시에 학습한다는 면에서 교사와 학부모 모두 만족감이 크다. 초

등학생이 되면 교과학습에 신경이 쓰일 수 밖에 없는데, 보통 교과 수학

과 사고력 수학이 분리되어 있어서 병행 학습이나 특강을 별도로 들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다는 것이다.

세 번째 특징으로는 수학의 계통성을 이어 학습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는

것을 꼽았다. 특히 수학은 위계성이 중요한데, ‘NEW 피타고라스 수학’으

로 초등 3학년까지 <아담리즈수학>의 위계성 있는 교육을 이끌어 학습효

과를 최대한 끌어올려 줄 수 있는 학습 로드맵이 그려졌다고 평가했다.

<압구정직영센터 엄예서, 박예원, 김수진 회원(왼쪽부터)>

미리 만나보는 융합교과사고력 프로그램

‘NEW 피타고라스 수학’

선행학습 유형별로 실력을 키워주는 프로그램!

이선영 원장은 선행학습이 달랐던 아이들 각자를 보면서 유형별로 적응력이나 효과를 지켜

보았다고 한다. <아담리즈수학> 로이드Classs를 수료한 회원은 기존 학습효과에 계통성을

이어 잘 받아들였고, 타 교육기관에서 경험했던 회원은 적응력도 좋고 이해도 빨랐으며, 특

히 모르는 개념이나 문제를 접했을 때 교구를 활용해 적극적으로 스스로 해결하며 즐겁게

학습을 했다고 한다. 수학교육의 경험이 없던 회원 또한 교구 활동을 흥미로워하며 또래들

과 어울려 잘 이해하고, 교구를 활용하는 수업에 빠르게 적응했다고 한다.

연구수업에서 나왔던 심화문제의 난이도 조절과 서술형 문제 강화 등을 반영하여 2월에 출

시될 ‘NEW 피타고라스 수학’이 자기주도적인 학습능력은 물론 수학 실력까지 부쩍 향상시

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한다.

기다리던 교과+사고력 프로그램!

강영임 어머니 / 박예원(9세) 회원

<아담리즈수학>을 로이드Class(7세 프로그램)까지 수료하

고 엄마표 수학을 하던 박예원 회원은 2학년 진학을 앞두

고 ‘NEW 피타고라스 수학’을 다시 만났다. 개념이 탄탄하

게 잘 잡혀 있는 예원이는 지난 1년 간 엄마와 함께 집에

서 하는 소위 엄마표 수학교육을 해 왔으며, 학교에서의 단

원 평가는 항상 최고점을 받아 왔다.

강영임 어머니는 기본적으로 65년 전통의 교육출판전문

회사 미래엔과 자회사인 미래엔에듀케어의 교재를 경험을 토대로 무한 신뢰하고 있다.

‘NEW 피타고라스 수학’ 또한 기대를 져버리지 않았다고 평가한다. 우선 도입부의 스토

리텔링으로 아이들의 흥미와 사고를 이끌어 주는 점이 좋고, 교구 조작을 통해 쉽게 개

념 이해를 돕고 마무리 또한 교구 게임으로 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일단 아이가 재미있

어하고 좋아하며 이해가 빠르니 강영임 어머니에게도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한다.

연구수업이 끝나고 3월에 수업이 시작되는 ‘NEW 피타고라스 수학’의 정식 수업 등록

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는 강영임 어머니는 “타 교육기관과 비교해 보셔야 되지

않겠냐”는 질문에, 작년에 이미 다 알아 보았으며 타 기관들에서 테스트 결과 항상 최

상위 레벨을 받았지만 꼭 맞는 학습방법을 만나지 못 했었다고 한다. 교구 활동을 통해

예원이의 흥미를 이끌어주면서 교과와 사고력 수학을 동시에 학습할 수 있는 ‘NEW 피

타고라스 수학’이 제격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예원이의 학습적 흥미와 수준을 고려하여 꼼꼼하게 점검하고 체크하는 강영임 어머니의 세

심한 배려만큼 ‘NEW 피타고라스 수학’이 막바지 개발에 박차를 가해 연구수업 결과를 반영

한 보완으로 보다 완벽한 프로그램으로 출시되어 회원들의 초등 수학을 책임지고, 더 나아가

유아수학 과정의 학습 효과를 한 단계 끌어 올려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Mini Interview

‘NEW 피타고라스 수학’

•출시일 : 2014년 2월

•대상 : 초등 1 ~ 3학년

•과정 : A~F 단계, 총 3년 과정

•교재 : 단계별 6권, 총 36권

•수업시간 : 주 1회 90분 수업

(학부모 브리핑 10분 포함)

•Class : 최대 4명(소수 정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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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은 높이고사랑은 나누는

행복한 마포센터

아담리즈수학 탐방 : 마포센터 미래엔에듀케어 Vol.13

6 · 7글. 정은경(편집실)

사진. 최호식

아담리즈수학 마포센터

서울특별시 마포구 삼개로 24(도화동 288-5) 02-712-1208

2002년 오픈한 마포센터. 이경민 원장은 2007년부터 인수하여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 파

리로 유학 갔을 때 우연히 본 아이들이 장난감처럼 가지고 노는 교구를 알게 된 후 그 매력에

빠져들어 현재에까지 이르렀다는 이경민 원장은 ‘사업’이라는 숫자의 계산 보다는 아이들에

게 수학의 즐거움을 나누어 줄 수 있다는 것에 행복해 했다. 그리고 두 자녀를 아담리즈수학

덕분에 잘 키울 수 있었고, 또 두 아이 덕분에 아담리즈수학의 우수성을 직접 검증하며 교육

전문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됐다고 한다. 마포구 도화동의 교육 밀집 지역에서 탄탄한 수학

전문 센터로 자리 잡은 마포센터의 매력은 무엇일까?

안정적인 관리의 노하우는 교사 존중에서부터 시작된다

유학에서 돌아와 교구의 매력에 푹 빠져있던 이경민 원장은 첫 아이

가 3세 됐을 때 아담리즈수학에 보내기 시작했고, 그 아이가 올해 중

학교에 진학을 한다. 당시 목동센터 회원모였던 이경민 원장은 마포

센터 인수를 권유 받으면서 '원장' 이라는 타이틀로 새로운 인생을 시

작하게 됐다.

센터를 운영하면서 가장 어려운 문제는 좋은 교사와 만나는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특히 교사 관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데, 교사가 안정

되어야만 아이들의 학습효과를 최대한 잘 이끌어내 줄 수 있다고 생각

하고 있기 때문이다. 좋은 교사였지만 서로 시기가 잘 맞지 않았던 교

사를 지속적으로 관리하여 다시 기회가 서로 맞닿았을 때 함께 근무할

수 있도록 하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그리고 그렇게 채용된 교사

들과 현재 센터를 함께 이끌어 나가고 있다. 사진 촬영의 포즈를 취하

며 “우리 센터처럼 ‘free’하게 자세를 취할까요?”라는 말처럼 마포센터

는 교사들에게 자율과 책임을 주고 있다. 당연히 교사들은 스스로 기

본을 잘 지켜주고 있으며 열과 성의를 다해 수업하고 프로그램 연구를

해 나가고 있다. 방학 때가 되면 ‘세계의 장기’ 특강이나 ‘공간·도형튼

튼’ 특강 등이 많이 개설되어 매우 분주해 지는데도 불구하고 교사들의

표정이 밝은 데는 서로 ‘존중’이라는 이유가 있었다.

우수회원을 양성하는 축적된 노하우와 내공의 마포센터

마포센터는 유아부터 초등학생 회원까지 회원 분포가 편식 없이 고

른 편이다. 초등학생 회원도 타 센터에 비해 높은 비율로 유지되는 것

은 이경민 원장의 자녀가 회원인 영향으로 본다. 마포센터에는 원장

의 둘째 아들(초등 예비 3학년)을 포함하여 영재교육 관찰자로 선발된

아이들이 많다. 수학이 사고력 발달에 직결되기도 하고, 그만큼 수학

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게 되는 부분이다. 학부모

들도 수학에 대한 중요성과 기대치가 높아져서 3세 문의가 부쩍 늘어

났다고 한다.

마포센터의 강점은 프로그램에 대한 자신감과 내공이라고 이경민 원

장은 말한다. 본인의 자녀들에게 온갖 연구수업을 다했으니, 아담리

즈수학의 기본 프로그램을 충실히 수행하면서 아이들의 수준별 맞춤

형으로 디테일하게 관리할 수 있는 노하우가 상당히 축적된 것. 그리

고, 유난히 교구에 대한 선호가 강해 직접 해외에서 좋은 교구들을 사

서 센터에서 활용하기도 한다. 아낌없는 교구에 대한 투자가 마포센터

의 자랑거리 중의 하나이다.

그리고, 또 한 가지 마포센터에서만 볼 수 있는 것이 있다. 바로 한국

컴패션 ‘프렌즈샵’ 명패이다. 어려운 이웃나라의 어린이를 매월 후원하

면서 고객들에게 홍보하고 전파하는 곳에 인증해 주는 것이 ‘프렌즈샵’

이다. 마포센터는 2년 전부터 참여하고 있으며, 회원이 후원에 참여

하면 아담리즈수학의 교육비를 10% 할인해 주고 있다. 아이들을 사

랑하며 교육을 나누는 것처럼 어려운 아이들을 위한 나눔을 실천하는

것이 사명감처럼 여겨져 시작했다고 한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프렌

즈샵’이 많이 전파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마포센터는 앞으로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물론 마포지역이 오피스

건물 위주다 보니 교육센터 들어서기가 녹록지 않은 지역이라 어려움

이 예상된다. 확장 이전이든 지금의 센터에서의 확장이든 기회가 닿

는 대로 실행할 예정이다. 타 센터보다 봄 학기가 좀 빨리 시작되는

마포센터는 2월에 출시되는 ‘NEW 피타고라스 수학’에 대한 기대도

남다르다. 출시 일정을 점검하며 봄학기를 준비하는 마포센터에 항

상 아이들과 함께 하는 즐거움과 사랑 나눔의 행복이 계속 뻗어 나가

길 기대한다.

<이경민 원장(가운데), 하주현, 황정현, 허윤정, 이미소교사(왼쪽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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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버지니어스는 지난 2013년 8월에 새로 오픈 했다. 지역 특성 상 대형 건물들이 즐비한 곳 한 가운데 자리했지만 여의도원에서는 아이들의 뛰어 노는 행

복한 웃음과 즐거운 교육의 열기가 가득하다. 교육 프로그램이며 교육 환경이며, 내 아이에게 최고의 교육기관을 제공해 주고 싶다는 생각에서 출발했다는

여의도원. 탁여진 이사장은 내 아이에게 해 주고 싶은 것처럼 다른 아이들에게도 좋은 교육환경을 제공해 주고 싶은 욕심에 여의도원을 오픈 하게 되었다

고 말한다. 여의도원은 정치와 금융의 1번지인 여의도 중심지이자 전문직이 많은 지역에 자리잡은 만큼 고객의 특성을 배려하여 최고의 교육 서비스를 제

공하며 고객 만족도를 높여 가고 있다.

아이들의 꿈을 키우며유아교육의 명성을 함께 키워가는

위버지니어스 여의도원

위버지니어스 탐방 : 여의도원 미래엔에듀케어 Vol.13

8 · 9글. 정은경(편집실)

사진. 최호식

최고의 과정은 힘들지라도 회원들을 위한 ‘최선의 노력’

탁여진 이사장은 내 아이를 보낼 교육기관을 찾다 보니 제대로 된

곳을 찾는 것이 보통 힘든 일이 아님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제대

로 된 교육기관! 이것을 실현하기 위해 여의도원의 이사장과 원장은

마치 오케스트라 지휘자처럼 아이들의 안전과 교육관리부터 쾌적한

환경, 먹거리, 교사관리 등 모든 것을 섬세하게 관리하고 있다. 특

히 안전관리를 위해 154평 규모의 인테리어 공사를 할 때부터 이사

장이 하나하나 꼼꼼하게 살피고 관여하였다.

오픈 전에 꼼꼼하게 점검하였음에도 오픈 후 실제로 아이들의 생활

이 시작되면서 지나치리만큼 안전을 관리하고 교육이나 생활에 불

편함은 없는지 돌아보고 또 돌아보고 있다. 생각했던 것보다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많다는 탁여진 이사장은 “과정은 힘들지라도 안 되

는 일은 없다고 생각해요. 아이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교육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뿐이죠.”라며 최고가 되기 위한 최선은

‘노력’임을 다짐하듯 말했다.

여의도원의 약속, ‘변함없는 엄마의 마음으로’

여의도에는 맞벌이 가정이 많은 편이다. 그래서 놀이와 교육의 균형이 특

히 중요하다. 현재 저 연령대 회원 비율이 높아 여의도원에서 특히 신경 쓰

는 부분이다. 위버지니어스 커리큘럼이 연령별 특징에 맞춰 놀이 속에 균

형 있는 학습이 이루어지도록 구성되어 있는 만큼, 여의도원은 기본 프로그

램을 충실히 수행하면서 고객 특징에 맞춰 세심한 관리를 더해 고객 만족도

를 높여가고 있다.

탁여진 이사장이 말한 제대로 된 교육기관이란 어떤 의미일까? 물론, 시

설이나 교육프로그램, 먹거리 등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것도 포함되

지만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할 것’이라고 말했던 것을 실천하

는 것이다. 즉, 입학 전에 설명 들었던 내용대로 교육기관이 운영되는 것

이다. 그래서 탁여진 이사장은 내 아이처럼 최고의 교육을 제공하고자 했

던 초심을 잃지 않고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꾸준히 원을 운영해 나

갈 것이라고 한다.

위버지니어스 여의도원의 꿈은 지역 내에서 ‘유아 교육기관’하면 ‘위버지니

어스 여의도원’이라고 학부모들이 인지하고, ‘꼭 보내고 싶은 교육기관’으로

인정 받는 것이다. 그 날이 하루 빨리 올 수 있도록 여의도원은 오늘도 아이

들의 손 길과 발길이 닿는 구석구석을 살피고 교구재들을 하나 하나 꼼꼼히

준비하고 있다. 아이들의 꿈과 함께 위버지니어스 여의도원의 꿈이 활짝 펼

쳐지길 기대해 본다.

위버지니어스 여의도원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제금융로6길 26(여의도동, 한국노총빌딩 11층) 02-6277-1700

<탁여진 이사장, 이원정 원장(왼쪽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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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에 관심을 보이던 태윤이, 교구를 만나다

첫째 태윤이가 5세가 되던 해에 어떤 교육으로 재능계발을 시킬

까 알아보던 홍은희 어머니는 지인의 소개로 아담리즈수학 공개

수업을 받게 되었다고 한다. 태윤이가 평소에 숫자를 세고, 읽으

며 수학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보였기에 유아 수학 전문 프로그

램이라는 점이 마음에 들기도 했지만, 다양한 교구를 활용한다

는 것과 태윤이가 매우 흥미롭고 재미있어해서 선택하게 됐다고

한다. 그렇게 5세부터 초등 2학년까지 아담리즈수학 과정을 수

료한 태윤이는 요즘 ‘수학교육 선진화 방안’에 따른 변화에 어떻

게 적응하고 있을까? 홍은희 어머니는 수학교육의 흐름을 파악

하고는 있지만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태윤이에

게 선행학습을 강요하거나 만점을 요구하지 않아요. 무엇보다 중

요한 수학에 대한 자신감이 있고, 서술형 문제도 잘 해 내고 있거

든요. 학교에서도 사고력 문제에 강하다고 하고요.” 홍은희 어머

니는 개념만 잘 잡혀 있다면 교과 문제의 만점 보다는 태윤이가

지금 가장 하고 싶은 스포츠를 즐길 수 있게 해주는 것이 더 필

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아담리즈수학에는 2~3년간 수업을 받고 있는 장기 회원이 많다. 일단, 아이

들이 수업을 재미있어하고, 좋아하니 ‘수학’을 어려운 학문이라고 여겼던 부모

입장에서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프로그램이라 여겨지기 때문이라한다. 분당

직영센터에는 센터 역사의 반을 함께한 김태윤(초등 4), 김태린(6세) 회원 가족

이 있다. 첫째 태윤이가 피타고라스 Class를 졸업했고, 6세가 된 둘째 태린이

가 아담리즈수학을 시작하면서 6년 째 인연을 맺어 오고 있다. 누구보다도 아

담리즈수학을 잘 알고 분당직영센터에 특별한 관심과 애정을 갖고 있는 태윤,

태린 회원 가족을 만나보자.

자연계에는 다양한 리듬이 존재한다. 짧은 리듬으로는 밤, 낮의 리듬

을 가지고 있는 하루가 있고 봄, 여름, 가을, 겨울의 리듬을 가진 한 해

가 있다. 이런 자연계의 리듬은 사람에게 아주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되

는데 하루라도 리듬을 잃어버리고 잠을 설치면 2~3일은 컨디션이 아

주 안 좋을 수밖에 없다. 이런 리듬 중 사람들이 가장 흔하게 들을 수

있는 것이 월요병이다.

아이들의 겨울나기에도 똑같이 적용될 수 있다. 춥다고 너무 움츠리거

나 활동을 안 하면서 무조건 따뜻하게만 지내면 몸의 면역력이 더욱 저

하되어 각종 구강질환이나 피부질환이 심해지기도 한다. 아이들에게

편식이 나쁜 것처럼 한쪽으로만 치우친 일상생활도 당연히 좋지 않다.

겨울철에 맞는 생활 리듬으로 아이들과 함께 건강하게 겨울을 나면 봄

이 오는 환절기까지 대비 할 수 있다.

건강 정보 글. 이권세 원장(아이엔여기 한의원/강남점) 우수 회원을 찾아서 글. 정은경(편집실) 사진. 최호식 미래엔에듀케어 Vol.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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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리즈수학>분당직영센터 | 김태윤(초등 4) , 김태린(6세) 회원

워크북은 바로 풀고, 꾸준한 수업으로 자신감 Up!

둘째 태린이도 오빠와 마찬가지로 5세가 되어 아담리즈수학을

시작해 매우 좋아하고 있다고 한다. 주 1회 가는 것을 못내 안타

까워할 정도라고. 다만, 홍은희 어머니는 첫째처럼 신경 써주지

못하고 있어 미안하다고 한다.

그러면, 태윤이가 수학을 더 좋아하게 만든 어머니의 비법이 따

로 있었을까? “별 다른 게 있지는 않았어요. 수업 후 워크북 숙

제는 바로 했고, ‘문제해결척척’은 난이도가 있어서 시간을 들여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줬어요. 그 외에는 센터 수업을 꾸준히 받

도록 했죠.”

또 하나의 비법은 분당직영센터 선생님들이 오래 재직해서 태윤

이가 5년 간 수업 받으면서 2명의 선생님에게 배웠다는 것을 꼽

았다. 태윤이가 잘하는 부분, 부족한 부분을 잘 알고 꾸준히 이끌

어 주어 수학에 대한 자신감이 길러졌다고 평가하고 있다.

분당직영센터를 누구보다 잘 알고 응원하고 있는 홍은희 어머

니는 앞으로도 분당직영센터가 선생님들이 오래 재직하면서 아

이들에게 좋은 교육, 즐거운 수학을 가르쳐 주면 좋겠다는 바람

을 전했다.

건강하게 추운 겨울을 지낼 수 있는 방법

계절에 맞는 건강 리듬 찾기

겨울 건강을 지키는 4가지 방법1. 과식은 금물

집안에서의 활동이 많아지면 아무래도 군것질을 많이 하게 되어 불균

형한 열량공급의 과잉 상황이 될 수 있다. 열량공급이 과도하면 다양

한 병증을 유발하기 쉬워 아토피가 심해지거나 비염, 복통, 알레르기,

천식 등의 증상이 나타나거나 심해질 수 있다.

2. 가벼운 운동

아이들을 데리고 야외 활동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겨울에는 쉽지

않으므로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상, 중, 하의 기운을 순환시키면 겨울철

건강을 지키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스트레칭의 종류는 3가지로 구분

하여 하면 되는데 팔굽혀펴기와 복근운동, 그리고 스쿼트(허벅지가 무

릎과 수평이 될 때까지 앉았다 섰다 하는 동작)다.

3. 습도 조절

겨울철은 건조한 계절인데 난방으로 인해 실내공기가 더욱 건조해진

다. 환기를 자주 시켜주고 빨래를 널어놓거나 젖은 수건 등을 이용해

습도를 조절한다.

4. 필수 영양소의 충분한 공급

아이들의 성장에 반드시 필요한 필수아미노산, 필수지방산이 풍부한

음식을 식사 때마다 균형 있게 먹을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매우 중요

하다. 밥 먹을 때 돼지나 오리고기를 제공해서 균형 잡힌 식사를 할 수

있게 하는 것이 겨울철 건강유지의 중요한 원칙 중 하나이다.

<김태윤, 김태린 회원, 홍은희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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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엔에듀케어 NEWS

아담리즈 수학

① ‘2014 학부모가 뽑은 교육브랜드 대상’ 수상

<아담리즈수학>이 ‘제9회(2014) 학부모가 뽑은 교육브랜드 대상’(여성신문, 산업통상자원부)

에서 수학교육부문 대상에 선정되어, 2009년 수상에 이어 두 번째 수상을 했다. 교육 전문

브랜드를 대상으로 학부모와 전문 선정위원회의 평가를 통해 선정되어 브랜드의 경쟁력과

우수성을 인증 받게 되었다.

② 2014년 첫 정기 정기 연수 개최

분기마다 진행되는 아담리즈수학 정기연수가 2014년 2월 10일(월) 본사 교육장에서 개최된다.

‘NEW 피타고라스 수학’ 출시를 앞두고 전체 개요 교육이 진행되고, 오후 분반으로 ‘New 피타

고라스 수학’ 과 유아과정 봄학기 프로그램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③ ‘NEW 피타고라스 수학’ 출시

융합교과사고력 ‘NEW 피타고라스 수학’이 2013년 2월 출시한다. ‘NEW 피타고라스 수학’은 초

등 1학년 ~ 3학년을 대상으로 총 3년 과정, 주 1회 90분 수업, 소수 정예(최대 4명) Class로 구

성되어 수업이 진행되며, 봄학기부터 수업이 시작된다.

④ 가맹계약 체결 및 신규센터 오픈

<아담리즈수학> 광주광산센터, 경남진주센터 가맹계약이 체결됐다. 광주광산센터는 2월 15

일(토, 11시) 경남진주센터는 3월 15일(토, 11시)에 학부모 설명회를 개최하고 오픈 한다. 한

편 기 가맹계약 체결됐던 판교센터는 1월 25일(토, 11시), 대구수성센터는 2월 20일(목, 11시)

학부모 설명회를 각각 개최하고 오픈 한다.

(판교센터 031-698-4030, 광주광산센터 062-955-5111, 대구수성센터 053-767-1145)

<아담리즈수학> 판교(1월 25일), 광주광산(2월 15일), 대구수성(2월 20일), 경남진주(3월 15일),

송도, 동탄2기, 일산동구, 영등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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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버지니어스

① 정기 교사 연수(UTTC) 개최

2014학년도 정기 교사 연수가 2월 22일(토) 본사 교육장에서 개최된다. 전국 원에서 참여하

며 2014년 프로그램에 대한 과목별 분반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② 영어 프로그램 리뉴얼

2014년 ‘위버지니어스 Super English’가 리뉴얼 됐다. 미국교과서 프로그램인 Wonders와

체계적인 Smart Phonics 프로그램 등이 새롭게 도입되며, 본사 개발 프로그램인 ‘Pre. E.

Show & Tell’이 듣기 / 말하기 / 발표하기를 통해 Communication 능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

도록 업데이트 된다. 2014년 영어교사 정기 연수는 2월 22일 본사에서 진행되며, phonics /

Story / exciting show & tell 등 과목별 교육이 본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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